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야생동물로 변신하는줄 쟤네때문에 정신수양 제대로함 고맙다 썩을것들.. "내가 사귀자고 며칠을 빌어서 사귀게된건데 갑자기 튀어나와서 오지랖이야" "아ㅋㅋㅋㅋ너 태도 어이없다" "니네 때문에 내 여자친구 빡치겠네 그냥 가서 놀아라 니네끼리 "오랜만에 봤는데 할 말이 그거밖에 없어?" "그럼 뭐 반갑다고 울어줄줄 알고 왔냐? 어이없네" "여자친구 앞이라고 우리한테 이러는거야?ㅋㅋㅋㅋ 옛날 여자친구랑 엮이기 싫어서?" "니네가 나한테 왜그렇게 의미있는 존재인줄 아는지 궁금하다ㅋㅋㅋㅋㅋ" 근데 전 얘가 박예은에 관해서 나쁜말을 별로 안해서 사이가 나쁜건 아닌줄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장난 아니더라구요 한편으론 다행이였음 준수도 얘네 다 싫어하는것같았음 축하해 얘들아凸^느^凸 이것보다 좀 더 심하게 한말도 있는데 그건 자체심의..짜름 걔네는 개념이란게 없는 아이들인모양 아무튼 더 말 못하고 지들끼리 열받아서 코뿔소처럼 씩씩거리고있는데 저~~기서 재길이를 비롯한 병;신팸 애들이 몇명 왔음 걔네 뒷모습 보자마자 욕 쩔어줌 특히 이재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 흥분 쪽팔리는 병;신팸에서 반가운 병;신팸으로~! 하지만 그것도 자체심의..짜름 결국 박예은무리 멀리 보내버리고 전 약간 찜찜했지만 더 캐묻고싶진않았음 일단 준수가 더이상 박예은한테 마음 없다는걸 알아서.. 그정도로 만족했졍 마지막에 갑툭튀한 박예은 무리때문에 좀 잡쳤지만 나름 애들이랑 재밌게 놀아뜸 정말 나름..나름.... 준수네 친구들이 나 기분 맞춰줄려고 애썼음ㅋ..감사.. 그리고 한 1주일 만인가? 일은 터졌음 제가 폰을 없애니까 엄마랑 연락이 잘 안되서 엄마한테 욕을 한바가지 얻어먹고v'-'v 결국 폰을 다시 살렸음 준수는 자기때문인줄 알고 뿌듯해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아.니.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 한달 있었나? 무튼 50일 정도쯤부터 발신자제한 전화가 다시 왔음 옛날엔 발신자표시제한으로 번호왔을때는 그 준수가 옛날에 번호 준 1학년들인줄 알고 받았었는데 그땐 그 귀염둥이들이 아니란걸 한번에 알수있었음 ㅡㅡ그래서 저도 열받고 해서 발신자표시제한은 안받았더니 모르는번호로도 번호 까고 전화오고 그랬음..니네의 집념에 박수를.. "여보세요" "김태연?" "맞는데 누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씨;발년 그렇게 살지마" 뭐 이런식 진짜 이유도 뭣도 없이 뜬금없이 튀어나와서 욕하고 여자애들끼리 몰려있는지 웃음소리 쩔고 욕도 쩔고 은근히 짜증났음 그래도 잡으러가긴 귀찮고해서ヲ.. 처음에 몇번 그냥 넘겼는데 점점 심해지니까 전 원래 스팸쳐넣고 무시하는타입인데 걔네는 번호도 바꿔가며 끈질기게 계속왔음 "요즘 발신자표시제한때문에 미치겠다ㅡㅡ" "그거 아직도와? 추적하라니까 근데 걔네도 존;나 시간이 남아도나봐" "ㅋㅋㅋㅋㅋㅋ그냥 번호를 바꿀까생각중.." "그러든가 그럼 니가 지는거네ㅋㅋㅋㅋㅋ" "ㅑㅐㄷㅈ롬0얀ㄻ;ㅏㅣ으" 주말에 연이네 집 비어서 노는데 전화 이야기가 나와서 짜증난다는 이야기 좀 하다가 갑자기 박예은이 스치듯..지나갔음 그리고 생각해보니까 은근히 시기가맞는거예요 걘 내 번호도 알겠다 축제 지나고나서 폰 살리니까 또 전화오고 ㅋㅋㅋㅋㅋㅋ 아...나의 하이에나같은 눈썰미 그래서 당장 그자리에서 나한테 전화왔던 번호중에 하나 골라서 문자를 보냈음 [너 박예은?ㅋㅋㅋㅋㅋㅋㅋ] [왜? 찔리는거있오?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때 전 확신했음ㅋㅋㅋㅋ생각보다 유치해서 어이없었지만 일단 이재길이한테 전화를 했음 이재길이는 박예은이를 아~쥬~싫어하니까 내 추적에 도움을주리라 믿고 "야 나 요즘 이상한번호로 전화오는데" "헐 공유좀.." "뭘 공유해ㅡㅡ" "짝 뭐 이런거아니야 060..?" 병..맛... "아니 이상한번호로 욕문자 오고 그런다고!!!!! 근데 그게 박예은같애" "어?ㅡㅡ 당장 번호까" "기달 문자해줄게 근데 나 박예은번호좀 주면 안돼?" "내가 기억하고있겠냐? 그런데 쓰이는 뇌세포 아깝게ㅡㅡ일단 찾아봐줄게" "야 일단 김준수한테는 말하지마!!!!!!!!!!!!!!!!" "니 앞가림이나 잘해!!!!!!!!!!!!!!!" 그리고 박예은의 친구로 추정되는 아이와 문자를 계속했음 나 솔직히 이때까지 좀 신난듯 본격 대화 좀 나눠보고싶어서^느^ 내 순수한마음을 가지고놀았던 박수무당과 저랑 연이는 막 우리끼리 드라마대사쳐가면서 재미로 문자하고있으니까 재길이한테서 문자가 왔음 [맞다 그 박예은 친구 아 미;친년ㅡㅡ 어쩐지 그 번호에서 드러운 __냄새가났어ㅡㅡ] 재길이는 박예은을 어떻게 죽일까 확 열받아있고 이로서 확실해졌어 박수무당ㅎㅇ [박예은 아니예요?] [아닌데?ㅋㅋ미;친년] [아..그럼 따까리구나ㅋㅋㅋㅋㅋ방가 따까리언니] 내 문자에 귀엽게도 걔는 열받은듯..또 폭풍욕문자 거기다가 우린 또 반응해주고 전 그러다가 연이네 어머니가 오셔서 집으로 갔고 집에 가자마자 걔네의 문자는 저한테서 잊혀졌음 나에게 한낱 엔조이였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날인가 학교를 가려고 일어났는데..ヲ...지각 급하게 준비하고 준수랑 문자하다자서 준수문자 보려고 폰을 봤더니 참..아침부터 부재중전화 9통 찍어주는.... 전혀 반갑지않은 쥐의 잔여물같은것들이였음ㅡㅡ 사실 준수인줄알고 좋았는데 준수한테선 전화 두통밖에 안와서 짜증났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전화받아라 __아] [ㅋㅋㅋㅋㅋㅋㅡㅡ어젠 입갖다가 잘놀리드만 어디갔냐] 뭐 이런식이였는데 니넨 out of 관심 일단 급하게 준비하고 학교가서 준수랑 잘 놀았음 근데 점심시간 지나서부터 지들 문자 다 쌩까서 빡쳤는지 장난아니고 2분에 한번씩 전화왔음 니넨 수업도 안듣냐고ㅡㅡ 문자는 진짜 수신함 비우기가 무섭게 네개씩 들어차고 아주 확 짜증나고 기분 안좋아졌었음 그래서 전 얘네한테 저의 이 구린 기분을 풀어버릴라고 작정하고 쉬는시간에 나가서 전화를 받았음 "ㅋㅋㅋㅋㅋㅋ야 드디어 전화받았다 야 야 듣고있냐? 미치겠다.." "어 듣고있어 왜ㅋㅋㅋㅋㅋㅋ내 목소리 듣고싶어 미치는줄 알았어?" "뭐래 이 정신나간년은ㅋㅋㅋㅋㅋㅋ" "시간 없으니까 빨리 할말해 다 들어줄게 예은이 따까리야ㅋㅋㅋㅋ" "쎈척봐라ㅋㅋㅋㅋ무서워서 진짜@#%#*%^" 또 얘네가 병;신같이 할 말은 안하고 지들끼리 웃고 떠들고 하다가 10분이 지나서 수업시간 종이쳤음 그래서 전 끊고 일단 교실에 들어갔음 연이한테 말했더니 연이도 덩달아 열받아서 폭발직전 얘가 그러니까 제가 괜히 티를 더 못내겠는..그런 기분 기분 참 드럽게 찝찝했지만 그냥 재밌는척하고 "무슨 일 있냐?" "어" "표정이 별론데" "짜증나서 그래" "왜?" "어제 너 못봐서ㅋㅋㅋㅋㅋ" "나도 그랬어ㅋㅋㅋㅋㅋㅋ" ヲ...귀여운것 기분 좋았지만 그것도 한순간이였음.. 폭풍처럼 밀려들어오는 문자때문에ㅡㅡ 슬슬 열받고 신경쓰이고ㅡㅡ 수업시간에 계속 핸드폰쳐다보고 문자하고 하니까 준수도 좀 이상한거 눈치챈듯 괜히 뭐하냐고 묻고 그랬는데 제가 끝까지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음 일단 박예은에대해 엮이는게 너무 싫었고 김준수가 이거 알고 가만히 있을 애도 아니고 둘이 이거때문에 만나면 박 예은이 또 들이댈게뻔한데 그래서 참았음 재길이도 준수한테 말하지말라고 했고 지들이 알아서한다며 그러다가 또 한참만에 문자가 오더라구요 [남의 남자나 주워간 쓰레기년이 왜이렇게 당당할까ㅋㅋㅋㅋㅋ] 그 문자보고 뭔가 머리부터 뜨거워지는느낌? 아무튼 제대로 열받음ㅡㅡ 솔직히 박예은이 진짜 잘한거 하나없어요 제가 듣기론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박예은이 우리앞에서 변명안하는거보면 그게 100%진짜고 아직까지도 자기가 당한것처럼 싸이에 글 써놓은거보면 가짢음ㅡㅡ 진정한 쓰레기한테 내가 무슨소릴들은거? 저 진심 열받아서 수업시간에 선생님한테 화장실간다고 나감 근데 준수가 저 일어서서 나가려는데 손잡았음 "어디가" "배아파" "니 솔직함은 놀라워.." "미안하다 이슬만 먹는 요정같은 여자친구가 아니라서" 일부러 괜찮은거 보여줄려고 웃으면서 나오는데 아..심란 그리고 나와서 전화 오길래 구석에 있는 휴게실 같은데에서 받았음 "아 씨;발년 전화 존;나 안받네ㅋㅋㅋㅋㅋ캥기는거있나봐" "야 됐고 박예은바꿔 걔 목소리나 들어보게" "ㅋㅋㅋㅋㅋㅋㅋㅋ뭐래 니 아직 정신못차렸네?" "귀없냐? 두번 말하게 하지말고 니 친구 바꾸라고" "니 김준수랑 사귀냐? 안어울려 넌~ 넌 아니야~" 걔네가 계속 박예은 전화 안바꿔주고 지들이야기 했음 전화비 안아깝냐? ㅡㅡ전 그럴수록 분노게이지가 높아져갔는데 그냥 흥분하면 내가 진다는 생각에 참고 또참았음 그런 절 빵터지게 만들어준 한마디 "야 그리고 걔 __다ㅋㅋㅋㅋㅋ 너 한번 먹고 버릴거 보이는데 왜사겨 니도 __냐?ㅋㅋㅋㅋ" 저말듣고 욱했는데 진짜 말 한마디도 제대로 못하게 너무 열받아서 손떨리고 막상 아무 생각 없이 눈물나고 진짜 장난아니였음 계속 폰 들고 눈물 닦을라고 계속 눈비비는데 끝도 없고ㅡㅡ 제가 아무 말 안하니까 걔네는 더 웃고 난리남..결국 전화 끊고 쉬는시간 종 치길래 그 몰골 보여주기도 싫고 준수도 찾아올것같고 해서 급 화장실로 튀었음 그래서 변기위에 다리 올리고 궁상맞게 앉아서 10분을 보내고.. 아 연이한테서 어디냐고 문자와서 화장실에 숨어있다고 말했음 그니까 연이가 찾아올라길래 오지말라고하고 양호실에 갔다고 말해달라니까 알겠다고 했음 그리고 다시 수업시간 종 치고나서 밖에 조용해졌길래 세수하고 찬바람 맞고 정신차릴려고 나갔는데 또 전화 오길래 그냥 받아서 "박예은한테 전화하라그래 니네한텐 할 말 없고 들을말도 없으니까 어?" 하고 끊고 교실 들어가야되니까 나왔음 근데 나오자마자 제 손에 있던 핸드폰을 누가 가져가길래 쳐다보니까 준ㅅ..수.. 저 진심 심장마비오는줄 "왜 안와 기다렸는데" "아..지금 갈라고" 진짜 제가 말릴새도 없이 뜨는 액정에 번호 뜨는거 보더니 저 한번 본 다음에 전화를 받았음 전화 받고 아무말도 안하더라구요 걔네 목소리 약간 울리긴 했는데 제대로 안들려서 무슨 말 들은지는 모르겠고 무튼 제가 준수한테서 폰 뺏어서 닫았음 준수 표정 진짜 안좋아지고 저도 마찬가지 "얘가 니 번호 어떻게 알고 전화해" "몰라" "나한테는 왜 말 안했는데" 그리고 준수가 진심 화났는지 "씨;발"이라고 욕을했다? 솔직히 나한테 하는 욕 한건 아니였음 딱봐도 김준수도 그냥 그 상황이 열받아서 한 말이고 저도 그건 알수있었는데 그때 제가 좀 지쳤었는지 별게 다 짜증나더라구요 "아 씨;발?" "너한테 한 말 아니야" "아니라고?" "어 아니야" "너 지금 나한테 화내는거아니야?" "혼자 이런말 듣고있었다는거에 좀 화나긴하네" "아 나는 너랑 박예은이랑 다시 엮이는거 싫어서 그런건데 그런걸로 화가 왜 나는데" 조용조용히 말하는데 갑자기 또 눈물났음 박수무당년때문에 제가 많이 속상했었나봐여ㅠ..ㅠ 갑자기 서러웠음 저 이렇게 눈물에 헤픈여자아닌데ㅈㅅ 준수도 아무말 안하고 쳐다만 보다가 제가 안울려고 눈비벼서 눈 주변 빨개지니까 그러지말라고 준수가 와이셔츠 소매로 눈물 닦아줬음 이때 내가 잘못한것같은 생각 들었지만 상황이 뭔가 사과하기도 그렇고 아무렇지 않아하기도 그렇고 좀 어정쩡했음 "너 우는거 싫어 울지마" "..." "내가 생각해도 오바했어 내가 병;신이라서그래 뚝" 그래서 복도에서 서로 아무말 없이 서있었는데 지나가는 샘이 우리보고 뭐하냐교 교실 들어가라고 해서 억지로 들어갔음 자리에 앉아서도 우린 수업시간 내내 한마디도 안했음 최동근이는 분위기파악 못하고 나보고 변비냐고 놀리다가 연이한테 까임당하고ㅋ가소롭긴 집에 갈 시간 되서 중앙현관까지 연이가 데려다줬는데 연이가 박예은 이야기 다 듣고 흥분해서 욕하는데 내가 다 속시원ㄳ나의 친구ㄳ 그리고 교문에 나갔는데 준수가 없는거예여ㅠ..ㅠ 버스정류장까지 갔는데도 준수가 없길래 진짜 뭐 잘못된건가 싶어서 본격 걱정되기시작해뜸 내가 그런 말 하는게 아니였나 싶고$&@#^ 아...똥줄이뭐야 엉덩이까지 다 타들어가는줄 버스 한대 보낼라다가 왠지 아직 학교에 있을건 아닌것같아서 그냥 버스 탔음 외롭ㄱ...ㅔ..박수무당년을 저주하며 노약자석이랑 바보자리 남아있었는데 전 노약자석엔 안앉아서..진짜 노약자같아보일까봐ㅈㅅ 바보자리에 앉아있었는데 버스기사아저씨가 전화통화하신다고 몇분동안 출발을 안하셨음 그 버스에 사람도 별로없고 해서 아무도 빨리 출발하잔말을 안했음..헿ㅎ..ㅎ... 전 힘없는 소시민이니까 당연히 짜져있었지용 권지용 그냥 하늘보고 멍때리고 있었는데 "이제 막 버리고가네 냉정하다" 전 당연히 저한테 하는 말 아닌줄알고 다시 하늘을 보며 풍월을 읊음ヲ 전 이미 준수에게 버려진몸... 음유시인st "나 이제 안볼거야?" 헐...익숙한 목소리.... 놀라서 고개 팍! 꺾어보니까 내 옆에 준수가 서있네..? 진지한 그 상황에 놀래서 말까지 버벅거리고 "ㅇ..아.아..왜 왜 니가 거기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슈;..발....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싶었는지 나도 모르겠다는 "나 너보러 여기있지" 진심 해맑게 웃으면서 말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좀 진지한상황인데.. 난 무슨 말이라도 하고싶었지만 또 말 병;신될까봐 조용히있었음 김준수는 나랑 아이컨텍하면서 계속 웃고있고 그리고 준수가 위에 마이를 들고있었는데 그거 무릎 위에 덮어줬음 얘가 뭐하나싶어서 다시 올려다보니까 "치마" 나 그 바보자리에 앉아서 다리 많이보이니까 덮어준거였음 ㅠ..ㅠ준슈야 내가 이런 너한테 무슨짓을 한거니 오늘....ㅠ..ㅠ.. 내 이 알량한 혀를... 그 자리에서 미안하다고 사과 못하는 내가 짜증났음ㅋ oh..my..pride... "어?" "저기 뒤에가서 반성하고있을테니까 화풀리면 와서 안아줘야돼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제일 뒷자리로 가서 앉는 듯 그때가 비가와서 그랬나? 시간이 늦었나? 아무튼 되게 우중충했었음 그래서 창문에 준수가 비치길래 힐끗힐끗 쳐다봤었는데ㅋㅋㅋㅋㅋㅋ 준수도 그걸 느꼈나봐요 대뜸 창문에 손흔들면서 인사하는거임 그거보고 웃음참느라 몸 부르르떨렸음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래서 진동온척.. 저 좀 브레인임? 죄송...제가 쪽팔리시다구요? >o<ㅗ 그리고 준수가 인사하는걸 어떤 남자애가 봤나봐여 그래서 준수보고 뭐하냐고 물으니까 "여자친구 관심받을라고ㅋㅋㅋㅋㅋ형때문에 열받아있어 화풀어줘야돼" "누구요? 어디있는데요?" "저기 뒷모습부터 형 여자친구같지않냐?ㅋㅋㅋㅋㅋ" 운전하던 버스기사아저씨도 웃으시며 저한테 화풀라고 말씀하심..ヲ 그 훈훈한분위기에 저 내심 뿌듯.. 몰래 웃고있는데 그 준수랑 이야기하던 꼬마애인듯 완전 동그란안경 쓰고있는애가 와서 앞에 봉잡고 몸 비비꼬면서 내 얼굴 빤히 쳐다보더니 "뭐가 소녀시대 윤아보다 예뻐요ㅋㅋㅋㅋㅋ형 눈 진짜 이상하다" 음...나도 알고있는 사실이긴한데..준수의 시력이 의심될정도니? 그래 윤아는 바라지도 않았어..내가 한 말도 아니잖아 근데 너 좀..ㄱ..건방지네... 제가 막 어색하게 웃어주니까 그 꼬마애 급 정색빨더니 자리로 돌아감..ㅎㅎ凸! "아홉명 합쳐도 누나보다 별로지않냐?" "아 장난하지마세요" "너 방금 저 누나앞에가서 뭐했어 꼬셨지? 저 누나가 얼마나 어려운여잔데" "안어려워요 나는 더하기빼기도 반에서 일등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순수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웃음 터져서 얼굴 터질정도로 빨개져가지고 준수자리 돌아보니까 준수는 그 꼬마애 머리 쓰담쓰담해주면서 니 임무를 다했다고 저 누나 웃기느라 수고했다고했음 그 꼬마가 어깨 한번 으쓱하는데 표정 대박도도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하니까 조권 좀 닮은듯 "뭐해ㅋㅋㅋㅋㅋㅋ" 준수도 그 꼬마애따라서 어깨 한번 으쓱하더니 옆자리 팡팡치면서 "추워! 빨리와서 마이덮어줘" 하나도 안추웠는데 그날~*^느^* 옆자리에 전 또 갔졍..ㅎㅎ..ㅎ...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뭘 웃어 나 힘들게 해놓고" "아~반성했잖아" 그렇게 우린 싸운지 세시간도 안되서 기쁨의 재회를.. 솔직히 싸웠다고 할 수도 없네요 ㅈㅅ 준수의 분노를 기대하신 언냐들에겐 미안해요 그렇다고 우리가 일부러 싸울순 없는거잖아여?>3< 그리고 김준수 끝까지 미안하단말은 안했음 잘못한거 없다고 다음에도 또 혼자 이러고있으면 진심 화날것같다고 성격 참..굳세네 그..그리고 박예은 그 골칫덩어리는 재킬이가 해결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자기때문이라고 고마우면 여자소개시켜달라고 깝치긴했지만 제일 정상적인 일 한것같음.. 아! 때리거나 하진 않았으니까 오해마세여 재길이는 순수한 영혼을 가진아이임...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악 내가 내 손으로 이런걸 쓰다니..ㅅ..손발이..오구리슌... 아 그리고 우리 화해의 의미로 그 주말에 닭갈비먹으러 춘천 놀러갔었음! 수원에 왕갈비먹으러 갈라다가 그건 좀...추할것같아서..ヲ.. 우리 좀 구준표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춘천 가자마자 명동? 닭갈비골목ㄱㄱ했는데 아 근데 헐..원조는 역시 다르구나싶었음 동네에서 먹던 닭갈비와의 비교도안됐음 진짜 I♥춘천 "잘 먹는다" "복스럽게 먹는다고 어른들이 그래" "아니 복스럽다고는 말 안했는데" "ㅡㅡ" "먹어" 제가 야채는 안먹으니까 준수가 끝까지 밥 위에 야채올려주고 진짜 그 집념에 박수를 보낸다 내가..