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

ㅇㅇ2019.09.09
조회472


그리구 또 한참 걍 평소같이 지내다가..
아 이걸 걍 넘길뻔했네염

빼먹으면 안되는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삥뜯길뻔한 이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학원 마치고 집에 가는길이였는데

학원이랑 저희 집까지 가는길이 그냥 쭉 다 사람 많은곳
번화가같은..





그때가 좀 늦었나봐여 11시 다되어가는시간..?

자세하게 기억이..ㅠㅠ



암튼 좀 후덥지근하고 그래서 버스 탈라고 정류장에 앉아있는데









"야 야"








난 저게 날 부르는건줄은 생각도 못하고 노래들으면서 한참 흥올라있었긔ㅋ




근데 누가 내 어깨 툭툭 치는거임






?

뭐야 나?



뒤돌아봤는데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떤 여자애 둘이 있었그;

번호라도 따이는줄 잠시나마 긴장했던 제가 병;맛되는 그순간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야 우리 버스비 없어서 그러는데 돈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나

너넨 뭐야ㅠㅠ




그래...사실 니네가 외향적으로 봐선 진짜 버스비도 없게 생기긴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돈은 소중한거잖니

우리엄마아빠가 나 용돈주자고 흘리는 땀을 생각해서라도 너희들한테 넘길순없어ㅅㄱ


근데 난생 처음보는 냔들인데 나한테 왜 이렇게 친근하게 대하냨





그건 그렇고 난 지금 얘네한테 삥을..뜯기는거구나...? 핳....하하하ㅏㅎㅎㅎㅎㅎㅎㅎ


이게 말로만듣던 삥뜯기라는거니

그것도 니들같은 꼬꼬마들한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컄ㄱ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없는데"









저 진심 웃겼음..



아이라인을 떡칠하긴 했어도 딱 봐도 애기들얼굴인데

나한테 반말하는것도 그렇고 좀 어이없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끼 내가 명색에 고2구만

니들한테 삥뜯길 나이는 지났잖아


난 절때 오그라들지않아

계속 당당한여자컨셉을 고수했긔










"진짜 돈 없어? 있잖아 우리 좀 빌려줘 진짜 버스비 없어서 그래ㅋㅋㅋㅋㅋ"

"나 쓸돈도 없어 가ㅃㅃ2"










막 웃으면서 장난치는식으로 받아줬는데

그냔들은 갑자기 개 정색빨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도 하나도 안무서워서 더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니 돈 없으면 버스정류장에 왜 앉아있는데 버스탈꺼아냐?"

"ㅇㅇ그니까 여기 앉아있지"

"그럼 버스비 있단말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신만만한 얼굴 작렬)"

"내가 첨보는 니네한테 왜 내버스비까지 줘야됨? ㅇㅇ? ㅇ? ㅇ?"

"ㅡㅡ아..^%&#"









그중에 한명이 누구한테 ㅈㄴ욕을 섞어가며 전화를 하더니



"어 알았어 빨리와" 이러고 끊는거긔





그리고 그 꼬꼬마 하는말이 가관인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ㅋㅋㅋㅋㅋㅋ오랜만에 날 웃겼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너 딱 기다려 쒸;뽤년아ㅡㅡ 남자애들 불렀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 튀는거아냐? 야 잡아"









아이고 무서워라.......




버스도 안오고 얘네 재롱부리는것도 볼겸 계속 앉아 기다렸긔

기다리랬으면 기다리는동안 재밌게라도 해주든가


지들끼리 문자보고 사진찍고 지들끼리 신남



난 왜 안끼워줘ㅠㅠ







근데 한 5분쯤 지났나


어떤 남자애가 우리쪽으로 달려오는거임




아 쟤네가 부른 앤가 싶어서 빤히 쳐다보니까







준수....



가 나타나실거라 상상하셨나여? ㄴㄴ..




준수는 쩔게 비싼남자라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기의 순간에 나타나서 날 구해주는 턱시도가면이 못됨










"태연이누나!!!!!!!!!!! 누나 맞네요 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은 걍 만원이로 할게여



책상에 아빠가 밥 사먹으라고 놓고간 만원이 있어섴











"만원이? 진짜 오랜만이다!!!!!"

"네 반이새끼가 안와서 오래 못봤죠ㅋㅋㅋㅋㅋㅋㅋㅋ"













반이=썩을 제 동생

얘 맨날 말을 반 짤라먹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연년생ㅋ

원수같은 연년생ㅋ








"너 반이랑 연락 자주해? 나한텐 왜 연락 없어 개;새ㄲ;....."

"ㅋㅋㅋㅋㅋㅋㅋㅋ아 누나가 번호 차단해놨다면서요ㅋㅋㅋㅋ"










김반 병;신같은게 자꾸 나한테 전화해서 자기 친구한테 무슨 말전해달라

친구한테 뭐 전해줘라 이딴부탁해서

번호를 스팸에 쳐넣고 있었는데 그걸 잊고있었던거임ㅋ



그래서 연락이 안된거였음

집엔 전화가 없거든옄ㅋ 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ㅋㅎ



전 지금 삥뜯기는중이였져









"네 근데 늦었는데 여기서 뭐하세요 누나"











암튼 만원이는 제 동생 평친중 하난데

애가 반이새끼랑 다르게 예의바르고 곱상하게 생겨서 제가 참 아끼는아이여뜸>_<



만원이가 제 옆에 징하게 달라붙어있는 찹쌀떡만도 못한 냔들을 보더니 묻는거










"어ㅠㅠ 나 삥뜯기고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니가 빨리 구해줘야지ㅋㅋㅋㅋ"











갑자기 등장한 만원이를 경계하는 눈빛의 꼬꼬마들이 좀 측은해보였음..


만원이가 걔네를 쓱 쳐다보더니 어깨 으쓱하는거 알죠 그러면서











"너네 여기 살아?"

"어..여기사는데"











뭐야 그 조근조근한 목소리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슬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없이 작아지는 일진언니들....










"얘네 첨보는데.."

"몰라 나도 첨봐..다짜고짜 버스비 없다고 돈달래"

"네? ㅋㅋㅋㅋㅋㅋㅋ아 ㅋㅋㅋㅋㅋㅋ누나 현금지급기예요? 가요ㅋㅋㅋㅋ"

"아니 얘네가 나 딱기다리래 남자애들 불렀다고ㅠㅠ"


"ㅋㅋㅋㅋㅋㅋ우리 가도되지?"












얘네가 끝까지 웃긴게 만원이의 말에 말도 안하고 고개만 끄덕끄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원이도 웃겨서 막 웃으면서 손흔들어주니까 따라 흔들어주는 기집냔들

너희도 어쩔수없는 여자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쉽게 정리가 됐음


나타날때의 그 당당함은 어디로? ??? 헿..



암튼 만원이가 버스 끊길때 됐다고 택시 잡아준댔는데

돈도 아깝고 그래서 걸어간다그래뜸


만원이가 친구들이랑 있다 온거라서 멀리 못데려다준대서


걍 괜찮다고 하고 집으로~




전 밤길따윈 무서워하지 않는 여자ㅋ


어...얼굴이 무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길에 사람들이 워낙 많아요 그시간에도










[ㅠㅠ나 방금 삥뜯길뻔함]









아무튼 전 문자를 했져





누구에게?


연이와 준수








연이가 내 말에 반응할거 상상하는게 제 삶의 낙임

늘 상상..그 이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수는 혹쉬나...걱정해줄까봐>3<


보호받고싶ㅇ.......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자를 보내놓고

횡단보도에서 초록불을 기다리고 있는데



폭풍진동이..!!!!!!!!!!!!!!!!!!!!!!!!!!!!!!


그리고 액정에는 준수이름이!!!!!!!!!!!!!!!!!






훗...걸려들었꾼..


문자한지 2분도 안됐는뎅



너답지 않게 스피디하다?












"여보세요!!!!!!!!!!!!"











우렁차게 전화받았긔

사실 전화는 처음이여서 좀 긴장ㅠㅠ




'괜찮아?' '무슨일이야?'

이런 걱정해주는 말을 기대한 나는....나락으로............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웃기냐"

"그럼 안웃기냐 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그래 웃기긴하다 완전 애기들한테 당할뻔"

"돈있게 생기지도 않았는데 왜 너한테 하필ㅋㅋㅋㅋㅋ"

"헐 지금 김준수 막말파문.."



