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내가 포기할래

ㅇㅈㅎㅊ2019.09.16
조회733
글 처음 씁니다. 20대 초반 여자고 30대 남자 좋아하다가 마음 접으려고요.
짝사랑으로 시작해서 처음으로 제 마음 다 표현하고 다가가고 엄청 노력했어요.
계속되는 거절에도 이렇게 누군가를 좋아한게 처음이라 포기 안하고 대쉬 했습니다. 그렇게 좋아한지 1년이나 됬네요.
그 사람도 저를 받아주고 밀어내기를 반복해서 저는 밀어낼때마다 상처받고 정리하자 마음만 먹다가 그냥 좋아한다는 마음 보다 더 깊어졌어요.
모쏠은 아니지만 남자랑 딱히 어떤 진도같은것도 안나가 봐서 모든게 다 처음 이었는데 첫키스부터 끝까지 다 줘버렸어요. 미련하게 너무 좋아했습니다. 이 남자 심리는 뭘까 네이트 판에 다른 사람이 올린 글도 읽어보고 네이버에도 쳐보고 내 얘기 아닌척 다른 사람에게도 물어보기도 하고 다 했어요.
카톡 읽고 씹는거 아무렇지 않았는데 이사람 한테 거절을 당하는것도 한두번이 아니였는데 왜 항상 이렇게 마음이 아플까요.
이번에도 카톡 읽씹 당하고 추석 내내 기분 다운된 제 모습을 보니 제 삶이 점점 망가지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진짜 정리해야겠다. 이 관계
일년동안 수없이 거절 당해서 일까요? 이제 그만 해야겠다는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멀쩡하네요.
저는 울고불고 난리 날줄 알았거든요.
매번 그 사람을 볼때마다 언제 다시 거부 당할지 모르니 이게 마지막이다 라는 생각을 해서 그런지... 그냥... 다 모르겠어요... 그냥.....
그사람에게 제 모든걸 준걸 후회하지 않지만.. 그사람에게 한번도 온전하게 사랑 받아보지 못한 느낌..? 정말정말 이것 저것 안따지고 좋아한줄 알았는데 사랑했어요. 내가 나이가 어려서 풋내기처럼 보였을 수도 있지만 저는 정말 사랑했습니다.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여전해요. 근데 저 놓치고 후회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뒤늦게 저 많이 사랑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무 의미 없겠지만요..... ㅎㅎㅎ 이번엔 진짜 정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