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나 첫사랑 썰 푸는데 봐줄거지?? 참고로 나 판에 글 첨 써봐서 어색하다ㅋㅋㅋㅋㅜㅜ 양해 구함
내가 좀 많이 오징어 같은데.. 참 특이하게 나 설레는 썰 되게 많음.. 그런데 이 썰은 진짜 내 인생에서 가장 설레고 나한테 특별한 썰ㅜㅜ
말이 너무 많았다.. 시작할게! 음슴체 가끔 나와..
일단 내 첫사랑은 나랑 유치원 때부터 쭉 친구였어. 나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다 같이 나옴! 고등학교는 떨어졌는데.. 아무튼, 유치원 다닐때도 항상 우리 둘이서만 다녔던 기억 난다.. 너네 그거 알지 유치원에서 결혼하자고 약속하는거ㅋㅋㄲㄱㅋㅋ 첫사랑이랑 나랑 그 말 맨날 하고 다녔음ㅋㄲㅋㅋㅋㅋ 막 같이 손잡고 유치원 선생님한테 ' 섄섕님ㅁ 우리 겨론할꾸ㅇㅔ야~~~~ 'ㅋㄲㅋㅋㅋㅋㅋ
참 이상하기도 하지... 초등학교 때도 거의 다 같은 반으로 배정됬었음.. 2,3,5학년 빼고 다 같은 반.. 내가 5학년 재학 중에는 왕따 비스무리 당하고 그랬는데.. 6학년 올라와서 걔랑 다시 같은 반 되니까 너무 반갑고 그래서 울컥하더라.
생각해 보니까 내가 걔를 본격적으로 좋아하기 시작한게 중3부터. 좀 뜬금포긴 한데 걔가 공부를 진짜.. 욕써서 표현해야 할 만큼 잘해.. 진짜로.. 그래서 중1 부터 자기는 의사 될거라고.. 서울 의대 갈거라고 하더라. 그 후부터 걔가 막 하루에 학원 4개씩 다니고 쉬는시간마다 숙제만 하고 365일 24시간 공부만 하니까 나랑 자연스레 멀어지는거. 초등학생 때는 애가 그냥 밝고 쾌활했는데 중학교 재학 이후 애가 점점 무뚝뚝해 지더라. 과묵하고 냉정하고 조용하고ㅜㅜ 그런거 알지ㅜㅜ 그래도 쉬는시간에는 대답 꼬박꼬박 해줬다? 주말엔 가끔 놀러도 가주고 엄청 고마웠음. 중2때는 반 떨어지고 중3때 다시 붙었는데 나 진짜 놀랐잖아.. 1년 안봤다고 나보다 훨씬 키도 크고.. 공부하느라 성숙해 지고. 이런말 하기 그런데 걔가 진짜 잘생겼어.. 입학부터 잘생겼다 소문 날 정도였음.. 중3 되고 더 잘생겨져서 짱 놀랐었는데.. 중3이 되니까 설레는 일들이 좀 많아지더라. 나 춤추는거 되게 좋아해서 장기자랑 친구들이랑 나가는데 옷이 좀 노출이 있었거든? 나 보고 걔가 완전 정색하면서 ' 누가 그런거 입으랬어 ' 이럼.. 또 시험기간에 나랑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는데 내가 공부는 또 전교 꼴찌 수준이라ㅎㅎ 나 문제 못 푸는거 보고 포스트잇에 ' 너 그렇게 공부 못해서 내가 데리고 살아야겠다. ' 이런거나 적어주고.. 급식먹을때도. 오래 같이 지내서 내가 싫어하는거 다 안단말임. 내가 싫어하는 반찬은 다 가져가서 자기가 먹고.. 나 꾸미고 나오면 ' 꾸며도 안 꾸며도 똑같이 귀엽다 ' 이랬음.. 이거 말고도 설레는 일 훨씬 많았는데 지금은 기억 안 난다. 나랑 워낙 서슴없이 지내서 가끔 손도 잡고, 포옹도 하고 사귀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었음. 그럴때마다 걔가 칼같이' 아니, 안 사귀는데. '이래서 솔직히 상처도 조금 받음ㅎㅎ 그 외 중3때까지 둘이서 놀러도 다니고, 밥도 먹고 그랬었어. 그때는 그게 당연하다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까 진짜 아니다. 생각해 봐.. 서울 의대 갈 중학교 3학년짜리가 친구랑 이리저리 놀러다니는게 말이 돼..?? ㅜㅜ 나 때문에 공부도 얼마 못 했을거라 생각하니 너무 미안하네.. 어쨌든, 결국 고백은 못하고 졸업했어. 내가 성격이 많이 소심해서ㅋㄲㅋㅋ큐ㅠㅜㅜ 소심한것도 있고, 걔가 나 차버리면 친구사이도 끝인거잖아. 난 그게 너무 무섭더라. 솔직히 고백 안 하면 계속 친구사이 유지할수 있을줄 알았어..ㅋㅋㅋ큐ㅜㅜ그런데 그게 쉽게 안되지. 걔는 결국 공부 더 열심히 한다면서 명문고 입학했어. 나는 여고 들어갔고. 우리 둘 다 지금 고2. 연락은 잘 안 돼ㅜㅜ 공부하느라 바쁜것 같아. 답장도 안해주고, 공부 방해될까봐 나도 요즘은 걔한테 연락 안하고 있어. 나 사실 아직도 걔 좋아하거든ㅋㅋㅋㅋ 좀 서운하긴 해. 아무리 서울대 간다 해도 소꿉친구 연락을 이렇게 안 받아주네.. 이런건 그냥 내가 고집쟁이인 거겠지??