브라보 근데 좀 어두워지니까 춥길래 그래서 시장같은데에서 커플패딩 맞춰입음ㅋ ㅋㅋㅋㅋㅋㅋㅋ ★폭 풍 간 지★ 아저씨가 추천해준대로 난 노란색(겨자색삘) 준수는 초록색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설의 신호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노란불 똑바로 안걸어?" "아 넌 그냥 그 옷 이끼낀거같애 그만해라" "ㅋㅋㅋㅋㅋㅋㅋ아 무슨 호박걸어다니는것같네" "호박은 초록색도 있거든ㅋㅋㅋㅋ그만하라고" "야 근데 빨간불이 없네 허전한게..즉석 캐스팅해?" "아니 그냥 멈추지않는다는 의미로 나가ㅋㅋㅋㅋㅋ네버스탑" 그리고 우리 그 커플패딩입고 아무 버스나타서 춘천일주했는데 재밌었음 서로 창문열고 바람맞으면서 사진찍어줬는데 시선..환상 외국인 언니도 "nice fashion!!!!!!!!!" ㄳ 준수가 간지나게 영어로 고맙다고 하는데..ㅎ...ㅎㅎ.. 전 짜게 식어가고...ㅎㅎ.. 하긴 신호등은 세계공용아니겠음? 솔직히 그때가..패딩 입을 시즌은 아니였졍 하지만 패션리더의 길이란 이런거잖아요? 얼어죽어도 내복은 안입는다 이런정신 우린 좀 모델포스나는듯ヲ 그리고 어디 초등학교 들어가서 폭죽놀이하다가 거기 수위아저씨한테 혼남..ㅠ..ㅠ 색깔이 너무튀어서 스탠드 뒤에 숨었는데도 다 들켰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갑자기 둘이 삼각김밥이 땡겨서..네..사실 저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편의점 오빠가 나 옷보고 계속 풉..풉..하면서 웃더니 준수가 좀 나중에 들어왔는데 준수보고는 그냥 대놓고 빵터뜨리심 우리보고 무슨 어디서 오셨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지역사람은 아닐것같다고..아니였으면 좋겠다고^느^ 춘천은 좋은곳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춘천 홍보대사feelㅋㅋㅋㅋㅋ 그리고 저 참치마요네즈 삼각김밥사먹었는데 마요네즈는 없고 참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거임..뻑뻑.. 그래서 준수 줬더니 준수가 먹으니까 마요네즈밖에 없다며 저 욕먹음ㅋ 무튼 춘천갔다온 인증사진 찍으려다가 사진 찍었는데 어두운 가운데 노란색 초록색밖에 안보일 뿐이고ヲ 아빠한테 보여줬더니 사람이 어딨냐고 물을뿐이고ヲ 준수도 비슷한 반응 겪었을 뿐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럼 100일 이야기를! 우리 백일이 12월 초 였음ㅋㅋㅋㅋㅋ옛날이야기당 전 서프라이즈 100일 이벤트 같은건 준비해봤자 성격상 다 들킬거 아니까.. 그냥 대놓고 물어봤졍 coooooooooool "뭐 받고싶은거 없어?" "왜 뭐주게?" "어ㅋㅋㅋㅋㅋㅋ" "100일?" "알고있었네..오.." "당연하지 오빠니까" "ㅇㅇ빨리 받고싶은거" "어.......손으로 뜬....목도리 같은거?" 한참 심각하게 고민하더니 목도리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손으로 떠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안어울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그런거 좋아하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물어봤잖아 또 쉽게갈려고 했구만?" "아..너무한다 그걸 왜 직접 떠 힘들게 그걸로 돈 버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그 사람들한테 양보하자.." "그래 영하로 떨어지는 이 추위에..이거면됐지 뭐..이번겨울은 좀 따뜻했으면 좋겠다" 또 마이 싸매면서 상황극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준수가 특이함 얘가 아무리 추워도 교복위에 뭘 잘 안입음 그냥 티입고 와이셔츠입고 그 위에 마이 끝 그래서 맨날 아침에 7시쯤에 고3들도 등교하기 전인 그 시간에 운동장까지 택시타고들어오고 그랬음 교실에서 히터켜놓고 의자 이어놓고 자거나 게임하고있음ㅋ 병ㅋ맛ㅋ 머리로는 안된다는건 알았지만 그래도 정성담긴 선물 좋을것같아서 시도라도 해보려고 한10일 전부터 목도리짜기에 올인했지만.. 왜 30코로 시작한게 한 이틀지나니까 49코가 다 된거임? ??????????????? 뜨개질이란 참 신비로운 행위인것같아요 저만? 아무튼 저는 결국 목도리를 구매했져.. 목도리 한번 떠본다고 바둥거린 제가 저를 너무 모른거죠ㅋ..쿡...디제이쿠...ㄱ.. 일단 목도리를 사다두고 편지도 짱 열심히써줬음 김준수 자기가 글씨를 워낙 날리니까 남한테 편지받는거 좋아할것같아서 목도리 못떠준대신 편지에 정성을 담아서~ A4 네개써줬음 그걸 서류봉투같은데에 넣고 거기다가 또 편지쓰고^|^ 현대판 신사임당이다 진짜..신사임당~! 죄송함당~! 그리고 99일날 저는 어김없이 미술학원에 짱박혀있었음 그날따라 재길이가 또 깝치네요ㅋ.. "야 야 니네 백일이라며? 백대만 맞아라" "원래 백원주는거잖아ㅡㅡ" "너..그런얼굴로 백원달라고 하면 진짜 불쌍해보이잖아..." "ㅡㅡD질?" "아...나도 진짜 그지지만 니한텐 백원주고싶다..정말..보태써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ㅡㅡ 저 그래도 선웅이랑 몇명한테 백원받아서 어엿이 프렌치카페 사먹은사람임 구걸계의 떠오르는 샛별... 그리고 그때 이재길이 유난히 미술에 삘받았다고 자꾸만 늦게가자는거임 아빠 집에 와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더니 전화해보래서 했더니 아빠가 천천히 와도된다고하고.. 이때 좀 이상한 낌새가... 원래 아빠가 나름 엄격하신분이라서 11시만 넘으면 통금수준인데 초등학교땐 준비물을 사야되도 7시 넘으면 못나갔어뜸ヲ 무튼 저는 보조샘들이랑 놀다가 고3이라 늦게까지 연습하는 언냐들 구경도하고 시간떼우다가 한 10시쯤에 나갈라는데 이재길이가 죽어도 붙잡는거임 "아 왜이래? 학원 문 닫을때 나갈래? 셔터맨?" "니 얼굴이나 셧" "뭐~고(선웅이표 부산사투리임ヲ)" 난 100일 선물 줄 준비도 해야되고 설레여 죽겠는데 이 새;끼가 또 발목을.. "아 난 갈꺼다 갈거라고ㅅㄱ" "가지마!!!! 맛있는거 사줄테니까" "뭐 사줄래" "뭐!!! 뭐 사줄까" 그래서 전 결국ㅋ포장마차에서 닭발먹음ㅋ 사실 우동먹으러 갔는데 끌리더라구요...헿ㅎ.. "넌 무슨 여자애가..생물체의..발을...흉물스럽다 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재길은 그거 못먹어서 저랑 1m떨어져있었음 절 무슨 괴물보듯.. 무튼 이재길은 또 그날 고민이있다면서 자기는 왜이렇게 여자한테 인기가 많을까 이따위 이야기하길래 전 그냥 재길이한테 닭발을 던졌음ヲ 재길이 울었음ヲ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븅ㅅ;ㄴㅋㅋㅋㅋㅋㅋ 재길이가 나한테 닭발맞고 삐져서 별 난생처음들어보는 욕 들어먹어가면서 집에와서 거의 12시쯤 다 되서 씻고 이제 잘라는데 준수한테서 전화가 왔음 >3< "뭐해" "잘 준비" "뭐 하다가 이제" "이재길이 자꾸 붙잡아서ㅡㅡ늦게 들어왔어" "그런애는 쓸어버려" 그리고 막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계속 전화하다가 준수가 "야 근데 오늘 하늘 진짜 예쁘지않냐?" 뭐임? 너 답지않게 무슨 하늘이얔 그리고 어쩌라고? 내가 천체관측소에 들어앉았니 지금? "아 그래?" "어" "어..뭐" "보고있어?" "뭘" "별도많고 하늘이 쩐다고 니보다 예쁘다고" "아..별 별로 안좋아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참..눈치없긴하네요 그래서 준수가 결국 짜증냄 "아오!!!!!!! 밖에 나와보라고 베란다로" "나 지금 베란다야 별도 없구만..장난하냐" "아니 거기말고 뒷베란다" 전 아무생각도 없이 도대체 뭐때문에 저러나 하고 뒷베란다로 갔졍 그리고 거기서 창문 열고 밖을 보는데 "야.." "김태연~이제 12시 지났는데 우리 오늘 무슨날이지" "100일이지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고마워 여자친구" 거기 놀이터에 드디어 우리100일 김태연 니가 최고다 이렇게 촛불로 써있었음ㅠ..ㅠ 사이즈가 장난이 아니였음 진짜..물론 제 본명으로 써있었졍 제가 멍청하게 앞베란다에서 헤매다가 늦게가서 촛불 몇개 꺼져있었지만 그정돈 애교임ヲ사랑한다 진짜ヲ 거기서 준수가 1촛불 위에서 전화하면서 나한테 손흔들고있고 아마도 친구들은 저 구석에 동그랗게 몰려있어서 니가최고당 처럼 보였음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고마워ㅠ..ㅠ나 지금 감동해서 눈물이.." "그래 좀 신체적으로 표현도 하고 그래 넌" "뭐야..ㅋㅋㅋㅋㅋ너 이거..언제했어? 난 왜 못봤지?" "이재길이 그래서 너 붙잡고 있었잖아 아 아아아 바람 불어 꺼진다! 빨리 나와!" "어? 나 아빠있어서 못나가는데" "아니야 내가 허락받았어 나와도돼 진짜" "니가 어떻게 허락받았는데?" "전화드렸지 내가 이런사람이야" 그래서 전 100일 선물 들고나갈 생각도 못하고 급하게 텨나감 펄럭이는 잠옷바지를 입고 커플패딩을 잊을순 없죠ㅋ 이런모습도 사랑해주겠지..ヲ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딱 1층에 내리니까 준수가 짱 큰 곰인형 들고 앞에 서서 웃고있었음 그리고 아무말 없이 그 곰인형을 제 어깨에 걸더니..그러니까 제가 그 곰인형 업은 자세로 만들어놓더니 좋다고 웃고 난리남 "우루사라고 짓자 이름ㅋㅋㅋㅋㅋ누가 곰인지 모르겠네 진짜" "야 뭐야ㅋㅋㅋㅋㅋ나 놀라서 경끼했잖아" "저번에 니 생일 늦게챙겨준게 짜증나서 이번엔 내가 첫빠할려고 애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다고 웃는다..근데 너 어디 파자마파티하다가 왔냐" "기특해서 그래ㅋㅋㅋㅋㅋ근데 니네 친구들한테 이런모습 보여도되나" "걔네도 너 이런 자연인인거 다 알아" 그래서 우린 손잡고 놀이터로 나갔음 아 준수랑 손잡는거 너무 좋음 얘가 담배를 안피우니까 손을 잡고나서 나중에 제 손에서 준수냄새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냄새라고 하니까 좀 변태같긴한데..제 후각은 어쩔수없는거 아니겠어여 거기 가니까 옆에 벤치에 고은이도 있고 저번에 축제때 왔던 애들도 있고 물론 이재길이는 센터에 앉아서 날 노려보고있고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닭발의 원한.. "니가 늦게나와서 다 꺼졌다" 진짜ㅋㅋㅋㅋㅋ놀이터에 막상 내려가니까 글자가 몇개 안남았어뜸 그래도 좋다고 막 웃고있는데 "이거 100일 기념" 손바닥만한 상자같은걸 줬는데 상자가 되게 예뻤음 까만건데 빤짝빤짝하고 "이게 뭔데?" "블링블링한거ㅋㅋㅋㅋㅋ" 뭐 때문이지? 제가 한창 블링블링 이란 단어를 입에 달고다닐때가 있었는데 샤이니때문인가? 아무튼 제가 하도 블링블링 그러니까 준수가 "블링블링한거 좋아하냐?" "어ㅠㅠ사줘봐 좀" "야생동물이랑 블링블링은 좀.." "ㄳ凸" "ㅋㅋㅋㅋㅋㅋㅋㅋㅋ책상에 가봐 널 위해 세팅해뒀어" 그래서 전 설렌마음으로 설마 이렇게 갑작스럽게 커플링이라도..? 벅찬 마음으로 진정 버팔로같이 교실로 달려갔지만.. 절 반겨주는건... 책상에 붙어있는 은색 껌종이...아시죠?ㅎㅎ 껍데기까서 손톱으로 긁어붙이는거 거기 밑에다가 쩔게 얄밉게 내 블링블링은 향기도난다 라고 써놓음ヲ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은단껌향긔 고맙다 개;새끼.... "왜 또 껌종이 붙여놨냐?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알 수 있었졍 얘가 아무리 병;신라도 상자에다가 껌종이를 붙여놨을것 같진 않고 이거슨..ヲ...커플링 저 놀라는척 연기 작렬 "헐..웬 커플링이야?" 제 격렬한 반응이 김준수 마음에 들었나봄 웃으면서 뿌듯해죽으려고 했음 "야 나 이제 돈 없어..우리 이제 노상 데이트해야된다" "맨날 굶어야돼? 내가 밥해줄게ㅋㅋㅋㅋ" "아 그건 생각좀 해봐야겠는데.." "ㅋㅋㅋㅋㅋ맞는다" "너 이거때문에 내가 야자도 빼고..어? 넌 이제 내 미래를 책임져야돼" "그런건 남자가 책임지는거야" "나물팔이 남편 들이고싶지 않으면 잘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상자 열어보고나서 짱 놀란게 아 만원이랑 연이랑 이어졌거든요? 제가 공이컸져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그래서 연이가 계속 커플링이야기 하길래 몇번 사이트 들어가서 봐줬음 솔직히 걔네 커플링이 나랑 무슨상관? 제 마음에드는거 몇개 골라서 연이한테 이거 내스타일이라고 했었는데 그중에 하나를 준거임 준수가..이뻐보였음 ㅠ..ㅠ 감동의 연속 "어 이거 연이한테..연이한테만 말한건데" "그때 축제때 보니까 내꺼 표시 안해놓으면 누가 채갈까봐ㅋㅋㅋㅋ" 전 커플링 보고 마냥 좋아서 멍때리고 있는데 준수가 자기 손 들어서 반지낀거 보여주고 나한테도 반지 끼워줬음 반지끼워주는 손 짱 능숙.. "너 이런거 많이해봤지?" "ㅋㅋㅋㅋ아니야 처음이야" "너 왕년의 카사노바..너..과거의 여자들에게도.." "내가 이런 황송한 이벤트를 해준거 알면 걔넨 자빠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쭐해하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서 봐줌 전 반지낀 손 신기해서 계속 쳐다보고ㅎㅎ..헿ㅎ 이런게 바로 파라다이스.......^느^ "준수야 니가 최고야! 이런거 안해주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래ㅋ" "빨리" "니 친구들이 다 쳐다보는데ㅋㅋㅋㅋㅋ" "아니야 쟤네 눈은 눈이 아니라 그냥 단추구멍 같은거라고 생각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듣던 단추구멍들 눈이 분노로 불타오르네ㅋㅋㅋㅋ "우리 준수 최고야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런 추상적인거 말고 와닿게ㅋㅋㅋㅋㅋㅋ 아티스트가 이렇게 감이없나.." 귀여워서 진짜 뽀뽀해주니까 웃더니 "야 봤냐! 이렇게 적극적이다ㅋㅋㅋㅋㅋㅋ" 뒤에서 보고있던 친구들 다 병;신이라고 욕하고ㅋㅋㅋㅋ 그와중에 재길이의 목소리는 유난히 튈 뿐이고 그리고 준수네 친구들이랑 이야기좀 하다가 재길이가 나 닭발 이야기 다 까발린모양.. 전 야생이미지가 되어있었음ㅋ 아 그리고 거기서 준수가 "수학의 정석 인증 야 니이름이 뭐야" "황정석" ㅇ....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 니가 그 정석이구나? 반가워 정석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석이는 참..믿음직하게 생겼었음 그리고 한시 다 되어가니까 준수가 아빠랑 한시까지 약속했다고 나 들여보내야된다고해서 아파트 앞까지 데려다줬는데 집에 저도 나름 준비한 백일선물이 있잖아여 그걸 줘야겠다 싶어서 집 앞까지 데려다달라고했음ㅋ "야 잠깐만..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어" "무슨 준비ㅋㅋㅋㅋㅋㅋㅋ" "아버님이랑 만날준비" "뭐래ㅋㅋㅋㅋ집 앞에서 기다려 줄거있어" "아니 난 니사랑이면 됐어" "ㅗ^느^ㅗ" 그래서 급하게 편지랑 챙겨서 목도리 챙겨서 나오니까 준수 진심 놀란듯 "어..? 이거 뭐야" "나도 선물" "이건 뭔데? 편지? 내가 너한테 이런걸 받다니.." "ㅋㅋㅋㅋㅋㅋ뭐 내가 얼마나 신사임당같은여잔데" "그냥 신사로 하자" 준수가 목도리 진짜 줄 거 몰랐는지 되게 놀라했음 계속 우와..우와..막 이러고ㅋㅋㅋㅋㅋㅋ 보는 내가 다 뿌듯 그리고 그 목도리가 갈색 같은거였거든요 "이거 커플이다? 나도 있어" "벽에 똥칠할때까지 같이 살자..뭐 이런건가? 고마워ㅋㅋㅋㅋ예쁘다" "그래 난 칭찬받아 마땅해" "너 말고 이거 만든 공장아줌마" "내가 진짜 목도리 직접 떠주고싶었는데..그냥 스킬자수부였던 너한테 후달릴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마워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가기전에 준수가 뽀뽀해줬는데 거기 아파트 복도에 센서가 있잖아요 그래서 안움직이면 불꺼지고 그렇잖아여 그러니까 "어두운데서 키스하면 야하니까 참는거야ㅋㅋㅋㅋ 아쉬워서 밤 새지말고 잘자" 또 밤에 폰으로 전화가 왔는데 "야 너 컬러링이 이게 뭐야!!!!!!!! 백일날 재수없게!!!!!" "왜 컬러링이 뭔데?" "몰라? 그것도 모르냐?" "몰라..내가 내 번호로 전화하냐?" "일단 바꿔 바꾸고 문자해 다시 전화하게" 컬러링 한달만에 저절로 바뀌는거거든요ㅋ서비스 신청해서ㅋ 뭔가싶어서 아빠전화로 내 폰으로 전화해봤더니 빅마마 배반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이밍도 적절하지 결국 저 클래식으로 바꿨음.. 김준수가 선물해줘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머니들의 기본 컬러링 엘가 사랑의 인사로ㅋㅋㅋㅋ 그리고 그 다음날에 학교에 갔는데 전 그날 목티를 입고가서 목도리를 안하고 갔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준수는 바로 하고온거임 의외.. 교복만 또 입고올줄알았져 저는.. 아침부터 날 구박을 구박을... "야 너 왜 안하고왔어!!!!!!!" "뭐가 오늘 별로 안춥길래.." "안 추운데 꽁꽁 껴입고도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난 니가 하고 올 줄 몰랐어" "됐다..