"그래서 어딘데?"

"밖이야 지금 집에가는중"

"겁도 없이 이시간에 돌아다녀 얼굴믿고그러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미안

내 얼굴이 보통얼굴은 아니지



하지만 너의 그 직설적인 말은..날 참 슬프게해ㅋ슈;발










"뭐 학원갔다오는길이거든"

"지금까지?"

"응 아티스트란 그런거야..걱정되지?"










근데 갑자기 대답이 없는거임ㅋ



뭐야 끊었냐?

하면서 계속 웃으면서 여보세요 여보세요그러는데











"아 안끊었어"


"뭐해 왜 아무말안해 내 목소리 계속 듣고싶어서? >_<"

"아니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난감해서 고민중이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고민을 만들어주는여자



헿..ㅈㅅ









"근데 그래서 너 돈 뺐겼다고?"

"ㄴㄴ동생 친구만나서 안뺏겼어"

"동생도 있냐?"

"ㅇㅇ고1"

"애기네"

"미;친...애기는 커녕 산짐승이다ㅡㅡ 징그러워"









치를떨면서 대답하니까 그거보고 또 웃고


뭔 이야기 하다가 또 자지러지고..

한 10분 통화했나?



그니까 어느새 집에 도착해뜸

이제 혼자 걸어온다고 심심할 일 없고


집에 들어오니까 문득..김준수랑 내가 ㅈㄴ 별 내용도없이 통화하고있는거임



그래서 물어봤졍










"야 근데 너 전화 왜 했어?"

"비웃어줄라고"










참...고맙다 그 마음











"아..나 걱정되서?"

"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고 방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색..야 끊어 나 씻을거야"

"씻어? 너 집이야?"

"들어온지 오렌지"

"아 뭐야 진작말했어야지"

"왜? 빨리 끊고싶었다고해봐 소리지를꺼다ㅡㅡ"

"아무튼 집에 들어갔으면 끊어"











설마...





나 혼자 집에가는거 걱정되서 전화해준거 맞구나?

ㅠㅠ집 도착할때까지 전화해줄려구



으헝ㅇ으엏으어 준수야 잠시나마 널 욕했던 날 용서해라..



폭풍감동










"허..헐..싹퉁(좋아죽겠지만 티안내려고ㅠㅠ)"

"야 그럼 씻고자라"

"뭐야 내가 언제 안씻고 잤냐"

"가끔 너랑 이야기하는 애들이ㅋㅋㅋㅋ 차라리 후각이 마비됐으면 좋겠대"

"ㅋ..ㅎ...최동근이지?ㅡㅡ"

"아쉬운건 알겠는데 나 홍성대때문에 전화 끊어야돼 제발 좀 씻고 자 알겠지"














너 바쁜남자?

왜 자꾸 전화를 끊으려고하니ㅠㅠ




우리의 감격스러운 첫전화를











"홍성대? 왜 그게 누군데?"

"있어 아 나 지금 홍성대때문에 빡침ㅡㅡ 끊는다"


















그리고 끊겨버린 전화

헿....전화 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려고했는데



ㅠㅠ타이밍을 놓쳤어





근데 홍성대가 누구?

왜이렇게 익숙한 이름이지?



아는사람인가

전 당장 연이에게 문자를 보냈긔



친구가 삥뜯겼다는데 [유유]라고 답장 보내온 나의 유일한 친구년에게..ㅎㅎ..凸











[야!!!!!!!!!! 홍성대가 누구야? 알어?]





연이에게서 바로 답장이왔긔
















[어디서 들어본이름인데 뭔일 걔한테 삥뜯김?ㅋㅋㅋㅋㅋㅋ]

[ㄴㄴ김준수가 홍성대때문에 빡쳤다고 내 전화 끊어뜸ㅋ]

[오 전화도하는42]

[부끄]

[그럼 걔가 김준수한테 시비건건가? 쌈났나?]

[헐? 야 좀 알아봐줘바 너네언니한테 물어보면안됨 친구야]

[ㅇㅋ재밌겠다 기달]










연이네 언니가 좀 쎈ㅋ...분임


아 여기서 민효린이랑 연이랑 사이 안좋은 이유가 나오는데

민효린이 친구가 연이언니의 친구 남치니를 뺐음ㅋ




후배주제에 겁도없이 그져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그 후배랑 그 남자는 털렸음ㅋ



원래 연이는 남일 관심없어서 그냥 그런가보다했는데

민효린냔이 깝치면서 연이 듣는데서 연이언니랑 그 친구언냐들을 깐거임

연이언니가 연이의 언니인줄 모르고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있을때 잘했어야지부터 시작해서 별 소릴 다하면서 깝쳤대여


원래 연이가 그런거 별 신경 안쓰는데 정도를 지나쳐서..연이 열받음

둘이 거의 싸울뻔했는데 연이네 언니가 다 정리해줌ㅋ깔끔하게ㅋ


그래서 민효린이는 연이앞에서 고개를 못들고다님ㅋㅎ





아~무튼










[전화ㄳ 근데 홍성대 나도 들어본것같은데 왜? 뭐래?]









문자를 보내놓고



전 목빠지게 답장을 기다리고 있었긔

근데 참 둘다 답장 느림ㅡㅡ



그리고 드 디어 연이한테서 문자가 왔는데











[언니도 어디서 들은것 같긴한데 모르겠대ㅅㄱ]

[헐퀴 누구징]

[나도 궁금하당 알면 알려죠바]











결국 미궁에빠진 그의 정체.........



그러다가 한 1시간쯤 지나서 온 김준수의 문자는

날..미치게했음



쪽 팔 려 서 미치게













[과외 끝]

[과외했음? 헐 개념없이 과외하다 전화한거임?ㅋㅋ]

[고맙다고?]

[문맹이냐?o?]

[뭐? 고맙다고?]

[아까 문자 했잖아 고맙다고ㅋㅋㅋㅋ]

[그건 정성이 없어보임]










..ㅇ..ㅏ.....ヲ


그래 고마워 ㅗ>_<ㅗ












[근데 홍성대 그거 뭔이야기?ㅠㅠ]

[홍성대가 왜]

[너 홍성대때문에 빡쳤다며 누군데?]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도 아는사람일걸]

[ㅇㅇ들어본것같애 빨리!!!!!! 누구!!!!!]


[수학의정석 쓴 사람]







수학의정석 쓴사람

수학의정석 쓴사람



수학의정석 쓴사람



수학의정석 쓴사람

수학의정석 쓴사람

수학의정석 쓴사람

수학의정석 쓴사람











........







님들 혹시 눈치챘었긔?



난! 진심! 상상도 못했음...세상에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난 얼씨구나 낚인거임?

나 왜이렇게 점점 쉬운여자 되는거임?


찐따탈출도 겨우했는데ㅠㅠ

꼬꼬마들한테 삥이나 뜯길뻔하고ㅠㅠ






아나 제기랄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김준수한테 문자보낸거 취소해버리고싶어


민망해서 진짜 ㅡㅡ ㅠㅠ




아ㅣㄹ앙아악아악아아아아야ㅁ래ㅓㅔㅈ라


이불속에 들어가서 발을 뻥뻥차면서 저는 조용히 후회의 눈물을..




쪽팔려서 답장 안하니까

그걸 또 귀신같이 알아가지고선ㅡㅡ..






[ㅋㅋㅋㅋㅋ쪽팔려서 문자안하지?]

[ㅗㅡㅡㅗ]

[낚으려고한거아니고 버릇이라 그런건데 알아서 월척]

[버릇? 이빨까지마ㅠㅠㅠㅠ]

[친구중에 정석이있어서 걔가 수학의정석 정석이라 부르면 화냄ㅋㅋㅋㅋ병;신같지 근데 백퍼진짜]















참...가만보면 그 버스에서 봤던 걔네도그렇고




김준수 친구들도 특이한듯

끼리끼리노나봐여




암튼 그날 처음으로 자기전까지 문자하고

연이에겐 [홍성대=수학의정석]문자를 보내놨더니

아침에 [아 개;년 날 낚았어ㅡㅡ]라고 문자와있어뜸ㅋ




아마........김준수네 친구들만 끼리끼리가 아닌듯하져?ㅋㅎ

우린 그렇게 우정을 확인하게됨ㅋ썩을 김준수때문에ㅋ












언젠지는 기억 안나는데


아무튼 이 럽실소 제목이 이거인 이유가

쉬는시간에 준수자리에 현빈이가 오는거임


얘가 이때 민효린이 친구한테 여자 소개받아서 살판났을때였음






그런데...........

