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즈 강아지(4키로) 데리고 저녁 7시 넘어 공원으로 산책갔어요.. 목줄도 물론 했고 워낙 여기저기 킁킁하면서 냄새맡는 거 좋아하는 강아지라 제가 항상 가까이 붙어서 한 눈 안팔고 케어 하면서 산책하는 편이에요.. 그동안 비 오고 태풍오느라 오랜만에 나온거라 강아지도 신나고 저도 신나서 근처 부영아파트 주변 공원(저희집 주변엔 공원이 없어요)까지 가게 됐어요 강아지가 보행자로 오른쪽에 있는 수풀쪽에서 냄새맡으면서 가고 저도 다른 보행자들 진로 방해 안되게 최대한 같이붙어서 지켜보다가 애가 이동하면 따라걷는 식으로 천천히 산책로 따라 걷고 있었어요 (산책로가 좁지 않아요. 자전거도 다니는 길) 근데 뒷쪽에서 갑자기 ‘갈려면 빨리 좀 가요!’ 하고 기분나쁜? 소리로 소리를 확 지르길래 쳐다봤더니 부부가 산책 나온건지 옆에 까만 나시 입은 남편인가가 씩씩 거리며 소리 지르더라구요.. 아내로 보이는 사람은 만삭이었어요 당황해서 아 네~ 하고 강아지 데리고 빨리 가려고 가는데 그 만삭 아내가 뒤에서 ‘꼬라본다. 씨x년. 이래서 개키우는 x들은’ 어쩌고 하며 쌍욕을 하더라구요.. 갑자기 쌍욕 들어먹어 당황스럽고 기분나빠 욱 했지만 밤이라 사람도 없어 무섭고 인상도 안 좋아서 엮이지말자 하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다가 강아지가 또 멈춰서서 수풀에서 냄새를 맡길래 저도 최대한 수풀쪽 붙어서 멈춰 섰어요 그랬더니 자기들도 멈춰서서 또 씨ㅂ씨ㅂ 거리면서 욕설을 하더라구요.. 산책로 넓어서 그냥 옆으로 지나가면 될 넓이에요.. 저희 강아지는 그 사람들 쪽 가까이 가지도, 짖지도 않았고 목줄도 했고 사람한테 아예 관심없이 그냥 풀밭에 머리박고 냄새만 맡았어요. 원래 그 공원에 다른 강아지들도 많은 곳이에요.. 그래서 ‘그렇게 싫으시면 저쪽 길 넓은데 저기로 가세요’ 했더니 아내 분이 ‘씨ㅂ 어따대고 사람보고 돌아가란다’ 하며 악쓰며 소리지르고 그 남편은 저 때릴기세로 면전 앞에 와서 씨ㅂ씨ㅂ하며 온갖 쌍욕을 하더니 ‘확 패죽여버릴라’ 소리지르며 강아지를 밟아버릴려고 했어요.. (다행히 애가 민첩해서 잘 피하긴 했지만 까딱 했으면 진짜 많이 다쳤을거에요..) 아내 분은 말리시긴 커녕 ‘오빠야 밟아죽여버려라’ 하면서 뒤에서 부추기시고.. 지금 뭐 하시는거냐고 소리지르고 상대하기 싫고 너무 무서워서 빠른걸음으로 강아지룰 끌다시피 하면서 저 앞으로 뛰어갔어요.. 심장도 벌렁벌렁 뛰고 지금 생각하면 그냥 애를 빨리 안고 집으로 바로 왔어야 했는데 그때는 너무 당황스럽고 공포 스럽고 해서 애를 안을 생각도 못했네요.. 그래서 일단 멀리 떨어져서 빨리 집에 가야겠다 진정하며 걷다가 사람없는 어두운 길에서 그 부부를 또 만났어요.. 그랬더니 그 남편놈이 달려오며 또 강아지를 발로 차려고 하길래 뭐 하시는 거냐고 차라리 날 때리시라고 애 막아섰더니 저까지 때리려고 손 드시데요. 