비겁하게" "야 김준수 목도리 뭐냐 교복간지 어디갔어" "몰라 난 당했다.." "야 이거 3000원 줄테니까 팔아" "그럴까? 커플로 된것중에 하나가 버려지면..짜장면 하나의 값어치지.." "뭘 당해 야 이거 내가 사준거야ㅋㅋㅋㅋㅋ이쁘지" "사주면 뭐해 안하고오는데" "죽을래? 이거 비싼거야!!!!!!" "비싼거? 그럼 5000원 콜?" 그리고 막 교실에 히터켜서 답답하고 더운데도 끝까지 목도리하고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체육시간에도 목도리하고있고 나 죄책감 느끼라고ㅋ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체육샘이 왜 체육복도 안입고 목도리하냐고 뭐라그러니까 "여자친구가 준거예요" 아 장하다 김준수 근데 체육샘이 여자친구가 준건데 왜 커플목도리 아니냐고 물어보니까 "커플맞는데 몰라요 안하고왔네요 사랑이 식었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졌다 진짜... 점심시간에 집에가서 목도리 하고오니까 겨우 풀림^느^; 찌 to 질 the 이...... 네 오늘은 수능88일 전이군요ㅠ..ㅠ 작년 생각난당 수능 디데이 7일날 2학년이 3학년한테 초콜렛이랑 엿주잖아여 그래서 그거 주러 올라갔는데 거기 아는 오빠들이 좀 있어서 막 인사하고 그러니까 준수한테는 그게 띠꺼웠나봄ㅋㅋㅋㅋㅋㅋ "와 남자 많다" "뭘 많아ㅋㅋㅋㅋ 니도 언니들이랑 인사하잖아" 그리고 마침 준수가 초콜렛 주게 된 사람이 저랑 예전에 1학년때 좀..썸씽 있었던 오빤데 그냥 친하게지내게 됐음 줄서서 기다리는동안 최동근이 김준수한테 그걸 말했나봐요ㅋ 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김준수 괜히 열폭 "어? 어? 현재의 남자와 과거의 남자가 만나게됐네" "뭔 과거의 남자야 넌 좀 닥쳐" "ㅋㅋㅋㅋㅋㅋㅋ이 새;끼 괜히 날카로워지긴" "날카로워? ㅡㅡ난 물처럼 부드러운사람이야 상선약수 아냐 상선약수?ㅡㅡ" "그 형 앞에서 괜히 깝치다가 쳐맞고 그러지마라ㅋㅋㅋㅋㅋ" "난 급이 달라 저거랑" "저거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멋있는척ㅋㅋㅋㅋㅋㅋ" "그래 닌 하고싶어도 못하는거" 반응이 좀 귀여워서 가만히 놔뒀음 일부러ㅋㅋㅋㅋㅋㅋㅋㅋ 질투라는건가? 에헿ㅎ.. 이런걸 처음 느껴가지고 마냥 재밌었음 우린 서로 남자 여자때문에 싸운적이 한번도 없거든여 쿨한사이임 그래서 일부러 준수가 그 형한테 주러 들어가는거 최동근이랑 쳐다보면서 놀고있었는데 가서 "드세요 엿....." 하고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애들은 막 수능 잘보세요..이런말 하고오는데 괜히 엿 들고 가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오빠 당황탄표정 보이고ㅋㅋㅋ준수가 웃으니까 별 말은못하는데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김낭만 죽이기 아세요? 거기에 어떤 여자애가 여주인공한테 이 비슷한말을 한단말이예요 그게 생각나서 제가 혼자 빵터진거임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준수보고 계속 니가 왕기대냐고 놀리다가 뭔 헛소리냐고 째림받음ㅋ ㄳ 그리고 질투라고 느낀게 딱 하나 더 있는데 제가 미술을 해서 수학을 별로 안해도 되는데 수학샘이 특이해서 그냥 미술하는 애들한테는 걔네만의 숙제를 내주심 원래 되게 쉬운거고 솔직히 베껴가는데 어느날 하나 문제 풀이도 없고 드럽게 어려운게 하나 껴있는거예요 그래서 수학문제풀이반에서 신나게 자고있는 준수를 찾아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문제 물어보려는건 두번째고 그냥 보고싶어서 갔음ㅋ 보고싶어서ㅋ 근데 가니까 참..반응이 똥같았음 손으로는 풀어주는데 설명해달라니까 멍~~~~해가지고 나만 쳐다보고있고 전날 사촌형이랑 밤새서 게임하다가 애가 눈을 못뜨는거임 거기다가 목감기가 걸려서 말을 하면 존;나 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안쓰러워서 그냥 다른 되게 착한..그냥 보통 남자애한테 문제를 물어봤는데 수학문제풀이반에는 어차피 좀..그런 애들 밖에 없음 아무튼 한창 문제 묻고 있는데 애가 진짜 설명을 잘해주길래 "우와 쩐다 수학 선생님보다 니가 나은데?" "고마워ㅋㅋ" "어 다 이해했어! 고마워!" 막 이러고 있으니까 김준수가 갑자기 내 연습장 들고가더니 개 인상 찌푸려가지고 뭘 적어서 저한테 주는거임 보니까 내 앞에서 수학문제 풀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글씨 인증할 수 있으면 하고싶네요.. 지금까지 제가 가지고있는 준수의 유일한 글씨 흔적ㅋㅎ 김준수랑 집에 갈라고 버스기다리고 있는데 얘가 갑자기 나 쳐다보면서 웃더니 "너 나 전학온 첫날부터 꽂혔었다며?" "뭐야ㅋㅋㅋㅋㅋㅋ누가 그래" "이재길이지" 그리고 이재길이 이 깝신이 술 처먹고 준수한테 제가 짝사랑 좀 오래한걸 다 말한거임ㅡㅡ 아 마시려면 곱게마시지 남의 비밀을 막 까발리고 닭장에 밀어쳐넣고 싶었음 닭발에 깔려죽으라고 "아ㅡㅡ뭐야 진짜로?" "김태연ㅋㅋㅋㅋ아닌척 쿨한척하더니" "뭐야 아 짜증나" "좋으면 좋다!!!! 손잡고 싶으면 손잡고싶다 말을 하지" 신났음 아주..... 내가 너무 휘둘리고있는것같아서 또 분위기 역전시킬라고 "넌 나 언제부터 좋아했는데ㅋㅋㅋㅋ" "너 버스에서 웃길때부터 호감이였어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또 생각나네ㅋㅋㅋㅋㅋ" 묻지 않는게 나을뻔했네요.......... 다행히 문자고백은 말 안한듯 그것까지 말했으면 당장 고자랜드 행이였음ㅋ 아 그리고 준수가 체육대회날 날 가방셔틀로 고용한 뒷이야기를 말해줬음 "아니 내가 그때 고백할 생각이였는데ㅋㅋㅋ 생각해보니까 내가 조카 인정머리없는 봉건영주같은거야 내가 소원으로 사귀자고해서 니가 사겨주면 내가 노예를 사는거지 그게 여자친구냐" 그래서 넌 진짜 노예를 샀구나? 가방짐꾼?ヲ ㅇㅋ 그리고 참고로 우리학교 세계사배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주타령이야ㅋㅋㅋㅋㅋㅋ 아 김준수 저랑 집에서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를 봤는데 얘가 쇼파에서 자더니 갑자기 일어나서 존;나 웃는거임 실성한줄 알았음 갑자기 웃어대서 "너 왜그래ㅋㅋㅋㅋ무섭게" "아ㅋㅋㅋㅋㅋㅋㅋ내가 방금 꿈을 꿨는데ㅋㅋㅋ" 그때 suddenly i see노래가 나오고있었음 그 흥겹고 신나는노래 "그래 이노래였다 이노래ㅋㅋㅋ 꿈에서 니가 이 노래에 맞춰서 풍선타고 날아갔어ㅋㅋㅋㅋㅋㅋ 근데 옆에서 연이도 너 따라갔어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븅;신 그리고 또 아 망년회할때 ㅠ..ㅠ제 중학교 친구들이랑 클럽..이란곳을 가보기로 했음 그리고 그 친구들 만나기 며칠 전에 그 친구냔들 중 하나가 홍대 클럽엘 갔는데 더콰이엇을 봤다는거예요!!!!!!!!ㅡㅡ 이왕 가는김에 거기까지가서 우리 덕화오빠 머리털이라도 좀 볼라고 거기까지 가기로 결정하고 막 설레여 하고 있었음 그리고 한창 망년회때니까 애들이 막 학교와서 숙취해소하고..이럴때여서 그냥 장난 반 진담 반으로 준수한테 "야..나도 클럽가볼라고" "블루클럽 말하냐? 하긴 니가 좀 거기 스타일이긴하다" "ㅋㅋㅋㅋㅋㅋㅋ아니 난 동안클럽" 병맛 반응이길래 그냥 혼자 쳐웃다가 그냥 어영부영 됐음 근데 그 며칠전이 고은이랑 탁이 그 쌍둥이 생일이였음ㅋ 그걸 모르고 전 또 깝친거죠 [나 홍대다ㅋㅋㅋㅋㅋ 오늘 클럽이란 신세계를 가볼참이야] [홍대? 클럽? 장난?] [뭘 장난 난 다 말했다 미리ㅋㅋㅋㅋㅋ] [내가 지금 어디있는줄 알고 이렇게 막나오나ㅡㅡ] [어디있는데? 나 잡으러 오게? 너 쿨하잖아] [홍대] 놀라서 문자 씹ㅋ음ㅋ 니가 서울인이란건 알고있었지만 또 이렇게 날짜가 겹칠건 뭐얔 그리고 문자 몇통이 왔는데 계속 씹다가 훋럳ㄹ덜하고있었는데.. [나 지금 되게 무서운애들이랑 있는데 너 잡으러 간다ㅋㅋㅋㅋ] 이렇게 온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게 무서운애들=병신팸애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섭긴해...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말고도 문자가 되게 많이왔음 전화랑 그래서 애들이 그냥 이러다가 싸우겠다며 만나서 집에가라그랬음 모진것들ㅋ내가 귀찮았던거야ㅋ 덕화오빠는 무슨 그의 자취는 어디서도 보이지않고!!!!!!!!! 핸드폰은 난리났고!!!!!! 그냥 단념했음 "아!!!!!!!! 어디야!!!!!!" "너때문에 친구들한테 뺀찌맞았어..밖에 그냥 덩그러니 서있다" "나왔다고? 거기서? 들어가있었냐? *%$^#%그럼 가자 집에" 주위가 되게 시끄러워서 김준수가 막 소리질렀는데 옆에 애들 목소리가 훨씬 컸음ㅋ 그래 니들은 병;신팸.... "너도 나오게?" "어 이미 나왔어 일단 얘네 한번 엿되면 걷잡을수 없으니까 타이밍을 봐서 튀어야지" 그래서 기다렸다가 만났음 아 근데 좀 멋있길래(+화낼까봐) 아낌없이 칭찬해주니까 "오늘 좀 괜찮네ㅋㅋㅋㅋㅋ멋있어" "그말도 18년 들으니까 지겹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이 근거없는 자신감" "근데 넌 오늘 좀.." "왜? 나 예쁘다고 안해줘?" "일단 가서 씻자 태연이좀 돌려줘 보고싶은 태연이..어디갔어" ㅇㅇ우린 택시타고 집에 왔음 그때 김지산(본명으로갈게용 자꾸 까먹고 고치는게 귀찮)이 겨울방학이라서 집에 있었는데 웬일로 친구만나러 안나간모양 준수가 문 열고 안을 보다가 아마 걔랑 눈이 마주쳤을거임ㅋ 갑자기 문을 닫길래 왜 안들어가냐고 물어보니까 "몰라 너네집에 웬 외간 남자가 있는데" "아ㅋㅋㅋㅋㅋㅋㅋ동생이야 우리집 난봉꾼" "아 그럼 처남이네 뭐라고 인사를 해야 되지..아..갑자기 긴장되게 씨;발" 얜 우리 가족 공포증 좀 쩔어줌 백일날엔 아빠한테 전화해서 당돌하게 사귄지 100일 이벤트 해주려니까 조금만 늦게 들여보내면 안되겠냐고 당돌하게 전화까지해놓고 직접 만나기엔 아직 내공이 부족하다고... 아직 딱 한번 봄 그때도 거의 얼음..ㅋㅋㅋㅋㅋㅋㅋ1년이 지나서도 여전...찐따새;끼 "뭐가 됐어 쟨 허접이야" 쿨하게 준수 등 떠밀어서 집 안으로 들여보냈는데 김준수 신발 벗을생각도 안하고 현관앞에서 어색하게 웃고있는거임ㅋ웃곀 "야 누구야?" "누나 남자친구ㅋㅋㅋㅋㅋ" "헐 아..안..녕하세요 형?" 이때 김준수가 고개 까딱하면서 되게 쑥스러워했음ㅋ ㅋㅋㅋㅋㅋㅋ 니네가 커플인줄 알겠다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끝까지 나보고 화장 지우고 나오라고해서 세수하고 자신감 넘치게 쌩얼로 나오니까 그새 김지산이랑 친해져서 난리 "반가워 김태연 나 아까 너 엄청 닮은 애 봤었는데" 나 엄청 닮은 애=화장한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너무 이뻤겠다" "뭐야 뻔뻔하게..무슨 동네 이장같이 해가지고 새천년체조나 하러가라" 제가 그때 목 뒤에 수건을 두르고 있었음..ㅎㅎ..개;새 그리고 제가 핫초코를 타줬는데 "아 뜨거워...뜨거운거 줄땐 뜨겁다고 좀 말하고 그래라" "핫초코가 핫 하지 그럼ㅡㅡ에이치 오 티 모르냐?" "순식간에 입 안에 물집 생겼네 그럼 니손해야 니손해ㅋㅋㅋㅋ왜냐고 물어봐" "싫어" "아오 저 입...처남 왜 누나를 저렇게 교육시켰어" 쇼파에서 혼자 꿈틀거리면서 김지산이 쳐웃다가 "아 형 우리누나 드세지않아요?" "어 존;나 야생동물이야" "ㅋㅋㅋㅋㅋㅋ근데 괜히 쟤한테 깝치면 형 진짜 피봐요ㅋㅋㅋ 김태연의 원펀치에 나 코뼈도 날라갔었는데" "어?ㅋㅋㅋㅋㅋㅋㅋ뭐야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태연 조카 쎄네 무림고수야?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그이야기 그만 우려먹어라 좀ㅋㅋㅋ" 저게..옛날에 제가 중3때 김지산이 저한테 그날따라 깝쳤던 것 같음 그게 아니였다면 조신한 저한테 그런 파워가 생겼을리가..? 여자친구 만나러 간다고 준비끝내고 마지막에 머리 손질한다고 화장실에 들어가있는걸 거기서 제가 샤워기 틀어서 김지산 다 젖게 만듦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벼르고 있다가 타이밍을 잘타서 대박이 난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서로 별 쌍욕하면서 뛰어다니다가 제가 코너로 몰렸는데 어쩌다 보니 그런 내 안에 잠재되어있던 파워가..불끈.. 코 뼈가 어떻게 나가는줄 아세여? 그냥 코 모양이 한순간에 확 변함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엄마 아빠 불러서 응급실 가고 장난아니였는데...추억이네요 누구한텐 악몽같았겠지만ㅋ 내 일 아니니까 상관없뜸ㅋ 그리고 그때 막 티비에서 가요대전에서 나오는데 동방신기 나와서 전 티비앞으로 자동소환 김준수랑 김지산이 그거 보고 혀를 차면서..날 한심하게 쳐다보고..ㅠ..ㅠ "나보고 오타쿠라더니 넌 빠순이였네..이런게 환상의 커플인가?" "조용해 안들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형 여자소개시켜주세요 예쁜누나들없어요?" "김태연이 다 지워놔서 번호를 몰라" "하여튼 저게 문제ㅡㅡ" 김지산이랑 같이 웃다가 제가 째리니까 뒤늦게 "난 김태연 하나로 만족한다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준수가 내 핸드폰을 들고가서 뭘 하길래 그냥 놔뒀음 눈 앞에 우리 샤준수가 나오는데 니깟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너 이거 뭐야" "왜 뭔데" "날 엿남이라고 저장해놔?ㅋㅋㅋㅋㅋㅋ" 수능엿준날부터 쭉 엿이였는데 이제봤냐ㅉㅉ "나 엿 좋아해 달콤하잖아ㅋㅋㅋㅋㅋ" "왜 포도당이라고 저장해놓지 달콤하고좋겠네 실망이다 그냥 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엿같냐?" "왜 거기 자세히보면 하트도 있어ㅋㅋㅋㅋㅋㅋㅋ" "하트가 뭔 소용이야 어차피 엿인데" "그럼 넌 나 뭘로 저장했는데?" "알거없고 넌 이제부터 머슴새다" "ㅡㅡ뭐?" "그러니까 잘했어야지" 문과에 근현대사 하는 언니들은 아실텐데 거기..의병나오는곳에 머슴새 안규홍이라고..혹시 아시나요ㅋ 모르셨으면 좋겠다...ㅎ..ㅎ.ㅎㅎ... 제가 머리를 잘 묶고 다니는데 그거보고 나보고 머슴새같다고ㅋ그래도 농민봉기에서 진화한거임ㅋ 황송해라ㅋ 아 맞다 그리고 얘 핸드폰 보면 좀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에 학교에서 보고 누구 번호가 여봉이라고 저장되어있는거임?ㅋㅋㅋㅋㅋ 놀랐다기보다 웃었음ㅋㅋㅋㅋ정체가 궁금해서 "헐 바람났네 바람났어" "그건 너" "여봉이 누구야? 여봉~" 나문희 따라서 여봉 성대모사치니까 동근이 낯빛이 좀 어두워졌었지만 개무시하고 물어보니까 김준수 존;나 웃으면서 "그거ㅋㅋㅋㅋㅋㅋ여자 봉태규ㅋㅋㅋㅋㅋㅋㅋ병신팸중에ㅋㅋㅋㅋ" 여봉은 약과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북두칠성은 얼굴에 점을 대략 50개 가지고 있는데 거기서 묘하게 북두칠성이 있을것 같아서 저장해놓고 엄마 아빠 동생은 '받' '지' '마'로 저장해두고ㅋㅋㅋ막장ㅋㅋㅋㅋㅋ 이재길은 등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등신 왜이렇게 웃기냐ㅋㅋㅋㅋㅋ 그리고 주둥아리라고 저장되어있는 애 본명은 아리ㅠ..ㅠ 나영이라는 애가 있는데 성은 구씨..ヲ 걔는 구라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예쁜이름들인데 안됐음... 그리고 1월 1일날 우린 새벽 3시에 만나기서 해뜨는거 보러가기로 했었음 제가 외박을 못해서~ 대신 12시 되자마자 서로 영상걸고 놀았음 그래서 새벽탈출 해가지고 준수 만났는데ㅋㅋㅋㅋㅋㅋ "야 기차표 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못난 나를 용서해.. "아 맞다..예약 안했다.." "뭐? 일주일 전부터 신나서 바다이야기 하더니" "너무 신나서.." "나때문에 신난게 아니라 동방신기 때문이겠지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래도 표 남은거 하나정도라도 있지 않을까?" 개뿔 단 한표도 안남았더라구요 야호! 왜 이렇게 사람들은 틀에박힌 사고방식대로 일출을 보러 바다로가는거졍? 물론 우리도 바다로 가려고했지만ㅋ ㅈㅅ "아 또 일출보러 정동진가면 내가 또 인터뷰하고..딱.." "뭔 인터뷰ㅋㅋㅋㅋㅋㅋㅋ니가 스타야?" "오늘은 니가 고분고분해져야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ㅇㅇ미안.." 그래서 우린 준수네 집에 가서 놀았음 우리 엄마아빠를 미친듯이 어려워하는 준수 찐따때문에ヲ 그 사촌형이 여자친구랑 논다고 안들어올거라고 했다네요 왜..안들어올까..? 뭘 하느라고....^느^...? 1월 1일에 꼭 해뜨는거 보고싶었는데 깝샷.. 내 잘못이니까 별 말은 못하고ㅎ0ㅎ 그리고 그때 장봐서 맛있는거 해준다고 설치다가 결국 제가 해냈음!!!!!!!!! 천상의 맛!!!!!!! 미역국!!!!!!! "나 미역 안좋아하는데 미끈거려서" "주면 먹어 아...대박..역시 이게 내 실력인데" "그냥 한번 때려잡아가지고" "먹어볼래? 너 더 달라고 울지마" "제발 그만 달라고 울수도 있는거지" ㅗㅡㅡㅗㅋㅎ 먹어보더니 김준수 조용히 밥그릇 들고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마주보고 앉아서 밥먹었는데 김준수가 진심 감동했음 맛있다며..ㅎ..