알고있니?



니가 준수와 나와의 시간을 가로챘어ㅋ슈;발넘아ㅋ










"준수야 얘 이쁘지"











하면서 준수에게 폰을 들이미는게

그 소개녀 사진 보여준듯



나도 현빈이 원망스럽게 쳐다보고있었는데 현빈이랑 눈마주치니까


나한테도 보여주는데 좀 귀염상이더라구여



현빈이는 당연히 좋아 죽고

꼴보기싫어서 일부러 띠껍게 (제발 좀 떠나가달라고!!!!!!!)











"내가 낫다ㅃㅃ2"

"아 지;랄ㅋㅋㅋㅋㅋㅋ"









현빈이 이 고자만도 못한 놈이 비웃었음ㅋ



왜 니 소개녀가 나보다 못생긴게 지랄이냐?ㅡㅡ

넌 이때부터 미운털 제대로박힘ㅋ










"왜 진짜 김태연보다 못생겼는데ㅋㅋㅋㅋㅋㅋ"










뭐여 그 갑작스럽고도 고마운반응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이때 진심 얼굴 빨개져가지고

어떻게 해야될지몰라서 일부러 책으로 얼굴가리고 난맄




하지만 전혀 신경안쓰는 저 무신경한 두 수컷ㅋ


더 민망하게 슈;발아ㅡㅡㅋㅎ












"야 얘 친구가 너 짱팬이래 소개받을래?"

"뭔 여자야 됐어"

"더블데이트도 하고ㅋㅋㅋㅋㅋㅋ킬낄낄리/낄"

"나 이용하냐?"









현빈이새끼 좋아죽을라고함

하지만 지조있는 남자 준수는 넘어가지 않았음


얼마나 기특한가여




준수가 우리학교 우리학년에서 인기가 별로였음

왜냐면 애가 워낙 싸가지없다고 소문이나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첨에 얼굴보고 막 여자애들이 들이대고 고백하고 친한척해도

아무리 찔러봐도 無반응


대표적으로 민효린이가 겪었져



암튼 다른학교에선 소문이 안나서 좀 인기 있었는지

남자애덜 이야기하는데 껴서 종종 들었음



그때마다 내가 얼마나 긴장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안받냐~ 걔 진짜 괜찮다는데"

"귀찮아"

"헐 어떻게 여자가 귀찮아??"

"가끔 니도 귀찮아ㅋㅋㅋㅋㅋㅋㅋ그니까 꺼져"







현빈이가 막 준수보고 혹시 고자냐고 물었다가 싸맞고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보고 웃겨서 웃다가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좀 멍하고 신기한거임

여자를 싫어하는 남자도 있나 싶어서





왜냐면

저도..나름..여...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까여



그래서 현빈이 쫓아보내고 준수한테 장난식으로 물어봤긔












"근데 진짜 남자가 여자를 싫어할수도 있구나..넌 오는여자 마다하겠네?"

"그냥 귀찮은 애들이 싫단말이지 이것들이 날 아주 게이로보네ㅡㅡ"


"야 그럼 나도 싫어?"











너무 저돌적이였나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바가 쩔었져?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말하고 바로 후회함ㅠㅠ ㅠㅠㅠㅠㅠㅠㅠ











"걱정되냐ㅋㅋㅋㅋㅋㅋㅋㅋ?"

"헐..뭔 걱정"











나 이때 진심 쥐구멍에라도 숨고싶었음


근데 이 거대한 몸뚱이로는 택도없겠져ㅋ

나 진짜 왜이렇게 앞뒤 안가리고 막나가지?



자책하면서 억지로 웃고있었는데ㅠㅠ











"넌 안싫으니까 걱정하지마ㅋㅋㅋㅋ"









뭐냐면서 그냥 장난식으로 넘기고

그날 전 집에 가자마자 좋아죽었네요 그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좀 있다가 시험기간이였는데


시험기간에는 맨날 집에가다가 덥다고 쭉까페에서 거의 살았음

좋은 티도 못내고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힘들었음ㅋ





시험이라니까 생각나는데



시험치는데 한문이랑 국어같은 과목은 주관식으로 써야되는게 있었긔


준수 글씨=상형문자 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삐뚤빼뚤을 넘어서서 아랍어st

자기도 자기글씨보면 가끔 짜증난다고 글쓰는거 안좋아함



독특한놈ㅋㅎ

암튼 그래서 주관식 맨날 백지낸다고 샘들이 혼냈는데ㅋㅋㅋㅋㅋㅋㅋ





그때마다 준수는









"어차피 써도 선생님이 못알아봐서 0점이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쿨하기도하지ㅋㅋㅋㅋㅋㅋㅉㅉ





시험기간끝나자마자 거의 바로 사건이 하나 터졌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수랑 현빈이네 애덜이

걔네가 별로 덥지도 않았을땐데

계절을 앞서나가서 물싸움하고 물풍선을가지고 놀았음



근데 김준수가 던진 풍선이 교무실 창문에있는 그 뾰족한..창살?에 맞고 아주

쾅 소리가나면서 터진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그 크기의 풍선에서 그런소리가 나온건지는 아직의문이네여ㅋㅋㅋㅋㅋ




암튼 그때 준수가 도망도 안가고 막 웃고있다가 샘한테 붙잡혔다함

그래서 벌을 받았는데.....원래 우리학교는 벌으로 교내봉사같은거시키거든여



고작해야 껌떼기 이런거였는데

학주샘(=마빈박사님ㅠㅠㅠㅠㅠ)이 워낙 준수를 아껴주시니까

아침마다 교문앞에 서서 샘들 차 지나가거나 애들올때 인사하는걸 시킨거임





학주샘이랑 토킹하다가 늦어서 수업시간에 교실에들어와앉은 김준수는



아이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않아뜸

불만이쩔었져










"내가 삐끼도아니고 뭐 이런걸시켜ㅡㅡ"

"우리학교 유명인되는거네 우와 싸인해주세요ㅋㅋㅋㅋㅋ"










내가 진심 펜 내밀면서 상황극거는데

ㅈㄴ피식웃으면서













"펜으로 맞기전에 그만해라"












ㅇㅇ..짜지라면 짜짐ㅋ



준수가 뻐팅기면서 한 3일동안 학주샘을 피해다녔는데

마빈박사님을 너무 얕잡아본거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학주샘이 집으로 전화를해가지고..ㅋㅋㅋㅋㅋㅋㅋ

아침마다 결국 썩은표정으로 교문앞에 서있는 준수를 볼수있게되었음



이때 좀 유명인된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문앞에서 인사하는데 번호따인적이 있는데ㅋㅋㅋㅋㅋ





동근이의 증언을 들면











"오빠 저 번호좀주세여>_<"











동근이는 상큼이라고했지만

준수는 동근이에게 눈이없냐며 비웃었으므로


얼굴은 알수없지만ㅋㅋ ㅋㅋㅋㅋㅋㅋㅋ무튼 파릇파릇한 1학년이였대여




그래서 준수가 "ㅡㅡ"이 얼굴로 그냥 무시했는데


1학년 걔가 다음날엔 친구를 몇명씩 더 데려와서

계속해서 아주 당당하게 번호를 물었다그함





계속 쌩까면 아주 전교생을 다 데리고 나올것같더래요 ㅋㅋㅋㅋㅋㅋㅋ


준수가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저리가 길막지마라 인사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맡은 일은 열심히하는 준수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 동근이 막 웃고 그 1학년 애기들도웃고^^;











"ㅠㅠ번호 오늘도 안알려주실꺼예요?"

"42번"

"네?"

"내 번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42번ㅋㅋㅋㅋ"











이 말하고 준수는 지가 친 개그에 만족해서웃고

동근이는 준수가 병;신같아서ㅈㄴ웃고


1학년들은 표정 좀 구려졌다구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음날엔 안올줄알았는데..


그녀들의 근성은 장난이니였던거임

한 며칠이지나도 끈덕지게 달라붙으니까





결국..











"오빵~"

"번호"

"네?"

"번호 불러줄테니까 다음엔 나 보고 말걸지마"

"네?.. 그럼 문자는.."

