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들리는 비명소리에 잠을 깬다. 일어나 밖을 내다본다. 검은 거리, 거리엔 아무도 없다. 조금 서서 바라 보다 다시 누워 잠에 들었다. 누가 자기들끼리 장난쳤겠지 아니면 무서운거 봤거나. 한번의 비명이고 아무도 없는데 벌레보고 놀랐겠지. 그렇다고 하기엔 소리가 비참했는데 걱정을 하다 다시 잠이 몰려온다. 이주변엔 아는 지인도 없고 . 뭐 무사하겠지. 범죄가 일어났다 해도 당장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없잖아. 기껏해야 신고일거고 신고한다고 해도 거리가 있는 소리였는데 뭐 어떻게 해 당장 내일도 출근해야돼. 그냥 잠이 든다. 다음 날 아침 오늘의 할일을 집어 보며 집을 나서 지하철에 앉는다. 음악을 귀에 꼽은 채로 뉴스를 찾아본다. 무슨일이 일어난거면 뜨지 안았을까? 어제 들은 소리가 무색할만큼 아무것도 없다. 연예인들 뉴스 정치인들 싸움얘기. 지역 뉴스까지 찾아도 아무것도 찾을수 없다. 지하철이 도착해 내려야한다. 똑같은 일상을 보내고 집으로 오는길. 아니 새벽에 그런 소리가 났는데 순찰차 한대 없잖아. 누군가는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경찰 범죄가능성을 염두해두어야 하는거 아닌가. 경찰이 무능력한가 생각하다. 저녁을 걸렀기에 배가 고파 그냥 어서 집으로 간다. 그래 뭐 내가 오버 하는거지 벌레지 무서운거 본거고. 그렇게 결정을 내린다. 그러고 일상이 반복되었고 그건 벌레나 공포영화로 기정사실화가 내게 되어있었다. '아아아악 악악악아'새벽에 그전과 같은 비참한 비명소리 근데 더 가까운데서 들린소리에 놀라 뛰쳐나가듯 창으로 가 내다 본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한참을 살피가 추워져서 발이 시려워 방으로 온다.전과 같은 소리 젊은 여성의 절규였어. 옷가지를 걸치고 다시 창을 내다본다. 아니 이정도의 비명소리가 났으면 나말고도 내다 보는 사람이 있어야하는거 아닌가? 남이사 범죄를 당하든 말든 자기들 잠자는게 더 중요하다는 건가? 무심하리만큼 조용한 거리. 순찰차 한대 볼수가 없다. 내가 피해자가 되어도 이럴까 그 무심함에 화와 공포가 느껴진다. 안피던 연초담배를 꺼내 피며 내다본다. 시계를 보니 잘수있는 시간이 얼마 없다. 어서 잠에 들어야한다. 한참을 서서 있었는데 아무도 내다 보는이 없었어. 내가 잘못들은건가? 지난번의 비명이 트라우마처럼 기억이 돼 잘못들은건가? 잠을 깬 몽롱함에 분명 들린 소리를 외면하는 이상한 설득이 스스로에게 먹힌다. 겨우 잠에 들고 피곤한 아침. 집을 나서기 빠듯한 시간. 대충준비를 하고 서둘러 집을 나선다. 겨우 탄 지하철 폰을 들어 시간을 보니 겨우 늦지는 않겠다. 메인뉴스 포함 지역 뉴스를 뒤진다.'oo동 살기좋은 동네 선정' 기사 따위가 검색될 뿐 이다. 여자의 비명이 한밤중에 들려도 무심한 동네가 살기가 좋다고? 순찰차한대 없더만. 아니 경찰이 무능력해서 기사가 날만큼의 수사를 못한것인가?'ㅇㅇ역 입니다.' 급하게 폰을 주머니에 놓고 가방을 들고 나선다. 일을 하는 도중에도 어제밤의 기억을 떠올린다. 악몽같다. 비참하고 싫은데 몽롱하다. 선명하지가 않다. 한대 태워야 겠다. 