ㅏ...본격 신사임당으로 거듭나는 순간인가요 "어때?" "맛있어" "얼만큼?ㅋㅋㅋㅋㅋ" "니가 나 좋아하는만큼" "ㅋㅋㅋㅋㅋㅋㅋ아악 슈;발 오글거리게!!!!!!" "왜? 얼마나 좋아하길래 이 난리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날이 사실 준수 생일이였음 미역국도 고모한테 얼마나 배운줄 몰랔ㅋㅋㅋㅋㅋ 3일을 배워도 못해서 귀찮게 하지말라면서 주걱으로 맞을뻔ㅋ 나한테 복수하는건지 준수는 말 안해줬지만 전 고은이한테 들었었져 맨날 자기는 새해를 여는 사람이라고 개 깝치고 다닌다고.... 그래서 특히나 기차표도 안끊고 정동진 정동진 노래를 부른 저도 제가 병;신같았음ㅠㅠ 친구가 안부른것도 아닐건데 하루종일 저랑 둘이 있어주는것도 좋았고 고마웠고 그래서 진짜 그때는 좀 늦었지만 한달동안 고군분투하면서 직접 짠 목도리랑 준수가 원래 쓰는 향수랑 친구들한테 한마디씩 적게 만들어서 제일 큰 하드보드지에 포스트잇 붙여서 중간에는 빨간 포스트잇으로 하트만들고 줬음 비루한 서프라이즈.....ㅠ..ㅠ 내가 받은거에 비해선 아무것도 아닌데 진짜 좋아해주더라구요 김준수 너무 미안했음 제가.. "넌 왜 나한테 말 안해 생일.." "부창부수" "니가 여자냐?" "내가 좀 곱긴하지ㅋㅋ" "그러지마 내가 미안해 잘못한것같애 그때" "그래 그러지마 이제" 둘이 폴라로이드도 찍고 놀다가 가끔 서로 재수없을때 이런거 썼는데 저는 [자기가 잘생긴줄알때] 준수는 [자기가 잘생긴애랑 사귀는지 모를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타로카드 보러갔는데 거기 타로언니가 나보고 표현을 안한다고ㅠㅠ 김준수는 완전 진지하게 공감하고 "언니는 좋아하는것만큼 표현을 안해요 왜" "네? 어 나정도면 표현 잘하는거지않아?" "뭐가 넌 아직 멀었어 내가 다 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거기서 언니가 둘이 진짜 죽 잘맞는다고했고 서로 아니면 받아줄사람도 없다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진짜 오래 좋아한것같은데? 남자분 진짜 잘해주셔야되요ㅋㅋ" "네 제가 진짜..마음고생을 얼마나..아 한숨나온다" "저만큼 잘해주는사람도 없을텐데" "(타로언니 웃음터짐)남자분 여자 많죠?" "백년전에..이건 넘어가요 누나" "ㅋㅋㅋㅋㅋㅋ언니 이건 믿어도돼 언니밖에 모르니까" 그러니까 준수가 막 "봤지?"이러면서 어깨 으쓱하는데 타로언니랑 뒤에 줄서서 기다리던 여자분들도 웃고ㅋㅋㅋㅋ 또 막 주변사람들 소중히하라그랬는데 우린 둘다 그렇게 쓸모있는 애들이 없는것 같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떠오르는건 진짜 도움 안되는 이재길따위뿐... 바다에는 그 주말에 갔어요! 해뜨는건 못봤지만 재밌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변에 이름쓰는거 하다가 김준수가 뒷모습보고 비웃어서 성질나서 때려치우고 미역같은게 쓸려내려왔길래 준수 놀래킬라다가 김준수 하나도 안놀래서 나 뻘줌.. 준수가 나한테 조개껍데기로 사람 뼈라고 낚아서 저 진짜 낚임ㅋ "ㅋㅋㅋㅋ이런거에 속냐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지마라.." "네" 바람맞아서 우리 둘다 머리 형체를 알아볼수없게되어뜸 서로 몰골보면서 한숨쉬고ㅋㅋㅋㅋㅋ 모자라도 사러가자해서 좀 시내쪽으로 나갔는데 스티커사진 찍는 곳 있길래 제가 꽂혀서 "야 우리 사진찍어" "뭔 사진이야 거울안보니까 자신감이 넘쳐나네" "왜ㅋㅋㅋㅋㅋ기념ㅋㅋ병;신기념ㅋㅋㅋ" "365일 사진찍어야지 그럼" "ㅡㅡ아 좀 찍어" "아 싫어 촌스럽게 스티커사진이야" 결국 저의 힘으로 상황정리ㅋ 사진찍으러 들어갔을때 시선쯤이야..아무것도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즈 절대 안잡는 비싼 김준수 시간 촉박해서 버둥버둥거리는거보고 웃고있고 제가 그냥 확 안아부렀음>_< "너 머리 쉰내난다" "아니야 바다바람맞아서그래 소금냄새야" "그래...믿고싶겠지.." 표현하래서 해줬더니 지;랄임? ㅠㅠ뭐? 어쩌라고? 뽀뽀사진은 찍지도못했음ㅠㅠ내 로망... 사진 나온거보니까 진짜 내가 했던말대로 병;신기념이였음 누가봐도 병;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우린 도저히 그 사진짤라주는 알바생한테 그거 가지고 갈 자신이 없어서 우리가 자름.. 그리고 함께 불태울라다가 라이터가없어서 바다에 뿌렸음 조각조각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발 멀리멀리 떠내려갔길.... 아..드디어 헤어진이야기 해야되네 사실 중간에 있었던 기억에 남는 일이 너무 많은데 이제 진짜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쓸게요~ 제 인생에서 최악?이였을 때였는데 김지산이 태권도만 거의 8년을 했는데 그걸 그만둬야된다는 이야기 오갈만큼 다쳐가지고 하루에 두번씩 수술하고 그랬는데 그때 엄마는 너무 힘들어하고 마침 그때 집안 사정도 좀 안좋아졌음 아빠도 몸이 별로여서.. 아무튼 집에 일이 많았는데 그러니까 저한테까지 슬럼프가 오더라구요 괜히 날카로워지고..행동부터가 주변사람들한테 미안할정도로..그냥 좀 그랬어요 그리고 저 미술 되게 오래 한 편이거든요 근데 대회에서 선웅이는 특선타고 재길이는 장려상 전 입선했음ㅋㅋㅋㅋㅋㅋ 입선이라도 했다고 좋아할게아니라 진짜 이건 자랑은 아닌데 동상 아래로 떨어져본적이 없는데 충격이였음 학원 보조샘들도 저보고 감떨어졌다고 농담하고 그랬는데 전 진지할수밖에 없었져 솔직히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준수는 이과로 전과했거든요 3학년되서 원래 1학년때부터 아버지랑 의대이야기 하면서 트러블이 쩔었는데 얘가 고2때도 원래 심화반 같은거있죠 공부잘하는 애들 모아서 수업한는거 거기 들어갈 성적됐는데 귀찮다고 안하고 야자도 5일중에 3일은 뺐음 저랑 집에 같이갈라고 근데 그걸 부모님께서 아셔서 결국 심화반도 들어가고 이과도 갔음 2학년 말에 결정난건데 저랑 같은반 못한다고 늦게간거ㅋㅋㅋ 아시겠지만 김준수가 저한테 진짜 잘해줬음 근데 그때 제 상황이 워낙 안좋으니까 준수한테 예전같지 못할거고 그럼 정말 최악의 상황으로 나쁘게 헤어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리고 무엇보다ㅋㅋㅋ 300일 지나서 깨면 진짜 평생 못잊을것 같아서..ㅎㅎ.. 이렇게 글로 읽어보시면 너무 갑작스럽게 느끼실 수 있지만 또 그런 상황이 오면 전 또 그럴거예요 그만큼 확 지른것도 아니고 정말 많이 생각한거였음 문자도 예전보다 덜하게되고 학교에서도 문과 이과건물 떨어져있으니까 잘 안만나지고.. 물론 준수가 저한테 하는건 변함이 없었죠 저도 가끔 준수때문에 기분괜찮아지고 그럴때마다 너무 고마웠어요 연이한테 진짜 상담 많이했는데 연이도 처음에는 이해 못하다가 제가 울고 그러니까 같이 울어주고 그랬음 고맙게.. 결국 마음 결정하고 준수한테 쭉까페에서 만나자고 해서 준수가 왔는데 준수는 그때 학교에서 바로 와서 교복이였음 그리고 오자마자 커플링 확인하고 평소처럼 웃고 이야기하는데 이게 아닌가 싶다가도 진짜 잃고싶지 않은거 아세요? 친구로라도 잘 지내고싶은 사람 이기적이긴한데..음 그때 저한테는 그게 최선이였어요ㅋㅋㅋ "우리 헤어질래?" 제가 좀 뜬금없이 말했는데 준수가 핸드폰 만지다가 절 쳐다보는거예요 눈물같은건 안났는데 그냥 마음이 이상했음..얘가 아무말 안하니까 더 그렇고 그래서 계속 눈 마주치고 있었는데 준수가 다시 핸드폰 만지면서 저 안쳐다보고 "아니" 이러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는거예요 솔직히 무슨 할 말이있겠어요 다 내마음대로 정하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는건데 그래서 아무말 안하고 그냥 저도 고개숙이고 있었는데 "내가 잡으면 너 안가?" 준수가 좀 웃었음 어이없다는 식으로 저도 좀 당황해서 "어?....아니" 그리고 또 한참 서로 아무말 안했음 안그래도 구석에 있어서 사람들도 안 돌아다니고 진짜 한 30분 그렇게 앉아있다가 이러다가 내가 다시 준수한테 그 말 취소하면 안되겠냐고 할것 같아서 이상태로 다시 잘 되어봤자 전 안변할것 같고... "그냥..친구처럼 지내자 정말 미안해 진짜..진짜 너무 미안해" 그리고 커플링 주고 쭉까페 나왔음 거기가 통유리같은걸로 되어있어서 까페에서 나간다음에 길 건너서 버스 기다리는척 하면서 거기 안을 봤는데 준수는 그냥 앉아있었음 안나가고 제가 버스 두대를 보냈는데 그때까지 안나오고 그냥 앉아있었어요 아 그리고 버스타고 연이한테 전화 하자마자 갑자기 눈물나서 사람들이 다 쳐다봤음 연이가 우리집에 와서 위로해줬는데 솔직히 제가 뭘 잘했다고 위로받아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괜찮다고 하고 보냈는데 혼자있으니까 더 생각나고 미안해서 더 울었던것같음 그리고나서 다음날 학교에 갔는데 준수가 제 자리에 앉아있는거예요 우리반 애들은 준수가 가끔 저 찾아오고 했으니까 아무렇지도않아하고 저만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뒷문에 그냥 서있었는데 준수가 뒤돌아서 절 본거임 눈 부었는데.. 그거 들킬까봐 그자리에 서서 계속 앞머리로 눈 가렸음 그리고 준수가 일어나서 저 쪽으로 오더니 손 잡길래 쳐다보니까 커플링을 저한테 준거였음 "이거 너 해 그리고 하자..친구" 271일날 우린 깨졌어요 내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왜 그렇게 잡고싶어지는지ㅋㅋㅋㅋㅋㅋㅋ 그순간 내가 또 이기적인거 알고 나한테 진짜 실망했음 "아..어 잘가" "자지말고 공부해" 집에가서 울면 엄마 아빠 또 걱정할까봐 못우니까 길가다가 질질짜고 그랬음ㅋㅋㅋㅋㅋ 쪽팔림 그런건 잊은지 오래 200일날 우리 커플로 된건 다 해보자고 커플폰부터 츄리닝 시계 뭐 별걸 다했었거든요 커플링부터 집에 준수 기억나게 하는게 너무 많은거예요 그래서 일부러 맨날 학원에서 11시까지 짜져있고 그랬음 말은 친구처럼 지내자고 해놓고 연락할 용기도 없고 물론 면목도 없고 그래서 그냥 학교에서 가끔 마주쳐도 그냥 눈인사 정도 하거나 솔직히 제가 눈도 안마주치려고 좀 피하고 그랬음.. 근데 한 1주일 지나니까 학교에 소문이 나서ㅋㅋㅋㅋ 직접적으로 묻는 애들은 별로 없었는데 준수한테 너무 미안했음 준수도 저만큼 피곤할거아니까 그리고 진짜 미술에만 전념하려고 했는데 마음이 그렇게 뒤숭숭한데 뭐가 되겠어요 결국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고 몇주가 지났음 재길이한테는 말 안했어요 솔직히 재길이는 우리 집 사정 알아서 그냥 위로해주고 그러느라고 그때 준수 이야기를 별로 안했음 딱히 숨긴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어요 근데 300일 되기 며칠전에 학원에서 재길이가 갑자기 절 보자고 복도에 데려가는거임 따라나갈때 대충 무슨 말 들을 줄 알았음 "야 니네 깨졌어?" "어" "언제? 왜?" 솔직히 재길이가 제 친구긴 해도 먼저 준수의 친구잖아요 전 그래서 안좋게 볼 줄 알았는데 얘가 너무 고맙게 이해해줬음 "준수도 요즘 별로인건 알지? 김준수 친구로서 좀 너 짜증났는데.. 지금 너 보니까 그것도 못하겠다 애가 팍 죽어가지고..힘 좀 내" "아...난 너랑 사이 안좋아 질 줄 알았는데.." "내가 니 김준수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르냐?" "고마워ㅋㅋ" "그래그래 김준수는 모르지 너 상황?" "응 말하지마" "말 안하지 근데 너 진짜..근데 안깨질 수는 없었어?" "그냥..너무 미안해서 내가" 아 막 제 사정 다 알고있는 애가 감싸주니까 왜이렇게 눈물나냐ㅋㅋㅋ 븅;신같이 울었음 내가 이재길앞에서 울다니.. "그래도 내가 김준수 친구니까 말 해주는건데 얘가 너 300일 챙겨줄라고 학원에서 니 그림 빼다가 걔네 엄마한테 부탁해서 전시회에다 걸어줄라고했다 너 한창 슬럼프일때 니 엔돌핀한다고ㅋㅋㅋㅋ그냥..알아줬으면해서" 약간 머쓱한듯이 웃으면서 말하는데 저 진심 눈물 다 그치고 멍해지는거 "부담 가지라는 의미는 아니였는데..아..미안해" 그리고 한 며칠간 재길이 말만 생각나는거예요 이때 딱 처음으로 후회했음 그 전까지는 내가 선택한 일이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세상에 태어나서 사람한테 제일 미안했음 나 저렇게 생각해준 애 한테 내가 뭘한건가 싶고 너무.. 이래도 아무것도 못하는 내가 진짜 싫고 그냥 아 죄인이죠 그리고 우연히 며칠 뒤에 준수를 봤음 애가 진짜 피곤한 얼굴에..그냥 친구랑 이야기 하고있었는데 전 또 마주칠까봐 스토커같이 그 자리에서 뒤돌아 도망갔어요ㅋㅋㅋ 아마 준수도 이건 봤을거예요ㅋㅋㅋㅋ쫓아오거나 그러진 않더라구요 한 이틀인가 뒤에 저녁에 전화가 왔어요 준수한테서 헤어지고나서 처음으로 전화온거라서 안받으려고 하다가 너무 피하는 것 같아보일까봐 받았음 가볍게 대하려고 가볍게 "받네" "받지 그럼ㅋㅋ" "야" "응?" "29일날 시간 있어?" "왜?" "아껴쓰라고" 순간 쭉빵스킬..생각나서 타이밍이 전혀 아닌거 아는데도 웃어버렸음 준수도 따라 웃고..그냥 약간 마른웃음? 같은거 근데 또 이런 태도로 가다가 준수 헷갈리게 만들 것 같아서 "나 대회준비때문에 학원에 늦게까지있어야될것 같애ㅋㅋㅋ" 솔직히 29일 무슨 날 인지 알았고 그래서 피하려고 한거 우리 300일 "9시 전에 끝나잖아" "나만 남아서 더해ㅋㅋ요즘 손이 내 마음대로 안되서" "학원때문이라고?" "어ㅋㅋㅋ" 그리고 또 서로 한참 아무 말 안했음 준수 있는데가 되게 시끄러워서 완전 집중하고있었는데 "이건 진짜 궁금해서 묻는건데ㅋㅋㅋ" "...뭔데?" "넌 내가 친구같아?" 순간 진짜 심장 내려앉는줄 알았음 갑자기 저런 말 하는것도 이상하고 내가 뭐라고 대답해야되는지도 모르겠어서 또 한참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는데 "좀 가르쳐줘봐ㅋㅋㅋㅋㅋㅋ어떻게 해야되지" "뭐가..친구가 친구지" "ㅋㅋㅋㅋ....아...넌 존;나 솔직한 척 하는 것 좀 고쳐야돼" 그리고 전화는 끊겼음 이날 재길이한테 전화해서 엄청 울었음 생전 전화 안하던 애가 끅끅거리면서 우니까 얘도 막 당황하고 "야 뭐야? 왜이래" "아 김준수한테 전화왔는데.....내가.....아....." 왜 연이한테 전화 안하고 이재길한테 전화했는지는 저도 알 순 없음 "김준수? 아 나지금 꿈꾸는것같애..말 좀 천천히해봐" "너 지금 혹시 준수랑 같이있어? 되게 시끄러웠는데" "어? 아니 나 지금 자다가 너때문에 일어났어" "응ㅎ어아허어ㅓ아 미안..근데 나 어떡하지 준수한테 너무 미안해" "나한테는? 나의 단잠...." "미안......" "찐따ㅋㅋㅋㅋㅋㅋㅋ너 근데 솔직히 준수 좋지?" ".....아 미안해 김준수 읗머럇ㅁ리ㅏ" "뭐래는거야ㅋㅋㅋ하지만 이 오빠가 니 마음은 다 알았다 안심해" 한 한시간 전화하다가 결국 제 폰 배터리가 끝나서..전화끊고 김지산 병원 갔다와선 학원도 안가고 폰 충전도 안하고 그냥 집에서 all day long 준수한테선 더이상 연락 없었고.... 학교 가서도 한동안 진짜 안마주쳤어요 무슨 같은 학교 안다니는것 처럼 소문으로는 준수가 그냥 공부에 올인한다고했음 쿨하게 응원해줘야되는데 그냥 혼자서 잘되길 바랬어요 그리고 제가 여름 다 되어가는 그때 저 혼자 독감걸렸음ㅋ 머리 울리고 정신없고.. 또 학교에 내가 준수랑 깨져서 폐인됐다고 소문돌까봐 학교 안빠지려고했는데 결국 한번 조퇴하고나니까 그 다음날도 조퇴하고 일찍 가게되고 그 다음다음날도 그렇게 생각없이 지냈음 한동안ㅋㅋ 그러다가 300일도 그냥 진짜 아무 날 아니게 지나가고..참 허무하더라구요 내가 낸 일이니까 난 이런 말 할 자격없지만ㅋㅋㅋ 그 날 집에 하루종일 틀어박혀서 생각한건 내가 이기적이였다는거랑 아직 준수가 좋다는것 뿐 그리고 또 조퇴하고 집에가는데 교문앞에 어떤 차 서있고 거기서 우리학교 교복입은 애가 내려서 학교 들어오는데 가까이 가보니까 그게 준수였음 오랜만에 만났는데 애가 다행히 얼굴이 예전보단 괜찮아보였음 그래도 전 아무말도 못하고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음 사실 스칠때 눈 마주쳤는데 준수가 절 아는척 안하더라구요ㅋㅋ 완전히 끝났구나 싶어서 혼자 우울해가지고 찐따처럼 걷고있는데 갑자기 가방이 묵직해진거 느끼고 뒤돌아보니까 준수가 제 가방잡고있었음 아무 말 안하고 아무 표정 없이 저도 그냥 아무말 안하고 잡혀있었다가..ㅋ... "어디가" "아..조퇴했어" "눈병?" 이때 제가 눈물참는다고 눈에 힘주고 있어서 눈 빨개져서 눈병이냐고ㅋㅋㅋㅋ "아니 그냥 감기.." 눈도 제대로 못마주치고 있는데 준수가 제 앞머리를 까가지고 이마에 손을 올리는거임 열재는거 이거 옛날에 사귈때 내가 아프다고 할때마다 이랬는데 그 행동 하나에 사귈때 있었던 일 생각나면서 또 울컥..해가지고 좀 오바스럽게 손 떼냈음 "너 열나" "알아 옮아" "살이 다 빠졌네ㅋㅋ많이 아팠냐" "그냥 집에가고싶어서 조퇴한거야" "그렇게 말하면 마음이 편해?" 제 머리 꼭대기에 올라앉은거 같았어요ㅋㅋㅋ여전히 그리고 오랜만에 만났는데 너무 아무렇지도 않아해서 내가 더 어쩔 줄 몰라했던 것 같음 "차인건 난데 니가 왜이렇게 말랐어" "요즘 다이어트해ㅋㅋㅋㅋ" "니가?" "아..넌 왜 이제 학교오냐?" "아니 아빠가 학교와서 잠깐 본다고....데려다줘?" 두근두근했지만 또..이건 아니니까 제발 어정쩡한 태도로 있지말자 싶어서 괜찮다고 하고 그냥 먼저 나갔는데 준수의 말이 참...걸렸음 "너한테도 나 아직 친구 아니네 다행이다ㅋㅋㅋㅋ"1
tast
진짜 야생동물로 변신하는줄
쟤네때문에 정신수양 제대로함 고맙다 썩을것들..
"내가 사귀자고 며칠을 빌어서 사귀게된건데 갑자기 튀어나와서 오지랖이야"
"아ㅋㅋㅋㅋ너 태도 어이없다"
"니네 때문에 내 여자친구 빡치겠네 그냥 가서 놀아라 니네끼리
"오랜만에 봤는데 할 말이 그거밖에 없어?"
