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어떻게하면 답이 나올까요

2019.09.12
조회259
먼저 방탈 죄송합니다
조언이나 의견 구하고싶어서 글올려 봅니다ㅠ
저는 23살 대학 다니고있는 학생입니다.

집은 경기도에 있고 지방에 있는 대학다니면서 자취하고있어요
저희 집은 어렸을때 아빠 돌아가시고 엄마랑 언니 저 셋이서 살고있어요.

아빠 돌아가시고 몇 년 동안은 집에 재정이 무너져서 정말 하나도 없이 살았어요.

현재 저희 세식구는 반지하 작은 집에 월세로 살고있어요.
저는 지방에서 학교다니느라 스무살 이후로는 집에 한달에 한번정도 올라옵니다.

8월 내내 집에 못오고 추석 맞아서 오늘 본가에 왔는데
집에와서 너무 놀랐어요..
곰팡이 냄새, 쓰레기 냄새에
집안 가득찬 습기랑 온 벽에 붙어있는 곰팡이들..

반지하에 산지 4년 정도 됐어요
매년 곰팡이는 있었지만, 이제는 도저히 이 집에서 못살거같아요. 벗어나고 싶어요. 반지하가 너무 싫어요.

그래서 하루하루 살아가기에 그쳤던 엄마랑 언니를 설득해서 이제부터라도 차근차근 모아보자 하면서 세식구가 이사를 위해 저축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문제가 있어요
하나는 언니가 버는 돈에 비해 씀씀이가 많다는 것
두번째는 엄마랑 언니의 생활습관이 망가져 있는 것

언니가 명품을 산다거나 비싼물건을 사지는 않아요
그런데 편의점 군것질이나 커피, 배달음식, 택시, 필요없는 잡동사니들에 돈을 너무 자주 씁니다. 담배도 많이 피구요
핸드폰 할부, 요금만 20만원이 나가요.

언니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생각을 안해요
월급이 많은것도 아니고 정말 생각 없이 돈을 쓰는거 같아 걱정이 돼요

저는 최근에 언니의 이런 지출을 알았고 꽤 오랜기간 이런 소비패턴으로 지내온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요즘들어 제가 언니한테 돈 아껴쓰라는 말을 많이 했어요 이사할 돈도 같이 모아야 하니까요

근데 언니는 제가 하는 말을 그저 잔소리로만 들어요
잔소리를 넘어서 얘기를 안하려해요 방에서 나가라 합니다
언니가 신용카드를 쓰다보니까 월급이 들어와도 카드값 나가면 같이 저축할 돈이 너무 없어요
언니는 신용카드가 없으면 당장 돈이 없다 하네요

제가 언니의 소비습관을 고칠만한 방법이 있을까요
또 제가 언니를 설득하려면 어떻게 말을 해야할까요

두번째는 더 큰 문제에요..
엄마와 언니의 생활습관이 엉망이에요

집에서 해야하는 일들이 거의 안되고 있어요
저희집은 청소가 아니라 물건을 한쪽에 치워둡니다
물건뿐만 아니라 쓰레기도요
거기에 언니가 사는 잡동사니들까지 합쳐서 집이 물건들로 가득해요
엄마랑 언니는 안쓰거나 쓰지않는 물건을 버릴줄도 몰라요
고장난 티비랑 냉장고도 그대로 있어서 작은집에 냉장고 2개 티비 2개씩 있는 상황이에요
제가 겨우 설득해서 저번에 집왔을 때도 쓰레기로 고물상 리어카 하나를 가득 채워서 버렸어요
빨래도 세탁기에 몇시간씩 방치되는건 기본인가봐요..

엄마는 식당에서 일하시는데 오후 1시에 출근해서 오전 1시에 퇴근하세요
언니는 9시에 출근하고 보통 7-8시쯤에 집에 오고요

그나마 물건 치우거나 빨래하는 거는 엄마가 하고있어요
언니는 퇴근하면 친구만나서 늦게 집가거나 일찍 집에 오면 내내 게임만 하다가 자요
엄마랑 언니는 규칙적으로 생활하거나 건강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거의 안하고 있어요..
정말 사니까 살고있는 사람들 같아요

저는 이런 문제들을 너무 고치고 싶어요
제가 엄마랑 언니한테 말을 해도 고쳐지지가 않아요
이제 점점 스스로 지쳐가는거같아서 너무 힘들고 집에오기 싫어져요..
그래도 저는 저희 가족을 포기할 수 없어요
제가 어떻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