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저에대한 마음이 1도 없대요 이혼하재요.

이렇게2019.09.10
조회69,225
뒷이야기

https://m.pann.nate.com/talk/347735042

+추가합니다. 댓글들 다 잘 읽어보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것들이 잔소리라고 전혀 생각못했었어요.......
정말 몰랐네요....
저 전업아니고 일해요. 남편보다 출근 더 빨리하고 퇴근 비슷하게 합니다.
30대 회사원이구요...

그래서 평일엔 퇴근하고 소소하게 집에서 쉬면서 편히있고
주말엔 시간내어 데이트하고 싶던거였어요.

길가다 보면 어느 가게엔 휴무가 정해져있고
고객들이 잘 알수있게 그날은 피해서 살수있게
명시되어 있는게 있으니

신랑네도 정확한 휴무를 정하면
피곤을 좀 풀기도하고 함께 시간 보낼수 있다고 생각했었어요

그게 어린 생각인지 몰랐네요.

집에 있을때 쉬는날 전 청소도 뭐고 다 합니다
시가에 살때엔 이직준비중이어서 일을 쉬었었고
분가하고 나서는 일 구할때까지
청소 요리 빨래 모든걸 다했어요....

그런데 전혀 손하나 까딱 안하는거 같은 느낌에
오빤 왜 같이안하냐 한마디 했다가 많이 욕먹었어요...

이직성공을 해서 적응하느라 힘들다고 집에와서 정말
쇼파에 시체처럼 있을때 신랑이 청소랑 빨래 하면서
내가 널 위해 해주는거라고 . 너 가만있으라고 했는데
전 제가 안하니까 좀 맘에안들었던건 사실이었죠......
물__청소포를 쇼파 밑부터 닦는다던지..

여보 넓은 부위부터 안하고 밑에 부터 하네?
거기 먼지있는곳 먼저 하면 좀 그렇지않냐고 물어봤는데
잔소리그만하라고 너 드러누워있으면서 왜 지랄이냐고....
안할거면 조용히하라고.....

제 잔소리도 문제지만 대꾸와 반응이 정말 너무 서운하다고
생각했는데.....



+ 분가하려 집을 구할때에도 일이 있었어요...
시어머니의 개입이 많았죠...
같이살던 집이 팔렸을때 신랑이 그 당일 저에게 와서
빨리 나가서 어머니한테 감사하다고 말해!!!!
너보다 엄마가 신경 더 많이썼고 괴로우셨으니까
고생하셨다고 빨리 나가서 말해!!!!
하고 자기는 똥싸러 들어갔죠.

저 혼자 시어머니 뵈러 나갔어요.

-아 어머니 집 팔렸다면서요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애많이쓰셨죠..

-머 얼마를 해줄테니까 너네가 알아서 야무지게 살아라 라고 해주시면서
너도 이집 사느라 고생했고 느그 할머니도 아주 고생 마~~~~~이 하셨다.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음......정말 지옥같은 시집살이였는데....
그 할머님은 절 보시는게 마~~이 힘드셨던거같아요...


아무튼.. 그래서 전 그걸로 적당한 전세구하고 나머지는 중고차를 사는게
어떻겠냐고 신랑에게 제안을 했고.

왜 동네를 그리로가느냐! 내가 엄마아빠한테 너가 그동네 알아봤다고 하니까

왜 거길 가냐고! 나태해지게 왜 거기가냐고!

그리고 무조건 가게 근처로 잡으라고!

어휴 등신 저거 지 마누라한테 잡혀사네
지 마누라 말이라면 아주 껌뻑죽고 어휴 등신색이

하면서 욕먹었다는 말을 저에게 전하더라고요.

동네는 꼭 여기살아야 한다며. 벗어나는걸 죄악처럼요....


결국 가게 근처로 잡았어요.

물론 시어머니도 이사가시면서 저희집 걸어서 5분거리요...


비싼동네라서 아담한 투룸구해서 나름 잘 살고있었어요...

식탁놓을 자리는 없지만 상 깔고도 행복했고요...