"문자만 해 그럼"

"네ㅎㅎㅎㅎㅎㅎㅎ"











저러고 불러준게

ㅡㅡ제 번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놈



나한텐 묻지도않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가 무슨 연예인이야?ㅠㅠ



걔네가 웃기니까 봐준거임ㅋ



그 애기들은 어찌나 지조있는지 아직까지 문자가 오곤한답니다



저랑 준수에겐 그 문자가 엔돌핀이예여

가끔 답장도 정성스럽게 해주고 그럼ㅋ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전화와서 지들끼리 오빵~오빵~거리면서 웃기도하구ㅋㅋㅋㅋㅋ



아 갑자기호빵먹고싶당..




아 근데



일학년 얘네이야기는 준수랑 나의 럽실도아닌데 왜썼징



ㅋ.......ㅋㅋㅣ킼ㄱ키ㅋ.....지금까지 붓질하다와서 눈이돌아갈려구하는데

아무래도 정신까지 나간듯ㅠㅠ







무튼 저것때문에 얼굴팔린것도있고 그렇고 시간이 지나니까 애가

시크남이지만은 않자나여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여자애들이 다시 준수한테 폭풍ㅡㅡ관심 가지는듯했음



나란여자 오금이저리도록 불안했지만

준수가 그때마다 진짜 무반응이여서 전 마음속으로 늘 뿌듯해했긔




사실.....저것뿐이지

ㅠㅠ좋아하는 티를 내야겠단 생각은 전혀 못했음


저 답답하져 븅신같나여? >_____<




네...

그게 제 매력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ㅈㅅ...


솔직히 저런애들은 준수가 아예 관심을안가지고

그니까 애들도 적당히 접고 직접적으로 고백하고 그러진 않았어여




그래서 내가..내가 안심했던거였는데!!!!!!!!!!!! 제기럴..



잠도 덜깬상태로 학교에 간 어느날

도착하자마자 연이한테 짜릿한소식을 듣게되었지여ヲ.........


잠따윈..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고도 남을 그런말...










"야 이 상황도모르고 태평한년아"

"왜....ㅠㅠ나 잠와 김준수 왜 없어?"

"김준수 지금 우리반 김지영한테 고백받으러 나갔다!!!!!!!!!!!!!"








고백

고백

고백?

고백????

고백...?



고백???????

사랑해 사귀자..뭐 이런 고백??????????????????????


그냥 이와중에 조심스럽게 다이나믹듀오 노래제목이길 바래본다...








"뭐!!!!!!!!!!!!!! 헐 어디!!!!!!!!!"








짐승마냥 연이한테 달려들었음

머리는 숫사자마냥 붕붕떠가지고ㅠㅠ


애들 다 쳐다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연이를 복도로 질질끌고 나와서 울것같은 얼굴로 말해뜸


저 이때 진짜놀랐거든여




김지영이란애는 진짜..

우리학교의 남자애덜이 넘볼 수 없는 엄친딸인디


민효린처럼 까진애 아니고 조용하고 청순포스ㅠㅠ



김준수가 여자 싫다했는데 민효린같은 여자애 싫단 이야기였잖아여

갑자기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ㅠㅠㅠㅠㅠㅠ











"몰라 아침에 김지영이 불렀어"

"야 그럼 고백하는거 아니지않아?"

"ㄴㄴ내가 김준수한테 어디가냐고 물었더니 김지영이 할말있다고 불렀대"

"그럼 확실히 모르잖아!!!!!"

"아침부터 모닝똥내 공유할일있냐 뭔 일이 아니면 왜 부르겠냨ㅋㅋㅋ"

"헐.....둘이 친했어?ㅠㅠ"

"아니 말 한마디 안한걸로 아는데 또 니 라이벌등장이네"













위로는 못해줘도 그렇게 아픈곳 찌르진 마라ㅠㅠ


김지영이랑 날 비교하면 누가봐도 내가 버로우.........ㅋ...




아나

일단 자리 가 앉으래서 앉았는데

초조해 미치겠는거임ㅋ


아침 댓바람부터 나 긴장크리




그리고 쫌 있다가 아침조회 시작할때쯤에 김준수가 들어왔음

뒤에는 김지영 따라오고

김지영 표정 봐선 잘 모르겠는거예요


그래서 준수가 오자마자 물어보려그랬는데




네..그래요 저에겐 베를린장벽보다 높은 벽이있져

ㅡㅡ민효린이라는 벽




그래서 쪽지를 보낼라다가

제가 김준수 글씨 못알아볼게 뻔하니까ㅋ


문자를 했졍









[야 너 김지영한테 고백받았다며? 뭐래??????]










문자 보내놓고 똥줄태우고 있는데


아주 엉덩이까지 다 타기 직전인데 그쉐끼는 태평하게 자려는거임

그래서 제가 전화함ㅋㅋㅋㅋㅋ 진동 느끼라고



그랬더니 진동소리 갑자기나서 뺏길뻔ㅋ

안뺐겼으면 된거지 야리고 난리ㅋ











[나 좋다고]










ㅎ.....헐........

당돌한여자였네 김지영은



ㅠㅠ


부럽네 김지영은

그런 얼굴이니까 고백도 아주 당차게 쏴버리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엄마 아빠 2초원망.....



하지만 사랑해요 엄마 아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김지영이랑 친했어? 우와 대박이다]










괜히 신기해하는척 문자하고

마음속으로는 준수가 답장이 느려서 욕을 해댔긔ㅋ











[우리반이라는건 알고있었어]










ㅋ.......

참..니처럼 여자에 무감각한것도 신기하긴한데



가끔 니가 내 이름도 잘못 알고있을까봐 걱정된당











[받아줬냐? ㅅ??????]











단 네글자보내놓고 후ㅜ덜덜럳


김준수가 핸드폰보고 웃더니

뒤 돌아서 나 쳐다봤음ㅋ



왜 나 쳐다보나 싶어서

뭔 말을 할라나 싶어서 긴장타고있었는뎅



문자가 왔음*^^*










[ㄴㄴ]









아......신이시여



제가 얼마나 원하던 말이였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진짜 아침밥 먹고온게 목에 걸린것마냥 불편했는데

준수의 개싹퉁ㅡㅡ..♥ 단답으로 ㄳㄳ


100%소화됨


하지만 전 쿨한(척 하는) 여자이므로

같이 웃으면서 말했져



이제 민효린의 존재감은 8:45 하늘나라로










"헐 왜ㅋㅋㅋㅋㅋ걔는 괜찮잖아"

"아무느낌 안들어서 그냥 미안하다그랬어ㅋㅋ"

"그니까 뭐래? 실망안해?"

"그냥 인사하고 지내자그러던데"










ㅎ.......ㅎㅎ..역시 쿨한여자 김지영


끈적끈적한 민효린보다는 훨씬 호ㅠ감ㅠ





연이에게 안심의 문자를 보냈더니ㅋ


5초만에 [츄카]라고 답장옴ㅋ

고마워......해야 하는거니?




저 이때 너무 붕떠서 김준수 번호로 보낼뻔했는데

그거 보고놀래서 수업시간에 이상한소리냄

'크헉' 이런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다 쳐다봤지만 마냥 행복..

김준수는 자느라 못들었거든여ㅎㅎㅎ_ㅎ





그래봤자 동그니새;끼가 쉬는시간에 다 까발렸지만..그런건 상관없었어여



왜냐면

집에 갈때 쭉까페에서ㅎㅎ ㅎㅎㅎㅎㅎㅎㅎ









"야 넌 진짜 비싼남자"



"그 비싼남자가 너랑 같이 집에가주는거에 고마워해라ㅋㅋㅋㅋㅋㅋ

밤마다 기도해야돼 닌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네 옵빵"


"왜이래 호빵사달라고?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슈;바

내 어려운 애교를 똥만도 못하게 만들었어....


하지만 그날 제가 뭔들 못 용서했겠나염

인자하게 웃으면서 쌍엿날리니까 또 준수 쳐웃고 난리ㅋ



그리고 대화가 무르익어가고있을때



사고쳤음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끄>_<












"야 그럼 근데 넌 이상형이 누구? 없나?"













은근히 대답 기다리고 있는데









"너"









진짜 장난아니고 숨이 멎는줄 알았자나여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서




사실 우리 쭉언냐들 좀 낚은 감 있긴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게 그렇게 진지한분위기가 아니였긔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다른 럽실소처럼 달달한맛도 있고해야하는데

김준수가ㅡㅡ진짜 여기서까지 날 초라하게 만듦ヲ


개그녀소리 듣고ㅠㅠ

난 분명 럽실소를 쓰는건데ㅠㅠ



헿..아무튼 ㅈㅅ










"헐? 나?"

