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

ㅇㅇ2019.09.08
조회272




"야 저런 나쁜말듣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들어"
하고 들고있던 이어폰을 꼽아주는거임

딱 끼자마자 노래 들렸는데
소리가 짱 커서 인상 찌푸렸긔
얜 진짜 노래를 뭐 그렇게 크게듣는지

아무튼 그때 준수가 인소남처럼 피식웃으면서
(제가 가소로워보여서 그런걸지도 ^느^)








"아 크지.."








볼륨 낮춰줬는데







그게 콜드플레이노래 Clocks 였긔

노래가 ㅈㄴ신비로운 분위기였음




전 영어따위 씹어먹어버리는 여자지만 이런 분위기 노래 진짜 좋아해서

아...이걸로 콜드플레이 알고 마틴에 미쳐서 한때 짱팬됨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 군국주의 퍼포먼스때문에 ㅃ2......












"우와...좋다"

"ㅋㅋㅋㅋ그치 들었냐 노고은보고 제발 쪽팔리니까 지 자리좀 가라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디러...너네벌써 귓밥을 나누는사이네?"

"닥쳐 ㅋㅋㅋㅋㅋ내가 김매넌데 안닦고 줬겠냐"









고은이는 준수한테 가운데손가락 올려주면서 원래 자리로간듯



얘 엠피쓰리가 아이팟 클래식 까만색인데

제가 아이팟 까만색을 첨봐서 막 신기하게 보고있었긔









"어 너 나쁜손"

"ㅋㅋㅋㅋㅋㅋ 뭔 손?"

"내꺼 훔쳐갈라고 사전조사하는거지 프론데?"

"어?ㅋㅋㅋㅋㅋㅋ 아닌"











하...님들 그런거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 하다가 갑자기 침샘 폭발해서 침삼킨다고 말까지 같이 먹히는거


말투 ㅈㄴ이상해지는거

인터넷 너무많이해서 보통때도 이딴말투 쓰는 오타쿠오빠들st.......





[아닌데..]해야되는데 [아님] 이렇게 들렸을거긔ヲ


나 이날 본의아니게 개그녀됐음ヲ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래? 알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아 하지마ㅠㅠ"

"ㅋㅋㅋㅋㅋ미안함 안하겠음ㅋㅋㅋ"

"야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알았어 진짜 안할게 자 이것도 들어"









하면서 나머지 한쪽 껴주려고 몸을 내쪽으로 기울게.......>_<




근데 제가 이때 순간 몸을 뒤로 쭉 뺐음ㅋㅋㅋㅋㅋㅋㅋㅋ

놀래서...



그니까 김준수가


친구들한테 막 불쌍한 표정 지으면서










"아 얘 놀래ㅋㅋㅋㅋㅋㅋㅋㅋ 날 짐승으로보나봐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 친구랑 고은이 다 웃고 나도 웃고

버스탄 다른사람도 막 우리보면서 웃고..





난장판










"아니 ㅋㅋㅋㅋㅋㅋ난 너 들으라고"

"어 여기서 이어폰 나눠끼면 커플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 아 뭐가 커플이야"

"대담해.."

"아 아니라고 슈ㅣ발 나 이상한 애 같잖아ㅋㅋㅋㅋㅋㅋ"

"아..알았어...끼라면 껴야지..그래...."










일부러 우울한표정 지으면서 한쪽 이어폰끼는데..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크남 김준수는 이날 저 멀리로..



그렇게 버스에서 입담 드디어 터짐




드디어 찐따탈출..참 멀고도 험난한길이였네여ヲ


얘랑 이런저런 잡소리좀하다가


연이 이야기 잠깐 나왔을때








"야 걔가 나 진짜 싫어해?"

"ㅋㅋㅋㅋㅋㅋ 왜 고은이때문에?"

"아니 난 걔좀 무서워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메두사같애"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두사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더콰이엇 노래 나와가지고 저 몹시^느^ 흥분하니까

그거보고 준수가 내릴때까지 더콰이엇 노래 찾아 쭉 들려줬음


준수의 이런매너에 내가 놀아난것 같네여ヲ




너란남자 날 들었다 놨다 하는 남자ヲ


그래 나 깃털같긴 하지만...........ㅎㅎㅈㅅ










(저 더콰이엇 진짜좋아함ㅠ____________ㅠ

이건 제 자랑인데 저 사진도 찍었음ㅋ 동갑님과ㅋㅎ

비록 동갑님 눈감았지만.....비록 내 머리는 산발이지만....

비록 어두워서 누가 누군지 알아볼수없지만..)










암튼 내릴때가 되서

이어폰 빼가지고 준수 주고










"나 담에 내려"

"저...이제 내려요 그거같다 너 그거따라하는건아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말하는거긔 CF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가 막 관심있는 남자한테 '저..이번에 내려요' 이러면

'전 벌써 지났는데요' 하면서


여자랑 남자랑 핳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 그둘앞에 펼쳐지는 꽃동산~♥












"저...이제 내려요..."

"네 가세요 좁았는데 잘됐다"












대박 활짝 웃으면서 상황극으로 받아치는거긔


아 나 진심 귀여워서 깨물어 씹어삼켜버리고싶었음^^; ;;;;;;




아무튼 우리 벌써 이런거할만큼 친해졌다구여~

자랑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좋아 이때 좋았음 진짜











고은이한테도 나 간다고 인사하고


친구들은 지들끼리 이야기하다가 나 보곤 다시 웃음 폭발













난 아무것도 안했는데

걔들은 허파에 바람이 들어찼는지ヲ


참 끊임없이도 웃더라구요ヲ










버스서 내리는모습이라도 좀 평범하게

(라기보다 일단 정상인처럼) 보여야 겠다고 생각하고


긴장해서 꼿꼿하게 걸어갔음





다행히 별 일 없었는데....


저는 별 일이 없었는데.... 또 버스가 절 버리더라구요...ㅎㅎ..





내가 분명히 버튼 눌렀는데 아저씨가 그거 무시하고 문 안열어준건....





진짜 내가 웃긴게 아닌데....

고은이와 준수의 발톱 때만큼도 못따라가는

그 일진자리 놈들은 또 ㅈㄴ신나서 웃어제낌








"어..어....아저씨!!!! 저 내려야되는데요!"









거기서 안내리고 다음정류장에서 내릴라다가

그게 더 비굴해보일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혼신의 힘을 다해서 아저씨를 불렀긔



그 버스아저씨 나한테 좀 악감정 있는듯ヲ





이때 고은이까지 완전 넉놓고 웃음...

믿었던 고은이마저..ㅎㅎ..


이제 날 저 갈매기눈썹들로부터 막아줄 아이는 없구나




단념하고 계단 쿵쿵거리면서 내리는데









"야 니네 웃지마 쟤 쪽팔려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악...준스.....