동료가 따라 나서며 말한다 '너 담배 끊은거 아니였어?' '너 피곤해 보인다' 어젯밤의 얘기를 굳히 꺼낼 필요를 못 느낀다.' 아니 누가 밤에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더라고' 이정도로 얘기를 하고 적당히 서로 얘기를 주고 받는다. 퇴근길 집주변을 둘러본다. 지난번 보다 가까운데서 들렸는데.... 소리가 들릴만한 거리를 둘러본다. 거리에 전등이 비춘다. 어두운 곳이라곤 아파트 단지 내부 말고는 거의 다를 비추고 있다. 고등학생들은 야자를 마치고 집에 가는 모양이다. 삼삼오오 모여 가고 있다. 모두 평화롭고 정상적으로 돌아간다. 나만 이상한 소리에 이렇게 하고 있는 것 같다. 아니 어쩜 내가 이상한 거 일지도. 순찰차도 보인다. 학생들 하교 시간이라도 순찰을 하나보다. 그래 우리들을 경찰은 열심히 지켜주고 있어. 아까전만 해도 비난한 경찰을 믿고 싶어진다. 나도 그냥 집에 가서 씻고 자야겠다. 그렇게 비명소리는 그 후로 들을 수 없었고. 일상이 반복 될 뿐 이였다. 어느날 엄마의 전화 '니 집 근처에서 무슨일 생겼다고 봤는데? 요즘엔 남자라도 조심해야 된데이' 잊고 있던 기억이 떠올랐고 뛰는 심장을 억누른체 엄마를 안심시킨뒤 전화를 끊는다. 끊자마자 뉴스를 찾아본다. 메인에는 찾을 수 없다. 지역 뉴스를 찾아 보니. 'ㅇㅇ동에서 02시 30분 20대 여성 강간당해....' 기사가 뜬다. 한참을 멍하게 있다가 내가 들은 것은 두번인데. 한 사건뿐이다.. 담배를 태우러 가니 역시 순찰차가 돌고있다. 내가 그때 신고를 했었더라면... 알수없는 죄책감을 가진다. 하지만 그 역시도 내 잘못이 아니다란 합리화와 이렇게 알게 되었으니 다행이란 알 수 없는 안도감을 가진다. 그와동시에 내 그떄 밤의 악몽이 누군가에겐 현실이였다는 사실에 공포감이 몰려온다.
+추가글; 제가 예전에 겪은 일을 조금 각색해서 써봤습니다. 사실을 고쳐 잡자면 직장인이 아닌 고등학생때였고 가족과 함께 살았을때 있었던일이고 새벽에 비명소리가 들려 혼자 창을 내다보았었는데. 얼마뒤 뉴스에서 동네에서 그러니까 우리가족이 살던집 바로 건네동 아파트에서 강간을 그 시간에 당했단 뉴스가 나오더군요.. 새벽에 문득 잠이 깨었는데 10년도 넘은 일인데 문득 생각이 나서 적어봤습니다. 밤길 조심하시길... 제가 살았던 동네는 대도시이며 나름 번화가 근처였습니다.
새벽에 여자 비명 소리 들어본 적 있어?(실화)
한참을 멍하게 있다가 내가 들은 것은 두번인데. 한 사건뿐이다.. 담배를 태우러 가니 역시 순찰차가 돌고있다. 내가 그때 신고를 했었더라면... 알수없는 죄책감을 가진다. 하지만 그 역시도 내 잘못이 아니다란 합리화와 이렇게 알게 되었으니 다행이란 알 수 없는 안도감을 가진다. 그와동시에 내 그떄 밤의 악몽이 누군가에겐 현실이였다는 사실에 공포감이 몰려온다.
+추가글; 제가 예전에 겪은 일을 조금 각색해서 써봤습니다. 사실을 고쳐 잡자면 직장인이 아닌 고등학생때였고 가족과 함께 살았을때 있었던일이고 새벽에 비명소리가 들려 혼자 창을 내다보았었는데. 얼마뒤 뉴스에서 동네에서 그러니까 우리가족이 살던집 바로 건네동 아파트에서 강간을 그 시간에 당했단 뉴스가 나오더군요.. 새벽에 문득 잠이 깨었는데 10년도 넘은 일인데 문득 생각이 나서 적어봤습니다. 밤길 조심하시길... 제가 살았던 동네는 대도시이며 나름 번화가 근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