"ㅇㅇ진짜 너 이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개그에 너무 관대한 준수..



내 썩은 표정은 보지도않고 좋다고 아주

^느^

앞에 휴지 집어던짐ヲ



날 아주들었다 놨다하는데 혹시 쭉빵하냐? 밀당하냐?










"니 개그에 나 이용하지마라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너무 웃겨"









ㄴㅔ..


오글거릴★뻔★ 했던 이 이상형사건은 이게 끝이예요ㅋ


허무한가염? 넹 저도 허무했어염



차라리 오타쿠랑 썸씽있었으면

쓸 말이라도 그럴싸할텐데 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ㅡㅡ아오 진짜




내가 계속 꿍얼꿍얼 김준수 욕하니까 김준수가 팥빙수사주고


이때 팥빙수먹을 날씨가 아니였는데 끝까지 제가 먹겠다고 억지부려서

괜히 입이랑 턱이랑 분리되는줄 알았음

식탐본능을 이기지 못한 제 잘못임 ㅠㅠ










그리구....아




어떤 선배가 학교에 킥스툐 옷을 입고온거임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여자 사진

호시노아키? 그 사람의 야한사진 있는 티셔츠ㅋㅋㅋㅋㅋㅋ




동생이 태권도를 해서 아는 형들이 많음ㅋ

그래서 저도 덩달아 알게된 오빠들이 좀 있는데 그중에 한명이여뜸ㅋ




그 오빠가 반이새끼를 ㅈㄴ이뻐하는 오빠였는데


며칠 연락이 안됐나봐여


김반 그 이상한놈은 피섞인 나랑은 문자도 안하면서

지방 간 주제에 우리지역 선배들 아직 엄청 챙김 ㅡㅡ





암튼 그래서 그 오빠가 나 찾으러 우리반 교실로 내려왔는데

보니까 킥스툐



그래..너 일진인건 알겠는데 선생님은 뭐라 안하시든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오빠가 티셔츠 위에 와이셔츠를 입긴 했는데 단추를 다 풀러서 보였음


아~주 적나라하게

에구머니나>_< ㄳㄳ



뒷문에서 그 오빠랑 김반 이야기하고있을때였는뎅

준수가 그때 고은이반 갔다와서 교실 들어오는데


그 오빠가 준수도 아는 선배였나바염



그래서 인사하고 내 얼굴 보더니 막 웃는거긔

난 몸개그도 안하고 조신히 서있었는데 왜 웃지? 하고 쳐다보고있는데


갑자기 팔로 제 얼굴쪽 감싸서 제 눈을 가리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히 눈을 덮는거 말구 얼굴에서 좀 떨어져서 가렸긔




아 설명이 안되네ㅠㅠ

준수가 제 왼쪽에 서있으면 제 머리 뒤로 팔을 두고 제 눈을 가리는거


그니까 껴안는것처럼!!!!!!!!!!!!!!!!!!












"야 뭐야!!!!"












나 이때 얼굴 초빨개짐ㅠㅠ


저 평소에도 얼굴 진짜 쉽게 빨개짐.....이거 럽실소만 봐도 아시겠져

김준수놈의 장난에 놀아나 얼굴빨개진게 몇번인가여ㅠㅠ



견미리 아줌마가 광고하는 폐경기약

그거 폐경기약인줄 모르고

얼굴빨개지는거 덜하게 해준단 부분만 듣고 약국가서 그거 사려고 했던여자임ㅋ

동정은 하지마세요


상 병;신은 아님......ㅎ.ㅎ...



아닐..거예요ㅕ

아니겠죠? 아니라고 해주세요...


암튼 얼굴 빨개진거 안들킬라고

일부러 준수 팔 막 내릴려고하고 소리질렀는데


가소로웠는지ㅋㅎ 비웃으면서













"눈 돌아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그 오빠의 킥스툐옷을 본듯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 시선이 자꾸 그쪽으로 소환되는걸 알아챈듯ㅋㅋㅋㅋㅋ


나 변녀된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형도 이런 김태연 자극하는 옷 입고오지마요ㅋㅋㅋㅋㅋㅋㅋ"









그 오빠가 생각 못하고 있었는지 막 웃는거임










"아 어쩐지 김태연이 자꾸 내 몸 봐ㅋㅋㅋㅋㅋ난 나 몸좋은거 눈치챈줄ㅋㅋㅋㅋ"









설마...........ヲ


준수가 팔 내렸을땐 오빠가 와이셔츠를 단추를 잠근 후...

깝샷..감상 덜했는뎅ㅋ



다행히 온 정신을 집중해서

얼굴빨개진건 좀 가라앉힐 수 있었음




아 다시 생각해봐도 짱 바람작히다


그 자세ㅋㅋㅋㅋㅋㅋㅋ

그 상황!!!! 그 모든게!!!!!!!!!!!!! 꺄





이거말고 자잘한 다른 이야기도 많은데ㅠㅠ

그건 일단 스킵할게여 언냐들


그리고 대망의 체육대회를 쓰고싶으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


체 육 대 회하면 내가 할말이 많음ㅋ

체육대회



다른반은 의욕넘쳐서 선수뽑고 반티 정하고 그러는데


우리반은 그냥 우리끼리 놀기 바빴음ㅋ

우리반만 끝까지 선수 명단 안내고ㅋㅋㅋㅋㅋ



그래서 보다 못한 체육샘이 그냥 정해줬는데

준수가 거기 농구팀 명단에 들어가있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딱히 저랑 별 일이 있던건 아니라서 안썼는데ㅋ

김준수가 뜀틀 한번에 A받고 짱 거만해있을때


그다음 수행평가가 자유투? 3점슛?

아 모르겠음ㅠㅠ암튼 그거였는데




동근이가 키가 별로 안큰데 진심 잘하는거예요

그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 넣는다고 뛸때 살짝살짝 옷 올라가면서 배보이자나여


어머나...그건..복..근이라는거니?

사람이 그렇게 달라보일수가..

그래서 저에게 모자란 이미지였던 동근이는 스포츠맨 동근이가되었긔



동그니가 반에 여자애들 가르쳐주는데

제가 그거 보고 정신이 아주 나가있으니까ㅋㅋㅋㅋㅋ









"우와 최동근봐.....쩐다..이따 쉬는시간에 음료수사줘야지"

"야 뜀틀 기억은나냐?"

"그건 팔다리만 있으면 다하는거잖아 꺼졍"

"근데 니는"










ヲ.........미안....


짜게 식어가는 나보고 또 거만하게 비웃으면서

그건 자리에 가만히 서서 해도 되는거니까

(=땀 안나니까)


수행평가 하러가는데



그냥 건성건성 던지는데 다 들어갔음ヲ

뭐 고무고무 열매를 쳐먹었나...

그래서 또 ㅈㄴ쉽게 A받고 ㅡㅡ





암튼 그래서 농구팀에는 그때 수행평가 A받은 애덜이 있더라구여



동근이를 비롯해서 다른 남자애덜과함께

준수의 이름이 당당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김준수 너 농구선수됐네 츄카"

"뭐?ㅡㅡ"

"와서 봐봐 여기 니 이름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준수는 선수명단 종이들고 교무실로 텨나감ㅋ

예상했던 반응이였음ㅋ


그 땡볓에 농구가 뭐냐 니한테





내가 농구하는 동그니 멋있다고해서

질투해서 폭풍농구...



