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던질문 계속 반복해서 묻는 남편-추가

글쓴이2019.09.15
조회29,857
많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해보지 못한 의견도 있어서 (경계성 지능장애, 아스퍼거증후군등).. 이부분도 참고할게요.

추가로 설명드리자면 연애 4년 반동안 몰랐냐 하시는데.. 그땐 둘다 사회초년생에 차도없어 버스로 두시간반쯤 거리라 많이 만나야 일주일에 한번, 신랑 해외 장기출장도 잦아서 한달넘게 못보기도 하고..
신랑이 톡이나 전화 오래하는거 싫어해서 이정도일줄 몰랐어요. 신혼초에 심각하게 느끼고 싸우고 화내기도 여러번이었죠. 내가 정신병자인가 왜자꾸 화내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참고로 신랑이 회사생활은 잘해요. 인사고과도 잘받고 들으면 알만한 회사 오랫동안 잘 다니면서 인정받고 있고요. 음.. 본인이 하는 일 이외의 부분에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노력한다고 참고 이해하고 화내는것도 줄이고.. 제가 일기를 쓰는데 딱 작년 9월초에 욱해서 화내고 일년만에 폭발했는데 저를 감정조절 못하는것 마냥 몰아가서 여기 글을 쓰게 되었네요.

제가 알고도 선택한 결혼이라 5년을 버텨왔고, 더이상은 마지노선인것 같아 글올리고 신랑한테 링크 걸어줬어요. 뭐 본인이 대화에 집중을 잘못하고 기억력이 안좋으나 나름 노력하고있다. 근데 이게 이혼을 얘기할 사유냐는데.. 그냥 제고통마저 하찮게 치부하는것 같아 또 힘이 빠지네요.

이글도 댓글도 보고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본인이 노력한다면 검사를 받든지 해보겠죠. 제가 끌고 간다고 순순히 검사받을 사람도 아니니까요.

바쁘신데 여러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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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금전 반복되는 싸움으로 너무 답답해서 글을 씁니다. 모바일로 쓰는거라 오타가 있을수 있어요~

저희 남편은 대화를 할때 말귀를 잘 못알아듣는데(이부분은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다같이 얘기하는데 혼자만 안듣고 딴말하다 나중가서 이미 끝난 이야기늘 다시 묻는게 습관입니다.

이문제는 신랑친구들도 "~야. 왜말을 주어나 목적어 동사를 다 안듣고 듬성듬성 듣냐" 라고 지적하기도 했고,
저의 친정언니, 심지어 아주버님과 형님까지도 "그거 방금전에 얘기 했는데 왜또 딴소리냐," 제친구들도 "오빠 좀아까 얘기했잖아요."
다들 한마디식 지적할 정도로 심각합니다. 본인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게 문제지요.

어쩌다 한번 보는 사람들도 한마디식 할정도로 답답한데 1년 365일 붙어서 얘기하는 저는 답답한게 아니라 말그대로 개무시를 당하는 기분입니다.
연애 4년반에 결혼 5년차. 이문제로 제가 쌓이다 욱하면 그때마다 저를 감정조절 못하는 문제있는 사람으로 몰아가는게 더 화가납니다. 미안하다 사과해도 화가나는데 되려 저를 대화로 하면되지 화난다고 막화내냐고 하는데..

제가 오죽 무시당하는것 같아 답답했으면 올해는 한말 또하고 또 물은거 기록을 해봤어요. 매일있는 날도 있고, 2일에 한번은 물었던말 대답안듣고 또묻는 격이더라고요. 그것도 퇴근후에만 잠깐 대화하는데...

나무시당하는거 싫다. 내가 욱하고 화내는거 당신이 싫듯 난 당신이 물어놓고 네다섯번 물으면 내 대답은 듣고사는건지, 내말을 뭘로 듣는건지 너무 화가난다. 내가 화내는게 당신 무시하는거면 당신이 먼저 날 무시해서 참다참다 폭발하는거다. 아무리 얘기해봐도
이사람은 제가 화내고 폭발한거에만 초점을 두고 싸웁니다.

저도 사람인데 두세번도 아니고 9년째 매일같이 세네번 묻고,또묻고... 그래도 화내지 말고 좋게 얘기해야 하나요? 이사람 말처럼 제성격이 화난다고 성질대로 다 화내는 이상한 사람인걸까요.. 저도 화내기 싫고, 매사 사람말 안듣고 무시당하는 기분도 지치네요..

제입장이 되어보신 분들은 저같이 화나지 않으실까요? 여러 의견들을 신랑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댓글을 부탁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