저만 그랬나봐요.....


신랑가게 명절이나 특이사항있을때 성수기라서 가서 돕습니다.
평소엔 안 가게 되더라구요 뭔가 시가가 어려워서요...

예전에 도우러 매일 갔다가
할머니 동네분이 저 며느리는 왜 일안하고 여기나와?
왜저런데? 젊은사람이 일을 해야지 왜 여기와?
라고 해서 그이후로 특별한 날만 갔어요.

______


안녕하세요.. 마마보이 남편으로 인해 친정나와 있어요..

맨날 살던집인데 신혼집은 제 입맛에 맞게 꾸미고 1년가까이

살아서 그런지 친정이 넘 불편하네요... 절 받아줄건 친정뿐인데..


일주일동안 많은 생각을 했어요. 제가 나온 이유에 대해서

그치만 저도 잘한건 하나 없다고 생각이 들었고
짐 가지러 간다는 핑계로 그사람의 마음을 듣고싶었어요.
그래서 신혼집에 갔죠.

우선 나오게 된건 매일 싸워서였구요

그사람이 주장하는 싸우는 이유는 제가 숨막히게 해서 였대요.

봉지 접어서 버리자, 머리카락 많으니 돌돌이로 먼저 하고

그후 청소기 돌리자, 요리하다 튀기면 물드니까 바로 닦자

냉장고문좀 살살닫자.수건 하루에 뭐 2.3개씩쓰냐... 그런것들이 다 잔소리래요

자기를 미치게 하는건데 일부러 자기는 다 참아줬다네요..

그사람의 불만은 저의 잔소리,

또한 자기네 가족들을 안좋게 말하는것.


신랑네는 가족사업을 합니다.
어머니 아버지 신랑 모두 함께 일해요. 쉬는날 없이요.

쉬는날이 없다고 집에오면 너무피곤해해서
어디 나가자고해도 인상쓰면서 겨우 따라나서거나
담에 가자 라거나 . ..


남들은 사업을 해도 쉬는날이있고
본인사업이기 때문에 쉬는날은 본인스스로 정해서 쉴수있다고
생각했는데
쉬는날 혹시 주문이 들어올수도 있다면서
쉴수 없다고 말해왔습니다.

어머니아버지는 열심이신데 난 놀러가는게 죄송스럽다고 못쉰다고.

시댁에서 살때엔 신랑은 월급을 받지 않았습니다.

늘 신용카드로만 썼고 어머니가 월급을 주는대신 카드값을

내주는 방식이였습니다. 당연히 전 생활비는 못받았죠...

필요하면 카드 써라 라는 내용이였고...

다 식비로 나갔습니다. 직접 제가 쓴건 없지만

같이썼다고 널 위해썼다며 큰소리 치던 신랑...

분가를 하고나선 월급을 받아야 하는거 아니냐며 말해서

월급을 받기 시작했지만 . 그마저 보험료, 가게이자

카드값내고나면 남는게 없어서 돈을 모으진 못했었어요.

요즘 자영업자들 경기 안좋다고 말 많은거 알고있는데

신랑걱정은 늘 부모님이더라구요.

나 이 월급받는것도 넘 죄송해. 겨우겨우 맞춰 주느라 우리부모님은 가져가는것도 없어 우리 잘살라고 챙겨주시는거야. 얼마나 죄송한지알아?

.....이건 용돈이아닌데요...신랑이 일하는 댓가를 받는거지

마치 용돈타서 쓰는 아이처럼 죄송하다며 화를 냈죠...


전 남들처럼 평범하게 아침에 일어나서 같이 눈뜨고

잠 깨워주고 하고싶었는데 결혼 2년가까이 되는동안

다섯손안에 꼽습니다. 매일 출근을 했으니까요. 주말에도.


저는 신랑하고 미래를 꿈꾸는게 점점 어려운거같아서
투정을 부렸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무조건 쉬면 안되냐

피곤한데 아예 안쉰다고 뭐가 달라지냐

큰 주문이 들어오는거면 미리 연락주지 않겠냐

언제들어올지도 모르는 주문이 안쉰다고 들어오냐

그건 좀 비효율적인거 아니냐면서.......

