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인데 우리반 오타쿠를 깔것이다.

유사인간2019.09.15
조회1,364
제목 그대로입니다. 내일 학교가기 싫은김에 저에게는 중요한 시험이 될 수 있는 중간고사를 앞둔 이 시점에 제 짝꿍이자 우리반 오타쿠를 까도록 하겠습니다. 누가 읽던간에 일단 어딘가에 써질러야 속이 풀릴것같네요ㅋㅋ 꽤 길게 갈 것같으니까 음슴체로 갑니다.
일단 자기소개를 조금 하자면 본인은 중3을 올라오면서 전학을 한 여자사람임. 그리고 특성화 예술계열 고등학교 학과를 준비중인 입시미술러임. 사실 내신관리를 할려면 한 학교를 계속 다니는게 더 좋긴 할테지만 작년 이맘때쯤에 강건너 동네인 곳으로 이사하는 바람에 통학시간 절약겸 해서 전학을 함. 
아무리 학기 극초반에 전학왔다지만 새학교는 전학교에 비해 친목이 좀 강한? 그래서 전학하면 친구사귀기가 좀 힘든 학교임. 그도 그럴것이 전학교는 학년당 10반까지였는데 새학교는 그 절반이거든ㅋㅋㅋㅋ 그래서 한 학년 전체학생이 100명도 안되니까 건너건너로 다들 아는 사이고 같은 아이와 같은 반이 될 확률도 클수밖에 없었을거임. 
근데 나는 성격상 친구를 직접 사귀어보지도 못했고 먼저 다가가는 재주따위 없기때문에 뭐 친구따위 없어도 개썅마이웨이로 가면 되지! 라고 생각했었음. (실제로 3월 중반까지 혼자 밥먹었고ㅋㅋㅋㅋ) 대신 자기소개하는 시간에 나를 전학생이라고 어필하면 관심은 보이지 않을까? 하면서 자기소개 시나리오도 머릿속에 많이 그렸음ㅋㅋㅋ 
그러다가 개학하고 며칠 후에 사회시간? 에 자기소개 비슷한 시간이 있었음. 본인이 해당하는 질문?의 번호로 빙고를 하는거였는데 (ex. '1. 나는 2개 이상의 외국어를 할수있다' 이면 1번이 불렸을때 1번을 쓴 빙고칸이 칠해지는 식) 이 글의 중심요소인.. 오덕이가 이 1번을 불렀음. 그래서 선생님이 무슨 언어를 아느냐고 하니까 영어랑 일본어라고 대답했음. 일본어를 해보라니까 노래도 되냐고 묻는거임. 그래서 노래를 부르는데ㅋㅋㅋㅋㅋㅋ내가 너무 잘아는 만화의 캐릭터송인거ㅋㅋㅋㅋ
참고로 본인은 중1때 보카로/우타이테로 시작해서 덕질판 옮기면서 일본장르에 대한 지식이 좀 있는 편임. 지금도 유사 아이돌게임... 의 아가야들을 덕질하고 있고. 당연지사 지금은 일본 불매운동때문에 공식은 거의 안보고 자급자족중이지만 어쨌든 지금껏 덕질한 장르중에 만화가 꽤 있었기 때문에 그 캐릭터송이 뭔지 단박에 알아챔ㅋㅋㅋㅋㅋㅋ 아마 ㅇㅎㄴ ㅅㅍ의 ㅎㅅㅍ 캐릭터송 센세 아노네라고 하면 알 사람은 알것임ㅋㅋㅋㅋㅋㅋ
애가 캐릭터송을 듣자마자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터져나오는 중에 나는 조용히 '덕톡을 할 친구가 있었네?' 라고 생각했음ㅋㅋㅋㅋㅋㅋ 마침 앞자리에 앉은 애라 얘한테 어떻게 말을걸까 며칠 각을 재다가 다른과목에서 자기소개를 하게 되었음ㅋㅋ
