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억울하고 헤어지고 싶다

ㅡㅡ2019.09.19
조회1,660

내남친 나 만나기 전에 여자 있으면서 계속 나를 어장관리 했고

만나주지도 않으면서 전화만 오지게 해댓다

 

키도 크고 핏좋아서 주위에 따르는 여자들 많을거라 생각했지만

그러나 매일 전화오고 톡해서 여자친구는 없다고 생각했다

 

난 비록 썸이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

남들은 밀당하라고 했지만 그런거 없이

그냥 인간대 인간으로 내가 좋아하는 마음만큼 진실하게 대했고

그렇다고 해서 여자친구인양 주제넘게 굴지도 않았다

정말 예의 다 지켰고 순수하게 대했다

 

간만보고 사귀지도 않고 그러길 5개월

이여자 저여자 만나고 다니는거 눈치챘고

이자식은 절대 나랑 사귀지 않을놈이구나 싶어서

알아서 떨어져 나가려고 했다

그랬더니 그제서야 사귀자고 하더군

이미 실망했고 꺼림직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맘으로 사겼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내혀를 깨물고 싶다

 

이미 사귄다음 핸드폰 우연히 보게 되서 알게됬다

나랑 연락하면서 사귀는 여자가 두번이나 갈렸다는걸

나한테는 자기를 따라다니는 여자 정도로 말했는데... 알고보니 여친이였다

게다가 마지막 여자는 나랑 사귀기로 한 전날까지 만난것 같은데

언제 헤어졌는지 정확한 정보가 없다

그래서 어쩌면 내가 환승녀가 된건지도 모르겠다 

 

예전에 썸탈때 남친이랑 톡한기록 통화내용 다 들어봤다

주말에는 오전 11시 이후에 나랑 영통하거나 전화통화 오래해서

집에서 쉰다는 인상을 주고 2-3시쯤 잤다고 간간히 톡하고

밤늦게 티비본다고 간간히 톡하고

그런식으로 해서 순진한 나는 여친이 있다는걸 몰랐던 거다

 

그 이후로 난 남친과 사귀면서 분노와 의심증으로 죽을맛이다

주말에 남친을 만나서 잘 놀고 헤어져도 월요일이 되면 헤어질 궁리부터 하고

전화했는데 길게 통화중이거나 연락이 없으면 바람피고 있는것만 같아서 화부터 난다

 

차마 훔쳐봤다는 말은 못하고 예전에 니가 나랑 썸타면서 따른여자 간본거 다 안다고

신경질을 부렸다... 그랬더니 그건 사귀기 전이고 지금은 안그러기 때문에 상관없단다

그럼 여자친구 있다고 sns에 티내라고 했더니 니가 찍어준 사진 올려서

알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을거란다. 어이없어서 대꾸도 못했다

 

트집 잡아서 싸워서 헤어지려고 했는데 신경질 부려도 반응이 없다

달래주는것도 아니고 화내는 것도 아니고 별거 아니란 식으로 나와서

나만 맨날 이상한 사람되고... 남친은 나랑 헤어질 생각은 없는것 같다

 

물론 내가 너무 좋아서 헤어지기 싫어하는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냥 필요에 의해 아직은 날 두고 있는것만 같다

하지만 그전 여친들처럼 또 다른 좋은사람 나타나면 팽당하겠지

팽당하는건 두렵지 않은데 하루하루 맘이 편하지가 않다 불행하다

차라리 하루라도 빨리 차이고 싶다

 

하루하루 감정이 너무 힘들다

남친의 저 도적적으로 문제 있는 인성이 정말 싫다

분할정도로 싫다. 대놓고 거짓말하는 진실되지 못한 저 인성이 싫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나도 언젠간 배신당할거 같고

그냥 매력 없어도 좋으니 맘편하게 해주는 사람 만나고 싶다

 

억울하단 생각도 많이 한다

억울해서 눈물도 난다

난 분명 순진해서 당한거 같은데

친구들은 니 선택이였다고 누굴 탓하냐고 모지게 말한다

 

난 요즘 자꾸만 과거로 돌아가는 상상을 혼자 해본다

아 그때에 남자친구가 생긴척 할걸... 이라던가

그냥 자존심 생각안하고 전번 바꾸고 도망갈걸 이라던가...

정말 시간을 되돌리고 싶고 후회뿐이다...........

속편하게 정말 헤어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