눈은 뒤집혀서.. 아내 분은 뒤에서 계속 쌍욕 하면서 오빠야 죽여버려라 죽여버려라 악을쓰며 부추기고ㅎ 하 어찌어찌 이성찾았는지 또 씨x년 이x 저x 쌍욕 하시면서 또 갈 길 가시길래 너무 무서워서 강아지 잡고 ‘먼저 빨리 가세요..’ 하고 한참 기다렸다가 그 부부 저쪽 앞으로 가는거 보고 또 마주치면 진짜 맞든지 죽든지 하겠다 싶어서 야근 중이던 제 남편한테 전화해서 전화기 붙잡고 덜덜 떨면서 엉엉 통곡 하며 집으로 왔어요.. 강아지 싫어할 수 있어요.. 저도 그거 알아서 최대한 다른 사람들 가까이 가지 못하게 목줄도 짧게 잡고 길 한편에 붙어서 같이 이동하며 산책해요... 아내 분 임신 하셨으니 예민하실 수 있어요 근데 애가 짖거나 하지도 않았고 그냥 그 길에 있었어요 그냥.. 그게 씨ㅂ씨ㅂ 쌍욕을 하시고 강아지를 죽이고 사람을 패고싶을 정도의 일인가요..? 집에와서도 계속 몸 떨리고 홧 병 날 거 같고 산책도 무서워서 못 나갈 것 같네요.. 차라리 한 대 맞았으면 신고라도 할 수 있었을텐데 싶기도 하고.. 자기 새끼 뱃속에 넣고 그런 저속한 욕 뱉어내는 수준도 놀라웠고 분노조절장애 그동안 얘기만 들었지 직접 겪어보니 공포에요.. 아직도 지 화난다고 성내며 강아지를 밟아 죽이려고 하던 그 장면과 저한테 소리지르고 손 올리며 때리려하던 표정이 안 잊혀져요.. 너무 무서워서 아직도 떨리고 홧병 날 거 같아요 ..
강아지 산책하다 분노조절장애한테 맞아죽을뻔했어요
말티즈 강아지(4키로) 데리고 저녁 7시 넘어 공원으로 산책갔어요.. 목줄도 물론 했고
워낙 여기저기 킁킁하면서 냄새맡는 거 좋아하는 강아지라
제가 항상 가까이 붙어서 한 눈 안팔고 케어 하면서 산책하는 편이에요..
그동안 비 오고 태풍오느라 오랜만에 나온거라 강아지도
신나고 저도 신나서 근처 부영아파트 주변 공원(저희집 주변엔 공원이 없어요)까지 가게 됐어요
강아지가 보행자로 오른쪽에 있는 수풀쪽에서 냄새맡으면서 가고
저도 다른 보행자들 진로 방해 안되게 최대한 같이붙어서 지켜보다가
애가 이동하면 따라걷는 식으로 천천히 산책로 따라 걷고 있었어요
(산책로가 좁지 않아요. 자전거도 다니는 길)
근데 뒷쪽에서 갑자기 ‘갈려면 빨리 좀 가요!’ 하고 기분나쁜? 소리로 소리를 확 지르길래 쳐다봤더니
부부가 산책 나온건지 옆에 까만 나시 입은 남편인가가 씩씩 거리며 소리 지르더라구요..
아내로 보이는 사람은 만삭이었어요
당황해서 아 네~ 하고 강아지 데리고 빨리 가려고 가는데
그 만삭 아내가 뒤에서 ‘꼬라본다. 씨x년. 이래서 개키우는 x들은’ 어쩌고 하며 쌍욕을 하더라구요..
갑자기 쌍욕 들어먹어 당황스럽고 기분나빠 욱 했지만
밤이라 사람도 없어 무섭고 인상도 안 좋아서
엮이지말자 하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다가
강아지가 또 멈춰서서 수풀에서 냄새를 맡길래
저도 최대한 수풀쪽 붙어서 멈춰 섰어요
그랬더니 자기들도 멈춰서서 또 씨ㅂ씨ㅂ 거리면서 욕설을 하더라구요..
