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남편이 잘생겨서 감사해요

ㅇㅇ2019.09.22
조회27,639
사실은 저한테만 잘생겨보이는 것이지만요


콩깍지가 아주 단단히 씌여서 언제쯤 벗겨질까 저 스스로도 궁금해요결혼 6년차인데 아직도 남편 얼굴 보면 설레요얼굴 보고 첫 눈에 반해서 쫓아다녔고사귀고 보니 뜻밖에 너무 잘 맞아서 결혼했어요
어느 날 문득 올백머리가 어울릴 것 같아서 길러달라고 했다가이젠 많이 길어서 아예 뒤로 묶고 다니는데이번 추석때 친정 가는 길에 선글라스에 정장 빼입으니 심장 멎는 줄 알았네요역시나 잘 어울려서요
제 부모님이야 개방적인 분들이시지만시아버지가 굉장히 보수적인 분이라 머리 묶었다고 한 소리 하실 줄 알았는데웬일로 마음에 들어하시더라고요역시나 잘 어울려서인가봐요
제 눈에만 원빈보다 잘생겨보이는 것이 어쩌면 복인가봐요그것이 콩깍지라 하더라도 배우자가 그토록 멋있어보이는게제가 노력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란걸 알기에 그냥 감사하네요신은 믿지 않지만 그냥 감사해요


남편이 장기 출장중이라 그리운 마음에 주접 좀 떨어봤어요많이 보고싶네요


+댓글 안달리고 그냥 스쳐지나갈 글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제 주접이 생각보다 심했나봐요 ㄷㄷ"저한테만" 잘생겨보이는 남편이예요 여러분..."제 눈에만"...충분히 강조한 줄 알았는데 좀 부족했나요제 눈에 콩깍지 씌인게 감사하다는게 제 글의 요지예요 ㅠㅠ
객관적으로 잘생긴 남편을 두신 분들 정말 축하드리고다들 행복한 결혼생활들 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