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완결

후회2019.09.19
조회222


안녕하세요


제가 썼던 4개의 글은 모두 제 이야기에요

최대한 감정이 터지는 걸 감추고자 포장해서 꾸며 쓴 글들이에요

바로 윗글은 전에 써놓고 혼자만 간직하며 본 글이네요


이별할때 누굴 만나는게 민폐같고

그럴때마다 다른 사람을 찾는

저라는 사람이 너무 간사해보여서


온전히 이별을 혼자 견디고자

끄적인 글들이 의외로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놀랐습니다 

봐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려요


저와 그 친구도 다른 사람들과 같은 사람들이니까요

모두가 겪는 그런 같은 이별을 했어요

그냥 이런 이야기도 있구나 생각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저도 그 친구도 나쁜 사람은 아니니까요


이 글을 마지막으로 저는 판을 떠나게 되겠네요

애초에 글을 쓴 것도 그 친구였기 때문이고

떠나는 것도 이제 그 친구가 제 곁에 없기 때문입니다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끝이 없을 것만 같았던

끝은 없다고 했던

너와 나의 이야기가 오늘부로 종결되었네


'우리'라는 소설의 완결은 참

아쉽기도

후회도

많이 된다


1091일

날짜의 의미가 무색해지리라 만큼

우리는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때로는 차갑게

때로는 뜨겁게 서로를 사랑했었다


나는 너의 세상이였고

너 또한 나의 세상이였어


결국 네가 바라던 최고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진 않았지만

여느 작품이나 마찬가지로 완벽한 완결은 없으니까

우리 너무 상심하지 말자


오늘 나와줘서 너무 고마웠고

예의 지켜줘서 정말 감동이였어


천천히 아프겠지만 널 조금씩 지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