아마 앞뒤 사람이랑 2인 1조로 질의응답을 하는 거였을거임. 그래서 어쩌다보니 이 친구랑(편의상 오덕이라 카겠음) 질의응답을 하게 되었음. 오덕이가 먼저 본인의 TMI를 주절주절 말해주는데 이 자식은 일코를 하지 않는다는 내 예상이 정확하게 ㅇㅎㄴ ㅅㅍ를 아냐고 질문하더라고. 기다렸다는듯 나도 그 만화 알고(이건 사실) 만화 좋아한다고(이건 구라) 말을 했음. 애가 우와아아아 하는 느낌으로 무슨무슨 캐릭터를 좋아하냐고 '어찌고저찌고' 이 대사 몇화에 나왔는지 아냐고 막 물어보는거임ㅋㅋㅋㅋ 
근데 질문을 들어 보는데 오덕이 말하는게 좀 특이함. 무슨 캐릭터를 스키해?이런식으로 일본어 동사 형용사가 중간중간 들어가는데 세상 호구새끼였던 나는 그걸 그냥 넘김ㅋㅋㅋㅋ 그렇게 그날 점심도 같이 먹고 덕톡하고 종례 끝나고 잘가라고 인사까지 함ㅋㅋㅋ
근데 오덕이 가고 난 다음에 내 친구가 교실 뒷문에서 나를 부르는거임. 이 녀석은 중1때 논술학원에서 친해진 친구이고 중2때 나보다 먼저 이 학교에 전학온 아이임. (이 친구를 달이라고 부르겠음) 달이가 나제목 그대로입니다. 내일 학교가기 싫은김에 저에게는 중요한 시험이 될 수 있는 중간고사를 앞둔 이 시점에 제 짝꿍이자 우리반 오타쿠를 까도록 하겠습니다. 누가 읽던간에 일단 어딘가에 써질러야 속이 풀릴것같네요ㅋㅋ 꽤 길게 갈 것같으니까 음슴체로 갑니다.
일단 자기소개를 조금 하자면 본인은 중3을 올라오면서 전학을 한 여자사람임. 그리고 특성화 예술계열 고등학교 학과를 준비중인 입시미술러임. 사실 내신관리를 할려면 한 학교를 계속 다니는게 더 좋긴 할테지만 작년 이맘때쯤에 강건너 동네인 곳으로 이사하는 바람에 통학시간 절약겸 해서 전학을 함. 
아무리 학기 극초반에 전학왔다지만 새학교는 전학교에 비해 친목이 좀 강한? 그래서 전학하면 친구사귀기가 좀 힘든 학교임. 그도 그럴것이 전학교는 학년당 10반까지였는데 새학교는 그 절반이거든ㅋㅋㅋㅋ 그래서 한 학년 전체학생이 100명도 안되니까 건너건너로 다들 아는 사이고 같은 아이와 같은 반이 될 확률도 클수밖에 없었을거임. 
근데 나는 성격상 친구를 직접 사귀어보지도 못했고 먼저 다가가는 재주따위 없기때문에 뭐 친구따위 없어도 개썅마이웨이로 가면 되지! 라고 생각했었음. (실제로 3월 중반까지 혼자 밥먹었고ㅋㅋㅋㅋ) 대신 자기소개하는 시간에 나를 전학생이라고 어필하면 관심은 보이지 않을까? 하면서 자기소개 시나리오도 머릿속에 많이 그렸음ㅋㅋㅋ 
