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 네이트판 시친결 많이 보는 27살 여자입니다.방탈 죄송하지만 인생선배님들 조언이 듣고싶어서 처음으로 글 써봐요. 우선 제가 아빠와의 관계를 어떻게 하는게 맞는건지 판단이 서질 않아서 다른 분들의 얘기가 듣고싶어요.
부모님은 제가 20살, 여동생 17살에 이혼하셨어요. 제가 대학에 입학하기를 기다렸대요. 고등학교를 멀리서 다녀서 몰랐는데 그 3년새 사이가 안좋았대요. 아빠는 엄마를 집안일도 안하는 여자(맞벌이), 외도하는여자로 몰았었어요.워낙 무뚝뚝한 아빠였기에, 저와 동생은 더 애정있는 엄마와 함께 살길 원했어요. 셋이 울면서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 결국 대기업 다니시는 아빠와 함께 살기로 되었어요. 제 대학등록금, 동생의 향후 학비 등 엄마 혼자 부담하시기 힘든 상황인걸 이해했어요. 그런데 결국은 아빠의 외도로 이혼했다는걸 알게되었어요.이혼하고 한달도 안되서 집에 여자를 들였거든요ㅋ 불쌍한 우리엄마는 전혀 몰랐고 이혼하기 전에는 아빠와 다시 합칠거라는 확신이 있었대요. 원래 그런사람이 아니었으니까. 그 때 우리엄마는 돈 5천만원에 아빠한테 내쳐졌어요. 수도권인데 5천으로 어디에 집이라도 구할 수 있겠습니까..? 5천만원에 20년이 넘는 결혼생활을 끝냈어요. (아빠는 대기업 차장급이에요.)
우리가 느끼기엔 여자랑 바람나서 엄마 버린 아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고 우리 자매는 서로 더 뭉치고 아빠를 더 혐오하게 되었어요.집에 들어온 그 여자는 유부녀였음. 곧 서류정리 할거다 이러대요ㅋㅋㅋ 처음엔 엄청 잘해주고 밥해주고 하다가 아빠가 재산이 있지만 빚도 있는거 오픈하고 얼마안되서 말도없이 짐 다 빼서 나갔던데요ㅋㅋㅋㅋㅋ 미친
아무튼 이혼 후에는 제가 집안일(빨래,청소 등) 다 하고 동생 밥 먹였고, 아빠와는 같은 집에서만 지내고 인사만 하는 사이였어요. 집안일 1도 안하는 사람이 저한테 집이 왜 이렇게 더럽냐. 사람들은 니가 이렇게 하고 사는 줄 아냐. 옷만 깨끗하게 입고다니면 뭐하냐. 했어요. 저도 대학생이고 용돈 안 받고 주 5일은 알바했는데요. 생활용품, 식재료는 카드를 줘서 사게했는데 그 마저도 기분 나쁘거나 돈 많이 썼다 싶으면 뺏어갔어요.
서로 상한 감정을 회복할 노력도, 의지도 없었다고 생각해요.
그러다가 4년 전쯤인 것 같네요. 언제부터인지 아빠가 퇴근하고 집에 오면 자꾸 얘기 좀 하게 나와보래요. 하루는 휴대폰요금 아빠가 내던것 가져가라. -알았다다음 날 집안일로 시비걸고어느 날은 카드 뺏어요.어느 날 대학등록금 한 학기 남은 거 못내주겠다. 하네요. 회사에서 100프로 나와요.ㅋㅋㅋㅋㅋㅋ 왜저래 진짜 더러워서 별말 안하고 그러라 했어요.며칠을 이런식으로 사람 피말렸어요.동생은 할말 다 하는 성격이고 말 잘하니까 동생한테는 안그러고 저한테만 그러대요?
며칠을 스트레스받다가 이제 더이상은 아빠와 못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맨날 저렇게 거실로 나와보래서 얘기하다가 제가 반응이 시큰둥했는지 아빠가 자기가 왜 이러는 것 같냬요. 그래서 그랬어요. 아빠가 우리 내쫓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 같다고. 처음으로 대든 것 같아요. 그랬더니 불같이 화를 내요.ㅋㅋㅋㅋㅋ 그러다 맞대요. 너네가 나가기를 학수고대 하고있대요. 그러면서 너는 첫 월급 타고 아빠한테 첫 월급 선물이라면서 뭘 사줬냬요. 망치로 머리 맞은 느낌이었어요. 저는 수능 끝나자마자부터 단 1주일도 쉬지않고 일했어요. 첫월급이래봤자 별 감흥도 없었어요. 그냥 일의 연속이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걸 바랬나봐요? 아무튼 학수고대한다길래 동생이랑 둘이 살 원룸을 알아보다가 엄마가 좀 멀지만 같이 살자고, 둘이 사는건 위험하고 걱정되서 안된다고 하셔서 엄마집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아빠집에서 나가는 날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나요."챙길 거 싹 다 챙겨가. 놓고간건 다 갖다 버릴거니까."무시하고 집 나왔어요. 많이 화나고 많이 울고 감정소모 정말 많이 했고 드디어 나랑 동생이 나이를 먹어서 아빠한테서 탈출하는구나.. 생각했어요.
