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 챙기는 남편.

ㅡㅡ2019.09.16
조회45,809
너무나 기분이 안 좋아서 하소연 좀 하고 갈게요ㅠㅠ...
제 남편놈은 결혼 전에는 기념일이 아니더라도 꽃도 사다주고 사랑한다 이쁘다 표현도 많이 했어요. 진짜 편지도 자주 써주고 애들 다 저런 남자 없다하며 아직도 친구들은 저런 남자랑 사는 줄 알아요.

근데 연애를 오래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이어졌고 그때 프러포즈도 안해서 다툰게 시초였어요.
이제 안 챙겨도 되는 사람이라 생각했던 건지 결혼 2년찬데 제 생일도 안챙기고 기념일을 안 챙겨요 ㅎㅎㅎ
비싼 선물 바라는 것도 아니고 케이크 하나 꽃 한송이 그게 어렵나요? 하물며 편지라도... 진짜 비싼 선물 바라는거 아닌데.

오늘도 저희 기념일이었는데 제가 쉬는 날이라 스테이크 사서 요리하고 기다리다 남편 손에 아무것도 없는거보고 빡쳐서 조용히 밥만 먹고 앉아있으니 계속 왜 화냔거냐며...ㅎㅎㅎ 며칠전에 지가 오늘은 우리 중요한 날이니까 맛있는거 먹으러가자며 얘기하길래 뭘 또 챙기는줄 알았는데 기대한 제가 잘못인가요ㅠㅠ?

제 생일은 제가 제 돈으로(각자 돈관리?아직 같이 안모아요.)
제주도 예약해서 호텔도 제가 다 예약했는데 자기는 제주도에 여행 온게 생일 선물이라합니다. 전 그럼 제주도 예약을 지가 하던가 생일 당일만이라도 지가 알아본 식당이나 카페를 가던가 뭘 한게있냐고 얘기하며 대판 싸웠는데 이해를 못하네요ㅡㅡ

저게 왜 선물이라 하냐면 남편은 집돌이라서 주말에 나가는 걸 싫어하고 저는 결혼 전에는 시간만 나면 여행을 가는걸 좋아했는데 연애때는 집돌이인 모습 안보이고 매일 같이 여행가다 결혼하고 나니 집에만 있고 싶다며 여행가는걸 가주는걸로 표현해요.

지금 저러는모습 그냥 포기해야하나요. 서로 안챙기는 부부 많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