이런건 바라지도않는당

나는 널 잘 알기때문이당



근데 교무실 갔다와서 준수는 몇배로 썩은얼굴이였음










"아 씨;발 괜히갔다 교무실ㅡㅡ"

"왜 무슨일인데ㅋㅋㅋㅋ"

"나보고 체육부장 하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육시간에 수행평가도 제대로 안치는 니가 무슨 체육부장


그거 아무나 다하는건가여









"아ㅡㅡ체육샘한테 빼달라고 갔는데 학주가 나를 체육부장에 꽂았어"










기억나시나여


학주샘=마빈박사




어느날 김준수가 지각 해서 아침부터 운동장돌고 있었는데

현빈이와 최동근무리의 어떤애도 같이 있었나봐여


근데 걔 신발이 완전 새 하얀 신발이였는데

운동장 돌면서 흙탕물 다튀어서 똥신발이 됐대여ㅋㅋㅋㅋ




그래서 막 신발 끌어안고 마빈박사 흉보는데


옆에 학주샘이 귀신같이 나타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걔는 놀래서 아무말도 못하는데

계속 학주샘이 마빈박사가 누구냐면서 물었대여

누구 욕을 그렇게 하냐고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김준수가 보다가 그냥 장난으로









"닥터마빈인데 닥터마빈 요즘 제일 잘나가는 의사예요"

"나는 못들어봤는데"


"외국에서 활동중이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외국인이라서

선생님은 그 사람의 외모뿐만 아니라 지성까지 닮았어요"








순수하신 학주샘은 그냥 별 말 없이 보내줬다함ㅋ


그 동근이 친구만 ㅈㄴ웃겨 죽고



근데.........그 다음날 애가 1교시가 다 끝나고 나서 교실에 오는데

원래 지각은 좀 자주 해도 수업시간 전에는 오거든여?



그래서

애들이 왜 늦었냐고 물으니까 ㅋㅋㅋㅋㅋ










"니들 정원에 잔디보면서 내생각해라...씨;발 잔디 밟아서 죽이면 죽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말할때 너무 웃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잔디지킴이 김준숰ㅋㅋㅋㅋㅋ



마빈박사님께서 내심 뿌듯하셨는지

컴퓨터까지 이용해서 검색을 해보셨나봐여


네이버에 마빈박사만 쳐도

아주 두치와뿌꾸 주인공으로 인물검색이 나오더라구요?

그거 보시곤 김준수의 거짓부렁은 탄로나고


다음날 바로 인사하고 지나가는 김준수를 붙잡아서 분노의 잔디심기를 시키신거임ㅋ





그때의 앙금이 남아있으셨는지

학주샘이 준수를 적극추천했대여ㅋㅋㅋㅋㅋㅋ 체육샘한테



그래서 당장 체육부장ㄱㄱ

그리고 결국 농구팀에서도 못나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농구 ㅋㅋㅋㅋㅋ가당키나 하냐"

"깝치냐 일개 학생이 감히 체육부장님에게ㅡㅡ"

"확 져서 우리반 애들한테 똥이나 쳐맞아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뭘맞아?ㅋㅋㅋㅋ"









체육부장됐다고 짜증나 죽더니

어떤 애가 체육부장 샘들처럼 그 스탠드 그늘에 앉아서


점수판만 올리면 된다는 이야기 듣고 급 만족한 김준수ㅋ



체육샘이 선수 제대로 뽑아오라그래서 잠깐 뭐 회의했는데

전 그때 준수 놀리다가 잤긔ヲ



자다 일어나 보니까 회의는 끝난지 100년됐고

확정된 체육대회 선수 명단이 칠판에 써있었는데



김태연.........저거 내이름 아냐?


2인3각에 왜 내 이름이...? ????????




전 당장 우리반 실장한테 달려갔졍

눈이 제대로 안떠졌지만 상관없었졍








"야 나 2인 3각에 이름 써있는데?"

"ㅇㅇ 김준수가 너 추천했음"









ㅇㅇ 김준수가 너 추천했음

ㅇㅇ 김준수가 너 추천했음

ㅇㅇ 김준수가 너 추천했음

ㅇㅇ 김준수가 너 추천했음

ㅇㅇ 김준수가 너 추천했음









아? 김준수ㅡㅡ


내가 자는사이에 그런 깜찍한짓을 저지르다니ㅡㅡ ㅡㅡ ㅡㅡ


이거 보나마나 내가 농구부 놀린거에 복수한거

반장에게 지워달라고 사정했지만

매정한 반장님은 들어주지 않아뜸....안그래도 지원자가 없다며ヲ



그냥 두 발 온전하게 걸어도 잘 넘어지는 저는

김준수때문에 2인 3각이란걸 하게됐긔ヲ 슈;바


추천할라면 자기랑 하게 해주든지

하다못해 연이..정도라도..괜찮을텐데


거의 모르는 아이와 함께 하게 됐음.....ㅎ....ㅏ..그 어색함이란



좀 있다가 준수가 진짜 밝은 표정으로 교실 오더니 저보고









"야ㅋㅋㅋㅋ 2인 3각 연습 안하냐?"

"너나해 이 싹퉁바가지ㅡㅡ"

"안그래도 할거야ㅋㅋ 야 연습하러 나가자ㅋㅋㅋㅋㅋㅋ 그만자 일어나"










농구팀 애들 다 깨우고 연습하러 나가자고ㅋㅋㅋㅋㅋㅋ

애들 다 뭐냐는 표정으로 쳐다봐도 다 개무시


혼자 진짜 신난얼굴로

애들이 점심시간에 나가자니까 알았다고 하고









"갑자기 왜이렇게 신났냐?"

"너 2인 3각에서는 어떻게 웃겨줄까 궁금해서"

"ㅗㅡㅡㅗ보여? 너에게 주는 내 쌍엿"

"ㅋㅋㅋㅋㅋ야 1등하면 20만원 준다며? 아 일찍 말했어야지 미리 연습하게"

"20만원에 농구하기로 한거?"



"사고싶은거 있었는데 잘됐다

아 달리기 할껄 그럼 나 혼자 20만원 다 타는건데

야 나 날아다닐거니까 잘봐ㅋㅋㅋㅋ 최동근은 나한테 껌이야"













이야기 들어보니까



20만원....저걸 농구가 이기면 농구팀에게 20만원

100m달리기 이기면 달리기 선수에게 20만원


이렇게 주는줄 알았나보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학교 되게 돈많은 학굔줄 아나봐여ㅉㅉ



종합1등 한 반에만 주는건데..그것도 학급비로만 쓰는거ヲ


전 김준수한테 소심한 복수를 위해서 닥쳐뜸ㅋㅋㅋㅋㅋㅋㅋ

너도 당해봐라



근데 중간에 누가 준수한테 아니라고 말해줄줄알았는데

아무도 말 안해준건지

진짜 맹연습ㅋㅋㅋㅋㅋㅋㅋ


날아다니긴 진짜 날아다닌건지 제눈엔 준수밖에 안보였음ヲ



점심시간만되면 우리반 애들 말고도 다른반 애들도

우리반 농구연습하는거 보러갔긔

준수말고도 좀 훈훈한 아이들이였어여 다




이때 김준수도 다시 인기남됨 ㅡㅡ

지 기분 좋으니까 생글생글웃고다니고

갑자기 운동도 잘하는 훈남되고


연습 다 하고 교실 들어갈때

맨날 여자애들이 게토레이나 포카리스웨트같은거 주고가면

그럼 걘 그런거 안좋아해서 다 저 줬음*^^*


자존심따위ㄴㄴ 전 일단 먹고보는여자










아 그리고 농구 연습하고나서 덥다고 앞머리 거슬린다고 할때

제가 사과머리 해줬는데 ㅋㅋㅋㅋㅋ수업시간에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뭐냐ㅋㅋㅋㅋ"

"이거 컨셉은 사과같은 준수얼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아 안해 풀러봐"

"ㄴㄴ이거 잘생긴 애들이 하는거야"









결국 내가 제발 한시간만 하고있어달라고해쪄요


그래서 하고있었는데 교무실에서 김준수를 부르는거임

나간다고 그걸 안 빼고 갔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전 알았지만 말 안해줬긔 헿..







이런 뻘짓하는 사이에 체육대회날이 훌쩍 다가왔긔!!!!!!!!!!!!!!