"그러는 니는 왜웃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진짜 웃기긴하다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ㅣ키기킥ㅋㅋ"

"쟤 때문에 버스타고 모험한 느낌이야ㅋㅋㅋㅋㅋ"











고맙다 준수야...참 고마운데 너도 참 웃음이 쉬운 남자구나



나때문에 도대체 몇번이나 웃었니ヲ







버스에서 겨.우.겨.우 내려서 버스 안 봤더니

준수가 막 웃으면서 창문열고 손 붕붕 흔들어주면서








"잘가~~~~~~~~~~~ 나 없는데선 몸개그하지말고"











집까지는 날아간듯하네여ㅋㅎ




네 전 산소같은 여자









일단 집에가서 연이한테 당장 전화

아시죠..전 친구가 연이밖에 없는 여자니깧ㅎㅎ...ㅎㅎㅎㅎ











[야 나 김준수랑 오늘 대박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고은이한테 방금 전화왔었어 너네 대박터진게아니라 일방적으로 니만 대박터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 그런 감이 있지]

[걔네 친구들이 너 봉녀라고 부르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 헐 봉녀







개간놈들 날 감히 봉녀라고 불러?

참 이름짓는 센스봐라



나 순간 좀 열받았지만

그까짓 갈매기패밀리 다신 만날 일 없을거 아니까 걍 참음ヲ











[포인트는 그게 아니야 나 김준수랑 이어폰도 나눠듣는사이]

[야 니네 사이 어떻게 된거임]

[ㅇㅇ? 뭔사이?]

[너네 별로잖아 그때 체육시간때문에]









하긴


글은 짧게써놨어도 상황은 진심 싸늘했는데









[아 김준수가 아무렇지않아하길래 나도 아무렇지않은척해쬬]

[그래? 안털린거ㅊㅋ]










그래 고.....고맙다...



연이는 고은이한테 이미 이야기를 들었다며 전혀 놀라워하지않았지만





전 신나서 있는일 없는일 다 말해준담에 월요일만 기다렸져

일요일날 교복 막 꺼내놓고 가방도 챙겨놓고 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저렇게 철저하게 준비해놨는데 왜 일어나보니까

시계는 8시가 훌쩍 넘어있니.....ㅋ...








연이한테서 폭풍 전화와 문자

아마 담임샘이 전화하라하셨겠져


하...연이는 고작 지각 좀 했다고 전화까지 할 스탈이 아니니까ヲ




(동생이 태권도때문에 지방에내려가있는데 엄마가 따라내려가셔가지고

전 아빠랑 같이 지내는데 아빠가 금융쪽 일을 해서

퇴근이랑 출근시간이 일정하지않음ㅠ______ㅠ)








새로 온 문자가 5개 정도 있었는데 일단 지각한거에 놀라서 확인못하고

학교 갈라고 진짜 5분만에 양치질하고 세수하고 집에서 튀어나와뜸


원래는 세수따위 개나줘ㅋ였겠지만 준수가 있으니까 인심써서 세수도해줌





전 나름 반장ㅋ

권위있는 여자니까 훈녀따위 포기함ㅋ







그래도 포기못할게 하나있죠









그와중에 배고파서 식빵하나 물고;;;;;

머리도 안감아서 완전 질끈 묶고 나와서 택시탈라고 나왔는데




그날따라 학교 바로 가는 버스가 날 기다린듯 정류장에 있는거임ㅋ


학교까지 택시타는거나 버스타는거나 별 시간차이가 안나서 걍 버스탐ㅋ

사실 한푼이라도 아껴서 매점가서 먹으려고ㅋ.....ㅎ






카드찍고 버스보니까 그래도 교복입은 사람이 몇명 있더라구요

그래서 자리찾아 앉고 폰 문자확인하는데



연이의 왜안오냐는문자와

담임샘이 나 반장자리에서 짜를거라는 문자ㅋㅋㅋㅋㅋㅋㅋㅋ


내용 ㅈㄴ웃겼는데 기억이안남..죄송해요 저도 이제 제머리를 못믿겠네욬







그리고 남은 문자 내용은









[김반장]


[야]







같은 번호로 두개 와있더라구요





동근인가? 하고 보니까 모르는번호..

동그니 번호가 저장 안되어있긴 했는데 문자는 몇번 했거든여



그래서 보면 번호가 좀 익숙할텐데 첨보는 번호인거임






누가 날 또 김반장으로 부르지



누구지??????









[누구?]









일단 누군지 모르니까 싴하게 문자 하나 보내놓고ヲ







연이한테는




[엉엉어ㅓ엉언니 저 이제버스탔어여 아빠가 오늘 안깨워줌]





이라고 문자 보내놓고 남은 식빵 껍데기까지 우걱ㅇ우걱잘씹어먹고있는데





느껴지는 진to the동









[나 잘생긴 준수

근데 빵 맛있나봐]






헐...........




저 진심 놀라서 경련일어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래서 막 뒤돌아서 버스 둘러보는데

버스 뒷문 맞은편 자리에 준수가 있었음



전 거기 대각선 앞자리 그 뒷문 열리는 툭 튀어나온 자리여ㅠㅠ








하.......귀신같은 사람


그나마 다행인게 준수가 폰 만지고있어서 눈은 안마주쳤음









[헐 너 왜 이제가]









하...... 나 머리 떡졌을텐데....





그래도 세수라고 하도 나와서 얼마나 다행인가

근데 좀 얘 만날땐 어떻게 곱게 만난적이 없는듯



얘가 날 웃긴애로 볼만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지나서 문자가 왔는데










[토요일날 봤던 걔네 집에 보내고ㅋㅋ

나 지각할것같아서 선생님한테 말해달라고 문자한건데 니가 더 급해보인다]



[ㅋㅋㅋㅋㅋㅋ아 민망하다..근데 왜 현빈이한테 말 안하구]



[니가 권력자라며 반장 실장 김실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문자 되게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까 뭐 그렇지도..ㅋ










[내 번호는 어떻게 알았어ㅋㅋㅋㅋㅋ]

[노고은이 가르쳐주던데]








아..고은아....정말 나의빛과 소금같은 존재여



그리고 몰래 거울 좀 보고 답장 보내려는데








"안내려?"








내릴때가 됐는지 준수가 왔음



벌써 학교구나? 내..내려야지


근데 지금 얼굴이 좀ヲ그렇다ヲ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앞머리 만지면서 고개 좀 숙이고 일어나는데

잡고있던 봉 놓고 길 터주면서










"쪽팔려서?"










하면서 막 빤히 쳐다봤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괜찮아 별로 안이상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별로 안이상해.....


참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져

별로 안이상해서 다행이다 정말;;;;;;



고맙다 고마워 ㅋㅋㅋㅋㅋㅋㅋㅋ참 힘이되는말이야









"아 뭐래..ㅋㅋㅋㅋㅋㅋㅋㅋ 나와 이거 잡게"

"아 맞다 너 봉좋아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_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아니거든"

"아이비 봉춤보다 니가 더 멋있었대 애들이"

"ㅋㅋㅋ그것좀 그만 우려먹으면 안되냨ㅋㅋㅋㅋㅋ"

"ㅇㅇ노력할게 내리자"









그때 생각만 하면 내가 또..작아진다



안그래도 충분히 작은데 참

암튼 우린 ★다 정 하 게★ 내려서 교실로 향했긔








"근데 걔네 압구정 사는거야? 너 압구정에서 전학왔어?"









