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대한 마음이 1도 없대요 이혼하재요. 뒷이야기..

이렇게2019.09.14
조회37,854

https://m.pann.nate.com/talk/347692168

⬆️첫 하소연



안녕하세요..
친정에서 머문지도 이제 2주....
남편에게선 연락 한통 없었으며....

글올리고 많은분들의 위로들에

작게나마 위안삼던 저의 2주일은 지옥과도 같이 흘렀네요.


쓰니는 하자가 있냐 팔다리가 하나 없냐
미친ㄴㅕ나 정신차려라 여러글들도 있었고..

절 진심으로 걱정하며 채찍질해주시는 분들 글도

너무 감사합니다.



2주 사이 전 3번을 찾아갔어요.
너에게 맘이 1도 없다
너랑 마주하는 지금이 너무 불편하고
우리 엄마를 욕하던 니가 너무 짜증나고
어머니께 죄송하다.

니가 다시 집에들어오고 싶으면
넌 이집와서 청소 빨래 밥 모든걸 다해야될거고
난 아무것도안할거고.
맘돌아갈수도없지만 엄마아빠한테도 잘해야하고
엄마아빠 마음을 녹여야한다. 라며 두번째에 돌아왔는데


매일 걱정하며 저 몰래 울적해하시는 저희엄마아빠에게
너무 죄송하고....
울리지 않는 핸드폰을 보면서 알수없는 분노도 일고...

친구들을 만나도 너희 사이는 끝난것 같다, 맘 돌리기 어렵다..
말들을 들으니 오기도 막 생겨나서.... 또 찾아갔네요

추석이 끝나고 저도 모르게 발길 닿는대로 갔어요......

예전문자들을 읽게 됐는데,
분명 남편이 저한테 잘한 부분들도 있더라구요...

저는 감정적으로 서운하다고 길길히 날뛰던 문자들에 반해
남편은 차분하게 본인할말 어필하면서
해명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던 문자들을 봤는데
마음이 이상했어요.

그땐 왜 사과하는걸 몰랐을까.. ,

받아주지 않더라도 사과하고싶어서 다 내려놓고 사과했어요.
쉬는날이 없이 일하는게
본인이 제일 힘들었을텐데 .. 힘든데도 날 위해 해주었던 것들
몰라줘서 미안하다.
다른 남편들과 비교해서 미안하다. 등이요....


소주한잔하자고 했는데 싫단식으로 말하기에
졸랐어요. 얘기좀 하자고..

그래서 소주 사다가 집에서 먹으려했는데
집에서 나가자고.. 집 불편하다고
나가서 먹자고 하더라구요...?

일단 알겠다고 장소이동하면서
어찌저찌 말하다가 팔이 닿았는데 소스라치게 불쾌해 하더라고요..

기분안좋으니까 좀 나좀 건들지말라고. 자기 터치하지말라고.....

시종일관 태도는 같더라고요.

왜이제와서 사과하냐며 이미 너무 많이 일이 커져버렸다고

부모님.친구들 모두 다 알았고

니네집에서도 다 친척들까지 알지않았냐고...

왜이제와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어떻게 당신은 그렇게 몇일만에 마음정리가 아주 깨끗이되냐니까

자긴 원래 그렇고 몇일만이 아니라

너랑 살다보니 정 떨어져서 그렇고.

자기는 결혼이 안맞는거같다며.... 다신 하기싫다고

혼자 지내보니 너무 편하고 이대로가 좋다고....

결혼생각 1도없고 지금처럼 혼자 지내고싶다고 다시금

거절하더라구요.. ..

그러면서 자기가 언제 부모님편을 그렇게 들었냐고

니가 울엄마아빠를 싫어해서 그런거겠지 라고 말하던.......

자기 친구들에게 다 물어도

주말부부로 지내는 친구들은 배우자가 피곤할까봐

집에와서 뭘하든 터치안하고 걍 냅두고 그게 행복이라고 했다면서

자기는 소소한 행복도 못누렸다는 식으로...말했습니다..

그친구들이 부럽다구요.

자긴 저랑 떨어진 동안 제가 그리운게 아닌

저에게 억눌렸던것만 생각이나서 겁나 열받았다구요......

저도 그럼.. 일하고 들어와서 저랑 대화없이 티비만 보고

핸폰 게임만 하고 있어도 아무말 하지않는게

잔소리하지않고 편하게 해주는거였을까요....

저는 바람을 피우지도... 가정에 소홀하지도 않았는데..


왜 저는 대역죄인이 되어있을까요...............
왜 쌀쌀맞은 눈빛을 보고도 ..뭘 기대하며 울고있는걸까요...


어떻게 하면 당신 맘을 돌리겠냐 물었더니

사과는 받아주겠지만 너랑 살고싶지않다는 마음은 그대로라며
자기에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추석명절 지나고 월이나 화에 연락줄테니까
그때 저녁에 연락해서 보던가 하자. 라고 말하네요.

너무 쌀쌀맞고 강경한 태도에
다른 여자가 생긴게 아니냐고 했더니
왜이렇게 사람 질리게 하냐고

자기 추석때 넘 바빠서 쉬고있는데
니가 술한잔하자고해서 나가서 먹고와줬는데
제발 가만좀 냅두라고......혼자있고싶다고.....

휴무가 없는 사람인데
제가 얼마나 죽을듯이 싫으면
휴무를 온전히 혼자보내고싶다고 말할까요...

비참하네요........

월화에도 아마 마음 변함없다고 말할것 같네요....

전 해볼만큼 다 해봤다고 생각합니다..

전아직 남편을 사랑하는거같고..... 감정에 솔직하게

그동안 못한 말 진심으로 사과하고싶었어요.

결국 서로 잘못을 했을지언정..... 그의 잘못은 없어지고.

제잘못만 커진 상황이 되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맘으로 말을 한거였는데

막상 제 스스로 생각하니 진짜 매력없네요...

마지막 주말 같아요. 이번주가 지나면 저는...

이혼녀가 될 준비를 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