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안통하는 아버지

스마일2019.09.15
조회410
길어도 양해부탁드려요.
저희집은 지금 엉망입니다.
곧 퇴직하실 예정인 (시골과 도시를 왔다갔다하며 생활하시는) 아버지
전업주부인 어머니
백수인 오빠
취업해서 일하는 나

가끔 아버지가 도시집에 올라오시는데 정말 저희 셋은 초조하고 싫습니다.
매일 오실때 마다 기분안좋아보이셔서 가족들은 각자 방에가서 눈치보면서 밥먹을때빼고는 안나와요.
그래서 아버지가 오실때 저희는 끔찍하게 싫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그시간왔고
어머니는 아빠의 반찬이 짜니 싱겁니와 짜증을 받아줘야했고
오빠는 부딪히기싫어서 친구만나러외출해버리고
저는 그냥 방에 문닫고폰만만지고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거실에서짜니 싱겁니 짜증을 부리시더니 소리를 치시고 어머니는 본인도 본인 입맛을 알수없다니 맨날 음식할때 신경쓰인다니(저희보고 맨날 맛보고 어떻냐고 물어보심) 말하면서 두분다 언성이 높아지면서 저는 그만좀하라고 밖에나가서 소리지르면 아버지는"이거 던져버릴까"(던진적많음. 주위에선 딸바보아빠인줄암)하고 협박하고 어머니한테는 이집을 팔자니 퇴직하면 겨우 반도 안나오는 돈으로 너희가 내돈없이 먹고살수잇냐니.
하 진짜 소름끼치게 싫습니다. 전 아버지가 오실때마다 경기일으킬정도로 정말 아버지가 도시집으로 오는날이 싫습니다.
그리고는 또 오빠의 취업문제를 들썩이며 어머니한테 아들을 잘못키웠다니 이렇게 말을 해요. 진짜 오죽하면 삼촌들과 고모들이 웃으면서 아버지보고 꼰대시네 라고도 하셨어요.
방안에서 듣다보니 아버지가 그럼 갈라서자니. 내 돈없이 살지도 못하면서라니. 이집팔고 각자 살자니. 협박하시길래 저는 오빠한테 전화해서 들어오라고 불렀어요.
그리고 가족 전부 대화하는데 대화가 안됨.어머니 말은 걍 듣지않으시고. 오빠랑 저희말은 듣는척하면서 본인이야기밖에안하고 솔직히 말하는게 이해안됨. 이랬다가 저랬다가 우리가 의견내면서 맞는거 같으면 말 돌려버리고 오빠가 집에들어오니 전에 갈라서자니 이런말한건 입밖에 꺼내지도 않고 무조건 이집을 팔고 시골가서 저빼고 다 살자라는 말을 하는데 자꾸 의견일 뿐이라하고 어이없음. 제가 그래서 월급에서 100만원은 내면 좀 나아지지않겟냐 오빠도 하고 있다니깐 아르바이트 그런거 해서 얼마버냐고 ㅡㅡ 하면 한다고 뭐라하고 안하면 놀고있다고 뭐라하고.
저는 진짜 오빠오니깐 정말 말 다르네 라고 생각도 했었고 정말 나쁜생각이지만 진짜 아버지가 그냥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저희끼리있으면 잠도 편하게 자고(주말에 낮잠자도 잠을 뭐 저렇게 자냐고 뭐라함) 먹는것도 편하게 먹고 아버지가 올라온다고전화오면 집이 비상입니다.
가족한테 게으르다니. 못가르쳐서 저렇게 됐다니. 저런 사람이랑 살고있다니. 상처주는 말은 다하고 다른사람들있을때는 가족을 위한척. 우리 의견 1도 안들어갔으면서 우리의견인척. 정말 역겹습니다.
자꾸 저는 일을 하니깐 저 빼고 이집팔고 시골가서 살자는데 어머니도 시골가면 친구도 없고 할것도 없고 해서 아직 가서 살 마음에 준비가 안됐다고 하고 오빠는 지금 그냥 자신간이 실종되서 아버지가 하자는대로 하자는 식이고.
아버지도 도시에서 할거없고 본인응 도시보다 시골이 할게 많다고 시골가겟다고 하고. 본인이 시골가면 마음편하다고 다른 가족을한테 까지 강요하는건 아니지않나요?
자꾸 다른사람들은 가면 못살겠다는걸 아버지는이해를 못하세요. 왜 못사냐고. 못산다고 하면 대화가안통한다하고.
조금씩 줄이고 저도 월급의 반을 내고 오빠도 알바하면서 보태면 살아갈수잇지않을까요?
이미 답정너면서 아까는 이집팔고 갈라서자니 이혼하자니 그래놓고 오빠오니깐 본인 의견을 말한거뿐이니 생각해보자. 아직시간있으니.라고 하시네요. 진짜 저런 뻔뻔함은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차라리 저희 셋이 살면 더 행복하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수천번 해봤고.
전 그냥 나가서 죽을까 하는 생각하면서 운적도 정말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죠? 어떻게 하면 저희는 이집에서 살수있을까요.
또 다시 이집을 팔자고 협박하는데. 이번엔 넘어가더라도 또 이집팔자고 협박하면 어쩌죠?
사실 시골집도 산게 아니고 할아버지 할머니집인데 두분다 돌아가시고 유산배분이 나지않은 상태예요.
즉 저희 아버지것이 아니라는것이죠.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몰라요.
하. 이젠 진짜 지겹고 그냥 죽으면 아버지 안봐서 편하겠단 생각하는데 죽었는데 무덤에 또 찾아오시면 어떻게하죠.... 이 생각밖에 들지않습니다.
그냥 두분이 이혼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하고.
그냥 시골에서 아버지는 올라오시지않았으면 좋겠어요.
너무 답답해서 어디 털어놓기도 힘들어서 여기에 털어놓게되네요.
뭐가 답인지 모르겠어요. 한참웃으며 살아도 부족한데 저희집은 왜이렇게 힘이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