이제 와서 이런말 하기 좀 그렇긴 한데. 나는 그냥, 걔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가고 싶다던 그 서울 의대 무사히 붙어서 들어가고, 하고 싶다던 의학 공부 마음껏 해서 의사 되고, 돈도 많이 벌고, 나보다 훨씬 어울리고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도 하고. 진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근데 사람이 참 야속하게, 또 보고싶기는 하다. 그렇게 걔가 성공해서 행복해지면 나한테 얼굴 한번 비췄으면 소원이 없을 것 같아ㅋㅋㄲㅋㅋ큐ㅜㅜㅜㅜㅠ 진짜 내 마음이 아픈게 무색할 정도로 사랑하는 애 거든.
이상! 글이 많이 우울해 졌다, 그치ㅜㅜㅠ 너무 말 길게 해서 쏘리. 너희는 이런 사랑 하지 마라.. 지금 짝사랑 하고 있는 사람들 댓글 달아줘, 위로나 해주게. 그럼 다들 솔탈해라 빠잉!! 아 맞아 걔 만나게 되면 언제 한번 글 올릴게ㅋㅋㅋㅋ큐ㅜㅜㅜㅜㅜㅜ 진짜 빠잉ㅇ!!
다 드러와바 설레는 썰 풀게!
내가 좀 많이 오징어 같은데.. 참 특이하게 나 설레는 썰 되게 많음.. 그런데 이 썰은 진짜 내 인생에서 가장 설레고 나한테 특별한 썰ㅜㅜ
말이 너무 많았다.. 시작할게! 음슴체 가끔 나와..
일단 내 첫사랑은 나랑 유치원 때부터 쭉 친구였어. 나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다 같이 나옴! 고등학교는 떨어졌는데.. 아무튼, 유치원 다닐때도 항상 우리 둘이서만 다녔던 기억 난다.. 너네 그거 알지 유치원에서 결혼하자고 약속하는거ㅋㅋㄲㄱㅋㅋ 첫사랑이랑 나랑 그 말 맨날 하고 다녔음ㅋㄲㅋㅋㅋㅋ 막 같이 손잡고 유치원 선생님한테 ' 섄섕님ㅁ 우리 겨론할꾸ㅇㅔ야~~~~ 'ㅋㄲㅋㅋㅋㅋㅋ
참 이상하기도 하지... 초등학교 때도 거의 다 같은 반으로 배정됬었음.. 2,3,5학년 빼고 다 같은 반.. 내가 5학년 재학 중에는 왕따 비스무리 당하고 그랬는데.. 6학년 올라와서 걔랑 다시 같은 반 되니까 너무 반갑고 그래서 울컥하더라.
