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두달 차 + 연락 옴

20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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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똑같은 사랑을 했고,, 똑같은 이별을 해본 저로써 ,.다 괜찮아지실거라구요 말해주고 싶었어요

헤어지고, 첫주 사는둥 마는둥 하며 자는것도 힘들고, 일어나서는 더더욱 힘들고 울리지 않는 핸드폰만 보며 참다 못해 연락하고, 결국 차단 당해버리고 숨도 안쉬어질듯한 고통속에서 밥 한끼 못먹고 할일이 있어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밖에 나가지도 못하며 내 자신을 죽이며 살았다

둘째 주 차단도 당했겠다 그 차단 당한걸 매일같이 확인하며 확인 사살, 밥은 여전히 안들어가고, 잠 역시 못자며 친구들을 만나도 한번 웃지 못하고 시체 마냥 썩어 들어갔다
하루하루 시간이 가는게 제일 괴로웠다 헤어져 있는 시간이 자꾸만 흘러가는걸 믿고 싶지 않았다

셋째주 이제 차단을 풀었는지 더 이상은 확인 하지 않는다 그래 삼주면 됬다. 이제 그만 털어내자 싶은데
하루에도 열두번 생각나고, 눈물은 안나는데, 보고싶어 미치겠어. 삼주가 되니 정말 이별인가 실감이 났다
그사람과 하던걸 나 혼자 하게됬다 고구마라도 먹은듯 가슴이 답답해져갔다

넷째주 헤어진 전날이 되었다. 헤어진지 한달이 됬다
믿기지가 않는다 우리가 정말 헤어질수가 있었다니
또 다시 눈물로 하루를 보내게 됬다.
할일을 더 많이 만들었다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다섯째 주 너무 바빠졌다 이제 배가 고프다. 맛있는게 너무 많다 친구들이 나 때문에 너무 아파했다. 내 몰골이 말이 아니다. 그만 일어 설때가 됬다 잠이 잘온다 아침이 공허할뿐 생각이 나도 그때뿐, 슬퍼할 일이 없어졌다
우리는 만났고 헤어졌다 그걸 인정하고 나니
어쩔수 없다 생각이 들었다

여섯째 주 친구들을 만나 잘 웃고, 그 사람 이름이 들리면 아직 심장이 쿵 한건 어쩔수 없지만 힘들었던 기억이 더 선명해졌다 뭐가 힘들었었는지 왜 헤어졌는지 왜 헤어져야만 했는지 더 되돌릴수 없었다 있어도 그러고 싶지 않다

일곱째 주 연락이 왔다 새벽에, 술을 먹었겠지
울리는 핸드폰 손 그토록 기다리던 번호가 떴지만 받을수가 없었다 아니 받고싶지 않았다 나는 너무 힘들었다
일어나서 다음날 미안했다며, 잘지내라는 뜬금없는 너의 문자를 보고 너를 차단했다

그리고 지금은 두달이 다 되가요
연락이 온 후에 더 많은 정리가 된거같아요
못된 사람이였어요 이기적인 사람, 전형적인 회피형이였던 사람, 미안하단 말 들으니 그래 됬다 싶었던거 같아요
다시 만나기에는 너무 멀리 왔지만,
한번쯤은 미안하단 말을 해주길 내심 바랬던게 아닌가 싶어요 차단을 하고 나서 하루에 12번도 더 생각이 나던 그 사람 이제는 많이 가라앉은 생각 속 드문 드문 나네요.
헤어져야 했던 사람이였거든요

다들 너무 힘들어 하지마세요 자기 자신을 버려가며 이별하지마세요 우리! 더 좋은 사람 만날수 있어요
시간은 약이고 그 약이 아무리 쓸지라도, 결국 약빨이 들긴 들더라구요 하루하루 시간이 약이라는데 왜이리 쓰냐 하루가 왜이리 숨막히냐 하던 저, 이젠 행복하다 느끼는 하루가 있기도 하네요 선선해지는 탓에 가을 타는것만 빼면요..

나를 죽이고, 나를 살리고, 너로 인해 웃고 너로 인해 울고, 뜨겁게 또 이렇게나 차갑게 했던 너와 나의 사랑으로 인해 난 아프고 힘들고 매 순간 좌절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행복했어 고마워
그럼에도 불구 하고 다신 안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