그러다가 개학하고 며칠 후에 사회시간? 에 자기소개 비슷한 시간이 있었음. 본인이 해당하는 질문?의 번호로 빙고를 하는거였는데 (ex. '1. 나는 2개 이상의 외국어를 할수있다' 이면 1번이 불렸을때 1번을 쓴 빙고칸이 칠해지는 식) 이 글의 중심요소인.. 오덕이가 이 1번을 불렀음. 그래서 선생님이 무슨 언어를 아느냐고 하니까 영어랑 일본어라고 대답했음. 일본어를 해보라니까 노래도 되냐고 묻는거임. 그래서 노래를 부르는데ㅋㅋㅋㅋㅋㅋ내가 너무 잘아는 만화의 캐릭터송인거ㅋㅋㅋㅋ
참고로 본인은 중1때 보카로/우타이테로 시작해서 덕질판 옮기면서 일본장르에 대한 지식이 좀 있는 편임. 지금도 유사 아이돌게임... 의 아가야들을 덕질하고 있고. 당연지사 지금은 일본 불매운동때문에 공식은 거의 안보고 자급자족중이지만 어쨌든 지금껏 덕질한 장르중에 만화가 꽤 있었기 때문에 그 캐릭터송이 뭔지 단박에 알아챔ㅋㅋㅋㅋㅋㅋ 아마 ㅇㅎㄴ ㅅㅍ의 ㅎㅅㅍ 캐릭터송 센세 아노네라고 하면 알 사람은 알것임ㅋㅋㅋㅋㅋㅋ
애가 캐릭터송을 듣자마자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터져나오는 중에 나는 조용히 '덕톡을 할 친구가 있었네?' 라고 생각했음ㅋㅋㅋㅋㅋㅋ 마침 앞자리에 앉은 애라 얘한테 어떻게 말을걸까 며칠 각을 재다가 다른과목에서 자기소개를 하게 되었음ㅋㅋ
아마 앞뒤 사람이랑 2인 1조로 질의응답을 하는 거였을거임. 그래서 어쩌다보니 이 친구랑(편의상 오덕이라 카겠음) 질의응답을 하게 되었음. 오덕이가 먼저 본인의 TMI를 주절주절 말해주는데 이 자식은 일코를 하지 않는다는 내 예상이 정확하게 ㅇㅎㄴ ㅅㅍ를 아냐고 질문하더라고. 기다렸다는듯 나도 그 만화 알고(이건 사실) 만화 좋아한다고(이건 구라) 말을 했음. 애가 우와아아아 하는 느낌으로 무슨무슨 캐릭터를 좋아하냐고 '어찌고저찌고' 이 대사 몇화에 나왔는지 아냐고 막 물어보는거임ㅋㅋㅋㅋ 
근데 질문을 들어 보는데 오덕이 말하는게 좀 특이함. 무슨 캐릭터를 스키해?이런식으로 일본어 동사 형용사가 중간중간 들어가는데 세상 호구새끼였던 나는 읭 뭐지하고 그냥 넘김ㅋㅋㅋㅋ 그렇게 그날 점심도 같이 먹고 덕톡하고 종례 끝나고 잘가라고 인사까지 함ㅋㅋㅋ
근데 오덕이 가고 난 다음에 내 친구가 교실 뒷문에서 나를 부르는거임. 이 녀석은 중1때 논술학원에서 친해진 친구이고 중2때 나보다 먼저 이 학교에 전학온 아이임. (이 친구를 달이라고 부르겠음) 달이가 나한테 조용히 말하기를
오덕이가 1학년때부터 애들 사이에서 소문이 안좋은것같다. 네가 무슨 친구를 사귀든 잘 지냈으면 좋겠는데 오덕이랑은 거리를 좀 두었으면 좋겠다고 하는거임. 그리고 남자애들 집적대는거 신경쓰지 말라고도 했던것도 같은데 이건 중요한게 아님.달이의 이 말을 듣고 그때서야 나는 뒷목이 쎄했음. 아무래도 오덕이는 트위터 너머로 뒷걸판 너머로 보았던 그 민폐오덕이일것같은 삘이 왔음.
