시어머님 생신상 며느리가 차려주시나요?

2019.09.07
조회123,279
댓글 다 읽어봤습니다
미역국 하나 끓이는게 어렵냐하신분들 계신데
미역국 안어렵죠. 그게 어려워서 안한건 아닙니다
시댁에 해가는 미역국이 문제인거죠.
해갔다가 혹시라도 입맛에 안맞으면 욕먹을거고 속으로 내아들 이렇게 해먹이나 라고 생각하실까봐 그랬던거구요. 또 한번 해가면 다음에 또 기대하실까봐요. 안그래도 아래 대화시 제가 얘기 했었어요. 이번에 해가면 담에 또 기대하실텐데 난 자신없다했더니 본인이 어머님께 말하겠다네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ㅋ
어머님이 먼저 해달라한것도 아니고 먼저 저런말하는것도 웃기잖아요.
또 재산문제 물어보시는데 시댁에 도움 받은거없이 딱 반반결혼 했습니다.
평소에 시댁에서 자꾸 저에게 전화좀 자주해라 자주좀 놀러와라 니가 맏며느리다 이걸 자꾸 강조해왔던터라 저도 그부분에 예민해져있어서 미역국얘기때도 예민하게 받아들인것도 있었습니다( 또 물어보는분 계실까그런데 친정에선 연락,방문 전혀 요구안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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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8개월차 며느리입니다
시어머님 생신상 문제로 남편과 다투고서 제3자입장에서의 댓글을 남편과 공유하려하니 객관적인 댓글 부탁드립니다
짧게 음슴체갈게요

친정엄마생신5월.
남편이 나더러 미역국 끓여서 가져가라함. 맞벌이라 피곤하고 힘들어서 빈손으로감(친정이3시간거리)
생신날 남편이 몰래 나가더니 생일케익 사들고와서 축하해줌.

시어머님생신 9월추석.
남편이 미역국 끓여서 가자고함. 이제부턴 대화체.
나: 내가끓이라고?
남편: 옆에서 도와줘. 그리고 너가 끓였다고 말해.
나: 직접 끓여. 자식이 직접 끓이는게 더 의미있지
남편:그냥 도와줘. 그리고 너가 만들었다고 말해.
나:넌 장모님생신땐 미역국 끓여준다거나 끓이는거 도와주겠다한적있어?나혼자서 끓이라고만 했잖아.
남편: 대신 난 케익 사갔잖아
나: 케익은 돈주면 사는거고 미역국은 오래 끓여야하는 정성이 들어가는건데 그게 같아?
남편:난 울엄마한테 너 점수따게 하려고 그런거야
나: 넌 울엄마한테 점수 안따도돼서 미역국 안끓인거야?
남편: 난 형님(저의 형부)보다 내가 더 잘하면 형님한테 눈치보여서 눈치껏 안한거야.
나: 그걸 말이라고해? 그럼 나도 ㅇㅇ(남편남동생의아내)눈치보면서 시댁에 잘 안해도 되는거지?
남편: 난 첫째잖아
나: 첫째가왜? 난 우리집 둘째라서 너가 우리집에 잘 안해도되고 넌 너네집 첫째라서 내가 너네집에 잘해야돼?
남편: 됐다 말을말자.

까지 얘기한 상태입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