우리 데이트는 언제하냐고 우리 신혼인데

어머니아버지가 좀 신경안써주시냐고...


토욜마다 어머니아버지가 모임에 가시니까
그럼 니가 하도 모라하니 그날은 격주로 가게 문을 닫자. 라고
어머니가 말씀하셨다며
주문이있으면 끝내고 쉬자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격주로 쉰지 몇달 안됐구요......

특히 저녁에 퇴근때도 시간이 대중없었습니다.

시부모님과 교대로 가게를 보다가 퇴근해야했고
시부모님은 취미로 농사지으시는걸 하셔서
밭에 가야한다며 다녀오시느라 신랑 퇴근이 더 늦었죠...



저는 아직 신혼이니 더 신랑하고 시간보내며
데이트를 하고싶은 마음뿐이였는데 ....
그게 시부모님땜에 못이뤄진다고 생각하니 좀 많이
시부모님이 미워졌어요.



제주도로 2 월쯤 첫 제주여행을 갔었는데
너무좋길래 우리 나중에
제주도 한달살기 해보자. 난중에 돈벌어서 게스트하우스
이런거 해보면 재밌겠다 라며 전 조잘댔는데
돌아오는 답변

"그럼 우리엄마아빤 뭐먹고살아?" 난 가족사업하는 사람이야.

아... 이사람 인생에서 나는 없구나... 느꼈어요.

같은 맥락으로 하도 가게가 어렵다 안된다 돈없다 하기에

그러면 다른 일 찾아볼수는 없냐 오빠 아직 젊으니까
뭐라도 도전하면 되지않냐 오빤 이제 날 이끄는 가장 아니냐
뭘해도 다 하면 되지않냐 라고 했더니

화를 매우크게 내며
그럼 우리엄마아빠는 어떡하라고?

내가 가게하자고 엄마아빠한테 말해서 벌려놨는데
나더러 빠지라고????????

거기서 저는..그럼 결혼은 벌려놓은게 아니냐고 되물었습니다.

왜 우선순위가 맨날 시부모냐고.... 하소연했지만..

들려오는건 넌 진짜 나쁘다고. 이기적이고 못됐다고

니가 가게와서 엄마아빠한테 얼굴 비추는것도 아니고

하는것도 없으면서 감놔라 배놔라 난리냐고......

제친구들 보면 남편들과 주말에 좋은데 드라이브가고

먹고 하는거보면 정말 부러워서 얘기한적이 있었어요


근데 비교한다고 스트레스받는다고 화내던 남자였는데..



사실 격주에 한번 어디든 놀러가려 해도
피곤하니 멀리는 갈수없었고 아무튼 어디엔가는 갔던거를
계속 말하며. 울 부모님이 이만큼 배려해줘서 놀러갔다왔대요 그간..

오직 머릿속엔 부모님 부모님만 있는거 같았죠

점점 싸우면서 전 제맘 알아주지않는 남편에게 실망해갔고

못할말도 너무 많이했어요.....

얘길 잘들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저 혼자 떠들어도

오냐오냐 해주지 않아서 벽에다 말하는것같았고.......

그러다보니 심한 욕도 하기도 했구요...한번 욕이 터지니까

정말 쌍욕을 하게 되더라구요....정말 너무 답답했어요


타일러 보려고도 하고 윽박 지르기도 했고
애교부리면서 하기도했고 울면서 빌기도했어요

제발 나한테 이러지말으라고.

싸우다보면 대화가 아니라 무조건적으로 자기 방어를 하면서
감정적으로 까내리더라구요.

잔소리한 부분에 대해 고칠생각은없이
아 진짜 성격이상하다 옥죈다 또라이냐 남들 안그런다 너만그런다
며 자존감을 넘 떨어트렸죠........


아무튼...
저 오늘 갔잖아요...

전 그래도 일주일만에 보니 너무 반가웠던 맘이 컸는데
제게 말하더라구요.

