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장터에서 강아지들이 박스에 담긴채 버려졌습니다

멍이네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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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장터에서 강아지들이 박스에 담긴채 버려졌습니다


 






장터에서 팔다 남은 아이들이 박스에 담긴채 버려졌습니다


지난 8월 말, 화순 전통시장에서 불법으로 판매되던 강아지들이 박스에 담긴채 버림을 받았습니다. 당시 상인은 시민들의 신고와 공무원들의 단속 때문에 장사가 안된다며 강아지 세마리를 군청에 떠넘기고 갔어요. 이제 막 젖을 뗀 강아지들은 박스에 담긴채 벌벌 떨고 있다가 그 다음날 보호소로 넘겨졌습니다. 어미로부터 충분히 젖을 먹지도 못한 아이들은 밤새 어미를 찾으며 울었고 입양 신청자들은 믹스견이라는 이유로 이 어린 생명들을 외면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안락사가 결정되었어요.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버림받고 꽃을 피워보기도 전에 안락사를 당한다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 소식을 듣고 많은 봉사자들이 기한 연장을 부탁하였고 일주일 더 기회를 가졌지만 끝내 입양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후 보호소와 협의를 거쳐 지난 9월 17일 나주천사의집에서 구조를 하게 되었고 건강검진결과 전염병은 발견되지 않아 곧바로 쉼터로 입소하였습니다.



태어나서 팔리기까지의 과정은 모두 불법과 동물학대입니다


구조된 아이들은 아마도 불법번식장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통시장이나 5일장에서 판매되는 강아지들은 대부분 무허가 시설에서 생산됩니다. 이렇게 이용되는 동물들은 기본적인 생태와 습성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열악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고 또 이런 과정으로 판매되는 동물들은 학대와 유기 그리고 방치 등 또 다른 위험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더군다나 판매과정에서도 동물을 최대한 많이 그리고 최대한 인간의 편의대로 이동시키기 위해 차량을 불법 개조하고, 다른 종들과 혼합하여 합사하며, 압사에 가까운 과밀 적재로 동물에게 엄청난 고통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팔려나온 동물들에게 최대한 배변을 억제시키려고 밥과 물도 거의 주지 않으며, 그 뜨거운 뙤약볕 아래에서 다 죽어가는 아이는 숨이 붙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처에 생매장 되거나 비닐봉지에 싸여 버려지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는 지나는 행인에게 무료로 나뉘어지기까지 합니다



반려동물로서 존중받는 평생가족과 연을 맺어주도록 하겠습니다


구조되기까지 혹독한 과정을 겪었던 아이들은 대전에 있는 가정집으로 임시보호를 갔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 좀 더 안정된 환경에서 지내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임보를 맡아주신 분은 고양이를 돌보는 캣맘으로 지역에서 동물보호활동을 꾸준히 해오신 분입니다. 이 아이들은 앞으로 3개월동안 건강관리를 받으며 좋은 가정으로의 입양을 추진하게 될 것입니다. 한 아이는 임보자께서 입양의사가 있다고 하셨고 나머지 두 아이는 3개월동안 국내 입양처를 알아본 뒤 여의치 않을 경우 해외입양을 추진하게 됩니다. 앞서 두 군데서 입양상담이 들어왔지만 가정방문과 입양심사 그리고 동물보호의식 등에서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하여 모두 보류하였습니다. 어려운 과정을 거쳐 구조된 아이들인만큼 반려동물로서 존중받고 평생 가족으로 책임감있게 키워주실 분이 나타날 때까지 꾸준히 홍보하고 인내심을 갖고 좋은 가정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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