생각해 보니까 내가 걔를 본격적으로 좋아하기 시작한게 중3부터. 좀 뜬금포긴 한데 걔가 공부를 진짜.. 욕써서 표현해야 할 만큼 잘해.. 진짜로.. 그래서 중1 부터 자기는 의사 될거라고.. 서울 의대 갈거라고 하더라. 그 후부터 걔가 막 하루에 학원 4개씩 다니고 쉬는시간마다 숙제만 하고 365일 24시간 공부만 하니까 나랑 자연스레 멀어지는거. 초등학생 때는 애가 그냥 밝고 쾌활했는데 중학교 재학 이후 애가 점점 무뚝뚝해 지더라. 과묵하고 냉정하고 조용하고ㅜㅜ 그런거 알지ㅜㅜ 그래도 쉬는시간에는 대답 꼬박꼬박 해줬다? 주말엔 가끔 놀러도 가주고 엄청 고마웠음. 중2때는 반 떨어지고 중3때 다시 붙었는데 나 진짜 놀랐잖아.. 1년 안봤다고 나보다 훨씬 키도 크고.. 공부하느라 성숙해 지고. 이런말 하기 그런데 걔가 진짜 잘생겼어.. 입학부터 잘생겼다 소문 날 정도였음.. 중3 되고 더 잘생겨져서 짱 놀랐었는데.. 중3이 되니까 설레는 일들이 좀 많아지더라. 나 춤추는거 되게 좋아해서 장기자랑 친구들이랑 나가는데 옷이 좀 노출이 있었거든? 나 보고 걔가 완전 정색하면서 ' 누가 그런거 입으랬어 ' 이럼.. 또 시험기간에 나랑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는데 내가 공부는 또 전교 꼴찌 수준이라ㅎㅎ 나 문제 못 푸는거 보고 포스트잇에 ' 너 그렇게 공부 못해서 내가 데리고 살아야겠다. ' 이런거나 적어주고.. 급식먹을때도. 오래 같이 지내서 내가 싫어하는거 다 안단말임. 내가 싫어하는 반찬은 다 가져가서 자기가 먹고.. 나 꾸미고 나오면 ' 꾸며도 안 꾸며도 똑같이 귀엽다 ' 이랬음.. 이거 말고도 설레는 일 훨씬 많았는데 지금은 기억 안 난다. 나랑 워낙 서슴없이 지내서 가끔 손도 잡고, 포옹도 하고 사귀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었음. 그럴때마다 걔가 칼같이' 아니, 안 사귀는데. '이래서 솔직히 상처도 조금 받음ㅎㅎ 그 외 중3때까지 둘이서 놀러도 다니고, 밥도 먹고 그랬었어. 그때는 그게 당연하다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까 진짜 아니다. 생각해 봐.. 서울 의대 갈 중학교 3학년짜리가 친구랑 이리저리 놀러다니는게 말이 돼..?? ㅜㅜ 나 때문에 공부도 얼마 못 했을거라 생각하니 너무 미안하네.. 어쨌든, 결국 고백은 못하고 졸업했어. 내가 성격이 많이 소심해서ㅋㄲㅋㅋ큐ㅠㅜㅜ 소심한것도 있고, 걔가 나 차버리면 친구사이도 끝인거잖아. 난 그게 너무 무섭더라. 솔직히 고백 안 하면 계속 친구사이 유지할수 있을줄 알았어..ㅋㅋㅋ큐ㅜㅜ그런데 그게 쉽게 안되지. 걔는 결국 공부 더 열심히 한다면서 명문고 입학했어. 나는 여고 들어갔고. 우리 둘 다 지금 고2. 연락은 잘 안 돼ㅜㅜ 공부하느라 바쁜것 같아. 답장도 안해주고, 공부 방해될까봐 나도 요즘은 걔한테 연락 안하고 있어. 나 사실 아직도 걔 좋아하거든ㅋㅋㅋㅋ 좀 서운하긴 해. 아무리 서울대 간다 해도 소꿉친구 연락을 이렇게 안 받아주네.. 이런건 그냥 내가 고집쟁이인 거겠지??
이제 와서 이런말 하기 좀 그렇긴 한데. 나는 그냥, 걔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가고 싶다던 그 서울 의대 무사히 붙어서 들어가고, 하고 싶다던 의학 공부 마음껏 해서 의사 되고, 돈도 많이 벌고, 나보다 훨씬 어울리고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도 하고. 진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근데 사람이 참 야속하게, 또 보고싶기는 하다. 그렇게 걔가 성공해서 행복해지면 나한테 얼굴 한번 비췄으면 소원이 없을 것 같아ㅋㅋㄲㅋㅋ큐ㅜㅜㅜㅜㅠ 진짜 내 마음이 아픈게 무색할 정도로 사랑하는 애 거든.
이상! 글이 많이 우울해 졌다, 그치ㅜㅜㅠ 너무 말 길게 해서 쏘리. 너희는 이런 사랑 하지 마라.. 지금 짝사랑 하고 있는 사람들 댓글 달아줘, 위로나 해주게. 그럼 다들 솔탈해라 빠잉!! 아 맞아 걔 만나게 되면 언제 한번 글 올릴게ㅋㅋㅋㅋ큐ㅜㅜㅜㅜㅜㅜ 진짜 빠잉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