산책로 넓어서 그냥 옆으로 지나가면 될 넓이에요..
저희 강아지는 그 사람들 쪽 가까이 가지도, 짖지도 않았고
목줄도 했고 사람한테 아예 관심없이 그냥 풀밭에 머리박고 냄새만 맡았어요.
원래 그 공원에 다른 강아지들도 많은 곳이에요..
그래서
‘그렇게 싫으시면 저쪽 길 넓은데 저기로 가세요’
했더니 아내 분이 ‘씨ㅂ 어따대고 사람보고 돌아가란다’
하며 악쓰며 소리지르고
그 남편은 저 때릴기세로 면전 앞에 와서 씨ㅂ씨ㅂ하며 온갖 쌍욕을 하더니
‘확 패죽여버릴라’ 소리지르며 강아지를 밟아버릴려고
했어요..
(다행히 애가 민첩해서 잘 피하긴 했지만 까딱 했으면 진짜 많이 다쳤을거에요..)
아내 분은 말리시긴 커녕 ‘오빠야 밟아죽여버려라’ 하면서 뒤에서 부추기시고..
지금 뭐 하시는거냐고 소리지르고 상대하기 싫고 너무 무서워서
빠른걸음으로 강아지룰 끌다시피 하면서 저 앞으로 뛰어갔어요..
심장도 벌렁벌렁 뛰고
지금 생각하면 그냥 애를 빨리 안고 집으로 바로 왔어야 했는데
그때는 너무 당황스럽고 공포 스럽고 해서 애를 안을 생각도 못했네요..
그래서 일단 멀리 떨어져서 빨리 집에 가야겠다 진정하며 걷다가
사람없는 어두운 길에서 그 부부를 또 만났어요..
그랬더니 그 남편놈이 달려오며 또 강아지를 발로 차려고 하길래
뭐 하시는 거냐고 차라리 날 때리시라고 애 막아섰더니
저까지 때리려고 손 드시데요. 눈은 뒤집혀서..
아내 분은 뒤에서 계속 쌍욕 하면서 오빠야 죽여버려라 죽여버려라 악을쓰며 부추기고ㅎ
하 어찌어찌 이성찾았는지 또 씨x년 이x 저x 쌍욕 하시면서
또 갈 길 가시길래
너무 무서워서 강아지 잡고 ‘먼저 빨리 가세요..’ 하고
한참 기다렸다가 그 부부 저쪽 앞으로 가는거 보고
또 마주치면 진짜 맞든지 죽든지 하겠다 싶어서
야근 중이던 제 남편한테 전화해서 전화기 붙잡고 덜덜 떨면서 엉엉 통곡 하며 집으로 왔어요..
강아지 싫어할 수 있어요.. 저도 그거 알아서 최대한
다른 사람들 가까이 가지 못하게 목줄도 짧게 잡고
길 한편에 붙어서 같이 이동하며 산책해요...
아내 분 임신 하셨으니 예민하실 수 있어요
근데 애가 짖거나 하지도 않았고 그냥 그 길에 있었어요 그냥..
그게 씨ㅂ씨ㅂ 쌍욕을 하시고 강아지를 죽이고
사람을 패고싶을 정도의 일인가요..?
집에와서도 계속 몸 떨리고 홧 병 날 거 같고
산책도 무서워서 못 나갈 것 같네요..
차라리 한 대 맞았으면 신고라도 할 수 있었을텐데
싶기도 하고..
자기 새끼 뱃속에 넣고 그런 저속한 욕 뱉어내는 수준도
놀라웠고
분노조절장애 그동안 얘기만 들었지 직접 겪어보니
공포에요.. 아직도 지 화난다고 성내며 강아지를 밟아 죽이려고 하던 그 장면과
저한테 소리지르고 손 올리며 때리려하던 표정이 안 잊혀져요..
너무 무서워서 아직도 떨리고 홧병 날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