그리고 그 삘은 정확하게? 들어맞았는데 시간이 많이 늦은 관계로 오늘은 여기까지 줄이겠음. 내일은 연휴 끝나고 학교가는지라..ㅠ --------------------
학교끝나고 폰질하면서 쳐놀다가 들어옴 좀있다가 밥먹고 나가야 하니까 열심히 달리겠음ㅋㅋ
그날 이후 오덕이랑은 언제 그렇게 친해졌었냐는 듯이 지냈음. 그래도 대놓고 피하는 건 좀 아닌것같아서 옆에 앉아도 별 반응없이 있었음. 지내보니까 달이가 왜 오덕이랑 친하게 지내지 말라는 건지 어렴풋 이해가 가는 것 같았음. 뭐 딱히 민폐라고 할수는 없는데 아니라고 하기도 좀 뭣한? 애들이 뭘 물어봐도 다가오지 말라고 하고 쉬는시간에 복도나 교실을 이유도 없이 배회하는데 중간에 투닥탁 뛰어다니기도 하고. 근데 이 투닥탁 배회하는게 같은 교실에서 그러고 있으면 은근 신경쓰임ㅋㅋㅋㅋ 수업시간에 슬쩍 보면 자는것도 아니면서 고개 숙이고 있고 중간에 실실 웃기도 하는거임. 
그렇게 그럭저럭 지내고 3월 말에 졸업여행겸.. 무슨 프로그램?을 했음. 하루는 강당에 모여서 이런저런 게임하고 강연듣고 하루는 에버랜드를 갔다오고 마지막하루는 학교에서 삼겹살파티를 벌였음. 에버랜드 가던날은 내가 다른반 친구들이랑 붙게 되어서 놀고 이 친구들이랑은 지금도 밥 같이 먹음.
이제 진짜 나갈일 있으므로 이따가 다시 들어오겠음ㅋㅋㅋㅋ ----------------------
이후에 완전 새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다시 짬나서 들어왔음ㅋㅋㅋ댓글보니까 오타쿠가 오타쿠 깐다고 말하는 모양인데 나는 학교에서 오덕이처럼 본인이 오타쿠임을 티내지 않음. 그렇다고 일코라 하기도 애매하지만 학교를 옮기고나서 내가 오타쿠인지 아닌지는 나한테 물어본 사람만 알고 평시에 말도 거의 안하고 혼자 책읽고 뜨개질하면서 지냄. 반 애들이랑은 사이가 나쁜건 아닌데 그렇다고 막 챙겨주거나 하는 사이도 아닌 정도?
어찌되었든 유사 졸업여행이 끝나고 나는 중간고사 준비/미술동아리 활동으로 꽤 바빴음. 불행중 다행으로 새학교가 시험을 쉽게 내준 덕에 중간고사는 나름 괜찮게 점수가 나왔음. 그러고 한참 지나서 기말고사를 얼마쯤 앞둔 어느날에 도덕수행을 하게 되었음. 아마 교과서 내용중에서 10문제를 출제해서 그중 아는 3가지만 답하는? 형식이었음. 그러나 당시 나는 미술학원다니고 동아리하면서 바쁘게 사느라 공부할시간? 그딴거 없었음ㅋㅋㅋㅋ 그래서 바로 전 쉬는시간에 폭풍 벼락치기로 암기를 하는 중이었음.
그때 내가 앉아있던곳이 가운댓줄 맨앞이었는데(당시 시험대형이었음) 오덕이가 아마 내 뒤 세자리 뒤에 앉아있었을거임. 공부하느라 뒤를 안돌아봐서 뭔일이 있었는지는 자세히 보지 못함. 소리를 들어보니까 남자애들이 오덕이 놀리고 장난치는 중이었나봄. 오덕이는 하지말라 어물거리고. 나는 벼락치기에 바빠서 신경 끄고 있었는데 갑자기 오덕이가 "하지 말라니까 왜 자꾸 그러는데!!!!!" 하고 확 일어나서 육성으로 소리치는거임. 그러고 또 뭐라고 했던것같은데 기억안나고 뭐라뭐라 소리지르다가 육성으로 엉엉울면서 복도 밖으로 쿵쿵 뛰쳐나감ㅋㅋㅋㅋ 
