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약하고 애기같은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ㅇㅇ2019.09.17
조회392

안녕하세요 이런저런 생각이 너무 가득해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우선 22살 첫직장을 병원으로 다녔었어요
일본어과 나와서 졸업하고 바로 취업못하면 시간만 아깝다는 부모님 때문에 주6일 120받고 10년차 선임 밑에서 부조리 다겪고 원형탈모에 출근길에 쓰러지고 일하가가 응급실가고 그렇게1년 반을 버텼습니다

회사 다니는 동안 여기보다 좋은데 간다하고 전공살려 학원도 다니고 퇴사해서는 국비로 일본어도 배우고 일본 어학연수도 다녀오고 드디어 이번에 취업했습니다

면세점 판매직을 들어갔는데 브랜드도 대기업이고 기본금도 정말 많이 주는 곳이였는데.. 하루하루 ㅈ품 관련 배우고 그 다음날 테스트 .. 입사한지 일주일도 안된애한테 너 너무 느리다 너가 공부편하게 하는거다 알아서 찾아서 해라 나약한 소리하지말라 너때문에 다른사람 피해받으면 좋겠냐 등등 선임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밥도 못먹고 먹으면 바로 토하고 새벽에도 토하고 결국에는 위액까지 토하며 살이 급격하게 빠져 퇴사했습니다

그래도 일본어라도 배우고 자격증도 여러개 있어서 운좋게 정말 좋은 대기업 들어왔습니다

9-6시 칼퇴근 사무직 기본금은 작아도 상여금이 많고.. 장점은 수두룩 빽빽한데... 이번에도 전 회사랑 같은 증상이 일어나요...

수습만 다녀봐서 그런건지 배우고 물어보고 하다가 선임한테 혼나고 .. 질문만 해도 짜증내는 선임을 보며 또 밥먹다가도 헛구역질이 나고 회사에서 일할때는 괜찮은데 퇴근 후, 출근 전이 너무 지옥이에요

가슴이 떨리고 회사라는 자체가 공포스럽고 두렵고 무섭고 미래가 막막하고..

계속 퇴사생각하고 내 자신이 한심하고 머리가 나쁜지 멍청한건지 수도없이 생각에 생각이 끊이질 않습니다...

이제 겨우3주에요.. 다닌지 1월달까지만 다녀서 상여금이라도 받자 생각하는데

여기서도 못다니면 도대체 뮤슨일을 해야하며 앞으로는 어떻게 먹고살꺼며 저 때문에 고생하는 부모님께도 죄송하고..

저는 오ㅑ이렇게 나약하고 애기같을까요

첫직장에서 너무 당해서 트라우마가 남은걸까요

알바할때는 일 잘한다 열심히 한다 똑똑하다 말 듣고 자격증 하나하나 따고 스펙쌓을때는 정말 회사생활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는데.. 회사만 들어가면 이래요...

정신과라도 다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