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짝녀와 운동회썰)

저두요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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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짝녀가 학과운동회에서 성과를 올리는것도 보고 열정이 있으나 실수하는 것도 보면서 행동 하나하나가 귀엽고 재밌었고 안타까움도 들었음. 근데 시간이 지나고 노을이 싸악 지는데 해가 내려오면서 그림자가 사라지니 너무 더워서 난 저 뒤 그늘 쪽으로 가고 나머지 축구 경기를 보고 있었음.40여분 지났나 짝녀쪽도 그림자가 사라져서 그림자 쪽으로 올라오는데 저 위로 가도 그림자는 넘쳐났을텐데 굳이 내 왼쪽 10센치도 안되는 거리 팔뚝이 닿을랑 말랑할 거리에 온 것임. 근데 하필이면 그때 머리도 포니테일로 묶고 있었고 마침 노을이라 해 각도가 애매모호하게 목선 솜털에 솔솔솔~ 비춰주고 있었음. 난 소심남이라 분위기에 약한데 그거 보고 없던 용기도 생기더라. 어떤 말을 할까 한 5분정도 고민하다가 운동회 활약썰에 칭찬과 더불어 짝녀가 다리가 약하거든 그래서 걱정도 해주고 그랬던게 30분이 훌쩍 넘게 얘기를 했던것같음. 오늘 중에 그 약 30분가량이 너무 행복했던 나는 문득 고민이 생김 과연 짝녀도 행복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