고개 끄덕끄덕 거리고 나쳐다봤는데


아 그때 같이 걷고있는게 실감나서 나 순간 얼굴빨개질뻔










"아 맞다 너 그때 왜 #$병원 앞에서 나 보고 도망갔어?"











다......봤구나...



다......봤구나...




뭐야 나 왜 이렇게 다 들키니

하.......귀신같은 사람...











"어..? 어디 병원?"









나 너무 쪽팔렸음



그따위로 추하게 피하지만 않았어도 이정도는 아닐텐데

진짜 순간적으로 튀어야겠단 생각 들고 피한거라 푸다닥소리나고..난리였을거긔ヲ




일단 뻘쭘하니까 오리발ㄱ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얘 모르는척하는것봐 연기대상감이네"



"ㅇㅅㅇ?"

(아 표정ㅋ 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하고도 재수없네여 죄송..)



"설마 니가 진짜 안보였다고 생각하진 않았겠지?

너 학원에서 나와서 나 보고 도망갔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

되먹지도않은 연기 집어치우고 그냥 편하게 가기로했음 편하게




쿨하게!!!!!!!!!!!!!!!! 편하게!!!!!!! 솔직하게!!!!!!!!!




언젠간 들킬거라생각했으니까ヲ


근데 이렇게 일찍 들킬줄은 모..몰랐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정하냐"

"응 나 맞음ㅈㅅ"

"ㄴㄴ누가봐도 너였는데 뭘"

"...ㅋ...ㅎ..못봤을줄 알았는데.."

"야 너도 나 싫어? 그때 왜 도망갔어 그런 슬픈뒷모습으로.."







이 말할때 나 빵터짐




슬픈뒷모습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얜 진짜 지금도 가끔 언어의 마술사같은 말을 막해요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우걐캭ㅋ가캭캭 아..아니 너 나랑 그때 별로였으니까"

"어? 왜?"







ㅎㅓ






왜라니






이 무심한쇼키


설마 잊어버렸냐? ㅇ?

까먹은건아니겠지 설마? 새까맣게 잊은건 아니지????




너땨ㅐ뮨에 내가 얼마나 신경을 많이썼는줄알아??











"ㅋㅋㅋㅋㅋ그거 체육시간에 내가 잘못해서"

"아 맞다"










힘들게 힘들게 말했더니...






아 맞다?





아 맞다???????????


아 맞냐??????





맞는다 진짜...









이때 우리 아이컨텍 찐~~~~~~하게했음




전 원래 누구랑 눈마주치면 지는것같아서 눈 안피하는편인데 (승부욕병;신ㅋ)

준수랑은 뭔가 승부욕도아닌것이 눈 피하기싫더라구요 헿..



그리고 그때알았는데 애가 피부가 하얀건 아닌데 참 좋드만요









"그거 내가 안그래도 말하려고했는데 문자로하기엔 좀 대충넘어가는것같아서"

"ㅇㅇ? 그게 뭔데"

"미안하다고"

"어..? 어?"

"그때 내가 좀 기분이안좋았어 괜히 너한테 화풀이한것같아서"










나 이때 쫌 당황탔긔





애가 딱봐도 쎄보이고 사과같은거 안할 스탈

며칠 지켜보기에도 그랬구여




사..살?짝감동ㅠㅠ



사실 준수가 잘못한건 없잖긔ㅋ...




좀 파파박쏴대서 소녀의 가슴에 못질할뻔한거빼곤?

(소녀=저예요....혹..시나 모르실까봐ㅎ..ㅎㅎㅎ..슬프다)











"그 다음날에 바로 사과하려고했는데 타이밍을 놓쳤어"

"아항.."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도 날 신경썼다구 준수야?ㅋㅋㅋㅋㅋ




나의 연기가 드디어 빛을 발했군 연기자나할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사실 신경쓰고있어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지무지 쓰고있었지롱

너때문에 밥도 한끼 걸렀다!!!!!!


매..매점은 갔지만












"나 이거 사과한건데"

"헿.."

"받아주는거?"











또다시 아이컨텍.......하.....



이렇게 말하는데 누가 사과를 안받아주겠냨

사람 녹이는 그 눈빛









"어 아니야 나도 잘못한건데 뭐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때 쿨한척좀 했긔ㅋ



싴녀st.










"아 다행이다 안티 안늘어서"

"ㅋㅋㅋㅋㅋㅋ근데 너 그때 왜 병원에서 나옴? 어디 아파?"


"병원?"












ㅇㅇ그래 임마



은근히 궁금했다

나는 오지라퍼니까











"나 병원다니게 생겼나?"

"어~~~글쎄"












궁금해서 묻잖아 슈바넘아

허우대는 멀쩡해서 거기서 왜 텨나왔냐고!!!!!!!!!!



ㅅ...살짝 걱정했담마랴>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나 성형외과 드나들게생김?"








ㅇ..ㅏ....................성형..외과였구나









"그만큼 완벽한 얼굴이란 뜻으로 받아들일겤ㅋㅋㅋㅋㅋ고마워"

"드..들어가자교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쑥스럼타는 컨셉따위 나와 어울리지않지만


더이상 말했다간 진짜 웃긴애될것같아서ㅋ




아..이땐 진짜 웃어도 눈물이...





교실문을 슬쩍 열었더니

월요일 1교시라서 교실은조용해뜸



애덜은 다 자습하고있었구

담임샘이 교탁에서 책같은거 보시다가 우릴 보셔뜸ㅋ




준수는 아직 웃을게 남은듯 계속 웃고


준수 웃는소리듣고 애덜 다 쳐다보고








"너네 둘이 어떻게 같이오니?"

"네? 아..같은버스 타서요"

"준수는 왜 웃어"

"아ㅋ니ㅋ요ㅋ"








진심 저렇게 웃으면서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너 웃기려고 작정한것 같은 기분ㅋ

김준수의 전속 개그맨 된것 같은 기분ㅋ









"벌써 아홉시가 넘었는데..아무튼 복도에 나가있어"


"( --)( __)( --)"









우린 교실에 한걸음 내딛자마자 바로 다시 돌아나옴ㅋ




잠깐 연이쪽 쳐다보니까 연이는 나따윈 out of 안중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발 한번만 관심과 사랑의 눈길을 보내줘봐 이여자야









"아..쟤가 나 쳐다본다"










민효린이 뒤돌아서 우리 쳐다보고있었긔

참 너도 연이못지않게 따가운 눈빛으로 날 쳐다보고있구나ㅋ



왜 내가 너의 준수를 가로채기라도할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똥줄타는 표정인데










"ㅋㅋㅋㅋ왜 쟤 싫어?"










이때 저 좀 자신만만해져서 좀 크게 말했는데

민효린한테 들리라고 헿..저 못됐나여?









