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만 지나면 결혼하기싫어짐

201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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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가는 엄마가 외며느리라 말할 거도 없고. 육전 산적 꼬지전 동태전 깻잎 전 고추전 동그랑땡 전만 총 7개 생선 조기 고등어 갈치 3마리 더덕 도라지 고사리 탕국 3개인가에 갈비 올리고 뭐 하고...^^ 이 재료비+친할머니 용돈!(매번 30~40) 이러고 나면 내 용돈이 깎임. 저런 거 해봐야 안 먹거든? 먹어봐야 갈비나 꼬지 전 동그랑땡? 근데 진짜 먹는 건 양 코딱지고 나머지는 정말 많이 하고 ㄹㅇ 가기 싫어짐. [명절 전날 저녁에 지냄 이거 하나는 좋음]

외가? 우리 엄마 4자매 막내인데, 일단 우리보다 늦게 옴. 조부모님 큰 이모부네 4명 둘째 이모네5명 우리 4명 막내 이모네3명 총인원 18명, 명절엔 3배 모임. 그냥 외가는 어른이 우리 아빠 둘째 이모부 막내 이모부 빼면 다 싫어. 나 좀 크니까 중2인가부턴 죽어도 상 처음에 먹은 적 없어. 일찍 일어나도 난 주방, 남자들 늦게 일어나는 여사촌은 첫 상. 난 준비하는 이모들하고 주방에 쪼그려서 먹거나 두 번째 상에 나 밥 먹음. 밥 먹다가도 내 이름 부르면서 뭐 더 가져오라고 하면 가져와야 함. 안 하면 되지 않냐고? 우리 엄마가 뇌혈관 문제로 쓰러지고 지금 왼쪽 팔 사용이 좀 불편하신데 그거 때문에 내가 좀 하고 있어. 그냥 엄마가 안타까워서 친가서도 일하고 외가서도 일하고.
큰 이모부 진짜 가부장 끝판왕, 지는 먹을 줄만 암. 자기 아들 ㅂㅅ인거 인정 안 하고 계속 멀쩡한 다른 사촌하고 어울리게 하려고 하는데 솔직히 불편함.(성적 추행 있음) 그 외 할아버지들 진짜 조카게 부려먹어. 우리 할아버지 지금 얼굴 보는 형제만 6분이시거든. 거기 미혼 사촌분들 결혼한 분들(왜 며느리 명절 당일까지 데리고 있는지;;) 다모이시고 상을 명절당일엔 세번넘게 차리고 리필함.

앞서 얘기했듯이 우리 집만 명절 당일 아침에 10시면 도착함. 다른 이모들은 아침에 지내고 우린 전날 밤에 지내니까.



이러고 일하고 용돈 받으니까 5만 원. 그냥 용돈이라기보단 노동 대가인 듯.
이러고 지금 너무 겪어서인지는 몰라도 진짜 결혼하기 너무 싫어져...^^ 애초에도 결혼생각없었는데 점점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