농구는 순조롭게 4강까지 갔음

체육대회 당일에는 결승전만 하거든여


그래서 예선 다 통과하고

아무튼 준수가 20만원 생각에 완전 들떠있는데



다른반 농구 하는 애들한테 그걸 들었나봐요

반에 20만원 돌리는거 ㅋㅋㅋㅋㅋㅋㅋ그것도 종합우승 해야 주는거ㅋㅋㅋㅋ



준수 그렇게 귀찮은건줄 몰랐고해서

체육대회 한 3일전 부터는 원래의 준수로 돌아와서 연습따위 안함ヲ

우리반 애들이 들떠서 연습하라고 등을 떠밀어도 죽어도 안감ㅋㅋㅋㅋㅋㅋㅋ


이기주의자의 최고봉이져? 네 썩을놈임









자~


체육대회 날이 밝았긔




아침에 이제 운동장에 모여서 준비운동도 하고

교장샘한테서 주의사항같은것도 듣고

이제 다 끝나가나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스탠드에서 튀어나온 준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체육대회 시작하기전에 선서같은거 하러 나간거였음

그거 대충 끝내고

준수가 운동장 줄 똑바로 세운다고 마이크잡고 말하는데


원래 운동장같은데에 전교생 다 모이면 시끄럽잖아여

그러니까 자기말이 씹혀서 짜증난듯



갑자기









"아!!!! 아!!! 거기 김태연 들립니까"










그래서 저랑 연이는 막 웃었긔



갑자기 내 이름 나와가지고 놀래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

쳐웃기만하고 대답안해주니까










"들리냐고~~"










원몰타임



전 김준수가 또 거기서 내이름부를까봐

센스있게 머리위로 동그라미 해줬음



그거 보고 준수는 저보고 팔 두개 엇갈리게해서 엑스했어여ヲ


응? 무슨의미져? ?o?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어떤 여자애가










"왜 태연이만 불러~~~~~~~~~"








이랬긔

걔 목소리가 엄청 튀어서 다른 애들도 들었나봐여

그니까 막 맞어맞어 그러면서 웃고ヲ....



이따위 체육대회 마이크로 불리는거 하나도 안반갑거든 나도ㅅㅂ

간지나는 방송실마이크가 아니면 그렇게 반갑지도 않다고


쪽팔릴뿐이라거..폭풍 먼지바람과 함께 들리는 내 이름이란...




무튼

김준수도 걔 목소리 들은듯










"원래 노약자를 존중해야되는거야 그니까 얼른 줄 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순식간에 노약자된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육샘이 옆에서 김준수 재촉했긔


그래서 일단 우린 스탠드 우리반 자리로ㄱㄱ

아니 스탠드가 뭐 그래여? 햇빛 하나도 안막아줌ㅠㅠ


병;신 자리 걸렸당



저 멀리서 체육부장 김준수는 그늘에 앉아서

방송부 어떤애랑 이야기하는것 같더라구요ㅡㅡ여자





아무튼 일단 한 10시까지는 예선전 결산하는건데

우리반이 워낙 의욕이 없어서 남은건 농구랑 달리기몇개 뿐이였음


2인 3각은 예선전이 없구용



암튼 2인 3각 경기할 때로 날아갈게염

전 그 어색한 아이와 함께 운동장으로 텨나갔긔


그래서 대충 발에 끈 묶고 경기 시작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꼴찌할것같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음


연습을 한번이라도 해봤어야 기대를 하져ㅋㅋㅋㅋㅋ 이건 뭐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곱게 꼴찌만 하면됐지 제가 또 넘어졌긔..ㅎㅎ....

꼴찌라서 추월당할 위험도 없었는데


.....괜히 깝치다가...험한꼴을...

전교생이 다 보는 그곳 운동장에섴



쪽 팔 리 게


암튼 우린 그 결승선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포기를 했져

괜히 저때문에...


그 아이는 나름 구호까지 붙여가며 열심히였는데..


ヲ미안....




쪽팔려서 아픈지도 몰랐는데 다리가 좀 심하게 까졌길래

걍 우리반 스탠드에 가봤자 비웃음 살게 뻔해서

약바르러 절뚝절뚝ㄱㄱ


2인 3각 같이해준 그 아이가 절 데려다줬긔



약 바르러 거기 선생님들 앉아있는 스탠드에 갔는데

거기 양호샘은 없고

옆에 김준수가 팔자좋게 앉아있더라구요ㅅㅂ









"나 보러왔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ㅗㅡㅡㅗ



제가 말 안하고 다리 가리키니까 딱 보더니








"또?"









그래 이 개새....너 때문에 2인 3각 하다가 이런 개쪽을 당하고 내가ㅡㅡ

라고 퍼부어줄라다가


그냥 문득 위로받고싶다는 생각에 급 우울한척했긔



저도 여자잖아여ヲ

한번쯤은....으핳ㅎ헤헤헤헤ㅔ>_<













"아!!!!!! 맞다 2인 3각!! 못봤어 아!!!! 아깝다 놓쳤어!!!!!!!!!!!!"












참 아쉬운가봐..나 넘어지는걸 못봐서?ヲ



근데 내 표정따위 관심밖인듯

나 지금 연기중인데..빨리 걸려들란말이야ㅅㅂ


내 연기가 모자란가 싶어서 울진 못해도 울기 직전

그 하품 참으면 그 눈물고이는거 그거 하려고하는데ㅋㅋㅋㅋㅋ











"그럼 너 그거 2인 3각하다 다친거야?"









훗...걸려들었꾼





최대한 풀 죽은 표정으로 봤더니

준수가 저의 그런모습을 첨봐서 그런지 좀 놀란게 보였음ㅋ쿡 ㅋ쿡쿸 디제이쿸

가소롭군ヲ











"아..난 그래도 너 좀 덜다치는거에 넣은건데"









그런 생각해서 넣을거면 아예 넣지를 말았어야지

슈;발..












"아니 괜찮아 별로 안아파"











이러고 폭풍연기 하고있는데 양호샘이 오셨긔

약 바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준수가 계속 쳐다봤긔

준수 의식하면서 끝까지 우울한척하다가

스탠드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김태연"










돌아봤더니











"놀다 가"

"연이 기다릴걸"

"걘 너 없이도 잘살아 저기봐라 저기 잘 뛰어논다"










ヲ..........

정말이였긔...네 이놈의 계집애



동근이랑 아이스크림을 빨며 운동장을 쑤시고다니고있었음ヲ


나란 아이의 존재는 아예 잊은거니...? 쿡.....,,,^ -^










"갈때 데려다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수 완전히 걸려들어뜸>3<


역시 넌 나의 손아귀에..



난 그냥 혼자가겠다 그랬지만

굳이 앉으라고 해서 난 준수 옆 그늘에 앉았음


이때 방송부 1학년애들이

제가 워낙 산소같은 여자라 안보였는지 아예 개무시해주시고

가만히 앉아있는 준수에게만 음료수랑 먹을거 잔뜩 주고 가더라그여


그랬더니 준수가










"먹어 너 좋아하는거다"









ㅎㅎㅎ...성자준수 컴백...ㅎㅎ..









"뭐야..됐어 너 먹으라고 준건데"

"언제 니가 니꺼 아니면 안먹었다고"










아...............ヲ ㅇㅋ


너무 과한 사양은 들키는 지름길이니까 전 어쩔수없이 받았쪄

냉큼받진 않았으니까 식탐에 눈이 먼 여자로 보진않겠지ヲ..











"너 우울하다 아까부터"

"뭐가ㅋ 안우울함ㅋ"

"니 이목구비가 다 우울해ㅋㅋㅋㅋㅋㅋ애들이 뭐라그래?"












날 아주 왕따로 보는 준수.....이 눈에 흐르는 투명한 액체는..모..다..?


하지만 월척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로 밀고 나가야징











"말은 없는데...분위기가 그런것같애"

"걔네보고 연이가 뭐라안해?ㅡㅡ 걔 눈빛 한번이면 상황끝일텐데"










진짜 이걸로 밀고나갈려고 준수랑 있는동안 동그니랑 폭풍문자했긔



동그니랑 이때 작전을 짰는데

내가 2인 3각 너무 허무하게 져서 애들이 욕한다그러면

준수가 농구 열심히해줄지도 모른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홍성대ㅡㅡ부터 시작해서 김준수한테 낚인게 하도 많아서

그걸 되갚아주려고 타이밍을 봐왔기 때문엨


동근이는 농구하면서 여자애들한테 인기몰이 해가지고

스포츠훈남 이미지 굳힐려구그걸 노렸긔



아무튼 우린 급 계획짜고 작전ㄱㄱ


일단 동그니가 저기 어디서 튀어나왔음










"야 김태연"










드디어 동근이에게도 색깔이 생겼네염

아 해주기싫당.... ^느^






it's show tim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뭐해 여기서 애들이 찾던데"

"아 가기싫은데 반에.."

"ㅋ....야 반 분위기 별로야 얼른 와 일단"









이때 동그니새끼 내 얼굴 보더니 웃었음ㅋ 뭘 해도 부족한것ㅋ



살짝 위태로웠지만 김준수는 눈치채지못했졍

제 연기력으로 다 커버한거라고 볼수있졍




동그니가 저 끌고 갈라는데

그 기똥찬 타이밍에!!!!!!!!!!!!