"어 저런애들 별로야 귀찮아"









그래 내가 잠시 잊고있었다


넌 싴남이였지







아깝게도 준수가 문닫으면서 말했긔


깝샷~~~~~깝샷~~~못들었어 민효린이

민효린이 너의 여신인생도 끝임ㅋ






아무튼

연이한테 이말을 전해주면 넌 다시 호감이 될수있을거야 준수야


메두사에게 안시달려도 되는거야









"헐 왜ㅋ쟤 나름 우리학교에서 여신레벨에 들어가는앤데"

"뭔 여신이야 그냥 여성이다 여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나쁜남자? 근데 쟤가 너 좋아하는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알어"

"헐 벌써 고백했어?"

"아니 묻지도 않았는데 쟤 친구가 말해주던데"

"민효린이 시켰겠지? 떠보라고? 우와 치밀하다"

"뭘 치밀해 웃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니다 니가 좀 더 웃김"








ㅡㅡㅋ


조..좋은말인가









"잘해줘 ㅋㅋㅋㅋㅋㅋ그래도 너 좋다는 앤데"

"나 좋다는애가 쟤 뿐?"

"비싼남자네 너 인기많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신감 쩌는데"

"없어보여?"







ㅡ.,ㅡ



도대체 니가 그런말을 하면

내가 무슨 표정을 지어야할지 모르겠다 야..








"음...아니?"

"잘봤어"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은근히 웃겼는데 이게

글로 써보니까 걍 재수없기만하네여



김준수ㅅㄱ






암튼 우린 바닥에 쪼그려앉아서 이야기 하다가

쉬는시간 종쳐서 담임샘을 따라서 교무실에갔긔


그리고 샘은 교무실 샘 책상에 앉자마자..









"아무래도 이제 제대로된반장을 뽑아야겠다"








ㅋ......제대로되지 못해서 죄송해요 샘..


제가 생각해도 변변치못했어여

얼른 갈아주세요 반장


ㅠㅠㅠㅠㅠㅠㅠㅠ반장따위 임시반장이라도 저에겐 버거웠답니다










"준수는 전학 온지 얼마 됐다고 마음이 벌써 풀어졌어"









이때 우리가 2학년 첫 지각을 장식했을거긔

그 전에 아무도 지각 안한걸로 아는데ㅋ



아ㅋ 영광의기록ㅋ






그래서 좀 길게 샘의 교육관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다가

갑자기 담임샘이 교무수첩? 그런걸 펼치시더니


반 애덜 증명사진이 있는 부분을 펴시고 책상에 턱하니 올려놓으시는거긔







헐..쿠ㅣ...... 재앙이다


나 하늘이 무너지는것만같아뜸ㅋ





안돼요....그....것만은.....










"일단 둘다 하나씩 체크 해놓을거니까 이제부터라도 잘해 알겠ㅇㅇ?"

"네.."









준수를 살짝 쳐다보니까



하..이미 보고 있었음

입꼬리 벌써 올라감



나 이제 똥됨ヲ





이왕 그렇게 된거 준수 사진이라도 구경하자 싶어서 찾았더니

김준수는 그때 사진을 안낸듯 사진이 없더라구여




하지만 저.....저는....ㅎㅎ..


저 두번째 칸

찾기도 쉬운 저 자리에 떡하니 붙어있는



저 눈썹도 없고 입술만 빨간 쟤...쟤....ㅡㅡ





선생님만 보시는 사진이라고 아무거나 막 낸 제가 잘못이죠


네....제대로된 증명사진 내기 아깝다고 남는거 막 낸 제 잘못이죠




이 모든게 다 제가 자초한일입니다

네 누굴탓하겠어요





하지만 쭉언니들이라도 진짜 조심하세요..

이런식으로 낭패보실수있으니까



제 한몸희생해서 언니들에게 가르침을....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무실에서 나오자마자 또 솔직하게 웃어주시는


우리 정말로 허물없는 사이게 된거 같긴 한데

난 왜이렇게 찜찜한거니; 준수야 응?????




웃는 얼굴이 참 멋있긴 한데 난 자꾸 니가 그렇게 웃는다면

웃는 얼굴에 침정도는 거뜬히 뱉을듯ㅋ











"웃냐?"


"ㅋㅋㅋㅋㅋㅋㅋㅋ일진"


"ㅋㅋㅋㅋㅋㅋ야 하지마 나 지금 얼굴빨개지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순진한척하지마 아 난 속았어ㅋㅋㅋㅋ

반장이래서 바른 아이일줄 알았는데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르지 못한 모습을 보여서 정말 미안..











"야 나 너 증명사진 하나만"

"ㅋㅋㅋㅋㅋㅋㅋㅋ죽을래 놀리지마"

"진심인데"

"그럼 증명사진 갖다가 뭐할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가지고다니게 주머니에 넣어다니고싶다..."

"ㅠㅠ아 제발 닥쳐"

"그리고 우울할때마다 그걸 보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쥬ㅣ랄하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넌 널 너무 과소평가하는데

그 사진 하나면 개콘 웃찾사 다 필요없어 니가 다 이겨"














무튼 김준수가 CA선택을 해야할 날이였긔



이때 전 이미 임시반장ㅃㅃ 짤려뜸 상습적으로 지각해서

아 근데 김준수가 진짜 웃긴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내새;끼가 햇빛쬐고 땀흘리고 이런거 별로 안좋아하더라구여


진짜 운동 좋아하게 생겼는데 말이져





그래서 남은 부가 농구부랑 스킬자수반 이런거밖에 없었는데


전 그래도 얘가 남자니까

아무리 야외에서 하는게 싫어도 농구부 들어갈 줄 알았는데


스킬자수 선택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골때려

십자수랑 비즈공예 이런것도 있었는데 그건 재료비 내야된다며ㅃㅃ









"야 진짜 스킬자수반 들어가게? ㅋㅋㅋㅋㅋㅋ"

"ㅇㅇ남은게 없어"


"왜 현빈이네 써클 안들어가고

너 설마 알고보니 스킬매니아..이런거아님? 부끄러워서 말못하는 그런"



"거기 써클 여자애들이랑 그냥 두시간동안 써클실에서 죽치고 노는거던데

민효린도 있고..아 걍 싫어 1학년 애기들이랑 같이있는것도 싫어ㅡㅡ"


"과연 스킬자수보다 싫을까ㅋㅋㅋㅋㅋㅋ"


"왜 그게 뭔데"

"몰라 그거? 우리 초등학교때 애들이 털실 짜른거가지고 모양 만들고 한거"

"몰라"

"야 너 완성작뜨면 바로 나 줘라"

"이상한거냐? 어? 이상한거지"

"ㄴㄴ 너랑 잘어울림"


"뭔들.."