"그럼 뭐 반갑다고 울어줄줄 알고 왔냐? 어이없네"
"여자친구 앞이라고 우리한테 이러는거야?ㅋㅋㅋㅋ 옛날 여자친구랑 엮이기 싫어서?"
"니네가 나한테 왜그렇게 의미있는 존재인줄 아는지 궁금하다ㅋㅋㅋㅋㅋ"
근데 전 얘가 박예은에 관해서 나쁜말을 별로 안해서
사이가 나쁜건 아닌줄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장난 아니더라구요
한편으론 다행이였음 준수도 얘네 다 싫어하는것같았음
축하해 얘들아凸^느^凸
이것보다 좀 더 심하게 한말도 있는데
그건 자체심의..짜름
걔네는 개념이란게 없는 아이들인모양
아무튼 더 말 못하고 지들끼리 열받아서 코뿔소처럼 씩씩거리고있는데
저~~기서 재길이를 비롯한 병;신팸 애들이 몇명 왔음
걔네 뒷모습 보자마자 욕 쩔어줌
특히 이재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 흥분
쪽팔리는 병;신팸에서 반가운 병;신팸으로~!
하지만 그것도 자체심의..짜름
결국 박예은무리 멀리 보내버리고
전 약간 찜찜했지만 더 캐묻고싶진않았음
일단 준수가 더이상 박예은한테 마음 없다는걸 알아서..
그정도로 만족했졍
마지막에 갑툭튀한 박예은 무리때문에 좀 잡쳤지만
나름 애들이랑 재밌게 놀아뜸
정말 나름..나름....
준수네 친구들이 나 기분 맞춰줄려고 애썼음ㅋ..감사..
그리고
한 1주일 만인가? 일은 터졌음
제가 폰을 없애니까 엄마랑 연락이 잘 안되서
엄마한테 욕을 한바가지 얻어먹고v'-'v
결국 폰을 다시 살렸음
준수는 자기때문인줄 알고 뿌듯해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아.니.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 한달 있었나?
무튼 50일 정도쯤부터 발신자제한 전화가 다시 왔음
옛날엔 발신자표시제한으로 번호왔을때는
그 준수가 옛날에 번호 준 1학년들인줄 알고 받았었는데
그땐 그 귀염둥이들이 아니란걸 한번에 알수있었음
ㅡㅡ그래서 저도 열받고 해서 발신자표시제한은 안받았더니
모르는번호로도 번호 까고 전화오고 그랬음..니네의 집념에 박수를..
"여보세요"
"김태연?"
"맞는데 누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씨;발년 그렇게 살지마"
뭐 이런식
진짜 이유도 뭣도 없이 뜬금없이 튀어나와서 욕하고
여자애들끼리 몰려있는지 웃음소리 쩔고 욕도 쩔고 은근히 짜증났음
그래도 잡으러가긴 귀찮고해서ヲ..
처음에 몇번 그냥 넘겼는데 점점 심해지니까
전 원래 스팸쳐넣고 무시하는타입인데 걔네는 번호도 바꿔가며 끈질기게 계속왔음
"요즘 발신자표시제한때문에 미치겠다ㅡㅡ"
"그거 아직도와? 추적하라니까 근데 걔네도 존;나 시간이 남아도나봐"
"ㅋㅋㅋㅋㅋㅋ그냥 번호를 바꿀까생각중.."
"그러든가 그럼 니가 지는거네ㅋㅋㅋㅋㅋ"
"ㅑㅐㄷㅈ롬0얀ㄻ;ㅏㅣ으"
주말에 연이네 집 비어서 노는데
전화 이야기가 나와서 짜증난다는 이야기 좀 하다가
갑자기 박예은이 스치듯..지나갔음
그리고 생각해보니까 은근히 시기가맞는거예요
걘 내 번호도 알겠다
축제 지나고나서 폰 살리니까 또 전화오고 ㅋㅋㅋㅋㅋㅋ
아...나의 하이에나같은 눈썰미
그래서 당장 그자리에서 나한테 전화왔던 번호중에 하나 골라서 문자를 보냈음
[너 박예은?ㅋㅋㅋㅋㅋㅋㅋ]
[왜? 찔리는거있오?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때 전 확신했음ㅋㅋㅋㅋ생각보다 유치해서 어이없었지만
일단 이재길이한테 전화를 했음
이재길이는 박예은이를 아~쥬~싫어하니까
내 추적에 도움을주리라 믿고
"야 나 요즘 이상한번호로 전화오는데"
"헐 공유좀.."
"뭘 공유해ㅡㅡ"
"짝 뭐 이런거아니야 060..?"
병..맛...
"아니 이상한번호로 욕문자 오고 그런다고!!!!! 근데 그게 박예은같애"
"어?ㅡㅡ 당장 번호까"
"기달 문자해줄게 근데 나 박예은번호좀 주면 안돼?"
"내가 기억하고있겠냐? 그런데 쓰이는 뇌세포 아깝게ㅡㅡ일단 찾아봐줄게"
"야 일단 김준수한테는 말하지마!!!!!!!!!!!!!!!!"
"니 앞가림이나 잘해!!!!!!!!!!!!!!!"
그리고 박예은의 친구로 추정되는 아이와 문자를 계속했음
나 솔직히 이때까지 좀 신난듯
본격 대화 좀 나눠보고싶어서^느^ 내 순수한마음을 가지고놀았던 박수무당과
저랑 연이는 막 우리끼리 드라마대사쳐가면서 재미로 문자하고있으니까
재길이한테서 문자가 왔음
[맞다 그 박예은 친구 아 미;친년ㅡㅡ
어쩐지 그 번호에서 드러운 __냄새가났어ㅡㅡ]
재길이는 박예은을 어떻게 죽일까 확 열받아있고
이로서 확실해졌어
박수무당ㅎㅇ
[박예은 아니예요?]
[아닌데?ㅋㅋ미;친년]
[아..그럼 따까리구나ㅋㅋㅋㅋㅋ방가 따까리언니]
내 문자에 귀엽게도 걔는 열받은듯..또 폭풍욕문자
거기다가 우린 또 반응해주고
전 그러다가 연이네 어머니가 오셔서 집으로 갔고
집에 가자마자 걔네의 문자는 저한테서 잊혀졌음
나에게 한낱 엔조이였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날인가 학교를 가려고 일어났는데..ヲ...지각
급하게 준비하고 준수랑 문자하다자서 준수문자 보려고 폰을 봤더니
참..아침부터 부재중전화 9통 찍어주는....
전혀 반갑지않은 쥐의 잔여물같은것들이였음ㅡㅡ
사실 준수인줄알고 좋았는데
준수한테선 전화 두통밖에 안와서 짜증났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전화받아라 __아]
[ㅋㅋㅋㅋㅋㅋㅡㅡ어젠 입갖다가 잘놀리드만 어디갔냐]
뭐 이런식이였는데 니넨 out of 관심
일단 급하게 준비하고 학교가서 준수랑 잘 놀았음
근데 점심시간 지나서부터 지들 문자 다 쌩까서 빡쳤는지
장난아니고 2분에 한번씩 전화왔음
니넨 수업도 안듣냐고ㅡㅡ
문자는 진짜 수신함 비우기가 무섭게 네개씩 들어차고 아주
확 짜증나고 기분 안좋아졌었음
그래서 전 얘네한테 저의 이 구린 기분을 풀어버릴라고 작정하고
쉬는시간에 나가서 전화를 받았음
"ㅋㅋㅋㅋㅋㅋ야 드디어 전화받았다 야 야 듣고있냐? 미치겠다.."
"어 듣고있어 왜ㅋㅋㅋㅋㅋㅋ내 목소리 듣고싶어 미치는줄 알았어?"
"뭐래 이 정신나간년은ㅋㅋㅋㅋㅋㅋ"
"시간 없으니까 빨리 할말해 다 들어줄게 예은이 따까리야ㅋㅋㅋㅋ"
"쎈척봐라ㅋㅋㅋㅋ무서워서 진짜@#%#*%^"
또 얘네가 병;신같이 할 말은 안하고 지들끼리 웃고 떠들고 하다가
10분이 지나서 수업시간 종이쳤음
그래서 전 끊고 일단 교실에 들어갔음
연이한테 말했더니 연이도 덩달아 열받아서 폭발직전
얘가 그러니까 제가 괜히 티를 더 못내겠는..그런 기분
기분 참 드럽게 찝찝했지만 그냥 재밌는척하고
"무슨 일 있냐?"
"어"
"표정이 별론데"
"짜증나서 그래"
"왜?"
"어제 너 못봐서ㅋㅋㅋㅋㅋ"
"나도 그랬어ㅋㅋㅋㅋㅋㅋ"
ヲ...귀여운것
기분 좋았지만 그것도 한순간이였음..
폭풍처럼 밀려들어오는 문자때문에ㅡㅡ
슬슬 열받고 신경쓰이고ㅡㅡ
수업시간에 계속 핸드폰쳐다보고 문자하고 하니까 준수도 좀 이상한거 눈치챈듯
괜히 뭐하냐고 묻고 그랬는데 제가 끝까지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음
일단 박예은에대해 엮이는게 너무 싫었고
김준수가 이거 알고 가만히 있을 애도 아니고 둘이 이거때문에 만나면 박
예은이 또 들이댈게뻔한데 그래서 참았음
재길이도 준수한테 말하지말라고 했고 지들이 알아서한다며
그러다가 또 한참만에 문자가 오더라구요
[남의 남자나 주워간 쓰레기년이 왜이렇게 당당할까ㅋㅋㅋㅋㅋ]
그 문자보고 뭔가 머리부터 뜨거워지는느낌?
아무튼 제대로 열받음ㅡㅡ
솔직히 박예은이 진짜 잘한거 하나없어요 제가 듣기론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박예은이 우리앞에서 변명안하는거보면 그게 100%진짜고
아직까지도 자기가 당한것처럼 싸이에 글 써놓은거보면 가짢음ㅡㅡ
진정한 쓰레기한테 내가 무슨소릴들은거?
저 진심 열받아서 수업시간에 선생님한테 화장실간다고 나감
근데 준수가 저 일어서서 나가려는데 손잡았음
"어디가"
"배아파"
"니 솔직함은 놀라워.."
"미안하다 이슬만 먹는 요정같은 여자친구가 아니라서"
일부러 괜찮은거 보여줄려고 웃으면서 나오는데 아..심란
그리고 나와서 전화 오길래 구석에 있는 휴게실 같은데에서 받았음
"아 씨;발년 전화 존;나 안받네ㅋㅋㅋㅋㅋ캥기는거있나봐"
"야 됐고 박예은바꿔 걔 목소리나 들어보게"
"ㅋㅋㅋㅋㅋㅋㅋㅋ뭐래 니 아직 정신못차렸네?"
"귀없냐? 두번 말하게 하지말고 니 친구 바꾸라고"
"니 김준수랑 사귀냐? 안어울려 넌~ 넌 아니야~"
걔네가 계속 박예은 전화 안바꿔주고 지들이야기 했음
전화비 안아깝냐?
ㅡㅡ전 그럴수록 분노게이지가 높아져갔는데
그냥 흥분하면 내가 진다는 생각에 참고 또참았음
그런 절 빵터지게 만들어준 한마디
"야 그리고 걔 __다ㅋㅋㅋㅋㅋ
너 한번 먹고 버릴거 보이는데 왜사겨 니도 __냐?ㅋㅋㅋㅋ"
저말듣고 욱했는데
진짜 말 한마디도 제대로 못하게 너무 열받아서 손떨리고
막상 아무 생각 없이 눈물나고 진짜 장난아니였음
계속 폰 들고 눈물 닦을라고 계속 눈비비는데 끝도 없고ㅡㅡ
제가 아무 말 안하니까 걔네는 더 웃고 난리남..결국 전화 끊고
쉬는시간 종 치길래 그 몰골 보여주기도 싫고
준수도 찾아올것같고 해서 급 화장실로 튀었음
그래서 변기위에 다리 올리고 궁상맞게 앉아서 10분을 보내고..
아 연이한테서 어디냐고 문자와서 화장실에 숨어있다고 말했음
그니까 연이가 찾아올라길래 오지말라고하고
양호실에 갔다고 말해달라니까 알겠다고 했음
그리고 다시 수업시간 종 치고나서 밖에 조용해졌길래 세수하고
찬바람 맞고 정신차릴려고 나갔는데 또 전화 오길래 그냥 받아서
"박예은한테 전화하라그래 니네한텐 할 말 없고 들을말도 없으니까 어?"
하고 끊고 교실 들어가야되니까 나왔음
근데 나오자마자
제 손에 있던 핸드폰을 누가 가져가길래 쳐다보니까
준ㅅ..수..
저 진심 심장마비오는줄
"왜 안와 기다렸는데"
"아..지금 갈라고"
진짜 제가 말릴새도 없이 뜨는 액정에 번호 뜨는거 보더니
저 한번 본 다음에 전화를 받았음
전화 받고 아무말도 안하더라구요
걔네 목소리 약간 울리긴 했는데 제대로 안들려서 무슨 말 들은지는 모르겠고
무튼 제가 준수한테서 폰 뺏어서 닫았음
준수 표정 진짜 안좋아지고 저도 마찬가지
"얘가 니 번호 어떻게 알고 전화해"
"몰라"
"나한테는 왜 말 안했는데"
그리고 준수가 진심 화났는지 "씨;발"이라고 욕을했다?
솔직히 나한테 하는 욕 한건 아니였음 딱봐도
김준수도 그냥 그 상황이 열받아서 한 말이고 저도 그건 알수있었는데
그때 제가 좀 지쳤었는지 별게 다 짜증나더라구요
"아 씨;발?"
"너한테 한 말 아니야"
"아니라고?"
"어 아니야"
"너 지금 나한테 화내는거아니야?"
"혼자 이런말 듣고있었다는거에 좀 화나긴하네"
"아 나는 너랑 박예은이랑 다시 엮이는거 싫어서 그런건데 그런걸로 화가 왜 나는데"
조용조용히 말하는데 갑자기 또 눈물났음
박수무당년때문에 제가 많이 속상했었나봐여ㅠ..ㅠ
갑자기 서러웠음
저 이렇게 눈물에 헤픈여자아닌데ㅈㅅ
준수도 아무말 안하고 쳐다만 보다가
제가 안울려고 눈비벼서 눈 주변 빨개지니까 그러지말라고
준수가 와이셔츠 소매로 눈물 닦아줬음
이때 내가 잘못한것같은 생각 들었지만
상황이 뭔가 사과하기도 그렇고 아무렇지 않아하기도 그렇고 좀 어정쩡했음
"너 우는거 싫어 울지마"
"..."
"내가 생각해도 오바했어 내가 병;신이라서그래 뚝"
그래서 복도에서 서로 아무말 없이 서있었는데
지나가는 샘이 우리보고 뭐하냐교 교실 들어가라고 해서 억지로 들어갔음
자리에 앉아서도 우린 수업시간 내내 한마디도 안했음
최동근이는 분위기파악 못하고
나보고 변비냐고 놀리다가 연이한테 까임당하고ㅋ가소롭긴
집에 갈 시간 되서 중앙현관까지 연이가 데려다줬는데
연이가 박예은 이야기 다 듣고 흥분해서 욕하는데 내가 다 속시원ㄳ나의 친구ㄳ
그리고 교문에 나갔는데 준수가 없는거예여ㅠ..ㅠ
버스정류장까지 갔는데도 준수가 없길래
진짜 뭐 잘못된건가 싶어서 본격 걱정되기시작해뜸
내가 그런 말 하는게 아니였나 싶고$&@#^
아...똥줄이뭐야 엉덩이까지 다 타들어가는줄
버스 한대 보낼라다가 왠지 아직 학교에 있을건 아닌것같아서 그냥 버스 탔음
외롭ㄱ...ㅔ..박수무당년을 저주하며
노약자석이랑 바보자리 남아있었는데
전 노약자석엔 안앉아서..진짜 노약자같아보일까봐ㅈㅅ
바보자리에 앉아있었는데
버스기사아저씨가 전화통화하신다고 몇분동안 출발을 안하셨음
그 버스에 사람도 별로없고 해서 아무도 빨리 출발하잔말을 안했음..헿ㅎ..ㅎ...
전 힘없는 소시민이니까 당연히 짜져있었지용 권지용
그냥 하늘보고 멍때리고 있었는데
"이제 막 버리고가네 냉정하다"
전 당연히 저한테 하는 말 아닌줄알고 다시 하늘을 보며 풍월을 읊음ヲ
전 이미 준수에게 버려진몸...
음유시인st
"나 이제 안볼거야?"
헐...익숙한 목소리....
놀라서 고개 팍! 꺾어보니까 내 옆에 준수가 서있네..?
진지한 그 상황에 놀래서 말까지 버벅거리고
"ㅇ..아.아..왜 왜 니가 거기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슈;..발....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싶었는지 나도 모르겠다는
"나 너보러 여기있지"
진심 해맑게 웃으면서 말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좀 진지한상황인데..
난 무슨 말이라도 하고싶었지만 또 말 병;신될까봐 조용히있었음
김준수는 나랑 아이컨텍하면서 계속 웃고있고
그리고 준수가 위에 마이를 들고있었는데
그거 무릎 위에 덮어줬음
얘가 뭐하나싶어서 다시 올려다보니까
"치마"
나 그 바보자리에 앉아서 다리 많이보이니까 덮어준거였음
ㅠ..ㅠ준슈야
내가 이런 너한테 무슨짓을 한거니 오늘....ㅠ..ㅠ..
내 이 알량한 혀를...
그 자리에서 미안하다고 사과 못하는 내가 짜증났음ㅋ oh..my..pride...
"어?"
"저기 뒤에가서 반성하고있을테니까 화풀리면 와서 안아줘야돼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제일 뒷자리로 가서 앉는 듯
그때가 비가와서 그랬나? 시간이 늦었나? 아무튼 되게 우중충했었음
그래서 창문에 준수가 비치길래 힐끗힐끗 쳐다봤었는데ㅋㅋㅋㅋㅋㅋ
준수도 그걸 느꼈나봐요
대뜸 창문에 손흔들면서 인사하는거임
그거보고 웃음참느라 몸 부르르떨렸음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래서 진동온척.. 저 좀 브레인임?
죄송...제가 쪽팔리시다구요? >o<ㅗ
그리고 준수가 인사하는걸 어떤 남자애가 봤나봐여
그래서 준수보고 뭐하냐고 물으니까
"여자친구 관심받을라고ㅋㅋㅋㅋㅋ형때문에 열받아있어 화풀어줘야돼"
"누구요? 어디있는데요?"
"저기 뒷모습부터 형 여자친구같지않냐?ㅋㅋㅋㅋㅋ"
운전하던 버스기사아저씨도 웃으시며 저한테 화풀라고 말씀하심..ヲ
그 훈훈한분위기에 저 내심 뿌듯..
몰래 웃고있는데
그 준수랑 이야기하던 꼬마애인듯 완전 동그란안경 쓰고있는애가 와서
앞에 봉잡고 몸 비비꼬면서 내 얼굴 빤히 쳐다보더니
"뭐가 소녀시대 윤아보다 예뻐요ㅋㅋㅋㅋㅋ형 눈 진짜 이상하다"
음...나도 알고있는 사실이긴한데..준수의 시력이 의심될정도니?
그래 윤아는 바라지도 않았어..내가 한 말도 아니잖아
근데 너 좀..ㄱ..건방지네...
제가 막 어색하게 웃어주니까
그 꼬마애 급 정색빨더니 자리로 돌아감..ㅎㅎ凸!
"아홉명 합쳐도 누나보다 별로지않냐?"
"아 장난하지마세요"
"너 방금 저 누나앞에가서 뭐했어 꼬셨지? 저 누나가 얼마나 어려운여잔데"
"안어려워요 나는 더하기빼기도 반에서 일등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순수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웃음 터져서 얼굴 터질정도로 빨개져가지고 준수자리 돌아보니까
준수는 그 꼬마애 머리 쓰담쓰담해주면서
니 임무를 다했다고 저 누나 웃기느라 수고했다고했음
그 꼬마가 어깨 한번 으쓱하는데 표정 대박도도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하니까 조권 좀 닮은듯
"뭐해ㅋㅋㅋㅋㅋㅋ"
준수도 그 꼬마애따라서 어깨 한번 으쓱하더니 옆자리 팡팡치면서
"추워! 빨리와서 마이덮어줘"
하나도 안추웠는데 그날~*^느^*
옆자리에 전 또 갔졍..ㅎㅎ..ㅎ...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뭘 웃어 나 힘들게 해놓고"
"아~반성했잖아"
그렇게 우린 싸운지 세시간도 안되서 기쁨의 재회를..
