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소개를 먼저 드리자면, 24살 남자입니다. 사정상 인문계고를 졸업했음에도 대학을 나오지 않았고요, 스무살 때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해 작년에 군대를 전역하고 현재는 중견기업에서 생산관리직을 맡고 있습니다. 요즘 저에게 생전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깊은 고민이 생겼어요. 바로 좋아하는 사람이 5살 연상녀라는 겁니다. 때는 몇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저는 한 소모임에 들게 되었어요. 처음 모임 날, 그녀를 처음 만났지만 그 당시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다섯 살이나 차이나기 때문일까요? 여자로 보이지 않았어요. 첫 만남 다음 주에 두 번째 만남이 있었어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아 그녀와 저 둘이서 보게 되었죠. 잘 웃어주고, 이야기를 끊임없이 이어져 나갈 수 있게 해 주는 그녀에게 이성으로서의 호감을 가지게 된 건 그때였어요. 저는 입대 이후로 연애를 못해봤고, 이성은 많이 만났지만 죄다 답답하고, 비용을 저 혼자 부담하는 일이 다반사였거든요. 그 다음에 만난 날이 추석연휴 첫날이에요. 아무데도 가지 않는 저는 여기저기 카페투어를 다니며 모임에 사진을 올렸지만 조용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벽 보고 말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그런 제 기분을 눈치채 주었는지 그녀가 먼저 개인톡을 걸어서 대화를 시작했어요. 그녀는 같은 지방의 친척 집에 잠깐 있다가 다시 가려는데, 혹시 괜찮으면 영화나 보자고 제게 말했어요. 할 일도 없고 무엇보다 그녀에게 호감이 있던 터라 흔쾌히 승낙했죠. 그렇게 영화보고, 인형뽑기도 하고, 노래방도 가고, 저녁도 먹고 그녀를 집까지 데려다주기도 했어요. 저는 그때부터 호감이 커져서, 그녀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다음에 만난 건 바로 그 다음 날, 바로 엊그제 금요일이에요. 그날도 역시 저는 카페투어를 다녔지요. 그녀가 이따 뭐하냐길래 혼자 야경이나 보러 갈 생각이라고 했어요. 누나는 혹시 자기 친구랑 같이 만나도 되냐고 물었죠. 저는 당연하게도 좋다고 했고요. 새벽 두 시가 다 되도록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야경도 보고, 관광지도 다니고, 식사도 하고, 공원도 거닐었죠. 친구분이 눈치가 빠른 듯, 저와 그녀 둘의 시간을 많이 만들어 주어서 정말 고마웠고, 또 행복했어요. 그런데 같이 있을 때는 하나도 안 들던 생각이, 어제부터 불현듯 저를 찾아오곤 합니다. 바로 다섯 살이라는 나이차가 만들어내는 거였죠. 저는 누나가 정말 좋아요. 제 이상형과 너무나도 가깝고, 함께 있으면 사람을 웃게 만드는 능력이 있어요. 하지만, 그녀에게 어떻게 다가가는 것이 맞을지 잘 모르겠어요. 그녀도 나이차를 의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김칫국마시는 이야기지만, 저는 서른 전에 결혼하는 게 오래 전부터 꿈이었기에 결혼 생각도 있고,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어요. 혹시나 그녀가 나이 때문에 내게 경계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요? 친한 동생이라고 생각해주는 게 싫어서 예쁘다고도 말하고, 리드하고, 차로 집까지 데려다주고, 그러면서도 때때로 농담과 장난도 치고 그랬거든요. 나이차가 얼마 안 나거나 동갑이나 연하였다면 크게 고민하지 않겠지만, 아무래도 다섯 살이나 차이나다보니 고민이 커지네요..ㅠㅠ 좋은 답변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1
5살 연하남.. 괜찮을까요?
사정상 인문계고를 졸업했음에도 대학을 나오지 않았고요, 스무살 때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해 작년에 군대를 전역하고 현재는 중견기업에서 생산관리직을 맡고 있습니다.
요즘 저에게 생전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깊은 고민이 생겼어요. 바로 좋아하는 사람이 5살 연상녀라는 겁니다.
때는 몇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저는 한 소모임에 들게 되었어요. 처음 모임 날, 그녀를 처음 만났지만 그 당시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다섯 살이나 차이나기 때문일까요? 여자로 보이지 않았어요.
첫 만남 다음 주에 두 번째 만남이 있었어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아 그녀와 저 둘이서 보게 되었죠.
잘 웃어주고, 이야기를 끊임없이 이어져 나갈 수 있게 해 주는 그녀에게 이성으로서의 호감을 가지게 된 건 그때였어요. 저는 입대 이후로 연애를 못해봤고, 이성은 많이 만났지만 죄다 답답하고, 비용을 저 혼자 부담하는 일이 다반사였거든요.
그 다음에 만난 날이 추석연휴 첫날이에요.
아무데도 가지 않는 저는 여기저기 카페투어를 다니며 모임에 사진을 올렸지만 조용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벽 보고 말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그런 제 기분을 눈치채 주었는지 그녀가 먼저 개인톡을 걸어서 대화를 시작했어요.
그녀는 같은 지방의 친척 집에 잠깐 있다가 다시 가려는데, 혹시 괜찮으면 영화나 보자고 제게 말했어요. 할 일도 없고 무엇보다 그녀에게 호감이 있던 터라 흔쾌히 승낙했죠.
그렇게 영화보고, 인형뽑기도 하고, 노래방도 가고, 저녁도 먹고 그녀를 집까지 데려다주기도 했어요.
저는 그때부터 호감이 커져서, 그녀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다음에 만난 건 바로 그 다음 날, 바로 엊그제 금요일이에요.
그날도 역시 저는 카페투어를 다녔지요. 그녀가 이따 뭐하냐길래 혼자 야경이나 보러 갈 생각이라고 했어요.
누나는 혹시 자기 친구랑 같이 만나도 되냐고 물었죠. 저는 당연하게도 좋다고 했고요.
새벽 두 시가 다 되도록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야경도 보고, 관광지도 다니고, 식사도 하고, 공원도 거닐었죠. 친구분이 눈치가 빠른 듯, 저와 그녀 둘의 시간을 많이 만들어 주어서 정말 고마웠고, 또 행복했어요.
그런데 같이 있을 때는 하나도 안 들던 생각이, 어제부터 불현듯 저를 찾아오곤 합니다.
바로 다섯 살이라는 나이차가 만들어내는 거였죠.
저는 누나가 정말 좋아요. 제 이상형과 너무나도 가깝고, 함께 있으면 사람을 웃게 만드는 능력이 있어요.
하지만, 그녀에게 어떻게 다가가는 것이 맞을지 잘 모르겠어요. 그녀도 나이차를 의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김칫국마시는 이야기지만, 저는 서른 전에 결혼하는 게 오래 전부터 꿈이었기에 결혼 생각도 있고,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어요.
혹시나 그녀가 나이 때문에 내게 경계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요?
친한 동생이라고 생각해주는 게 싫어서 예쁘다고도 말하고, 리드하고, 차로 집까지 데려다주고, 그러면서도 때때로 농담과 장난도 치고 그랬거든요.
나이차가 얼마 안 나거나 동갑이나 연하였다면 크게 고민하지 않겠지만, 아무래도 다섯 살이나 차이나다보니 고민이 커지네요..ㅠㅠ
좋은 답변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