그러고 1년 좀 지나서 식사하쟤요. 나가면 안됐었는데 결국 나갔어요.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이 평소처럼 식사했어요. 저도 동생도 시간이 좀 흘렀다고 마음이 풀어졌나봐요. 그렇게 지금까지 3년동안 안부 묻고 식사나 가끔 했어요. 언제는 엄마도 같이 식사했으면 좋겠대요. 엄마의 의사로 결정할 문제였고, 엄마도 같이 식사 몇번 했어요. 그 동안에도 엄마한테 사과는 단 한마디도 없었어요.
아빠집에서 나오고 나서 아빠한테 잘 지내고 있냐 연락만 오면 하혈을 했어요. 병원에서는 스트레스성이래요.
최근에 아빠가 아직도 그 여자랑 만나고 있는걸 알게되었어요. 번호도 없이 친구추가만 되어있는 그여자 카톡을 우연히 봤는데 둘이 커플프사더라구요? 프로필, 배경, 상태메시지까지도요. 그 이후로 화나고 더러워서 연락 안해요.
제가 이렇게 아빠와의 관계를 유지한 이유는 돈이에요. 돈 그 이상도 이하도 없어요. 혼자사는 사람에 대한 연민? 따위 하나도 없어요. 사이가 좋아졌다가도 예전 일들만 떠올리면 혼자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 돈이라는건, 제가 결혼할때 몇개 있는 집이나 현금 지원을 바랬었어요.그런데 이제는요, 결혼할 때 뭐든 돈 천만원이라도 지원을 받으면 그때는 정말 이 부녀관계를 끊을수가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뭐라도 지원을 받으면 저는 그에 대한 대가를 치뤄야겠죠. 예를 들면 연락이라던지요. 식사라든지 뭐가 됐든지요. 그조차도 싫더라구요. 이제야 깨닳은거죠.
그래서 이제는 아예 손절해버릴까 생각을 하는데요.. 저보다 인생 경험이 많으신 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실 지 궁금해요. 돈만 바라고 연락 이어가며 스트레스 받을지그냥 손절하고 행복하게 살지 고민이네요.주저리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아빠와의 관계.. 지속하는게 맞을까요?
우선 제가 아빠와의 관계를 어떻게 하는게 맞는건지 판단이 서질 않아서 다른 분들의 얘기가 듣고싶어요.
부모님은 제가 20살, 여동생 17살에 이혼하셨어요. 제가 대학에 입학하기를 기다렸대요. 고등학교를 멀리서 다녀서 몰랐는데 그 3년새 사이가 안좋았대요. 아빠는 엄마를 집안일도 안하는 여자(맞벌이), 외도하는여자로 몰았었어요.워낙 무뚝뚝한 아빠였기에, 저와 동생은 더 애정있는 엄마와 함께 살길 원했어요. 셋이 울면서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 결국 대기업 다니시는 아빠와 함께 살기로 되었어요. 제 대학등록금, 동생의 향후 학비 등 엄마 혼자 부담하시기 힘든 상황인걸 이해했어요.
그런데 결국은 아빠의 외도로 이혼했다는걸 알게되었어요.이혼하고 한달도 안되서 집에 여자를 들였거든요ㅋ 불쌍한 우리엄마는 전혀 몰랐고 이혼하기 전에는 아빠와 다시 합칠거라는 확신이 있었대요. 원래 그런사람이 아니었으니까. 그 때 우리엄마는 돈 5천만원에 아빠한테 내쳐졌어요. 수도권인데 5천으로 어디에 집이라도 구할 수 있겠습니까..? 5천만원에 20년이 넘는 결혼생활을 끝냈어요. (아빠는 대기업 차장급이에요.)
우리가 느끼기엔 여자랑 바람나서 엄마 버린 아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고 우리 자매는 서로 더 뭉치고 아빠를 더 혐오하게 되었어요.집에 들어온 그 여자는 유부녀였음. 곧 서류정리 할거다 이러대요ㅋㅋㅋ 처음엔 엄청 잘해주고 밥해주고 하다가 아빠가 재산이 있지만 빚도 있는거 오픈하고 얼마안되서 말도없이 짐 다 빼서 나갔던데요ㅋㅋㅋㅋㅋ 미친
아무튼 이혼 후에는 제가 집안일(빨래,청소 등) 다 하고 동생 밥 먹였고, 아빠와는 같은 집에서만 지내고 인사만 하는 사이였어요. 집안일 1도 안하는 사람이 저한테 집이 왜 이렇게 더럽냐. 사람들은 니가 이렇게 하고 사는 줄 아냐. 옷만 깨끗하게 입고다니면 뭐하냐. 했어요. 저도 대학생이고 용돈 안 받고 주 5일은 알바했는데요. 생활용품, 식재료는 카드를 줘서 사게했는데 그 마저도 기분 나쁘거나 돈 많이 썼다 싶으면 뺏어갔어요.