솔직히 싸웠다고 할 수도 없네요 ㅈㅅ
준수의 분노를 기대하신 언냐들에겐 미안해요
그렇다고 우리가 일부러 싸울순 없는거잖아여?>3<
그리고 김준수 끝까지 미안하단말은 안했음
잘못한거 없다고 다음에도 또 혼자 이러고있으면 진심 화날것같다고
성격 참..굳세네
그..그리고 박예은 그 골칫덩어리는 재킬이가 해결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자기때문이라고 고마우면 여자소개시켜달라고 깝치긴했지만
제일 정상적인 일 한것같음..
아! 때리거나 하진 않았으니까 오해마세여
재길이는 순수한 영혼을 가진아이임...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악
내가 내 손으로 이런걸 쓰다니..ㅅ..손발이..오구리슌...
아 그리고 우리 화해의 의미로 그 주말에 닭갈비먹으러 춘천 놀러갔었음!
수원에 왕갈비먹으러 갈라다가 그건 좀...추할것같아서..ヲ..
우리 좀 구준표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춘천 가자마자 명동? 닭갈비골목ㄱㄱ했는데
아 근데 헐..원조는 역시 다르구나싶었음
동네에서 먹던 닭갈비와의 비교도안됐음 진짜
I♥춘천
"잘 먹는다"
"복스럽게 먹는다고 어른들이 그래"
"아니 복스럽다고는 말 안했는데"
"ㅡㅡ"
"먹어"
제가 야채는 안먹으니까 준수가 끝까지 밥 위에 야채올려주고
진짜 그 집념에 박수를 보낸다 내가..브라보
근데 좀 어두워지니까 춥길래
그래서 시장같은데에서 커플패딩 맞춰입음ㅋ ㅋㅋㅋㅋㅋㅋㅋ
★폭 풍 간 지★
아저씨가 추천해준대로
난 노란색(겨자색삘) 준수는 초록색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설의 신호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노란불 똑바로 안걸어?"
"아 넌 그냥 그 옷 이끼낀거같애 그만해라"
"ㅋㅋㅋㅋㅋㅋㅋ아 무슨 호박걸어다니는것같네"
"호박은 초록색도 있거든ㅋㅋㅋㅋ그만하라고"
"야 근데 빨간불이 없네 허전한게..즉석 캐스팅해?"
"아니 그냥 멈추지않는다는 의미로 나가ㅋㅋㅋㅋㅋ네버스탑"
그리고 우리 그 커플패딩입고 아무 버스나타서 춘천일주했는데 재밌었음
서로 창문열고 바람맞으면서 사진찍어줬는데
시선..환상
외국인 언니도 "nice fashion!!!!!!!!!" ㄳ
준수가 간지나게 영어로 고맙다고 하는데..ㅎ...ㅎㅎ..
전 짜게 식어가고...ㅎㅎ..
하긴 신호등은 세계공용아니겠음?
솔직히 그때가..패딩 입을 시즌은 아니였졍
하지만 패션리더의 길이란 이런거잖아요?
얼어죽어도 내복은 안입는다 이런정신
우린 좀 모델포스나는듯ヲ
그리고 어디 초등학교 들어가서 폭죽놀이하다가 거기 수위아저씨한테 혼남..ㅠ..ㅠ
색깔이 너무튀어서 스탠드 뒤에 숨었는데도 다 들켰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갑자기 둘이 삼각김밥이 땡겨서..네..사실 저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편의점 오빠가 나 옷보고 계속 풉..풉..하면서 웃더니
준수가 좀 나중에 들어왔는데 준수보고는 그냥 대놓고 빵터뜨리심
우리보고 무슨 어디서 오셨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지역사람은 아닐것같다고..아니였으면 좋겠다고^느^
춘천은 좋은곳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춘천 홍보대사feelㅋㅋㅋㅋㅋ
그리고 저 참치마요네즈 삼각김밥사먹었는데
마요네즈는 없고 참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거임..뻑뻑..
그래서 준수 줬더니 준수가 먹으니까 마요네즈밖에 없다며 저 욕먹음ㅋ
무튼 춘천갔다온 인증사진 찍으려다가
사진 찍었는데 어두운 가운데 노란색 초록색밖에 안보일 뿐이고ヲ
아빠한테 보여줬더니 사람이 어딨냐고 물을뿐이고ヲ
준수도 비슷한 반응 겪었을 뿐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럼 100일 이야기를!
우리 백일이 12월 초 였음ㅋㅋㅋㅋㅋ옛날이야기당
전 서프라이즈 100일 이벤트 같은건 준비해봤자 성격상 다 들킬거 아니까..
그냥 대놓고 물어봤졍 coooooooooool
"뭐 받고싶은거 없어?"
"왜 뭐주게?"
"어ㅋㅋㅋㅋㅋㅋ"
"100일?"
"알고있었네..오.."
"당연하지 오빠니까"
"ㅇㅇ빨리 받고싶은거"
"어.......손으로 뜬....목도리 같은거?"
한참 심각하게 고민하더니 목도리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손으로 떠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안어울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그런거 좋아하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물어봤잖아 또 쉽게갈려고 했구만?"
"아..너무한다 그걸 왜 직접 떠 힘들게
그걸로 돈 버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그 사람들한테 양보하자.."
"그래 영하로 떨어지는 이 추위에..이거면됐지 뭐..이번겨울은 좀 따뜻했으면 좋겠다"
또 마이 싸매면서 상황극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준수가 특이함
얘가 아무리 추워도 교복위에 뭘 잘 안입음
그냥 티입고 와이셔츠입고 그 위에 마이 끝
그래서 맨날 아침에 7시쯤에 고3들도 등교하기 전인
그 시간에 운동장까지 택시타고들어오고 그랬음
교실에서 히터켜놓고 의자 이어놓고 자거나 게임하고있음ㅋ
병ㅋ맛ㅋ
머리로는 안된다는건 알았지만
그래도 정성담긴 선물 좋을것같아서
시도라도 해보려고 한10일 전부터 목도리짜기에 올인했지만..
왜 30코로 시작한게 한 이틀지나니까 49코가 다 된거임?
???????????????
뜨개질이란 참 신비로운 행위인것같아요 저만?
아무튼 저는 결국 목도리를 구매했져..
목도리 한번 떠본다고 바둥거린 제가 저를 너무 모른거죠ㅋ..쿡...디제이쿠...ㄱ..
일단 목도리를 사다두고 편지도 짱 열심히써줬음
김준수 자기가 글씨를 워낙 날리니까 남한테 편지받는거 좋아할것같아서
목도리 못떠준대신 편지에 정성을 담아서~
A4 네개써줬음 그걸 서류봉투같은데에 넣고 거기다가 또 편지쓰고^|^
현대판 신사임당이다 진짜..신사임당~!
죄송함당~!
그리고 99일날 저는 어김없이 미술학원에 짱박혀있었음
그날따라 재길이가 또 깝치네요ㅋ..
"야 야 니네 백일이라며? 백대만 맞아라"
"원래 백원주는거잖아ㅡㅡ"
"너..그런얼굴로 백원달라고 하면 진짜 불쌍해보이잖아..."
"ㅡㅡD질?"
"아...나도 진짜 그지지만 니한텐 백원주고싶다..정말..보태써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ㅡㅡ
저 그래도 선웅이랑 몇명한테 백원받아서 어엿이 프렌치카페 사먹은사람임
구걸계의 떠오르는 샛별...
그리고 그때 이재길이 유난히 미술에 삘받았다고
자꾸만 늦게가자는거임
아빠 집에 와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더니
전화해보래서 했더니 아빠가 천천히 와도된다고하고..
이때 좀 이상한 낌새가...
원래 아빠가 나름 엄격하신분이라서 11시만 넘으면 통금수준인데
초등학교땐 준비물을 사야되도 7시 넘으면 못나갔어뜸ヲ
무튼 저는 보조샘들이랑 놀다가 고3이라 늦게까지 연습하는 언냐들 구경도하고
시간떼우다가 한 10시쯤에 나갈라는데
이재길이가 죽어도 붙잡는거임
"아 왜이래? 학원 문 닫을때 나갈래? 셔터맨?"
"니 얼굴이나 셧"
"뭐~고(선웅이표 부산사투리임ヲ)"
난 100일 선물 줄 준비도 해야되고
설레여 죽겠는데 이 새;끼가 또 발목을..
"아 난 갈꺼다 갈거라고ㅅㄱ"
"가지마!!!! 맛있는거 사줄테니까"
"뭐 사줄래"
"뭐!!! 뭐 사줄까"
그래서 전 결국ㅋ포장마차에서 닭발먹음ㅋ
사실 우동먹으러 갔는데 끌리더라구요...헿ㅎ..
"넌 무슨 여자애가..생물체의..발을...흉물스럽다 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재길은 그거 못먹어서 저랑 1m떨어져있었음
절 무슨 괴물보듯..
무튼 이재길은 또 그날 고민이있다면서
자기는 왜이렇게 여자한테 인기가 많을까 이따위 이야기하길래
전 그냥 재길이한테 닭발을 던졌음ヲ
재길이 울었음ヲ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븅ㅅ;ㄴㅋㅋㅋㅋㅋㅋ
재길이가 나한테 닭발맞고 삐져서 별 난생처음들어보는 욕 들어먹어가면서 집에와서
거의 12시쯤 다 되서 씻고 이제 잘라는데
준수한테서 전화가 왔음
>3<
"뭐해"
"잘 준비"
"뭐 하다가 이제"
"이재길이 자꾸 붙잡아서ㅡㅡ늦게 들어왔어"
"그런애는 쓸어버려"
그리고 막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계속 전화하다가
준수가
"야 근데 오늘 하늘 진짜 예쁘지않냐?"
뭐임? 너 답지않게 무슨 하늘이얔
그리고 어쩌라고?
내가 천체관측소에 들어앉았니 지금?
"아 그래?"
"어"
"어..뭐"
"보고있어?"
"뭘"
"별도많고 하늘이 쩐다고 니보다 예쁘다고"
"아..별 별로 안좋아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참..눈치없긴하네요
그래서 준수가 결국 짜증냄
"아오!!!!!!! 밖에 나와보라고 베란다로"
"나 지금 베란다야 별도 없구만..장난하냐"
"아니 거기말고 뒷베란다"
전 아무생각도 없이 도대체 뭐때문에 저러나 하고 뒷베란다로 갔졍
그리고 거기서 창문 열고 밖을 보는데
"야.."
"김태연~이제 12시 지났는데 우리 오늘 무슨날이지"
"100일이지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고마워 여자친구"
거기 놀이터에
드디어 우리100일 김태연 니가 최고다
이렇게 촛불로 써있었음ㅠ..ㅠ
사이즈가 장난이 아니였음 진짜..물론 제 본명으로 써있었졍
제가 멍청하게 앞베란다에서 헤매다가 늦게가서
촛불 몇개 꺼져있었지만 그정돈 애교임ヲ사랑한다 진짜ヲ
거기서 준수가 1촛불 위에서 전화하면서 나한테 손흔들고있고
아마도 친구들은 저 구석에 동그랗게 몰려있어서
니가최고당 처럼 보였음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고마워ㅠ..ㅠ나 지금 감동해서 눈물이.."
"그래 좀 신체적으로 표현도 하고 그래 넌"
"뭐야..ㅋㅋㅋㅋㅋ너 이거..언제했어? 난 왜 못봤지?"
"이재길이 그래서 너 붙잡고 있었잖아 아 아아아 바람 불어 꺼진다! 빨리 나와!"
"어? 나 아빠있어서 못나가는데"
"아니야 내가 허락받았어 나와도돼 진짜"
"니가 어떻게 허락받았는데?"
"전화드렸지 내가 이런사람이야"
그래서 전 100일 선물 들고나갈 생각도 못하고 급하게 텨나감
펄럭이는 잠옷바지를 입고 커플패딩을 잊을순 없죠ㅋ
이런모습도 사랑해주겠지..ヲ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딱 1층에 내리니까
준수가 짱 큰 곰인형 들고 앞에 서서 웃고있었음
그리고 아무말 없이 그 곰인형을 제 어깨에 걸더니..그러니까
제가 그 곰인형 업은 자세로 만들어놓더니 좋다고 웃고 난리남
"우루사라고 짓자 이름ㅋㅋㅋㅋㅋ누가 곰인지 모르겠네 진짜"
"야 뭐야ㅋㅋㅋㅋㅋ나 놀라서 경끼했잖아"
"저번에 니 생일 늦게챙겨준게 짜증나서 이번엔 내가 첫빠할려고 애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다고 웃는다..근데 너 어디 파자마파티하다가 왔냐"
"기특해서 그래ㅋㅋㅋㅋㅋ근데 니네 친구들한테 이런모습 보여도되나"
"걔네도 너 이런 자연인인거 다 알아"
그래서 우린 손잡고 놀이터로 나갔음
아 준수랑 손잡는거 너무 좋음
얘가 담배를 안피우니까 손을 잡고나서 나중에 제 손에서 준수냄새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냄새라고 하니까 좀 변태같긴한데..제 후각은 어쩔수없는거 아니겠어여
거기 가니까 옆에 벤치에 고은이도 있고 저번에 축제때 왔던 애들도 있고
물론 이재길이는 센터에 앉아서 날 노려보고있고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닭발의 원한..
"니가 늦게나와서 다 꺼졌다"
진짜ㅋㅋㅋㅋㅋ놀이터에 막상 내려가니까 글자가 몇개 안남았어뜸
그래도 좋다고 막 웃고있는데
"이거 100일 기념"
손바닥만한 상자같은걸 줬는데 상자가 되게 예뻤음
까만건데 빤짝빤짝하고
"이게 뭔데?"
"블링블링한거ㅋㅋㅋㅋㅋ"
뭐 때문이지?
제가 한창 블링블링 이란 단어를 입에 달고다닐때가 있었는데
샤이니때문인가?
아무튼 제가 하도 블링블링 그러니까 준수가
"블링블링한거 좋아하냐?"
"어ㅠㅠ사줘봐 좀"
"야생동물이랑 블링블링은 좀.."
"ㄳ凸"
"ㅋㅋㅋㅋㅋㅋㅋㅋㅋ책상에 가봐 널 위해 세팅해뒀어"
그래서 전 설렌마음으로
설마 이렇게 갑작스럽게 커플링이라도..?
벅찬 마음으로 진정 버팔로같이 교실로 달려갔지만..
절 반겨주는건...
책상에 붙어있는 은색 껌종이...아시죠?ㅎㅎ
껍데기까서 손톱으로 긁어붙이는거
거기 밑에다가 쩔게 얄밉게
내 블링블링은 향기도난다
라고 써놓음ヲ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은단껌향긔
고맙다 개;새끼....
"왜 또 껌종이 붙여놨냐?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알 수 있었졍
얘가 아무리 병;신라도 상자에다가 껌종이를 붙여놨을것 같진 않고
이거슨..ヲ...커플링
저 놀라는척 연기 작렬
"헐..웬 커플링이야?"
제 격렬한 반응이 김준수 마음에 들었나봄
웃으면서 뿌듯해죽으려고 했음
"야 나 이제 돈 없어..우리 이제 노상 데이트해야된다"
"맨날 굶어야돼? 내가 밥해줄게ㅋㅋㅋㅋ"
"아 그건 생각좀 해봐야겠는데.."
"ㅋㅋㅋㅋㅋ맞는다"
"너 이거때문에 내가 야자도 빼고..어? 넌 이제 내 미래를 책임져야돼"
"그런건 남자가 책임지는거야"
"나물팔이 남편 들이고싶지 않으면 잘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상자 열어보고나서 짱 놀란게
아 만원이랑 연이랑 이어졌거든요?
제가 공이컸져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그래서 연이가 계속 커플링이야기 하길래 몇번 사이트 들어가서 봐줬음
솔직히 걔네 커플링이 나랑 무슨상관?
제 마음에드는거 몇개 골라서 연이한테 이거 내스타일이라고 했었는데
그중에 하나를 준거임 준수가..이뻐보였음
ㅠ..ㅠ
감동의 연속
"어 이거 연이한테..연이한테만 말한건데"
"그때 축제때 보니까 내꺼 표시 안해놓으면 누가 채갈까봐ㅋㅋㅋㅋ"
전 커플링 보고 마냥 좋아서 멍때리고 있는데
준수가 자기 손 들어서 반지낀거 보여주고 나한테도 반지 끼워줬음
반지끼워주는 손 짱 능숙..
"너 이런거 많이해봤지?"
"ㅋㅋㅋㅋ아니야 처음이야"
"너 왕년의 카사노바..너..과거의 여자들에게도.."
"내가 이런 황송한 이벤트를 해준거 알면 걔넨 자빠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쭐해하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서 봐줌
전 반지낀 손 신기해서 계속 쳐다보고ㅎㅎ..헿ㅎ
이런게 바로 파라다이스.......^느^
"준수야 니가 최고야! 이런거 안해주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래ㅋ"
"빨리"
"니 친구들이 다 쳐다보는데ㅋㅋㅋㅋㅋ"
"아니야 쟤네 눈은 눈이 아니라 그냥 단추구멍 같은거라고 생각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듣던 단추구멍들 눈이 분노로 불타오르네ㅋㅋㅋㅋ
"우리 준수 최고야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런 추상적인거 말고 와닿게ㅋㅋㅋㅋㅋㅋ
아티스트가 이렇게 감이없나.."
귀여워서 진짜 뽀뽀해주니까 웃더니
"야 봤냐! 이렇게 적극적이다ㅋㅋㅋㅋㅋㅋ"
뒤에서 보고있던 친구들 다 병;신이라고 욕하고ㅋㅋㅋㅋ
그와중에 재길이의 목소리는 유난히 튈 뿐이고
그리고 준수네 친구들이랑 이야기좀 하다가
재길이가 나 닭발 이야기 다 까발린모양..
전 야생이미지가 되어있었음ㅋ
아 그리고 거기서 준수가
"수학의 정석 인증 야 니이름이 뭐야"
"황정석"
ㅇ....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 니가 그 정석이구나? 반가워 정석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석이는 참..믿음직하게 생겼었음
그리고 한시 다 되어가니까
준수가 아빠랑 한시까지 약속했다고 나 들여보내야된다고해서
아파트 앞까지 데려다줬는데 집에 저도 나름 준비한 백일선물이 있잖아여
그걸 줘야겠다 싶어서 집 앞까지 데려다달라고했음ㅋ
"야 잠깐만..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어"
"무슨 준비ㅋㅋㅋㅋㅋㅋㅋ"
"아버님이랑 만날준비"
"뭐래ㅋㅋㅋㅋ집 앞에서 기다려 줄거있어"
"아니 난 니사랑이면 됐어"
"ㅗ^느^ㅗ"
그래서 급하게 편지랑 챙겨서 목도리 챙겨서 나오니까
준수 진심 놀란듯
"어..? 이거 뭐야"
"나도 선물"
"이건 뭔데? 편지? 내가 너한테 이런걸 받다니.."
"ㅋㅋㅋㅋㅋㅋ뭐 내가 얼마나 신사임당같은여잔데"
"그냥 신사로 하자"
준수가 목도리 진짜 줄 거 몰랐는지 되게 놀라했음
계속 우와..우와..막 이러고ㅋㅋㅋㅋㅋㅋ
보는 내가 다 뿌듯
그리고 그 목도리가 갈색 같은거였거든요
"이거 커플이다? 나도 있어"
"벽에 똥칠할때까지 같이 살자..뭐 이런건가? 고마워ㅋㅋㅋㅋ예쁘다"
"그래 난 칭찬받아 마땅해"
"너 말고 이거 만든 공장아줌마"
"내가 진짜 목도리 직접 떠주고싶었는데..그냥 스킬자수부였던 너한테 후달릴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마워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가기전에 준수가 뽀뽀해줬는데
거기 아파트 복도에 센서가 있잖아요
그래서 안움직이면 불꺼지고 그렇잖아여 그러니까
"어두운데서 키스하면 야하니까 참는거야ㅋㅋㅋㅋ
아쉬워서 밤 새지말고 잘자"
또 밤에 폰으로 전화가 왔는데
"야 너 컬러링이 이게 뭐야!!!!!!!! 백일날 재수없게!!!!!"
"왜 컬러링이 뭔데?"
"몰라? 그것도 모르냐?"
"몰라..내가 내 번호로 전화하냐?"
"일단 바꿔 바꾸고 문자해 다시 전화하게"
컬러링 한달만에 저절로 바뀌는거거든요ㅋ서비스 신청해서ㅋ
뭔가싶어서 아빠전화로 내 폰으로 전화해봤더니
빅마마 배반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이밍도 적절하지
결국 저 클래식으로 바꿨음..
김준수가 선물해줘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머니들의 기본 컬러링 엘가 사랑의 인사로ㅋㅋㅋㅋ
그리고 그 다음날에 학교에 갔는데
전 그날 목티를 입고가서 목도리를 안하고 갔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준수는 바로 하고온거임 의외..
교복만 또 입고올줄알았져 저는..
아침부터 날 구박을 구박을...
"야 너 왜 안하고왔어!!!!!!!"
"뭐가 오늘 별로 안춥길래.."
"안 추운데 꽁꽁 껴입고도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난 니가 하고 올 줄 몰랐어"
"됐다..비겁하게"
"야 김준수 목도리 뭐냐 교복간지 어디갔어"
"몰라 난 당했다.."