뭔들..<- 요게

우리 담임샘이 잘 쓰시는 말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반서 폭풍 유행어

자기한테 뭔들 안어울리겠냐 요런뜻인데

특히 준수가 저거에 꽂혀서 ㅈㄴ우려먹었음









"아ㅠ..ㅠ차라리 나 있는데 와"

"넌 뭐하는데"

"수학문제풀이반...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뭔 풀이반?ㅋㅋㅋㅋㅋ"



"야 제발 와 나 여기 아는애 한명도 없다고

다 막 수학올림피아드노리고 그런애들뿐이야 나 외로워"



"연이는?"


(제가 연이한테 준수가 한 민효린이야기 고대로 전해주고
고은이가 쉬는시간마다 교실내려와서 같이놀고그래서
둘이 좀 친해져뜸ㅋ그래서 이때 현빈이네 애덜이랑 저랑 연이랑 많이 붙어다녀쪄여)








"ㅇㅇ? 연이? 걘 공부잘해서 그때 학교서 자습시키잖아"

"아 슬프다 니 일상.."

"어 그래 동정이라도해줘"

"근데 나 수학 싫어해ㅋㅋㅋㅋㅋㅋㅋ"

"왱? 원래 남자들은 잘하잖아 수학"

"그럼 니는 신이게?"








디질......


이렇게 결국 준수는 날 버리고...스..스킬자수로 텼음ㅋ



준수가 전학오구선 처음 CA시간이 됐긔



전 지금은 미술분데

이때는 잠깐 미술부 정원이 차서 정리한다고 수학문제풀이반


수학풀이라니...


아무튼 알레르기 반응 일어날것만 같은 그곳에 들어가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







거기서 우선 손 풀라고 가볍게 나눠준 스도쿠를

저혼자만 1시간이 넘게 땀 뻘뻘 흘려가면서 하고있는데


문자가 와있어뜸




연인가? 하면서 봤는데 준수

그리고 절박한 문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나 갈래 여기 뭐야 이상해ㅋㅋㅋㅋㅋㅋㅋ]




[왜? 스킬신됐음?]

[지들끼리 만화그리면서 신남 그리고 나만 남자]

[샘은 안계심? 스킬떠야지 왜 너 소외시키고 그러니 걔넨..ㅠㅠ]

[아니 나 오자마자 뭐 너덜너덜한 이상한거 던져주고 선생님 사라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덜너덜한거 저거는

아마 스킬뜨는 그 망같은거..그걸 말한듯했긔


표현력..쩔..









[귀한 남자 김준수ㅊㅋ]

[아...보고싶다..이여사....현빈이..마빈박사라도]










이여사=준수네 어머님ㅎㅎㅎㅎㅎ




그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서 마빈박사는

우리 학교 학주샘 별명이긔



학주샘이 준수 좀 좋아해서 막 놀리고 괜히 트집잡고 그러는데

암튼 사이는 좋지만 준수가 피해다님ヲ






님들 모르실까봐 제가 손수 찾아와봤어여


착하져 칭찬해줏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학주샘 우리학교 레전드

진짜 앞니 멀쩡하게 다 있는거 빼곤 다 닮으셨음


아니야..닮았다고 하는건 실례임 똑같으심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마빈박사하니까 또 생각나는거있는데 그건 나중에ㅠㅠ








[ㅋㅋㅋㅋㅋㅋㅋ나 쉬는시간에 갈까]

[ㄳ]

[야 나 천사같지ㅋㅋㅋㅋㅋㅋ천사같다고 해봐]

[뭔 천사야 너도 아웃사이더라며ㅋㅋㅋㅋㅋㅋㅋㅋ]

[헐? 아..살짝 귀찮은것같아 그냥 수학문제 풀래 삘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히 애태워보긔










[뭐 온다고?]

[ㄴㄴ안감]

[안그래도 되는데ㄳ]

[ㄲㅈ 안간다고]


[아 태연이오면 알찬 10분 보내야되니까 계획짜러가야겠다]














씹음ㅋ







[고마워~~~~~~~~~~~~~~~~~~~~~~~~~]







또 씹음ㅋ





니가 절박하긴 한모양이구나

평소엔 나랑 문자 한통 할까말까 하면섴


내가 이참에 니 애간장을 다 녹여주게뜸ㅋ기달ㅋ





아무리 씹어도

근성있게도 오는



폭/탄/문/자









[고마워♧]










얜 하트같은거 써야할ㄸ 맨날 저따위 잡이모티콘 찾아서 보냄ㅋ

쑥스러운가봐옄ㅋ짜식ㅋ










[고맙다고 김태연아]


[≒10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저 곱게쓴 1004좀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썩을놈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천사쓰기 싫었냐








하지만 압권은 마지막문자..

애간장 태우기고 뭐고 날 빵터지게 만들었어....



수학계의 꿈나무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게 만들어뜸ㅋㅋㅋㅋㅋㅋㅋㅋ









[넌 가끔 진짜 천사같을때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손발이 오구리슌

내가시킨거지만 참




도대체 스킬자수가 뭐라고 널 그렇게 비굴하게 만들었니..


거기 분위기 어떨지 대충 감잡힘ㅋ












[현빈이랑 걔네불러]

[ㄴㄴ쪽;팔린다고 안와]

[나도 쪽팔리거듄]

[쪽팔린것도 알아? 아 진짜 천사다 그걸 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구차하게 이러지마라]




[야 됐어]









어라 이제 내가 널 쥐고 흔드는건 끝인건가ㅋ



그리고 온 이어서 온 문자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간다]

[튀어야짘ㅋㅋㅋㅋㅋ 스킬자수하는애 시러 질색임>____<]


[가봐 그럼 1004대싸맞음>____<]









쉬는시간 땡치자마자 도망갈 생각이였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빛의 속도로 달려온 김준수한테 잡힘ㅋ


얼마나 싫었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CA에 친구따위 없었지만

넌 너무 튕긴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바로 준수따라 교무실끌려감

결국 준수는 수학문제풀이반으로 CA를 옮겨찌여



샘한테 빌고 빌고 또 빌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준수 도와준다고 나까지 옆에서 빌었음

어차피 수학문제풀이반 따위 널널해서 쉽게 옮겼긔





하지만....전 정확히 2주만에 미술부로 옮겨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한번도 CA활동따위 함께 못해봤답니다





모르는 수학문제를 물어보면 준수가




'어 이건..'



하면서 가르쳐주다가~~~~~~

이런건 바라지도 않으셨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정한여자라고는 하지마세여

제 길을 가야할 시기가 왔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쩔수 없었음ㅋ


전 예술인이니까.....자유분방한 예술인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존;나 배신"

"나 없이도 잘할수 있겠어? 걱정되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

"너도 하는데 내가 못할라고"

"뭐? 난 수학을 사랑하는여자야..하지만 어쩔수없지.."

"ㅋㅋㅋㅋㅋㅋ아 짜증나 스킬떠서 니 그 입을 막아버리는건데"

"ㄲㅈ 아님 나따라 미술부들어올래?"

"거 들어가서 뭐하는데"

"내 따까리"

"ㅅㄱ"

"ㅇㅇㅃㅃ2"














음 그리고.....아 학교서 3월 말부터 본격 야자를 시켰는데

전 예체능이라서 보충수업만 하구 야자를 안하는여자임ㅋ




하지만 나의 유일한친구 연이냔은 공부를 좀 해놔서 학교에서 심자까지시켰음..

