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의류상가 대형화재.13시간째 진화중

ㅇㅇ201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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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규모 패션타운'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의류 상가 화재

 

막대한 재산피해 우려

 

트위터에 시민들 실시간 상황 공유

 

 

[앵커]
오늘 자정 무렵 서울 동대문 제일평화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잡힌 듯 했던 불길이 옮겨붙으면서 13시간 넘게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임서인 기자, 아직도 불길이 다 잡히지 않은 건가요?

[리포트]
네,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불이 난 의류상가에서 아직도 연기가 계속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연기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주변 일대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6층 건물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12시 40분쯤입니다.

3층 부근에서 시작된 불로 건물 안에 있던 여성 2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고 4층에서 타일 시공을 하던 작업자 2명도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불길은 한 시간여만인 새벽 1시 40분쯤 잡히는 듯했지만 새벽 6시쯤 다시 잔불이 옮겨 붙으면서 소방당국이 소방차 28대, 소방관 82명이 투입해 13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상가 안에 섬유 소재 의류적재품이 많이 쌓여있고 내부 구조도 복잡해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상가 건물에 창문이 없어 연기가 쉽게 빠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오후 5시는 돼야 진화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피해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의류 상가에 800여 개 점포가 밀집해 있어 시장 상인들은 재산 피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평화시장 주변이 화재로 혼잡한 만큼 우회로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위해 인근 도로를 통제하면서 도로가 정체되는 등 혼잡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인근 제일평화시장 화재로 혼잡하니 이

지역을 우회해 주시고,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면서 혼란한 현장 상황이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를 전후해 SNS에는 “평화시장에 불이 크게 났나 보다. 그 근방이 전부 연기로 자욱하다”(jin***), “평화시장에 불 나서 이 동네 전체가 뿌옇게 보인다”(ddo***) 등 연기가 제일평화시장 인근까지 퍼졌다는 게시물이 여러 개 올라왔습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동대문 일대가 연기로 자욱하다”(ava***)며 연기가 높이까지 치솟은 동대문 주변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부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서도 동대문 일대에 연기가 자욱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캐한 냄새가 진동한다는 반응도 많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지하철 환승하려고 내렸는데 역사 안까지 매캐한 연기 냄새가 난다”(bbr***), “반경 1km 이내까지 탄 냄새가 너무 심해 머리가 아프다. 마스크 쓰고 다니시라”(col***), “바람이 남대문 방향으로 부나. 타는 냄새가 남영동에도 진동한다”(joy***) 등입니다.

제일평화시장에 화재가 처음 발생한 새벽 시간대 상황도 공유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평화시장에 불이 새벽부터 나서 버스에서 내리기도 전에 냄새가 엄청 났었다. 동대문 주민은 운다”(dop***), “새벽에 사이렌 (소리가) 엄청 시끄러웠다”(nnu) 등 당시 상황을 뒤늦게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