근데 중요한 사실이 있던게 우리학교 규모는 큰데 학생이 적어서 빈교실이 많음. 그래서 그 빈교실들을 교과교실로 써먹고 있는데 도덕교실은 2학년 7반 교실이고 층도 2학년 층인지라 요컨대 바깥에는 오덕이의 사정을 알리 없는 후배들밖에 없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놔두면 시선끌기 딱좋아서 애들도 모이고 여러가지 복잡해지니까 조용히 밖으로 나가봤음. 나가서 오덕이 뛰어간 쪽으로 가봤더니 이름모를 2학년 선생님께서 시끄럽게 엉엉 울어제끼는 오덕이를 달래주고 있고 지나가던 2학년 후배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덕이 어깨를 두드리면서 진정하고 얘기좀 하자 하는데 쌤이 친구냐고 물어보는거임ㅋㅋㅋㅋㅋㅋ 오덕이가 훌쩍거리면서 말하길 친하지는 않았는데 반 애들중에서는 괜찮은 애라고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쌤이 오덕이 보내고 나한테 사건의 진상을 물으시는거임. 자초지종 설명하고 어찌어찌 마무리 한다음에 교실에 들어와서 앉았음. 앉아서 다시 암기를 하려니까 종이 딱 치고 잠시후 멀쩡한 얼굴의 오덕이가 들어왔음.ㅋㅋㅋㅋㅋ 썅 그렇게 나는 오덕이의 그 짓에 정신이 팔려서 암기를 거의 못했고 그날 수행평가를 조졌음ㅋㅋㅋㅋㅋ
그렇게 수행을 조지고 난 후에 앞으로 이러지 말라고 말은 해줘야 할거아님? 그래서 오덕이한테 뭘 어떻게 말해야 할지 생각했음. 근데 나한테 오덕이 전번이 있을리가 없고 반톡방에도 오덕이가 들어와있지 않음. 그렇다고 현실에서 말하자니 오덕이가 대화에 응해줄것같지도 않음. 이 작자를 어째야 할까 하다가 결국 하교할때 트위터 디엠으로 말좀 하자고 했음. 위에서 까먹고 말 안했는데 오덕이랑 일대일 자기소개 한날에 트위터 아이디도 교환했었거든ㅋㅋㅋㅋㅋㅋ 오덕이 계정 서치하고 당황해서 뮤트해놓긴 했었는데 그때까지는 블락을 때리지는 않았기때문에 저녁에 트위터 디엠으로 애를 부르는 쪽으로 생각해뒀음. 저녁에 오덕이를 디엠으로 불러놓고 스타트를 어떻게 끊을까 하다가 남자애들 이야기로 시작했는데 아침일찍 또 어딜 가야하므로 지금은 여기까지 쓰겠음ㅋㅋㅋㅋ 다들 쫀밤-------------------------아무래도 이 글은 그냥 다음은 없다고 생각하면서 읽는게 제일일듯.. 위에 내용 조금 추가하자면 내가 오타쿠인거 티내고 싶지도 않고 어떤경로로든 친구들이 내 사생활을 알게 되는게 달갑지 않음. 조용히 짜져서 취미생활 하고 싶을뿐인데 오덕이의 짓으로 인해 나까지 그런 취급을 받는거는 죽어도 싫음. 애초에 내가 학기초에 오덕이한테 접근하지만 않았어도 이럴일은 없었겠지만.
