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운하다는 아기엄마친구

ㅇㅇㅇㅇ2019.09.18
조회13,599

댓글처럼 제가 지금 뭔가 중간에서 할수 있는건 아닌거 같긴해요. 그래도 저는 어릴적부터 친했던 친구들이 멀어진다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던것 같아요.

물론 만날때 마다 물어보거나 말할수도 있는데, 같은지역이고 심심하면 급보기도하며 자주 봐서 일주일에 한번이상으로 만나서 매번 물어보는것도 어려워요. 그리고 보통 일끝나고 저녁시간에 만나는데, 갑자기 나올수도 없는거 알면서 물어보는것도 이상하다 생각해요.

그리고 A가 남편한테 맡기든, 친정에 맡기고 나올수 있는걸로 아는데, 또 그러진 않긴 했어요. 특히 C가 결혼한 후에도 C 집에 A가 간적은 없었나봐요.(C는 아이 낳기 전까지는 A집에 갔어요) 그래도 이해했는데 오히려 A가 서운하다고 말하니 C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저희 넷이 같이 다시 볼려면 시간이 필요하거나.. 다신 만나지 못할것 같아요.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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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4명은 고등학교 동창생입니다.

넷 중 A라는 친구가 제일 먼저 결혼을 하였고, 지금은 아이가 3살정도 되었습니다.

A친구가 저희 셋에게 서운함을 표출하였는데요.
이유인 즉슨 저희끼리 만나면서 본인에게는 물어보지않았다는 겁니다.

A는 결혼전 같은지역에서 살다가 결혼 후 대중교통으로 1시간 30분정도 걸리는 다른지역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저희 셋중 두친구 B와 C는 같은지역에 살기도 하지만 직장도 비슷한 지역이라 즉흥적으로 둘이 종종 만났습니다. 저도 같은지역에 살기때문에 저희지역에서 만나면 같이 본적도 있습니다. 저희는 결혼한 친구는 타지역에 살기때문에 당연히 물어볼 생각을 못했습니다. 아이가 있을땐 더더욱 못나오는걸 알기에 마찬가지였죠. 그렇다고 항상 저희 셋만 만난건 아니고 A친구를 만날때는 미리 약속을 정하고 중간지점에서 만나거나, 아이가 생긴후에는 항상 친구집에 가서 만났고, 항상 저희가 먼저 만남을 제안했습니다.

아무래도 먼저 결혼하여 만나는 횟수가 적다보니 소외감이 들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B친구는 A친구 집에 가서 만난건 배려였지, 당연한것이 아니며, 본인은 먼저 만남을 제안한적도 없고, 아이핑계로 중간지점에서 혹시라도 만날수 있는지 물어보면 매번 거절했으면서, 서운하다는게 100%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오히려 저희가 가지않으면 만날 생각 안하는 A친구가 더 괴씸 해 다신 보기 싫다는 입장입니다.
C친구도 현재 결혼하여 아이가 2살인데, 이친구는 결혼하고 아이가 생겨 당연히 이전보다 만남은 줄었지만 저희와 만날수 있는 여건이 될때는 항상 보려합니다. 그러다보니 C친구도 A를 좋게 생각하지않는것 같습니다.

저는 A를 한편으로 이해하면서도, C와 B 입장도 공감이 갑니다.

서로 감정이 상했고 양쪽 모두 먼저 화해 할 생각은 없어보이는데.. 제가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