결국 학교가 우리의 우정을 갈라놨긔ㅠㅠㅠㅠㅠㅠㅠ



암튼 한동안 전 집에갈때 아웃사이더여뜸

가끔 야자째는 아는 애들 있으면 껴서 가고



뭐 그런 비루한 생활..하






어느날 한줄기 구원의 빛이 나타났음




교문 나와서 외롭게 걸어가고있는데 누군가


택 시 정 류 장에 앉아있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겠어요



승리의 그이름


준 to the 수






주변엔 우리학교 애덜도 없고

어떻게 그렇게 튀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정류장도 아니고

택시정류장 에 혼자 앉아서 ㅈㄴ인상쓰고 있었음



하..이런말 하기 오글거린데 약간 부자포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김준수 진짜 인상파임

지금도 그냥 혼자 있으면 인상쓰고있는데 그게 그냥 멍때리는거긔



저번에 우리 사이 이상할때도 얘 택시정류장에 앉아있는거 봤었는데

그땐 사이가 사이인지라 말도 못건것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우린 이제 저...절친...은 아니지만


그 비슷한건 할수있었음


사실 제가 찐따탈출했기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반가운마음에 달려가서 냅따 등짝을 후려쳤죠












"아웃사이더 뭐하냨ㅋㅋㅋㅋㅋㅋ"

"아!!!!!!!!! 뭔가 했네 말못하냐 말!!!"












제가 표현력이 딸려서 그러는진 모르겠는데

무슨 말을 하려고 해도 손발이 먼저 나가는 스타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 설명해야되지?

ㅋㅋㅋㅋㅋㅋㅋㅋ무튼 말 시작하기도 전에 막 손짓발짓

아주그냥 표정은 이미 절정임ㅋ




그냥...바디랭귀지에 능통하다고 할게요..


좀 슬퍼지려그러네여ㅋ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ㅈㅅ너 지금 집에가?"

"너는"

"난 아~티스트잖아 헿.."

"아ㅡㅡ미술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원가겠네 학원 어디"

"있어 ^$#@버스타고가면됨 준수는 일진이라서 야자 쨌쪄용?"

"일진하면 또 니 증명사진이지"









어김없이 나오는 내 증명사진이야기...


지금 하는이야긴데 결국 저 준수한테 고1때 찍은 증명사진 뜯겨뜸ㅠㅠ

진짜 목숨걸고 사수하려그랬지만 넘어가고 말았어요 아.......











"됐고!!!! 너 왜 야자 안하냐고 막장ㅉㅉ"

"과외한다고 뺐다 이 빛나는 성적을 유지하기가 쉬운줄아네"








저기서 말 하나도 안틀리고 저렇게 말하는데

진짜 가짢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핳.."

"야 너 버스 저거아니야? 아닌가 저건가 저거?"










날 보내려고 환장했는지 버스 오는것마다 막 저거아니냐면서



ㅠㅠ__









"이게 날 자꾸 보낼라고..나도 니 택시 얻어탈거야"

"나 택시 안타는데"

"헐 웃긴다 그럼 여기 왜 앉아있는데"

"버스정류장에는 위에 햇빛가려주는거 없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준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자포스 어디갔음? ㅃㅃ2



햇빛알레르기 있는사람도 얘보단 진짜 햇빛 덜 싫어할거임





암튼 그래서 우린 매일 하교길을 함께하는 사이가 되었지여



진짜..이런걸 소울메이트라고 하는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수가 내리는곳 다음다음 정거장이 우리 학원이였음>_<




그리고 거기 주변에 먹을게 많은..그런..almost paradise~?

아..지후슨배가 갑자기 그리워지네염




먹을거 하니까 생각난당


이때가 슬슬 더워지려고 할때여서 에어컨도 쐴겸




전 본능적으로 뭐라도 먹을라고

준수는 태양을 피하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주 가던 까페가 있는데 거길 쭉까페라고 할게요




처음엔 여기 카운터에 있던 오빠가 훈훈해서 들어간거지만ㅋ


거기 키위스무디가 쩌는데....



아 제가 키위매니아임

진짜 키위사랑함


그냥 좋아하는 과일..이정도로 치부할수 없는 존재임




나에게 키위란.....하..

가끔 연이<<<<<<<키위 일때도 있음

뭐 가끔 이냔도 나<<<<<<<젤리임


우리 이렇게 쿨한사이긔ㅋㅎ






어느날 학교 급식 식단표를 보니까(등교하고 첫번째 하는일이져 뭐..)

점심에 골드키위가 나온다고 써있었음




할렐루야!!!!!!!!!!!!!!!!!!!!!!


급식에서 키위나오는거 처음이라 저 완전 들떠서

잠도 안자고 기다렸긔




아니 근데


ㅡㅡ

급식실에서 주는건 웬 요구르트



그것도 내 새끼손가락만한걸로다가!!!!!!!!!!!!!!!!!!!




역시 현실은 시궁창ㅋ나 좀 삐져뜸ㅋ




























"헐 야 우리학교 고소하고싶어..보이냐? 골드키위? ㅡㅡ"

"거기 써있네 골드키위"

"나 웃길려고 이러나? 아님 우리학교 샘들 골드키위 모르시나?"

"뭐 싫어? 그럼 나줘"

"ㄴㄴ그건아님"

"그럼 처먹"

"ㅇㅇ"










그래 사실 너한테는 별 기대도 안했다



일단 아쉬운대로 먹긴했는데 그 찜찜함이란..

단 두모금으로 넘어가버린 내 4시간의 기다림ㅋ



계속 찡찡댔지만 연이는 꿀꺽 자기몫을 먹어버림


진짜 친구도 아닌듯.......모질긴


민효린을 비롯한 우리반 애들껄 좀 구걸하다시피해서 먹었지만

그래도 성이차지않았음ㅠ__________ㅠ




집에갈때까지 찡찡대다가

결국 쭉까페에서 스무디를 3개시켜서 먹었긔



빨대 쭉 꽂아서 한입에 물고


........그거슨 천국








"맛있냐?"

"말걸지마 나 지금 눈물나올라그러니까ㅠㅠ"

"아 불쌍해"







아 불쌍해 이러더니

준수가 일어나서 어딜 가는거긔



설마 날 한심하단 눈빛으로 쳐다본건 아니지? 그렇지?



전 그냥 화장실가나보다 싶어서 안잡고

(나 처먹처먹하기도 바쁜 그순간에)


준수가 품에 키위를 한가득 들고는 나타났긔





봉지 없이 그냥 들고나타나서 떨어뜨릴까봐 비록 5초에 한걸음씩 걸어왔지만

너의 하얀 와이셔츠에는 드문드문 키위에서 묻어나온 털이..붙어있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행복해서..











"으헝어어ㅓㅇ헝엉 이거ㅠㅠ 이거 어디서구했어 능력자"

"여기서 샀어 근데 너 입맛 참.."










