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시어머니 왜_이러실까요?

구구2019.09.12
조회3,877
명절 앞 두고 고민스러운 일이 있어서 글 써 봅니다.

4년 전 아이가 태어나서 부터 자꾸 명절때마다 저희 집에서 명절을 보내려고 하셨습니다.
아이가 1월 생이고 그해 명절은 2월 초였으며_
시누네 식구는 들고뛰는 남자아이 둘이 있었네요.

이럴꺼면 내가 아기랑 시댁에 가겠다고_
그 해 우리집에서 명절을 보내면 평생 우리집에서
명절을 보낼 듯 한 뉘앙스가 있던지라_ 극구 반대했었습니다.

세월이 지나 작년 설에 좋은게 좋은거라고_
결국 시댁 식구가 저희집에서 명절을 보냈는데_
화병인지_ 탈이 난건지_
몸에 이상이 생겨 명절끝나고 급하게 수술을 받았었네요.

서론이 길었고_

이번 명절에 어머님께서 전화주셔서
몸도 아직 성치 않은데_ 우리집은 음식 할꺼 없으니
아이가 많이 보고싶지만
명절 당일날 늦게 와서 일찍가라고_ 하시더라고요.

감사하다고_ 근데 명절 전에 갈 생각이 있던터라
남편이랑 얘기 나눠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네요.

표면적으로 보면 나를 위해주는거 같지만_
지나온 세월을 생각하면 어머니는 꼭 자기 합리화에 이유가 있으셨던 분이라_ 뭐지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남편이 아마도 명절 전에 갈꺼 같은데_라고 어머니 한테 얘기헸더니_

이번 명절 전날 형님네가 오시기로 했다며

며느리한테 얘기 했는데 그런다고
너네가 명절 전 날 올꺼면 형님네 못 오게 하겠다고
이러셨다는데_

그냥 기분 좋게_ 아 그렇구나 받아 들여야하나요?
어제 이일로 역시 어머니 이유가 있었네_ 라고 얘기했더니
남편이 화 내네요.
자기 엄마 그러신 분 아니라고_

글로 다 표현하기 어려워서 그렇지

어머니의 응큼하고 앙큼한 일화들이 꽤 있던지라_
예민해 지네요.

남편도 어머니의 언행. 표현_ 저한테 실수 한 적을 많이 봐온터라 한 날을 각서 쓰면서 내가 더 잘 한다고_
최대한 부모님이랑 만나는 일 없게 하겠다고 했었는데_

이번 일에 저렇게 구는 남편이 참 이해가 되기도_
안 되기도 하네요.

일화)
1.
어머니 동네 잘하는 한의원 있다고 약해 준다고_ 따라갔다가 맥이 약하게 나오자_ 병원에서 사라지셔서 우리가 계산하고_ 집에서 만났는데 약 못해주겠다고 함.

2.
전화 하실때마다 매일 아프다고 자주 병원간다고 하셔서 찾아뵙고_ 가족들 있을때 괜찮으시냐고 물어보니
아무도 모르고 어머니 화재를 돌리심.

3.
시집와서 첫생일 며느리 맛있는거 사주고 싶다며 신혼집에 오셔서_ 본인 고향가서 향수에 젖은 음식 드시며 이번엔 내가 샀으니 다음엔 나보고 사라고_ 며느리 생일이라 큰 돈 쓰셨다고 하심.

4.
수술하고 얼마후 친정에서 몸조리하는데_
친정엄마가 나랑 아이. 남편 반찬까지 케어하는 상황에_
그 달 아빠.나. 사위 생일이 한달에 있었고_
시어머니께 상황이 이러하니 남편생일은 어머니집에서 지냈으면 좋겠고 타지에 있으니 신경 써달라고 말씀 드렸더니_ 요즘 나한테 자꾸 따진다고 언성 높이셔서_
친정 발칵 뒤집힘. 이때 남편이 각서 쓴다. 엄마 안만나게 해주겠다_ 했었음.

5.
며느리 좋아하는 짜장면 잘하는 집 있다며_( 좋아한다고 말 한적 없음.) 가는 길 내내 내가 계산한다고 10번넘게 언급하셨는데_ 결국 계산은 우리가...

그 외 정말 많음ㅜ

이번 명절 어떻게 해야_ 현명할까요?
그냥 지나가지 마시고
짧은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은 늘 행복한 일 가득하실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