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잠에서 깨면 생각나 밤에 잠들기 전에 생각나 그래도 일할 땐 집중하느라 잠시 잊고 있지만 쉴 때는 다시 생각나 출근할 때도 퇴근할 때도 계속 생각나 저녁 산책을 하면서도 생각나 여행을 가서도 생각나 생각하는 순간이 달콤하지만 너무 쓰리고 아프기도 해 자주 볼 수 없는 사이라서 함께 있었던 순간이 길지 않은데 그 짧았던 몇 장면의 기억들을 머리 속에서 계속 돌려봐 그 사람의 몇몇 표정 때문에 마음이 아파지기도 하고 당황하던 몇몇 장면들은 귀엽다고 생각하기도 해 날 좋아한걸까, 그런 것 같은데.. 혹시 아닌걸까? 좋아하는 게 맞다면 어떻게 해야하지? 혹시 아니라면 난 이 마음 어떻게 접어야 할까? 계속 계속 생각해 평소에 즐겨 읽던 책들도 손에 잡히지 않은지 오래됐어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 이 상태 이 감정 벗어나고 싶은데 이 상태 이 감정 인생에 다시 오기 힘들 것 같아서 벗어나기가 싫은 마음이 더 커 아니 벗어나는 거 그냥 포기했다는 쪽이 맞을 것 같아 모라토리엄 상태.. 나 심각한 거 같아.. 인간중독이란 말 지금의 나보고 하는 말 같아 나 뭐 때문에 이렇게 된걸까? 좋아했던 사람 이사람 말고도 몇 번 있는데, 뭐가 달라서..744
멈추기가 힘들어
밤에 잠들기 전에 생각나
그래도 일할 땐 집중하느라 잠시 잊고 있지만
쉴 때는 다시 생각나
출근할 때도 퇴근할 때도 계속 생각나
저녁 산책을 하면서도 생각나
여행을 가서도 생각나
생각하는 순간이 달콤하지만 너무 쓰리고 아프기도 해
자주 볼 수 없는 사이라서
함께 있었던 순간이 길지 않은데
그 짧았던 몇 장면의 기억들을 머리 속에서 계속 돌려봐
그 사람의 몇몇 표정 때문에 마음이 아파지기도 하고
당황하던 몇몇 장면들은 귀엽다고 생각하기도 해
날 좋아한걸까, 그런 것 같은데.. 혹시 아닌걸까?
좋아하는 게 맞다면 어떻게 해야하지?
혹시 아니라면 난 이 마음 어떻게 접어야 할까?
계속 계속 생각해
평소에 즐겨 읽던 책들도 손에 잡히지 않은지 오래됐어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
이 상태 이 감정 벗어나고 싶은데
이 상태 이 감정 인생에 다시 오기 힘들 것 같아서
벗어나기가 싫은 마음이 더 커
아니 벗어나는 거 그냥 포기했다는 쪽이 맞을 것 같아
모라토리엄 상태..
나 심각한 거 같아..
인간중독이란 말 지금의 나보고 하는 말 같아
나 뭐 때문에 이렇게 된걸까?
좋아했던 사람 이사람 말고도 몇 번 있는데, 뭐가 달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