전 준수에게 구원의 눈빛을 쐈드랬죠

ㅠ..ㅠ

...그랬더니











"분위기가 왜 별론데?"










덥썩 물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ㅔㄱ켘[ㅋㄱㅋ[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신들린듯이 거짓말을 시작해뜸













"몰라 애들이 종합1등 노리고있었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태연 나가는거 아는데

종합1등을 진짜 노렸다고? 뻥치지마"










이새끼가....^^;












"ㅡㅡ"

"헐 야 최동근 진짜냐?"

"ㅇㅇ"

"김태연이랑 같이 2인 3각한 애는?"

"걔도 어디로 튀었어 반에 없어"

"ㅋㅋㅋㅋㅋㅋㅋ야 너네 이빨까는것같은데?"












김준수는 더럽게 의심이많았음 참..


자기가 워낙 사람을 많이 낚아서 그런진 몰라도

전 최후의 방법을쓰기로했졍












"아!!!! 생각해보니까 니때문에 그런거잖아

니가 괜히 2인 3각 넣어가지고 짜증나"











전 나름 울먹거린다고 한건데

전혀 먹혀들지않은듯 준수가 ㅈㄴ웃으면서 일단 반에 가보자고했음


망했냐구여? ㄴㄴ



ㅋ.....이미 최동근이가 손 써놓은 뒤였졍

난 걱정없이 반 스탠드로 향했졍


분위기 진짜 대박ㅋㅋㅋㅋㅋㅋ싸했음



다른반 다 파도타기 하고있는데 우리반만 오면 뚝뚝 끊기고ㅋㅋㅋㅋㅋㅋㅋ욕먹고ㅋㅋㅋ

그래도 우리반 애덜 꿋꿋하게 계속 가만히 앉아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니까

나=금잔디=구혜선?


?


??????

??? 물의를 일으켰다면 죄송해여ヲ



준수도 쫌 넘어간듯?











"야 야야 니네 왜이래ㅋㅋㅋㅋ"

"아 쟤네랑 농구랑 이기면 종합 1등 노려볼수있는거였는데ㅡㅡ"

"별로 신경 안썼잖아"

"니들이 열심히하는것 같으니까 우리도 들떴지 근데..아 몰라"









반장이 은근히 농구얘기도 하면서 참 반응을 잘해주더라구여

내 2인 3각만 빼줬으면 참 호감이였을텐데ㅋ 깝샷ㅋ


나같은 임시반장이랑은 차원이 달랐다...고 하면 제가 슬프니까 안할거임ㅋ



둘이 토킹하는사이 저는 은근히 운동장 구석으로ㄱㄱ

죄인처럼 저 멀리에 짜져서 발장난치고있는데

최동근이 왔음ㅋ









"야 김준수가 농구 그렇게 잘하는거야? 왜 그렇게 못넣어서 안달"

"간지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애들을 일단 최대한 몰고와야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겨 슈ㅟ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반 애들 내기한다는데 너도 껴"

"뭔 내기?"

"우리 이기나 못이기나걸고 피자내기"

"헐..어디쪽이 많은데"

"당연히 이긴다지~"

"그럼 나도 거기ㄱㄱ"










얘네가 이기든 말든 사실 상관없었긔..


사람이 많은 곳에 묻어가야

혹시 져서 피자를 사게되더라도 돈을 덜내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좀 브레인? 헿ㅎ..



암튼 피자먹을생각에 들떠있는데

준수가 왔음











"야 나 농구해"









동근이 표정관리 못하고 방방뛰고

난 그래도 좀 침울하게 있었는데


(진짜 제 연기력의 끝은 어디인걸까염)










"너때문에 하는거니까 용서해줘 2인 3각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나 나중에 다 알고나서 용서해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수는 애덜이랑 연습하러 가고 결국

반에 갔더니 애들이 다 환호했음


하.....진심 종합 1등 좀 기대한듯..미안해 이런나라섴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진짜 미운오리가 될뻔 했지만 애들한테 공로를 인정받고 음료수까지 받아먹었음ㅋ




저는 운동장을 배회하고있는 나의 유일한친구 연이를 데리고

농구 예선 할때까지만 컴퓨터 좀 하려고 교실로 갔긔



하지만..........거기서 잠들어버릴줄은...ヲ





그래서 폭풍진동때문에 겨우 잠깼을땐

농구예선이 시작하고 한참 지난뒤였졍




앞머리 휘날리도록 허겁지겁 체육관으로 텨갔는데..







김준수 뭐하냐








농구선수 포스?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져




얘가 개 띠꺼운 표정으로 움직이지도 않고 있는거임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치의...미동도 없었음..


얼굴도 딱 '나한테 패스하면 죽여버린다' 였음ㅋㅋㅋㅋㅋㅋㅋ




김준수


자기한테 공 오면 우리반이든 다른반이든

그냥 보이는애한테 공넘기고 마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추어같이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준수 때문인가? 점수차이도 쩔었음 20점도 넘게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지금 김준수 뭐함?ㅋㅋㅋㅋㅋ"

"몰라 쟤도 사지육신 멀쩡해서 은근 병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수봐..피자 날아갔네ㅠㅠ"










우리 애들을 못뚫어서 2층에서 준수의 병짓을 지켜보고있는데

밑에 고은이가 보이길래 또 거길 쫓아갔긔










"어 연이~태연이도 방가"

"ㅋㅋㅋㅋㅋㅋㅋ야 니친구 저거 뭐하는건지 알어?"

"몰라ㅋㅋㅋㅋ잘 하다가 현빈한테 막 소리지르더니 아까부터 저래"









고은이도 이유를 몰랐나봐여

준수는 진짜 필요이상으로 당당함ヲ



체육관에 있는 애들 다 자기 쳐다보는데 진짜 썩은표정에다가


아씨ㅠㅠ다시 기억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은이랑 김준수보면서 막 대놓고 낄낄 웃고있었는데

웃음소리 들었는지 김준수가 이쪽으로 고개를 팍!!!!돌렸음


참고로 연이 웃음소리가 쩔어줌ㅋㅎ

한번 들으면 못잊어요 뇌리에 박힘ㅋ



아무튼 그래서 고은이랑 눈마주친듯

그다음에 연이를 보고 그다음에 날 보더니..












"아 배신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들킨건가



후덜ㄹ럳ㄹ




사실 막 들켜서 어떡해야되지 이런생각보단

너무 웃겨서 웃음밖에 안나왔어여 진짜


내가 뻔뻔하게 손흔들어 주니까 김준수 더 분노해서 막 소리지름


남들 다 경기에 열중하는데 혼자 뭐하는...?ㅋㅋㅋㅋㅋㅋㅋ



준수빼고 나머지애들이 다 뛰어다니니까 땀 뻘뻘나는데 김준수혼자 말끔

동그니도 저 봤는지 대박 울것같은 표정으로

애가 수척해져서









"야 김태연!!!!!!! 박현빈때문에 다 들켰어 ㅆ;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새끼 좀 어떻게 해봐 아나 죽겠다!!!!!!!"

"닥쳐 세상에 믿을사람 없다더니 니네가 날ㅡㅡ배신..."

"박현빈 이 개;새;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육관에 애들 다 있는데 개쪽ㅠ..ㅠ


그래서 내가 은근슬쩍 화장실로 튈라니까











"도망가지마라!!!!!!!! 죄지었냐!!!!!"










저따위로 소리질러대서 어디 나가지도못함ㅠㅠ












"야 태연아"

"ㅠㅠ어?"

"너 준수 좋아한다며ㅋㅋㅋㅋㅋㅋㅋ"











참....여기저기서 빵터지는 하루였졍


연이를 쳐다보니까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생글생글 잘도웃고있더라? 니년...










"친구잖아 도와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부끄럽.."

"괜찮아 뭐어때ㅋㅋㅋㅋ 사실 저 성격병신한텐 니가 좀 아깝지만 잘 어울리는것같애"







ㄱ....ㄳ..

캄사캄사합니다


역시 나의 구세주는 달랐음

이야기하다보니까 경기 쉬는시간인듯 휘슬같은거 울리고


김준수는 도망갈새도없이 우리쪽으로 달려왔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