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라면 화가 안나시나요?? 남편이랑 같이 봅니다.

으잉2019.09.13
조회5,161
안녕하세요, 작년에 결혼한 여자입니다.
제가 화를 내는게 여러분들도 이해가 안되시는지요?

긴 내용이라면 긴내용인지라 최대한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1. 시댁 (부산) - 친정 (경기도) - 사는곳 (대구)

2. 시댁입장은 추석전날와서 추석당일 차례 끝내고,
산소 다녀와서 다시 부산으로 넘어와 시누이들 가족과 저녁먹고 추석다음날 친정을 올라가라 하심
(남편은 일요일 출근해야 하는 상황)

이런 이야기가 오고가서 저는 남편은 친정에 같이 안가도 되니 남편 혼자 원하시는대로 하고,
저는 제 도리 역할 모두 마치고 추석당일 혼자 친정에 올라가겠다 했음

3. 남편에게도 이렇게 못박아두고 부산으로 내려갔으나 여전히 시댁 입장은 변함 없음

4. 추석 당일날, 그나마 산소를 갔다가 부산으로 넘어와 저녁을 먹고 당일에 올라가라고 하심

5. 남편은 이에 알았다고 한 상황
저는 명절에 시누이들 보는건 첫명절이면 되지 않았느냐, 친정이 한두시간 거리도 아니고 저녁 먹고 올라가면 장거리 운전하는 남편도 피곤하고 그럴바에 친정 안가는게 낫다고 이야기 함
(참고로 작년 추석은 결혼 후 첫명절이라 시누이들 보고 가라셔서 기다렸다 저녁까지 먹었습니다.
올해 설은 남편 업무 사정으로 저 혼자 시가 다녀왔구요.)

6. 남편에게 나는 할이야기 끝났으니 본인입장 정리해서 일정 확정짓고 시부모님께 다시 이야기 해보라함(이과정에서 일요일 출근해야하니 일정이 촉박하고 장거리라 이동시간 생각해야된다고 저희 사정 센스있게 말하라고 일러둠)

7.남편은 이에 시어머님께 다시 이야기 해보겠다 하였으며,
부엌에서 대화를 들은 저는 여기서 화가 터졌습니다.
(이야기 내용 :
남편:엄마 저희 산소 갔다 바로 올라갈께요.
시어머니:집에 왓다가. (이하 생략)
남편:알았어요.

8.이에 저라도 혼자 올라가야겠단
생각으로 어머님께 다시 전후사정 말하고 올라가보겠다고 하니...어머님께서 산소가서 상황보고 늦어지면 그러라하심

9.남편에게 중간역할 제대로 하는거 더이상 바리지 않고 앞으로 잘할 마음 없다
행동 똑바로 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하니
알았다는 대답을 끝으로 산소가는 중입니다.

남편입장은 시누들 안보고 가면
또 욕먹을 수도 있으니 시누들 보고 가는게
그렇게 어렵냐 합니다.

저는 그런식으로 우리 사정 고려 안되고,
기본 배려 조차 받지 못한채
무조건 원하시는대로 하면 그게 당연시 되는게 넘 힘들다는 입장이구요.

제가 원하는대로 산소갔다 올라가는걸로
결론이 났는데 왜 화를 내냐 하네요.

남편과 같이 보려합니다.
이런 명절, 남편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