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이 한 혼인신고.. 이혼하고 싶어요

ㅇㅇ2019.09.16
조회89,901
제목 그대로 최근에 혼인신고를 했는데 이혼하고 싶어요
철없이 그냥 남자친구가 하자는 대로 따라왔는데 너무 후회되요
결혼식은 안올렸고 신고만 해서 주변사람들은 아직 몰라요

남친하고 저는 아빠밖에 안계시고
남친 아빠는 저희 신경안쓰시고
우리 아빠도 딱히 별말씀을 안하셨어요

혼인신고 사유는 신혼부부 전세대출을 받으려고 입니다.
남자친구가 저와 살고 싶다고 어차피 결혼할거니까
미리 도장 찍고 대출받아 같이 살자고 했어요
알겠다고 했어요 좋은 게 좋은거다라고 생각을 했으니까

저는 성노리개같은 발언을 듣고 살아요 죶집, 6변기, 아해가오 등등 이상한 말과 행동을 시키고
출근을 해야하는 새벽에도 자기가 하고싶으면
자고 있는 저를 깨워 억지로 하고
제가 뭐라고 하면 너도 좋았잖아 라며 제 감정을 무시해버립니다

공감능력도 없어서 제가 힘든일을 털어놓으려고 하면
잘잘못을 따지려 들면서 저한테서 문제를 찾으려고 합니다
최근에 시작한 알바가 있는데 임직원들 눈치가 보여 힘들다했더니
정확히 뭐 때문에 눈치가 보이냐고 말해주면 자기가 매니저입장에서말을 해주겠다고 해요.
왜 자기가 매니저입장을 대변한다는건지..

싸우게 되면 저를 잡고 얘기를 해요
내 손을, 팔뚝을, 어깨를.
제발 손대지말라고 해도 계속 잡고 얘기를 합니다
싸우는 중에도 입을 맞춰요 더 화가나라고
진짜 싸이코같아요

결혼하기전엔 헤어지자고 하면 절 죽일 기세로 때리더니
이제는 이혼하자해도 눈도 꿈벅안해요
지가 안해주면 안될걸 아니까..

작년엔 싸우게 되면 말수가 없는 저 때문에 남친이 답답하다고
저를 때리고 목을 조르고 하다 분을 못참고 자해를 한 적도 있어요
이제는 그런 부분을 남친이 많이 고쳤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그런부분들이 맘에 남아있어서
싸울때마다 꺼내게되는데 남친이 언제적 얘기를 하냐고 되려 화를 내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제 무덤을 판 것 같아 너무 후회가되요
우리 아빠는 저한테 관심이 많이 있지는 않으시지만
제가 이 상황에서 살고있다는걸 알면 가만있지는 않으실꺼예요
남친아빠는 제가 맞고있는걸 봤는데 가족은 때리는거 아니다 하시며 나가버리셨어요
그 상황에 뭘 해주길 바란게 이상한걸까요 그때 이 집안에서 희망을 잃었던 것 같아요
이혼이 안되면 차라리 분가?라도 하고싶은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