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못하는 나 자괴감 들어요.

ㅋㅋ2019.09.21
조회3,055
일년이 지나도 일 못한다고 혼나서 자괴감 느껴지네요.
제가 능력치가 모자라서 일 못하는 것도 맞아요.
이부분은 저도 수긍하고 있어요.
그런데 너무 답답한 게
업무인수인계를 받을때면 정말 대충 알려주고
가버려요.
그럼 저는 또 일 못한다고 욕먹구요.
일못한다고 욕하면서 일 왕창 떠넘기고
서로 일 도와주면서 느긋하게 일해요.
저혼자 다른사람 도움없이 일쳐내느라 바쁘구요.
여기까지는 제가 능력치 모자란만큼 더 해서
따라잡아야한다고 마음 다잡을 수 있어요.
근데 억울한 건 제가 한 게 아니더라도
일못한다는 인식때문에 제가 혼나야 되는 게
너무 서럽네요.
무슨 사고만 나면 니가 한 거 아니냐고 엄청 혼내다가
다른사람 실수인 거 밝혀지면 갑자기 흐지부지되고
상사분들은 기분 나쁘거나 컨디션 나쁘면
저에게 업무적 지시를 하나도 안내리고
다른사람들은 상사가 지시한 업무하고 있는데
저는 눈치보면서 업무 찾아서 하다가
뭐하나 걸리면 엄청 혼나요.
주변동료들은 자기들이 실수한 거 제가 한것마냥
떠넘기고 그러면 저는 제가 한 실수가 아닌데요.
라는 말도 못하고 죄송합니다 라고 해요.
바보같이 왜 그러냐 하시겠지만
직원들 다 모은곳에서 왜 이런실수를 했냐
라고 하는데 그자리에서 제가 아니라 저사람입니다.
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아요.
너 일 못하잖아 라고 대놓고 말하는 동료들 덕분에
잘하려고 노력하는 게 바보같이 느껴져요.
부서이동을 하고싶어도 상사분들이
일못한다고 소문내주셔서 인사이동을 희망하지만
안되고 있구요.
당하기만 하는 제가 제가 봐도 답답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