결국 제 가방에 다 넣어서 조심히 끌어안고 집에 갔음




준수가 이날 나보고 그냥 학교 그만두고 키위농장 하랬음

농민스타일이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끼



버스나 택시보단 경운기가 잘어울리는여자......

막 이런거 했었는데 ㅋㅋㅋㅋㅋㅋ생각이 잘 안나여ㅠㅠ







키위 어그러질까봐 학원도 안갔어요 이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때 준수 좀 마음에들었음

기특했죠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잘생기고

은근 웃기고 말 통하고 해서

진짜 평친이라도 되고싶은 심정이였고 그냥 친구처럼 친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본격 반하게 된 사건이 있었음 ㅋ...ㅋ



사건까진 아닌데


아 이거 말하려니까 쑥스럽당

헿...........










일은 또 체육시간에 났긔


그러고보니까 체육시간에 많은 일이 있었군녀










암튼 뜀틀 수행평가 하는 날이였긔


전 길이가 짧아서...뜀틀따위 꿈도 못꾸는 여자ㅋ

연이는....뭐..그냥 연습 안해도 타고난 체육인임ㅠㅠ


그래서 제 몸개그가 더 돋보이는듯ㄳ










"헐 또 뜀틀....나 경끼날것같애"

"넘어지지않길 바랄..거지만 넌 넘어지겠지 100%"










여유로운 체육인 연이냔은 절 보며 코웃음을 쳤긔

애덜은 다 체조하고 몸 풀고 있는데


혼자 스탠드에 양반다리하고 앉아있는 김준수ㅋㅎ



진짜 뭘해도 튐 얘는..




반팔티 입고 긴팔 체육복은 머리위에 덮어쓰고 있었는데 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











"뭐해 그러고있으니까 너 이티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가만히있어도 비슷"

"ㅋ...고맙다"









근데 그날따라 체육샘이 연습 안하는 사람(=김준수) 너무 많다며

번호를 불러서 개인지도 해주시겠다는거예여


아 나ㅋ쪽팔려ㅋ




1번이 결국 학교 좀 오래빠지다가

휴학을 한다했나? 자퇴한다했나? 그래서 없었긔


그래서 제가 제일 먼저.....하....


이럴때 김씨 진짜 싫음;









"아 샘 저 하기싫은데ㅠㅠㅠㅠㅠ그냥 E받으면ㅠㅠ"








근데 체육샘은 도전하는사람이 아름답다? 뭐 이런이야기 하고ㅋ

절 살살 구슬리면서 희망을 심어주셨긔



제가 뜀틀 9단도 까뿐히 넘을것마냥ㅋㅎ






하 그게 실수였음.......제가 귀가 얇다못해 아주 펄럭거려서ㅡㅡ

제가 체육샘에 말려서 잠시 제 주제를 잊은거죠


결국 당차게 뜀틀을 향해서 도움닫기를 했는데ㅋ


딱히 안써도 대충 상상되시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넘어졌어요~!



긴 체육복 바지를 입었는데도 종아리가 다 긁힘ㅠㅠ

미끄러지면서 바지가 밀려올라가서ㅋ



그건 그렇고..아..쪽팔.....




맨처음에 동근이랑 연이가 빵터지는걸 보고

반애덜도 눈치보면서 웃기시작하고ㅠㅠ


민효린은 안봐서 모르겠는데 아마 나 ㅈㄴ비웃었겠져



난 그런 존재니까...읗어엏엉으어헝허



체육샘도 놀라서 막 괜찮냐고ㅠㅠ

ㅠㅠㅠㅠㅠㅠㅠ아 괜찮을리가 있겠긔?ㅠㅠ









"과한 개그욕심이 부른 이 참혹한...으"

"아 그런거 아니거든ㅡㅡ"









동그니새끼가 살살 약올리니까

연이가 와서 걔 머리를 쭉 밀었긔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김태연한테 맞을라고 ㅋㅋㅋㅋㅋ 야 김준수온다"










아까 분명히 스탠드에 앉아서 현빈이랑 웃고 이야기하고있었는데

김준수가 옆에와서 내 다리 보면서 막 인상찡그리고있는거긔



이때 진짜 안 웃고있는애 김준수뿐이였음ㅠㅠ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고맙던지ㄳㄳ




사실 쪽팔려서 안일어난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육샘이 제가 많이 아파서 못일어나는건줄 아시고 걱정하시면서



그리고 준수보고 나 양호실 데려가라그러셨긔









"우와 준수가 태연이 업어주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야 허리조심"

"최동근 니 몸이나 조심해 태연이 눈빛 좀 보고 말해라 ㅋㅋㅋㅋㅋㅋ"







동그니 급 짜짐..ㅋ...



나도 좀 내심 양호실까지 업어주고 그런거 생각하고있었는데..

네ㅋㅋㅋㅋㅋㅋㅋ좀 과했던거 인정해여ㅋㅋㅋㅋㅋㅋ










"지;랄 오바좀하지마ㅋㅋ"










김준수가 학교 건물안으로 들어가더니

진짜 빨리 한 1분도 안되서 약상자를 들고 나오는거임ㅋ


그냥 타박상이니까 빨간약이나 연고 아무거나 바르면되는데


약상자를 두개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양호실 아주 털었는데 이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갔는데 아무도 없어서 그냥 다가져왔어"

"난 내 다리 좋은데..괜히 니가 병;신 만들어놓을것같애"

"휠체어는 안타게 해줄거니까 믿어라ㅋㅋㅋㅋ"











저 말 하고 좀 활짝웃어줬는데 아 그때 좀 두근두근..




이때 민효린 표정 장난아니였음

개띠꺼움ㅡ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러우면 너도 몸개그한탕 하든지 슈;발





암튼 샘이 애덜 다시 뜀틀 연습시키고 우린 스탠드로 ㄱㄱ


거기서 바지 걷고 준수가 약을 발라주는데

좀 따가워서 인상쓰니까




그거 보고 자기가 인상 더 쓰고ㅋㅋ ㅋㅋㅋㅋㅋ아이구 귀여운것


암튼 약 다 바르니까 아주 한쪽다리가 약으로 떡칠..되어있더라구여

김준수 진짜 손으로 하는거중에 잘하는거 없는듯ㅋㅋㅋㅋ낄끼;ㄹ










"다리도 안길면서 맨날 니 다리에 걸려넘어지냐.."

"아씨ㅠㅠ뜀틀같은거 하는게 아니였는데"

"어정쩡하게 웃겼으면 그게 쪽팔린건데 넌 존;나웃겨서 괜찮아 신선했어"











제가 일부러 계속 인상쓰면서 쳐다보니까












"웃길라고하는거냐? 연이한테 보고 배워"

"짜증나 슈;발"

"야 니 다리는 지금 내 손에달렸다 잘해라"

"수술하냐!!!!!"