반의 남자애들 얘기로 스타트를 끊으니까 오덕이가 남자애들 진짜 나쁘다고 쿠소 신발 섞어가며 설익은 욕을 하는거임ㅋㅋㅋㅋ 그래서 애 진정시키고 남자애들 장난치는거에 일일이 반응하면 네가 힘들고 교실에서 투닥탁 뛰어다니고 그러지 말라고 했음 왠일로 순순히 알았다고 답변이 와서 거기까지 얘기하고 학원을 갔음. 그러고 다음날 학교에 갔는데 오덕이는 360도 변해있었음ㅋㅋㅋㅋ 다시말하는데 360임ㅋㅋ 결론적으로 바뀐게 없었음ㅋㅋㅋㅋ 평소처럼 교실복도 투닥탁 뛰어다니고 책상에 혼자 엎드려서 실실웃고 남자애들 장난 반응하고 변한게 없었음ㅋㅋㅋㅋㅋ
그래서 학교끝나자마자 트위터를 들어가서 오덕이 계정을 찾았는데 그새 애가 계정 이동을 했던 모양임. 10만개정도 되던 트윗이 백몇개가 되어있고 팔로우 팔로워 수도 갑자기 확 준거임. 리트윗한거 좀 있고 오덕이가 끄적인 글 몇개 있는거 끝까지 내리니까 '새시작 하였습니다.. 여기서 잘할수 있을까나'하는 글 하나 있고 진까 끝에는 일본어로 쓴 트친소 글이 있는데ㅋㅋㅋㅋㅋㅋ트친소가 장르 트친소가 아니라 그림쟁이 트친소인거임. 본인이 직접 그린듯한 그림이 4개 올라와 있는데ㅋㅋㅋㅋ
오덕이가 직접 폰으로 그린듯한 그림 3개랑 손그림 하나였단 말임? 아무리 미술엔 답이없고 금손은 많고 남의 그림 함부로 품평하면 안된다지만 오덕이는 캐릭터를.. 너무 못그렸음.. 눈동자에 동공 실종되고 손가락은 어린 애들이 사람손 따라그린답시고 그린 것같고 그림중에는 본인 오너캐 sd 버전이라고 그린것도 있었는데 sd가 아니라 그냥 머리가 나머지 몸만큼 커진 Ld였음ㅋㅋㅋㅋ 웹툰 장면 페러디랍시고 트레이싱한것도 있었는데 같이 올린 원본과.... 너무 차이났음. 공식 일러 포즈 모작을 보니까 나름 인체 잡는다고 선 그은 흔적이 있는데 정작 따진 선은 사람이 아니었음...그냥 초딩 여자애들이 여캐그린다고 그린 그런느낌? 언젠가 미술시간에 쌤이 오덕이더러 그림 잘그린다고 했던것같은데 그냥 인체에 대한 개념이 좀 이상한 것같았음ㅋㅋㅋㅋ 
그래서 그날로 기분 더러워져서 오덕이 계정은 그냥 차단박아버렸음. 그래서 이후로 오덕이와의 sns 접촉은 없음. 그리고 위에서 까먹고 안말했는데 오덕이의 도덕교실사건 이후로도 오덕이가 벌인 소동이 꽤 있었음. 국어 전 쉬는시간이었을텐데 앞상황은 내가 현장에 없었기때문에 자세히는 모름. 당사자랑 당사자 친구가 말해준게 전부임.(이 당사자를 a라 하겠음 가명 적기 귀찮음)
a가 말하길 오덕이가 교실안을 투닥탁 뛰어다니는걸 교실에서 뛰지 말라고 한마디 했는데 뜬금없이 "내가 하는일에 신경쓰지 마!!!"하고 귀청 떨어지는 소리를 질렀다는 거임. 그 이후로는 딱 교실에 들어온 내가 본대로 구석탱이에서 머리박고 벽을 발로 퍽퍽 차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
쟤는 또 왜 저러는거지 하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짜증나 죽겠는거임. 미치려면 곱게 좀 미치든지 그냥 하지 말라는 말에 저렇게까지 화풀이를 해야하는지 내가 어떻게 저새끼랑 트위터 아이디를 교환했는지 애초에 내가 학기초에 말을 왜 걸었는지까지 생각하니까 조카 빡쳤음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내가 화를 잘 못내는 편임. 빡치면 조카 소리지르고 싶어도 이미 감정소비만으로 힘들음. 그래서 그냥 말좀 하자고 나오라고 하는데 "나좀 가만히 내버려둬!!!"하고 또 소리지르는거임. 덕분에 나도 빡돌아서 "지랄말고 나와 미친놈아!!"하고 소리를 질렀음. 어깨 잡아당겨서 멱살잡을려고 해도 뻗댕기고 안움직여서 내가 국어쌤을 불러왔고 그렇게 어찌어찌 그날 상황이 마무리가 되었음. 
수업 시작 직전에 a랑 내 옆에 앉은 애들이 나 박력있다고 말하는데 웃을수도 없고 정색하기도 이상한 상황이었던 탓으로 어찌저찌 넘어가고 수업을 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