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오빠와 남녀연봉에 대해서 심하게 싸웠습니다

ㅜㅜ201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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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의 시작은 작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가 사촌오빠집 근처로 이사간지 1년째에 사촌오빠가 밥 사준다며 나오라 하기에 같이 만나 쇼핑도하고 밥도 같이 먹었습니다. 밥 먹으러 가면서 차에서 나누게 된 이야기로는 제가 물리치료학과를 중퇴했었어요 경제적으로 힘들었기도 했고 정말 내길이 맞나 싶기도 하고 해서 중퇴했어요 근데 그이후에도 물치과를 다니며 친하게 지낸 동기와 아직도 친하게 지내요
그친구가 처음 시작부터 남자동기들이 연봉이 더 센게 이해가 안간다
처음부터 그렇게 잡으니 힘들다고 저에게 푸념한적이 있어 내친구가 그런일로 힘들어한다고 사촌오빠에게 얘기했더니 (이때 사촌오빠 전여친이 새남친 생겼다고 힘들다고 내친구 좀 소개시켜달라던 때여서 어쩌다보니 친구얘기를 하게 됨)원래 남자들은 무거운거 들고 가구옮기고 정수기 갈고 그런 힘든일 해야해서 더 많이 받아야한다는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 뭐 여자도 직장 들어가면 꼭 여사원들이 남사장들 매일 아침 커피 타줘야하고 그러는데 비슷한거 아니냐 했거든요(제 이야기임ㅜㅜ)그렇게 얘기하니 사촌오빠왈 "옛날부터 그래왔기 때문에 어쩔수없다라더라구요"
이때도 오빠랑 대화하면 제 속이 너무 답답해져서 이런식으로 마무리를 짓고 끝냈어요
본격적으로 싸움이된것은 2주전 주말입니다
오랜만에 외할머니도 보고싶고 할머니 이쁜옷도 사드리고 싶어 12만원어치 한벌 사서 외할머니댁에 갔어요
근데 할머니랑 제가 사간 분식 먹고 있을때 사촌 남동생에게 전화가 온겁니다
사촌오빠랑 사촌남동생들이 할머니댁에 온다고요
저는 뭐 오랜만에 보는거니 얼굴보고 가겠다고 얼른 오라고 했어요
(사촌오빠, 사촌남동1,사촌남동2,나,외할머니) 이렇게 모이게 되었습니다. 사촌오빠가 좀 가부장적이고 윗사람, 아랫사람 나누는편이라 제가 싫어하는편이예요
근데 이날도 할머니가 과일 있다고 먹지않겠냐고 하니 사촌오빠왈 "아랫것들 많네 아랫것들 시켜"라고 하더군요 이때까지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할머니가 배와 자몽을 들고나와 저는 자몽을 까고 할머니는 배를 깍아 나눠먹기 시작했습니다
자몽은 흰껍질부분? 영양분 많지만 맛없잖아요
그래서 모두 흰껍질 각자 떼서 먹는데
사촌오빠 왈"흰껍질 좀 까서 줘"(휴대폰 게임 하면서)라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노인네 납셨네~노인네 납셨어"라고 비꼬듯이 말했어요(순간 욱 해서)
그러니까 울긋불긋 하더니 콧방귀를 끼더라구요
어이없다는듯이
그러면서 제대로된 싸움이 시작되었어요
이때 흥분을 엄청해서 화나고 서럽고 복합적인 감정도 들고 두서없이 말 했던것 같아요
사촌오빠가 자기가 일 그만두고 또 새직장 구한다고 얘기하면서 작년에 싸운 남녀연봉에 대해 얘기를 다시 하게 되었어요
이때 사촌오빠왈"여자는 힘든일 안하려하고 전구갈기 ,물건 옮기기 이런거나 출장가라고 하면 차가 없어서 출장 가기 싫어한다 힘든일 시키면 싫은티 팍팍 낸다면서 근데 남자는 아무리 힘든일 시켜도 싫은내색 안하고 군말없이 다 한다는 겁니다
여자 간호사들이 일 힘들다고 그만두는거 보라면서 남자간호사들이 희귀하다고 남자간호사들은 힘든일 시켜도 안그만두니까 사장들이 남자들만 뽑으려 하는거고 연봉이 더 센거라고 개논리 시전하는겁니다
그래서 저도 그말에 일일이 반박하고 순간 화나서 오빠같은 사람을 꼰대라고 부른다고 대들었더니 얼굴이 빨개지더니 삿대질 하며 어른한테 그런말 하는거 아니라며 화를 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어른이면 어른답게 행동하라 했더니
한대 칠것처럼 다가오더니 얘가 싸가지가 없네~라는겁니다
때릴듯이 다가오니 사촌남동1,2가 사촌오빠를 몸으로 막고요
순간 진짜 맞을것 같아 무서워서 콜택시 불러서 가방싸고 뛰쳐 나왔어요
근데 이날의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아요
사촌오빠랑 저랑 4살차이밖에 안되는데 어른대우 받고 싶어하고 여자 까내리는말 서슴없이 하고 성질도 더럽고 해서 사람들에게 말투가 화나보인다고 많이 듣는편이거든요
이날 진짜 기진맥진으로 집가서 씻고 기절하듯이 잠들었어요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굉장히 피곤했어요
제가 사촌오빠에게 꼰대라고 한점과 대든것은 잘못인거 저도 알아요
근데 오로지 제 잘못 만인건지 제가 정말 무지해서 모르는건지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요
조언 댓글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