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연애중. .어떤 선택이 옳은건가요. .

바보201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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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년째 연애중 20대 중반녀입니다.
제목 그대로 동갑 남자친구와 7년째 지금도 풋풋하게 잘 사귀고 있어요.
이러면 안되지만 사귄 시간만큼 서로에게 편해져 남자친구가 조금 거슬리는 행동만해도 저는 억지스러운 투정을 오랫동안 부릴때가 종종 있는데 그 거슬리는 행동이 저를 몇년째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10년지기 가장 친한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와 사귀기 시작한 초반에도 셋이서 서너번 정도 함께 봤구요 ㅎ 문제의 발단은 약 4년 전 쯤이였는데 그 날 셋이서 술을 2차까지 마신적이 있어요. 술 다마시고 제가 계산하는 사이 둘을 먼저 내보냈고, 계산 후 밖을 나오니 제 친구가 술에 취해 남친 품에 기대 있던겁니다. 너무 놀라 뭐하는거냐고 하니 둘다 어쩔줄 몰라하고 친구도 재빨리 제대로 서더군요. . 평소 서로 의지하던 친구고 술이 너무 취한것 같아 당시에는 뭐라 말도 못하고 친구를 보낸뒤 남친에게 상황에 대해 물으니 본인도 순식간에 그런일이 일어나 당황스러웠다고 합니다. 그후로 저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잊었는데 사건이 발생한 한참후에 잊을만하면 생각이 나 저를 너무 괴롭힙니다. .저랑 가장 친한 친구로 남친이 종종 안부를 묻거나 그 친구의 칭찬, 그 외 조금이라도 관련된 얘기만 나오면 그날 생각으로 남친과 친구가 둘다 미워 강박증처럼 둘 사이에 아무것도 없음을 인지하고 있어도 나쁜쪽으로만 계속 생각이 들어 남친에게 더 예민하게 행동하게 되더라구요. . 그럴때마다 남친은 그친구 얘기가 나올때 마다 너무 예민하게 행동하는 제가 이상하다고 하고, 저는 사건이 일어난지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 제 속마음은 털어놓지 못한채 이런일이 수없이 발생될때마다 사실을 숨긴채 그냥 넘어갔어요. . 오늘도 그친구와 관련된 얘기가 나왔고 전혀 화낼 상황이 아닌데 제가 화를 내버리니 남친도 그 친구 얘기가 나올때면 늘 조심하는데 오늘은 화를 내는 이유를 전혀 모르겠다며 답답해하네요. .
친구도, 남자친구도 그 누구보다 저를 아껴주고 있는게 느껴지고 지금도 그런 상황 외에는 잘지내고 있는데 제 속마음을 남친에게 이제는 털어놔도 되는걸까요? 아니면 말하게 되면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되는걸까요. .
이런 생각으로 인해 두 사람이 밉다가도 이런 제 속마음이 그들에게 들킨다면 너무 어이없어할 반응이 미안하기도 하여 너무 망설여지네요.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