"야 이거 3000원 줄테니까 팔아"
"그럴까? 커플로 된것중에 하나가 버려지면..짜장면 하나의 값어치지.."
"뭘 당해 야 이거 내가 사준거야ㅋㅋㅋㅋㅋ이쁘지"
"사주면 뭐해 안하고오는데"
"죽을래? 이거 비싼거야!!!!!!"
"비싼거? 그럼 5000원 콜?"
그리고 막 교실에 히터켜서 답답하고 더운데도 끝까지 목도리하고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체육시간에도 목도리하고있고
나 죄책감 느끼라고ㅋ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체육샘이 왜 체육복도 안입고 목도리하냐고 뭐라그러니까
"여자친구가 준거예요"
아 장하다 김준수
근데 체육샘이 여자친구가 준건데 왜 커플목도리 아니냐고 물어보니까
"커플맞는데 몰라요 안하고왔네요 사랑이 식었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졌다 진짜...
점심시간에 집에가서 목도리 하고오니까 겨우 풀림^느^;
찌 to 질 the 이......
네 오늘은 수능88일 전이군요ㅠ..ㅠ
작년 생각난당
수능 디데이 7일날 2학년이 3학년한테 초콜렛이랑 엿주잖아여
그래서 그거 주러 올라갔는데
거기 아는 오빠들이 좀 있어서 막 인사하고 그러니까
준수한테는 그게 띠꺼웠나봄ㅋㅋㅋㅋㅋㅋ
"와 남자 많다"
"뭘 많아ㅋㅋㅋㅋ 니도 언니들이랑 인사하잖아"
그리고 마침 준수가 초콜렛 주게 된 사람이
저랑 예전에 1학년때 좀..썸씽 있었던 오빤데 그냥 친하게지내게 됐음
줄서서 기다리는동안 최동근이 김준수한테 그걸 말했나봐요ㅋ 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김준수 괜히 열폭
"어? 어? 현재의 남자와 과거의 남자가 만나게됐네"
"뭔 과거의 남자야 넌 좀 닥쳐"
"ㅋㅋㅋㅋㅋㅋㅋ이 새;끼 괜히 날카로워지긴"
"날카로워? ㅡㅡ난 물처럼 부드러운사람이야 상선약수 아냐 상선약수?ㅡㅡ"
"그 형 앞에서 괜히 깝치다가 쳐맞고 그러지마라ㅋㅋㅋㅋㅋ"
"난 급이 달라 저거랑"
"저거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멋있는척ㅋㅋㅋㅋㅋㅋ"
"그래 닌 하고싶어도 못하는거"
반응이 좀 귀여워서 가만히 놔뒀음 일부러ㅋㅋㅋㅋㅋㅋㅋㅋ
질투라는건가? 에헿ㅎ..
이런걸 처음 느껴가지고 마냥 재밌었음
우린 서로 남자 여자때문에 싸운적이 한번도 없거든여 쿨한사이임
그래서 일부러 준수가 그 형한테 주러 들어가는거
최동근이랑 쳐다보면서 놀고있었는데
가서
"드세요 엿....."
하고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애들은 막 수능 잘보세요..이런말 하고오는데
괜히 엿 들고 가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오빠 당황탄표정 보이고ㅋㅋㅋ준수가 웃으니까 별 말은못하는데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김낭만 죽이기 아세요?
거기에 어떤 여자애가 여주인공한테 이 비슷한말을 한단말이예요
그게 생각나서 제가 혼자 빵터진거임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준수보고 계속 니가 왕기대냐고 놀리다가 뭔 헛소리냐고 째림받음ㅋ ㄳ
그리고 질투라고 느낀게 딱 하나 더 있는데
제가 미술을 해서 수학을 별로 안해도 되는데
수학샘이 특이해서 그냥 미술하는 애들한테는 걔네만의 숙제를 내주심
원래 되게 쉬운거고 솔직히 베껴가는데
어느날 하나 문제 풀이도 없고 드럽게 어려운게 하나 껴있는거예요
그래서 수학문제풀이반에서 신나게 자고있는 준수를 찾아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문제 물어보려는건 두번째고 그냥 보고싶어서 갔음ㅋ 보고싶어서ㅋ
근데 가니까 참..반응이 똥같았음
손으로는 풀어주는데 설명해달라니까 멍~~~~해가지고 나만 쳐다보고있고
전날 사촌형이랑 밤새서 게임하다가 애가 눈을 못뜨는거임
거기다가 목감기가 걸려서 말을 하면 존;나 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안쓰러워서 그냥 다른
되게 착한..그냥 보통 남자애한테 문제를 물어봤는데
수학문제풀이반에는 어차피 좀..그런 애들 밖에 없음
아무튼 한창 문제 묻고 있는데
애가 진짜 설명을 잘해주길래
"우와 쩐다 수학 선생님보다 니가 나은데?"
"고마워ㅋㅋ"
"어 다 이해했어! 고마워!"
막 이러고 있으니까
김준수가 갑자기 내 연습장 들고가더니
개 인상 찌푸려가지고 뭘 적어서 저한테 주는거임
보니까
내 앞에서 수학문제 풀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글씨 인증할 수 있으면 하고싶네요..
지금까지 제가 가지고있는 준수의 유일한 글씨 흔적ㅋㅎ
김준수랑 집에 갈라고 버스기다리고 있는데
얘가 갑자기 나 쳐다보면서 웃더니
"너 나 전학온 첫날부터 꽂혔었다며?"
"뭐야ㅋㅋㅋㅋㅋㅋ누가 그래"
"이재길이지"
그리고 이재길이 이 깝신이
술 처먹고 준수한테 제가 짝사랑 좀 오래한걸 다 말한거임ㅡㅡ
아 마시려면 곱게마시지 남의 비밀을 막 까발리고
닭장에 밀어쳐넣고 싶었음 닭발에 깔려죽으라고
"아ㅡㅡ뭐야 진짜로?"
"김태연ㅋㅋㅋㅋ아닌척 쿨한척하더니"
"뭐야 아 짜증나"
"좋으면 좋다!!!! 손잡고 싶으면 손잡고싶다 말을 하지"
신났음 아주.....
내가 너무 휘둘리고있는것같아서
또 분위기 역전시킬라고
"넌 나 언제부터 좋아했는데ㅋㅋㅋㅋ"
"너 버스에서 웃길때부터 호감이였어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또 생각나네ㅋㅋㅋㅋㅋ"
묻지 않는게 나을뻔했네요..........
다행히 문자고백은 말 안한듯
그것까지 말했으면 당장 고자랜드 행이였음ㅋ
아 그리고 준수가 체육대회날 날 가방셔틀로 고용한 뒷이야기를 말해줬음
"아니 내가 그때 고백할 생각이였는데ㅋㅋㅋ
생각해보니까 내가 조카 인정머리없는 봉건영주같은거야
내가 소원으로 사귀자고해서 니가 사겨주면 내가 노예를 사는거지 그게 여자친구냐"
그래서 넌 진짜 노예를 샀구나? 가방짐꾼?ヲ ㅇㅋ
그리고 참고로 우리학교 세계사배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주타령이야ㅋㅋㅋㅋㅋㅋ
아 김준수 저랑 집에서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를 봤는데
얘가 쇼파에서 자더니 갑자기 일어나서 존;나 웃는거임
실성한줄 알았음 갑자기 웃어대서
"너 왜그래ㅋㅋㅋㅋ무섭게"
"아ㅋㅋㅋㅋㅋㅋㅋ내가 방금 꿈을 꿨는데ㅋㅋㅋ"
그때 suddenly i see노래가 나오고있었음
그 흥겹고 신나는노래
"그래 이노래였다 이노래ㅋㅋㅋ
꿈에서 니가 이 노래에 맞춰서 풍선타고 날아갔어ㅋㅋㅋㅋㅋㅋ
근데 옆에서 연이도 너 따라갔어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븅;신
그리고 또 아 망년회할때
ㅠ..ㅠ제 중학교 친구들이랑 클럽..이란곳을 가보기로 했음
그리고 그 친구들 만나기 며칠 전에 그 친구냔들 중 하나가
홍대 클럽엘 갔는데 더콰이엇을 봤다는거예요!!!!!!!!ㅡㅡ
이왕 가는김에 거기까지가서 우리 덕화오빠 머리털이라도 좀 볼라고
거기까지 가기로 결정하고 막 설레여 하고 있었음
그리고 한창 망년회때니까 애들이 막 학교와서 숙취해소하고..이럴때여서
그냥 장난 반 진담 반으로 준수한테
"야..나도 클럽가볼라고"
"블루클럽 말하냐? 하긴 니가 좀 거기 스타일이긴하다"
"ㅋㅋㅋㅋㅋㅋㅋ아니 난 동안클럽"
병맛 반응이길래 그냥 혼자 쳐웃다가 그냥 어영부영 됐음
근데 그 며칠전이 고은이랑 탁이 그 쌍둥이 생일이였음ㅋ
그걸 모르고 전 또 깝친거죠
[나 홍대다ㅋㅋㅋㅋㅋ 오늘 클럽이란 신세계를 가볼참이야]
[홍대? 클럽? 장난?]
[뭘 장난 난 다 말했다 미리ㅋㅋㅋㅋㅋ]
[내가 지금 어디있는줄 알고 이렇게 막나오나ㅡㅡ]
[어디있는데? 나 잡으러 오게? 너 쿨하잖아]
[홍대]
놀라서 문자 씹ㅋ음ㅋ
니가 서울인이란건 알고있었지만 또 이렇게 날짜가 겹칠건 뭐얔
그리고 문자 몇통이 왔는데 계속 씹다가 훋럳ㄹ덜하고있었는데..
[나 지금 되게 무서운애들이랑 있는데 너 잡으러 간다ㅋㅋㅋㅋ]
이렇게 온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게 무서운애들=병신팸애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섭긴해...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말고도 문자가 되게 많이왔음 전화랑
그래서 애들이 그냥 이러다가 싸우겠다며 만나서 집에가라그랬음
모진것들ㅋ내가 귀찮았던거야ㅋ
덕화오빠는 무슨 그의 자취는 어디서도 보이지않고!!!!!!!!!
핸드폰은 난리났고!!!!!! 그냥 단념했음
"아!!!!!!!! 어디야!!!!!!"
"너때문에 친구들한테 뺀찌맞았어..밖에 그냥 덩그러니 서있다"
"나왔다고? 거기서? 들어가있었냐? *%$^#%그럼 가자 집에"
주위가 되게 시끄러워서 김준수가 막 소리질렀는데
옆에 애들 목소리가 훨씬 컸음ㅋ
그래 니들은 병;신팸....
"너도 나오게?"
"어 이미 나왔어
일단 얘네 한번 엿되면 걷잡을수 없으니까 타이밍을 봐서 튀어야지"
그래서 기다렸다가 만났음
아 근데 좀 멋있길래(+화낼까봐) 아낌없이 칭찬해주니까
"오늘 좀 괜찮네ㅋㅋㅋㅋㅋ멋있어"
"그말도 18년 들으니까 지겹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이 근거없는 자신감"
"근데 넌 오늘 좀.."
"왜? 나 예쁘다고 안해줘?"
"일단 가서 씻자 태연이좀 돌려줘 보고싶은 태연이..어디갔어"
ㅇㅇ우린 택시타고 집에 왔음
그때 김지산(본명으로갈게용 자꾸 까먹고 고치는게 귀찮)이 겨울방학이라서 집에 있었는데
웬일로 친구만나러 안나간모양
준수가 문 열고 안을 보다가 아마 걔랑 눈이 마주쳤을거임ㅋ
갑자기 문을 닫길래 왜 안들어가냐고 물어보니까
"몰라 너네집에 웬 외간 남자가 있는데"
"아ㅋㅋㅋㅋㅋㅋㅋ동생이야 우리집 난봉꾼"
"아 그럼 처남이네 뭐라고 인사를 해야 되지..아..갑자기 긴장되게 씨;발"
얜 우리 가족 공포증 좀 쩔어줌
백일날엔 아빠한테 전화해서 당돌하게 사귄지 100일 이벤트 해주려니까
조금만 늦게 들여보내면 안되겠냐고 당돌하게 전화까지해놓고
직접 만나기엔 아직 내공이 부족하다고...
아직 딱 한번 봄 그때도 거의 얼음..ㅋㅋㅋㅋㅋㅋㅋ1년이 지나서도 여전...찐따새;끼
"뭐가 됐어 쟨 허접이야"
쿨하게 준수 등 떠밀어서 집 안으로 들여보냈는데
김준수 신발 벗을생각도 안하고 현관앞에서 어색하게 웃고있는거임ㅋ웃곀
"야 누구야?"
"누나 남자친구ㅋㅋㅋㅋㅋ"
"헐 아..안..녕하세요 형?"
이때 김준수가 고개 까딱하면서 되게 쑥스러워했음ㅋ ㅋㅋㅋㅋㅋㅋ
니네가 커플인줄 알겠다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끝까지 나보고 화장 지우고 나오라고해서
세수하고 자신감 넘치게 쌩얼로 나오니까
그새 김지산이랑 친해져서 난리
"반가워 김태연 나 아까 너 엄청 닮은 애 봤었는데"
나 엄청 닮은 애=화장한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너무 이뻤겠다"
"뭐야 뻔뻔하게..무슨 동네 이장같이 해가지고 새천년체조나 하러가라"
제가 그때 목 뒤에 수건을 두르고 있었음..ㅎㅎ..개;새
그리고 제가 핫초코를 타줬는데
"아 뜨거워...뜨거운거 줄땐 뜨겁다고 좀 말하고 그래라"
"핫초코가 핫 하지 그럼ㅡㅡ에이치 오 티 모르냐?"
"순식간에 입 안에 물집 생겼네 그럼 니손해야 니손해ㅋㅋㅋㅋ왜냐고 물어봐"
"싫어"
"아오 저 입...처남 왜 누나를 저렇게 교육시켰어"
쇼파에서 혼자 꿈틀거리면서 김지산이 쳐웃다가
"아 형 우리누나 드세지않아요?"
"어 존;나 야생동물이야"
"ㅋㅋㅋㅋㅋㅋ근데 괜히 쟤한테 깝치면 형 진짜 피봐요ㅋㅋㅋ
김태연의 원펀치에 나 코뼈도 날라갔었는데"
"어?ㅋㅋㅋㅋㅋㅋㅋ뭐야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태연 조카 쎄네 무림고수야?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그이야기 그만 우려먹어라 좀ㅋㅋㅋ"
저게..옛날에 제가 중3때
김지산이 저한테 그날따라 깝쳤던 것 같음
그게 아니였다면 조신한 저한테 그런 파워가 생겼을리가..?
여자친구 만나러 간다고 준비끝내고
마지막에 머리 손질한다고 화장실에 들어가있는걸
거기서 제가 샤워기 틀어서 김지산 다 젖게 만듦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벼르고 있다가 타이밍을 잘타서 대박이 난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서로 별 쌍욕하면서 뛰어다니다가 제가 코너로 몰렸는데
어쩌다 보니 그런 내 안에 잠재되어있던 파워가..불끈..
코 뼈가 어떻게 나가는줄 아세여? 그냥 코 모양이 한순간에 확 변함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엄마 아빠 불러서 응급실 가고 장난아니였는데...추억이네요
누구한텐 악몽같았겠지만ㅋ
내 일 아니니까 상관없뜸ㅋ
그리고 그때 막 티비에서 가요대전에서 나오는데
동방신기 나와서 전 티비앞으로 자동소환
김준수랑 김지산이 그거 보고 혀를 차면서..날 한심하게 쳐다보고..ㅠ..ㅠ
"나보고 오타쿠라더니 넌 빠순이였네..이런게 환상의 커플인가?"
"조용해 안들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형 여자소개시켜주세요 예쁜누나들없어요?"
"김태연이 다 지워놔서 번호를 몰라"
"하여튼 저게 문제ㅡㅡ"
김지산이랑 같이 웃다가
제가 째리니까 뒤늦게
"난 김태연 하나로 만족한다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준수가 내 핸드폰을 들고가서 뭘 하길래 그냥 놔뒀음
눈 앞에 우리 샤준수가 나오는데 니깟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너 이거 뭐야"
"왜 뭔데"
"날 엿남이라고 저장해놔?ㅋㅋㅋㅋㅋㅋ"
수능엿준날부터 쭉 엿이였는데 이제봤냐ㅉㅉ
"나 엿 좋아해 달콤하잖아ㅋㅋㅋㅋㅋ"
"왜 포도당이라고 저장해놓지 달콤하고좋겠네 실망이다 그냥 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엿같냐?"
"왜 거기 자세히보면 하트도 있어ㅋㅋㅋㅋㅋㅋㅋ"
"하트가 뭔 소용이야 어차피 엿인데"
"그럼 넌 나 뭘로 저장했는데?"
"알거없고 넌 이제부터 머슴새다"
"ㅡㅡ뭐?"
"그러니까 잘했어야지"
문과에 근현대사 하는 언니들은 아실텐데
거기..의병나오는곳에 머슴새 안규홍이라고..혹시 아시나요ㅋ
모르셨으면 좋겠다...ㅎ..ㅎ.ㅎㅎ...
제가 머리를 잘 묶고 다니는데
그거보고 나보고 머슴새같다고ㅋ그래도 농민봉기에서 진화한거임ㅋ
황송해라ㅋ
아 맞다 그리고 얘 핸드폰 보면 좀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에 학교에서 보고 누구 번호가 여봉이라고 저장되어있는거임?ㅋㅋㅋㅋㅋ
놀랐다기보다 웃었음ㅋㅋㅋㅋ정체가 궁금해서
"헐 바람났네 바람났어"
"그건 너"
"여봉이 누구야? 여봉~"
나문희 따라서 여봉 성대모사치니까 동근이 낯빛이 좀 어두워졌었지만
개무시하고 물어보니까 김준수 존;나 웃으면서
"그거ㅋㅋㅋㅋㅋㅋ여자 봉태규ㅋㅋㅋㅋㅋㅋㅋ병신팸중에ㅋㅋㅋㅋ"
여봉은 약과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북두칠성은 얼굴에 점을 대략 50개 가지고 있는데
거기서 묘하게 북두칠성이 있을것 같아서 저장해놓고
엄마 아빠 동생은 '받' '지' '마'로 저장해두고ㅋㅋㅋ막장ㅋㅋㅋㅋㅋ
이재길은 등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등신 왜이렇게 웃기냐ㅋㅋㅋㅋㅋ
그리고 주둥아리라고 저장되어있는 애 본명은 아리ㅠ..ㅠ
나영이라는 애가 있는데 성은 구씨..ヲ 걔는 구라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예쁜이름들인데 안됐음...
그리고 1월 1일날
우린 새벽 3시에 만나기서 해뜨는거 보러가기로 했었음
제가 외박을 못해서~
대신 12시 되자마자 서로 영상걸고 놀았음
그래서 새벽탈출 해가지고 준수 만났는데ㅋㅋㅋㅋㅋㅋ
"야 기차표 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못난 나를 용서해..
"아 맞다..예약 안했다.."
"뭐? 일주일 전부터 신나서 바다이야기 하더니"
"너무 신나서.."
"나때문에 신난게 아니라 동방신기 때문이겠지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래도 표 남은거 하나정도라도 있지 않을까?"
개뿔
단 한표도 안남았더라구요 야호!
왜 이렇게 사람들은 틀에박힌 사고방식대로
일출을 보러 바다로가는거졍?
물론 우리도 바다로 가려고했지만ㅋ ㅈㅅ
"아 또 일출보러 정동진가면 내가 또 인터뷰하고..딱.."
"뭔 인터뷰ㅋㅋㅋㅋㅋㅋㅋ니가 스타야?"
"오늘은 니가 고분고분해져야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ㅇㅇ미안.."
그래서 우린 준수네 집에 가서 놀았음
우리 엄마아빠를 미친듯이 어려워하는 준수 찐따때문에ヲ
그 사촌형이 여자친구랑 논다고 안들어올거라고 했다네요
왜..안들어올까..? 뭘 하느라고....^느^...?
1월 1일에 꼭 해뜨는거 보고싶었는데 깝샷..
내 잘못이니까 별 말은 못하고ㅎ0ㅎ
그리고 그때 장봐서 맛있는거 해준다고 설치다가
결국 제가 해냈음!!!!!!!!!
천상의 맛!!!!!!! 미역국!!!!!!!
"나 미역 안좋아하는데 미끈거려서"
"주면 먹어 아...대박..역시 이게 내 실력인데"
"그냥 한번 때려잡아가지고"
"먹어볼래? 너 더 달라고 울지마"
"제발 그만 달라고 울수도 있는거지"
ㅗㅡㅡㅗㅋㅎ
먹어보더니 김준수 조용히 밥그릇 들고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마주보고 앉아서 밥먹었는데 김준수가 진심 감동했음
맛있다며..ㅎ..ㅏ...본격 신사임당으로 거듭나는 순간인가요
"어때?"
"맛있어"
"얼만큼?ㅋㅋㅋㅋㅋ"
"니가 나 좋아하는만큼"
"ㅋㅋㅋㅋㅋㅋㅋ아악 슈;발 오글거리게!!!!!!"