일부러 더 심각한 얼굴 해가지고 내 눈썹사이 거기 쿡 누르는거임ㅋㅋㅋㅋㅋ



원래 거기 누르면 눈 깜빡거리게 되자나여

그래서 눈감으니까


방금 자기한테 윙크했냐고 막 웃겨죽음ㅋ..ㅎ...




좀 있다가 준수차례된듯 동그니가 불러서

준수는 스탠드에서 내려가고 뜀틀있는데로 가는데


(전 홀로.....남겨진 외톨이)










"아까 니가 한건 서커스고 뜀틀은 이런거다ㅋㅋㅋㅋㅋ잘봐"














체육시간? ㄴㄴ준수에게 체육시간이란 없음


그냥 쉬는시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지각해서 운동장돌때도

당당하게 혼자 맨 뒤에서서 걸어가서 맨날 학주샘한테 쳐맞ㅋ


학주샘이 너는 진짜 특이한놈이라면서

맨날 전에 다니던 학교 샘이랑 이야기해보고싶다고ㅋㅋㅋㅋㅋ

그래서 얘가 학주샘이랑 진짜 친해졌는데





아무튼

전 그냥 마음대로 김준수 진짜 저칠체력이라고 판단했긔




그래서 얘가 나 쪽팔릴까봐 나 웃겨주려나 싶었음ㅋ


바랄걸 바랬어야했죠...? 헿ㅠㅠ





내가 뜀틀 안보고 멍때리면서 지 얼굴 쳐다보는거 느꼈는지

손으로 뜀틀 가리켜뜸ㅋㅋㅋㅋㅋ뜀틀보라고


아 민망하게..ヲ







그리고나서 진짜 성의없는 도움닫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렁슬렁 뛰어가서 뜀틀 넘는데..



아....그냥 풀쩍 넘는거임





전혀 어 려 움 없 이

혼자 넘어진 저와는 달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체육샘도 준수가 체육시간에 뭐 한거 첨이라서 신기해하고

현빈인가? 암튼 준수 친구도 "팔다리는 멀쩡하다니까" 막 이러구ㅋㅋㅋㅋㅋㅋ




어쩌다보니까 애들 시선이 준수한테 집중되는거임


근데 이걸 나 보라고 한거라고!!!!!!!!! 나 보라고!!!!!!!!!

니들말고 나>____________<




그니까 짱 건방진 표정(니들은 안돼..뭐 이런st)으로 나 쳐다보는데

아 나 이때 왜이렇게 두근두근거렸는지











"야 김태연~~~~~~~~봤냐?"










진짜 별거없이 저런 허접스러운 모습에 반했긔..




전 그래서 체육시간 끝나고 나서 바로 연이한테

수줍게










"야 나 김준수 좋아하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닥쳐 나 진지함ㅠㅠ"

"ㅋㅋㅋㅋ그걸 이제알았어? 난 옛날부터 니 김준수한테 꽂힌줄 알았는데"

"ㅠㅠ으헝으엏ㅇ헝헝으으으을ㅇ"

"니 민효린이랑 이제 라이벌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기다 재밌다"

"ㅡㅡㅗ 아니 야 아까 뜀틀 넘을때 봤지? 왜케 멋있음?ㅋㅋㅋㅋㅋㅋㅋ"


"ㅇㅇ너 눈 까뒤집히는줄 알았다 눈을 못떼드만 그냥"

"헐 진짜? 티났어?"

"엄청"















긴장크리......


좋아하는걸 내가 알자마자 김준수한테 들킨건가

















괜한걱정이였음ㅋ






근데 준수는 나따위 out of 안중이였나봐여


별로 태도가 달라지지 않았음ヲ







늘~평소와같이 ㅠㅠㅠㅠㅠㅠ

아 근데 문제는 얘가 너무 평소랑 같으니까 저도 티를 못내겠는거임




슈;발


전 그리고 소심한 A형 여자이니까 고백따윈 생각도 못하긔ㅋ




그니까 한마디로 제가 김준수가 좋아졌다해도

우리 사이에 진전은 눈꼽만큼도 없었다 이말이져


ㅠㅠ




그깟 뜀틀 한번 뛰고나서 자신감 충만해져가지고 나대다가

민효린이 막 멋있었다고 받아쳐주니까


급 닥침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다음부턴 얘가 뜀틀 이야기 하는거 못들은 듯ㅋ


그래 효린아 넌 좀 짜져ㅃㅃ2





그리구 또 한참 걍 평소같이 지내다가..





아 이걸 걍 넘길뻔했네염

빼먹으면 안되는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삥뜯길뻔한 이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학원 마치고 집에 가는길이였는데

학원이랑 저희 집까지 가는길이 그냥 쭉 다 사람 많은곳이긔


번화가같은..





그때가 좀 늦었나봐여 11시 다되어가는시간..?

자세하게 기억이..ㅠㅠ



암튼 좀 후덥지근하고 그래서 버스 탈라고 정류장에 앉아있는데









"야 야"








난 저게 날 부르는건줄은 생각도 못하고 노래들으면서 한참 흥올라있었긔ㅋ




근데 누가 내 어깨 툭툭 치는거임






?

뭐야 나?



뒤돌아봤는데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떤 여자애 둘이 있었그;

번호라도 따이는줄 잠시나마 긴장했던 제가 병;맛되는 그순간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야 우리 버스비 없어서 그러는데 돈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나

너넨 뭐야ㅠㅠ




그래...사실 니네가 외향적으로 봐선 진짜 버스비도 없게 생기긴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돈은 소중한거잖니

우리엄마아빠가 나 용돈주자고 흘리는 땀을 생각해서라도 너희들한테 넘길순없어ㅅㄱ


근데 난생 처음보는 냔들인데 나한테 왜 이렇게 친근하게 대하냨





그건 그렇고 난 지금 얘네한테 삥을..뜯기는거구나...? 핳....하하하ㅏㅎㅎㅎㅎㅎㅎㅎ


이게 말로만듣던 삥뜯기라는거니

그것도 니들같은 꼬꼬마들한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컄ㄱ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없는데"









저 진심 웃겼음..



아이라인을 떡칠하긴 했어도 딱 봐도 애기들얼굴인데

나한테 반말하는것도 그렇고 좀 어이없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끼 내가 명색에 고2구만

니들한테 삥뜯길 나이는 지났잖아


난 절때 오그라들지않아

계속 당당한여자컨셉을 고수했긔










"진짜 돈 없어? 있잖아 우리 좀 빌려줘 진짜 버스비 없어서 그래ㅋㅋㅋㅋㅋ"

"나 쓸돈도 없어 가ㅃㅃ2"










막 웃으면서 장난치는식으로 받아줬는데

그냔들은 갑자기 개 정색빨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도 하나도 안무서워서 더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니 돈 없으면 버스정류장에 왜 앉아있는데 버스탈꺼아냐?"

"ㅇㅇ그니까 여기 앉아있지"

"그럼 버스비 있단말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신만만한 얼굴 작렬)"

"내가 첨보는 니네한테 왜 내버스비까지 줘야됨? ㅇㅇ? ㅇ? ㅇ?"

"ㅡ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