서로 상한 감정을 회복할 노력도, 의지도 없었다고 생각해요.
그러다가 4년 전쯤인 것 같네요. 언제부터인지 아빠가 퇴근하고 집에 오면 자꾸 얘기 좀 하게 나와보래요. 하루는 휴대폰요금 아빠가 내던것 가져가라. -알았다다음 날 집안일로 시비걸고어느 날은 카드 뺏어요.어느 날 대학등록금 한 학기 남은 거 못내주겠다. 하네요. 회사에서 100프로 나와요.ㅋㅋㅋㅋㅋㅋ 왜저래 진짜 더러워서 별말 안하고 그러라 했어요.며칠을 이런식으로 사람 피말렸어요.동생은 할말 다 하는 성격이고 말 잘하니까 동생한테는 안그러고 저한테만 그러대요?
며칠을 스트레스받다가 이제 더이상은 아빠와 못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맨날 저렇게 거실로 나와보래서 얘기하다가 제가 반응이 시큰둥했는지 아빠가 자기가 왜 이러는 것 같냬요. 그래서 그랬어요. 아빠가 우리 내쫓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 같다고. 처음으로 대든 것 같아요. 그랬더니 불같이 화를 내요.ㅋㅋㅋㅋㅋ 그러다 맞대요. 너네가 나가기를 학수고대 하고있대요. 그러면서 너는 첫 월급 타고 아빠한테 첫 월급 선물이라면서 뭘 사줬냬요. 망치로 머리 맞은 느낌이었어요. 저는 수능 끝나자마자부터 단 1주일도 쉬지않고 일했어요. 첫월급이래봤자 별 감흥도 없었어요. 그냥 일의 연속이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걸 바랬나봐요?
아무튼 학수고대한다길래 동생이랑 둘이 살 원룸을 알아보다가 엄마가 좀 멀지만 같이 살자고, 둘이 사는건 위험하고 걱정되서 안된다고 하셔서 엄마집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아빠집에서 나가는 날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나요."챙길 거 싹 다 챙겨가. 놓고간건 다 갖다 버릴거니까."무시하고 집 나왔어요. 많이 화나고 많이 울고 감정소모 정말 많이 했고 드디어 나랑 동생이 나이를 먹어서 아빠한테서 탈출하는구나.. 생각했어요.
그러고 1년 좀 지나서 식사하쟤요. 나가면 안됐었는데 결국 나갔어요.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이 평소처럼 식사했어요. 저도 동생도 시간이 좀 흘렀다고 마음이 풀어졌나봐요. 그렇게 지금까지 3년동안 안부 묻고 식사나 가끔 했어요. 언제는 엄마도 같이 식사했으면 좋겠대요. 엄마의 의사로 결정할 문제였고, 엄마도 같이 식사 몇번 했어요. 그 동안에도 엄마한테 사과는 단 한마디도 없었어요.
아빠집에서 나오고 나서 아빠한테 잘 지내고 있냐 연락만 오면 하혈을 했어요. 병원에서는 스트레스성이래요.
최근에 아빠가 아직도 그 여자랑 만나고 있는걸 알게되었어요. 번호도 없이 친구추가만 되어있는 그여자 카톡을 우연히 봤는데 둘이 커플프사더라구요? 프로필, 배경, 상태메시지까지도요. 그 이후로 화나고 더러워서 연락 안해요.
제가 이렇게 아빠와의 관계를 유지한 이유는 돈이에요. 돈 그 이상도 이하도 없어요. 혼자사는 사람에 대한 연민? 따위 하나도 없어요. 사이가 좋아졌다가도 예전 일들만 떠올리면 혼자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
돈이라는건, 제가 결혼할때 몇개 있는 집이나 현금 지원을 바랬었어요.그런데 이제는요, 결혼할 때 뭐든 돈 천만원이라도 지원을 받으면 그때는 정말 이 부녀관계를 끊을수가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뭐라도 지원을 받으면 저는 그에 대한 대가를 치뤄야겠죠. 예를 들면 연락이라던지요. 식사라든지 뭐가 됐든지요. 그조차도 싫더라구요. 이제야 깨닳은거죠.
그래서 이제는 아예 손절해버릴까 생각을 하는데요.. 저보다 인생 경험이 많으신 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실 지 궁금해요.
돈만 바라고 연락 이어가며 스트레스 받을지그냥 손절하고 행복하게 살지
고민이네요.주저리 들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