"왜? 얼마나 좋아하길래 이 난리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날이 사실 준수 생일이였음
미역국도 고모한테 얼마나 배운줄 몰랔ㅋㅋㅋㅋㅋ
3일을 배워도 못해서 귀찮게 하지말라면서 주걱으로 맞을뻔ㅋ
나한테 복수하는건지 준수는 말 안해줬지만 전 고은이한테 들었었져
맨날 자기는 새해를 여는 사람이라고 개 깝치고 다닌다고....
그래서 특히나 기차표도 안끊고
정동진 정동진 노래를 부른 저도 제가 병;신같았음ㅠㅠ
친구가 안부른것도 아닐건데 하루종일 저랑 둘이 있어주는것도 좋았고 고마웠고
그래서 진짜 그때는 좀 늦었지만 한달동안 고군분투하면서 직접 짠 목도리랑
준수가 원래 쓰는 향수랑 친구들한테 한마디씩 적게 만들어서
제일 큰 하드보드지에 포스트잇 붙여서 중간에는 빨간 포스트잇으로 하트만들고 줬음
비루한 서프라이즈.....ㅠ..ㅠ
내가 받은거에 비해선 아무것도 아닌데 진짜 좋아해주더라구요 김준수
너무 미안했음 제가..
"넌 왜 나한테 말 안해 생일.."
"부창부수"
"니가 여자냐?"
"내가 좀 곱긴하지ㅋㅋ"
"그러지마 내가 미안해 잘못한것같애 그때"
"그래 그러지마 이제"
둘이 폴라로이드도 찍고 놀다가 가끔 서로 재수없을때 이런거 썼는데
저는 [자기가 잘생긴줄알때]
준수는 [자기가 잘생긴애랑 사귀는지 모를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타로카드 보러갔는데
거기 타로언니가 나보고 표현을 안한다고ㅠㅠ
김준수는 완전 진지하게 공감하고
"언니는 좋아하는것만큼 표현을 안해요 왜"
"네? 어 나정도면 표현 잘하는거지않아?"
"뭐가 넌 아직 멀었어 내가 다 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거기서 언니가 둘이 진짜 죽 잘맞는다고했고
서로 아니면 받아줄사람도 없다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진짜 오래 좋아한것같은데? 남자분 진짜 잘해주셔야되요ㅋㅋ"
"네 제가 진짜..마음고생을 얼마나..아 한숨나온다"
"저만큼 잘해주는사람도 없을텐데"
"(타로언니 웃음터짐)남자분 여자 많죠?"
"백년전에..이건 넘어가요 누나"
"ㅋㅋㅋㅋㅋㅋ언니 이건 믿어도돼 언니밖에 모르니까"
그러니까 준수가 막 "봤지?"이러면서 어깨 으쓱하는데
타로언니랑 뒤에 줄서서 기다리던 여자분들도 웃고ㅋㅋㅋㅋ
또 막 주변사람들 소중히하라그랬는데
우린 둘다 그렇게 쓸모있는 애들이 없는것 같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떠오르는건 진짜 도움 안되는 이재길따위뿐...
바다에는 그 주말에 갔어요!
해뜨는건 못봤지만 재밌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변에 이름쓰는거 하다가 김준수가 뒷모습보고 비웃어서 성질나서 때려치우고
미역같은게 쓸려내려왔길래 준수 놀래킬라다가 김준수 하나도 안놀래서 나 뻘줌..
준수가 나한테 조개껍데기로 사람 뼈라고 낚아서 저 진짜 낚임ㅋ
"ㅋㅋㅋㅋ이런거에 속냐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지마라.."
"네"
바람맞아서 우리 둘다 머리 형체를 알아볼수없게되어뜸
서로 몰골보면서 한숨쉬고ㅋㅋㅋㅋㅋ
모자라도 사러가자해서 좀 시내쪽으로 나갔는데
스티커사진 찍는 곳 있길래 제가 꽂혀서
"야 우리 사진찍어"
"뭔 사진이야 거울안보니까 자신감이 넘쳐나네"
"왜ㅋㅋㅋㅋㅋ기념ㅋㅋ병;신기념ㅋㅋㅋ"
"365일 사진찍어야지 그럼"
"ㅡㅡ아 좀 찍어"
"아 싫어 촌스럽게 스티커사진이야"
결국 저의 힘으로 상황정리ㅋ
사진찍으러 들어갔을때 시선쯤이야..아무것도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즈 절대 안잡는 비싼 김준수
시간 촉박해서 버둥버둥거리는거보고 웃고있고
제가 그냥 확 안아부렀음>_<
"너 머리 쉰내난다"
"아니야 바다바람맞아서그래 소금냄새야"
"그래...믿고싶겠지.."
표현하래서 해줬더니 지;랄임?
ㅠㅠ뭐? 어쩌라고?
뽀뽀사진은 찍지도못했음ㅠㅠ내 로망...
사진 나온거보니까 진짜 내가 했던말대로 병;신기념이였음
누가봐도 병;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우린 도저히 그 사진짤라주는 알바생한테 그거 가지고 갈 자신이 없어서 우리가 자름..
그리고 함께 불태울라다가 라이터가없어서 바다에 뿌렸음 조각조각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발 멀리멀리 떠내려갔길....
아..드디어 헤어진이야기 해야되네
사실 중간에 있었던 기억에 남는 일이 너무 많은데
이제 진짜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쓸게요~
제 인생에서 최악?이였을 때였는데
김지산이 태권도만 거의 8년을 했는데 그걸 그만둬야된다는 이야기 오갈만큼 다쳐가지고
하루에 두번씩 수술하고 그랬는데 그때 엄마는 너무 힘들어하고
마침 그때 집안 사정도 좀 안좋아졌음 아빠도 몸이 별로여서..
아무튼 집에 일이 많았는데 그러니까 저한테까지 슬럼프가 오더라구요
괜히 날카로워지고..행동부터가
주변사람들한테 미안할정도로..그냥 좀 그랬어요
그리고 저 미술 되게 오래 한 편이거든요
근데 대회에서 선웅이는 특선타고 재길이는 장려상 전 입선했음ㅋㅋㅋㅋㅋㅋ
입선이라도 했다고 좋아할게아니라
진짜 이건 자랑은 아닌데 동상 아래로 떨어져본적이 없는데 충격이였음
학원 보조샘들도 저보고 감떨어졌다고 농담하고
그랬는데 전 진지할수밖에 없었져 솔직히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준수는 이과로 전과했거든요 3학년되서
원래 1학년때부터 아버지랑 의대이야기 하면서 트러블이 쩔었는데
얘가 고2때도 원래 심화반 같은거있죠 공부잘하는 애들 모아서 수업한는거
거기 들어갈 성적됐는데 귀찮다고 안하고
야자도 5일중에 3일은 뺐음 저랑 집에 같이갈라고
근데 그걸 부모님께서 아셔서 결국 심화반도 들어가고 이과도 갔음
2학년 말에 결정난건데 저랑 같은반 못한다고 늦게간거ㅋㅋㅋ
아시겠지만 김준수가 저한테 진짜 잘해줬음
근데 그때 제 상황이 워낙 안좋으니까 준수한테 예전같지 못할거고
그럼 정말 최악의 상황으로 나쁘게 헤어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리고 무엇보다ㅋㅋㅋ
300일 지나서 깨면 진짜 평생 못잊을것 같아서..ㅎㅎ..
이렇게 글로 읽어보시면 너무 갑작스럽게 느끼실 수 있지만
또 그런 상황이 오면 전 또 그럴거예요
그만큼 확 지른것도 아니고 정말 많이 생각한거였음
문자도 예전보다 덜하게되고
학교에서도 문과 이과건물 떨어져있으니까 잘 안만나지고..
물론 준수가 저한테 하는건 변함이 없었죠
저도 가끔 준수때문에 기분괜찮아지고 그럴때마다 너무 고마웠어요
연이한테 진짜 상담 많이했는데 연이도 처음에는 이해 못하다가
제가 울고 그러니까 같이 울어주고 그랬음 고맙게..
결국 마음 결정하고 준수한테 쭉까페에서 만나자고 해서 준수가 왔는데
준수는 그때 학교에서 바로 와서 교복이였음
그리고 오자마자 커플링 확인하고 평소처럼 웃고 이야기하는데
이게 아닌가 싶다가도 진짜 잃고싶지 않은거 아세요?
친구로라도 잘 지내고싶은 사람
이기적이긴한데..음 그때 저한테는 그게 최선이였어요ㅋㅋㅋ
"우리 헤어질래?"
제가 좀 뜬금없이 말했는데
준수가 핸드폰 만지다가 절 쳐다보는거예요
눈물같은건 안났는데 그냥 마음이 이상했음..얘가 아무말 안하니까 더 그렇고
그래서 계속 눈 마주치고 있었는데
준수가 다시 핸드폰 만지면서 저 안쳐다보고
"아니"
이러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는거예요
솔직히 무슨 할 말이있겠어요
다 내마음대로 정하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는건데
그래서 아무말 안하고 그냥 저도 고개숙이고 있었는데
"내가 잡으면 너 안가?"
준수가 좀 웃었음
어이없다는 식으로
저도 좀 당황해서
"어?....아니"
그리고 또 한참 서로 아무말 안했음
안그래도 구석에 있어서 사람들도 안 돌아다니고
진짜 한 30분 그렇게 앉아있다가
이러다가 내가 다시 준수한테 그 말 취소하면 안되겠냐고 할것 같아서
이상태로 다시 잘 되어봤자 전 안변할것 같고...
"그냥..친구처럼 지내자 정말 미안해 진짜..진짜 너무 미안해"
그리고 커플링 주고 쭉까페 나왔음
거기가 통유리같은걸로 되어있어서 까페에서 나간다음에
길 건너서 버스 기다리는척 하면서 거기 안을 봤는데
준수는 그냥 앉아있었음
안나가고 제가 버스 두대를 보냈는데 그때까지 안나오고 그냥 앉아있었어요
아 그리고 버스타고 연이한테 전화 하자마자 갑자기 눈물나서 사람들이 다 쳐다봤음
연이가 우리집에 와서 위로해줬는데
솔직히 제가 뭘 잘했다고 위로받아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괜찮다고 하고 보냈는데
혼자있으니까 더 생각나고 미안해서 더 울었던것같음
그리고나서 다음날 학교에 갔는데
준수가 제 자리에 앉아있는거예요
우리반 애들은 준수가 가끔 저 찾아오고 했으니까 아무렇지도않아하고
저만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뒷문에 그냥 서있었는데
준수가 뒤돌아서 절 본거임
눈 부었는데..
그거 들킬까봐 그자리에 서서 계속 앞머리로 눈 가렸음
그리고 준수가 일어나서 저 쪽으로 오더니
손 잡길래 쳐다보니까 커플링을 저한테 준거였음
"이거 너 해 그리고 하자..친구"
271일날 우린 깨졌어요
내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왜 그렇게 잡고싶어지는지ㅋㅋㅋㅋㅋㅋㅋ
그순간 내가 또 이기적인거 알고 나한테 진짜 실망했음
"아..어 잘가"
"자지말고 공부해"
집에가서 울면 엄마 아빠 또 걱정할까봐 못우니까
길가다가 질질짜고 그랬음ㅋㅋㅋㅋㅋ
쪽팔림 그런건 잊은지 오래
200일날 우리 커플로 된건 다 해보자고
커플폰부터 츄리닝 시계 뭐 별걸 다했었거든요
커플링부터 집에 준수 기억나게 하는게 너무 많은거예요
그래서 일부러 맨날 학원에서 11시까지 짜져있고 그랬음
말은 친구처럼 지내자고 해놓고 연락할 용기도 없고
물론 면목도 없고 그래서
그냥 학교에서 가끔 마주쳐도 그냥 눈인사 정도 하거나
솔직히 제가 눈도 안마주치려고 좀 피하고 그랬음..
근데 한 1주일 지나니까 학교에 소문이 나서ㅋㅋㅋㅋ
직접적으로 묻는 애들은 별로 없었는데 준수한테 너무 미안했음
준수도 저만큼 피곤할거아니까
그리고 진짜 미술에만 전념하려고 했는데
마음이 그렇게 뒤숭숭한데 뭐가 되겠어요
결국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고 몇주가 지났음
재길이한테는 말 안했어요
솔직히 재길이는 우리 집 사정 알아서
그냥 위로해주고 그러느라고 그때 준수 이야기를 별로 안했음
딱히 숨긴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어요
근데 300일 되기 며칠전에 학원에서
재길이가 갑자기 절 보자고 복도에 데려가는거임
따라나갈때 대충 무슨 말 들을 줄 알았음
"야 니네 깨졌어?"
"어"
"언제? 왜?"
솔직히 재길이가 제 친구긴 해도 먼저 준수의 친구잖아요
전 그래서 안좋게 볼 줄 알았는데 얘가 너무 고맙게 이해해줬음
"준수도 요즘 별로인건 알지? 김준수 친구로서 좀 너 짜증났는데..
지금 너 보니까 그것도 못하겠다 애가 팍 죽어가지고..힘 좀 내"
"아...난 너랑 사이 안좋아 질 줄 알았는데.."
"내가 니 김준수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르냐?"
"고마워ㅋㅋ"
"그래그래 김준수는 모르지 너 상황?"
"응 말하지마"
"말 안하지 근데 너 진짜..근데 안깨질 수는 없었어?"
"그냥..너무 미안해서 내가"
아 막 제 사정 다 알고있는 애가 감싸주니까 왜이렇게 눈물나냐ㅋㅋㅋ
븅;신같이 울었음
내가 이재길앞에서 울다니..
"그래도 내가 김준수 친구니까 말 해주는건데
얘가 너 300일 챙겨줄라고 학원에서 니 그림 빼다가
걔네 엄마한테 부탁해서 전시회에다 걸어줄라고했다
너 한창 슬럼프일때 니 엔돌핀한다고ㅋㅋㅋㅋ그냥..알아줬으면해서"
약간 머쓱한듯이 웃으면서 말하는데
저 진심 눈물 다 그치고 멍해지는거
"부담 가지라는 의미는 아니였는데..아..미안해"
그리고 한 며칠간 재길이 말만 생각나는거예요
이때 딱 처음으로 후회했음
그 전까지는 내가 선택한 일이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세상에 태어나서 사람한테 제일 미안했음
나 저렇게 생각해준 애 한테 내가 뭘한건가 싶고 너무..
이래도 아무것도 못하는 내가 진짜 싫고 그냥 아 죄인이죠
그리고 우연히 며칠 뒤에 준수를 봤음
애가 진짜 피곤한 얼굴에..그냥 친구랑 이야기 하고있었는데
전 또 마주칠까봐 스토커같이 그 자리에서 뒤돌아 도망갔어요ㅋㅋㅋ
아마 준수도 이건 봤을거예요ㅋㅋㅋㅋ쫓아오거나 그러진 않더라구요
한 이틀인가 뒤에 저녁에 전화가 왔어요 준수한테서
헤어지고나서 처음으로 전화온거라서 안받으려고 하다가
너무 피하는 것 같아보일까봐 받았음
가볍게 대하려고 가볍게
"받네"
"받지 그럼ㅋㅋ"
"야"
"응?"
"29일날 시간 있어?"
"왜?"
"아껴쓰라고"
순간 쭉빵스킬..생각나서
타이밍이 전혀 아닌거 아는데도 웃어버렸음
준수도 따라 웃고..그냥 약간 마른웃음? 같은거
근데 또 이런 태도로 가다가 준수 헷갈리게 만들 것 같아서
"나 대회준비때문에 학원에 늦게까지있어야될것 같애ㅋㅋㅋ"
솔직히 29일 무슨 날 인지 알았고 그래서 피하려고 한거
우리 300일
"9시 전에 끝나잖아"
"나만 남아서 더해ㅋㅋ요즘 손이 내 마음대로 안되서"
"학원때문이라고?"
"어ㅋㅋㅋ"
그리고 또 서로 한참 아무 말 안했음
준수 있는데가 되게 시끄러워서 완전 집중하고있었는데
"이건 진짜 궁금해서 묻는건데ㅋㅋㅋ"
"...뭔데?"
"넌 내가 친구같아?"
순간 진짜 심장 내려앉는줄 알았음
갑자기 저런 말 하는것도 이상하고 내가 뭐라고 대답해야되는지도 모르겠어서
또 한참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는데
"좀 가르쳐줘봐ㅋㅋㅋㅋㅋㅋ어떻게 해야되지"
"뭐가..친구가 친구지"
"ㅋㅋㅋㅋ....아...넌 존;나 솔직한 척 하는 것 좀 고쳐야돼"
그리고 전화는 끊겼음
이날 재길이한테 전화해서 엄청 울었음
생전 전화 안하던 애가 끅끅거리면서 우니까 얘도 막 당황하고
"야 뭐야? 왜이래"
"아 김준수한테 전화왔는데.....내가.....아....."
왜 연이한테 전화 안하고 이재길한테 전화했는지는 저도 알 순 없음
"김준수? 아 나지금 꿈꾸는것같애..말 좀 천천히해봐"
"너 지금 혹시 준수랑 같이있어? 되게 시끄러웠는데"
"어? 아니 나 지금 자다가 너때문에 일어났어"
"응ㅎ어아허어ㅓ아 미안..근데 나 어떡하지 준수한테 너무 미안해"
"나한테는? 나의 단잠...."
"미안......"
"찐따ㅋㅋㅋㅋㅋㅋㅋ너 근데 솔직히 준수 좋지?"
".....아 미안해 김준수 읗머럇ㅁ리ㅏ"
"뭐래는거야ㅋㅋㅋ하지만 이 오빠가 니 마음은 다 알았다 안심해"
한 한시간 전화하다가 결국 제 폰 배터리가 끝나서..전화끊고
김지산 병원 갔다와선 학원도 안가고 폰 충전도 안하고
그냥 집에서 all day long
준수한테선 더이상 연락 없었고....
학교 가서도 한동안 진짜 안마주쳤어요
무슨 같은 학교 안다니는것 처럼
소문으로는 준수가 그냥 공부에 올인한다고했음
쿨하게 응원해줘야되는데 그냥 혼자서 잘되길 바랬어요
그리고 제가 여름 다 되어가는 그때 저 혼자 독감걸렸음ㅋ
머리 울리고 정신없고..
또 학교에 내가 준수랑 깨져서 폐인됐다고 소문돌까봐 학교 안빠지려고했는데
결국 한번 조퇴하고나니까
그 다음날도 조퇴하고 일찍 가게되고
그 다음다음날도
그렇게 생각없이 지냈음 한동안ㅋㅋ
그러다가 300일도 그냥 진짜 아무 날 아니게 지나가고..참 허무하더라구요
내가 낸 일이니까 난 이런 말 할 자격없지만ㅋㅋㅋ
그 날 집에 하루종일 틀어박혀서 생각한건
내가 이기적이였다는거랑 아직 준수가 좋다는것 뿐
그리고 또 조퇴하고 집에가는데
교문앞에 어떤 차 서있고
거기서 우리학교 교복입은 애가 내려서 학교 들어오는데
가까이 가보니까 그게 준수였음
오랜만에 만났는데 애가 다행히 얼굴이 예전보단 괜찮아보였음
그래도 전 아무말도 못하고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음
사실 스칠때 눈 마주쳤는데 준수가 절 아는척 안하더라구요ㅋㅋ
완전히 끝났구나 싶어서 혼자 우울해가지고 찐따처럼 걷고있는데
갑자기 가방이 묵직해진거 느끼고 뒤돌아보니까
준수가 제 가방잡고있었음
아무 말 안하고 아무 표정 없이
저도 그냥 아무말 안하고 잡혀있었다가..ㅋ...
"어디가"
"아..조퇴했어"
"눈병?"
이때 제가 눈물참는다고 눈에 힘주고 있어서
눈 빨개져서 눈병이냐고ㅋㅋㅋㅋ
"아니 그냥 감기.."
눈도 제대로 못마주치고 있는데 준수가
제 앞머리를 까가지고 이마에 손을 올리는거임 열재는거
이거 옛날에 사귈때 내가 아프다고 할때마다 이랬는데
그 행동 하나에 사귈때 있었던 일 생각나면서
또 울컥..해가지고 좀 오바스럽게 손 떼냈음
"너 열나"
"알아 옮아"
"살이 다 빠졌네ㅋㅋ많이 아팠냐"
"그냥 집에가고싶어서 조퇴한거야"
"그렇게 말하면 마음이 편해?"
제 머리 꼭대기에 올라앉은거 같았어요ㅋㅋㅋ여전히
그리고 오랜만에 만났는데
너무 아무렇지도 않아해서 내가 더 어쩔 줄 몰라했던 것 같음
"차인건 난데 니가 왜이렇게 말랐어"
"요즘 다이어트해ㅋㅋㅋㅋ"
"니가?"
"아..넌 왜 이제 학교오냐?"
"아니 아빠가 학교와서 잠깐 본다고....데려다줘?"
두근두근했지만 또..이건 아니니까
제발 어정쩡한 태도로 있지말자 싶어서
괜찮다고 하고 그냥 먼저 나갔는데
준수의 말이 참...걸렸음
"너한테도 나 아직 친구 아니네 다행이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