너에대한 마음이 1도없다고.
넌 그냥 고아를 만나는게 결혼생활이 편할거같다.
니가 자꾸 어머니는 왜그래? 이딴 옘병할때마다
기분 진심 나빴지만 마누라라는 이유로 참았다고.

부부상담이라도 받아보자는 저에게

의미없다고. 난 이제 너에게 감정이 하나도없고

그저 빨리 끝내고싶을 뿐이라고.

제가 손을 잡고 얘길 하자고 해도 뿌리치면서

좋은말로 할때 놓으라고 험한꼴 당하기 싫으면 놓으라고

ㅈ같이 하기 전에 놓으라고.........



눈물도 안났어요.

부모님께 다 말했대요 제가 욕하던거 화내던거
때리던거.......(?)

어느날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몸이 넘 아파서
여보 나 넘 아파ㅠ 하니까

어 자~

라고 하길래 아니 오빠 나 정말 남 아프단까ㅠ

그니까 자라고 폰하지말고

라며 코골며 자길래 제가 막 나 아프다는데

코골면서 잠이오냐고 막 때렸어요.

제가 아프다고해도 관심도 없고나 해서 분노가 가득찼었나봐요

나중에 한단얘기가 자기가 치료를 받으러다닌데요.

쇄골뼈 밑쪽이 멍들었다며 넘 아프다며 ...

그걸로 남편팬다고 자꾸 말하고 다녔던 사람이구요....


오늘 이혼은 무 자르듯이 안된다 난 부부상담이라도 받고싶다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 받고싶다 말하니까
의미없는짓 하지말라고 자긴 지금이 좋다고
좋게 끝내재요. 이혼 못할거같다고 하니까
그럼 변호사 선임하겠대요. 니가 나한테 욕하고 때린거
다 소송걸겠다고 하대요............

자기 부모님도 다 이혼 찬성했대요

지 좋은쪽으로 다 얘기했겠죠.......

전 지금도 멍해요.

자긴 제가 안바뀔걸 안대요. 니가 이집에 다시오면

난너랑 잘지낼생각없으니 청소빨래세탁 다하고

자긴 껍데기처럼 지낼테니 불만갖지말래요 자긴 맘이없으니까.

자긴 그간 제게 할만큼 했다고 큰소리치면서

니가 시집살이 했다고 누가그러냐고 할머니 시집살인했어도

울엄마가 너 시킨적있냐?

너 다시 살고싶으면 내주위 사람 맘부터 녹여야돼

안되겠지만. 어 너랑 안산단얘기야 말 못알아들어?

내가 이렇게 하는거 서운해하지마.

난 너랑 사는게 지옥이였어 그 잔소리들 진짜 거지같았어

지금이럴거면 진작에 너한테 맘이좀 있을때 했어야지

지금 마음 1도없으니까 얼른 집에 가라

니가 안가겠다면 넌 여기서 자고 난 엄마집에 가서 잘거다.

그리고 소송준비할거다.


그만가라.
엄마아빠 할머니 동생한테 잘해야되고 나한테도 잘해야되는데
넌 못할거아니냐.


오빠한테만 잘하면 안돼? 했더니
응 안돼. 라고 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눈물도 안나네요...... 차라리 울고 떨쳐야하는데
가슴이 꽉 뭉친거같이 뜨겁고 콕콕 쑤셔요....


제 2년은 이렇게 끝이나네요....
부부관계 맺은지도 오래, 상담받자고 말한 남편을
뭐하러 받냐고 거부한 저..

모든 잘못은 다 저네요.... 억울해서 잠이 안와요....

+ 결혼전엔 데이트 많이했어요. 결혼하려고 꼬시려면 뭔들못하겠어요......
결혼후 하는말; 오빠 연애때처럼 왜 안해줘?
말도 다정하게 안하고 그러잖아
-그건 연애때니까 그런거고.

그런것들이 쌓여서 맨날 울었던것같아요

이런말을 들으니 부부관계는 당연히 하고싶지않아서
남편의 손이 닿는것도 싫었구요.

그렇게 멀어졌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