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에게 연락문제 도와주세요

구름따라2019.09.22
조회10,349

맨날 눈팅만 하던 곳인데 글쓰려고 가입까지 했어요.

시어머니가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시는 날
남편이 어머님한테 문자 넣으라고 부탁했어요
(제가 성격이 세심하지도 살갑지도 않고 그래서
원래 친정 식구들한테도 연락 그런 걸 잘 안해요
반대로 남편은 이런 면(부모님에대한연락)에선 세심하고
지금 상황은 본인이 어머님한테 이미 연락했지만
저도 같이 해줬으면 하는 것이에요)

이건 제가 인성이 모자라서 그런걸 수도 잇겠지만
수술도 아니고 솔직히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날 연락드리란 말을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당부받은 것 같아요

첫 문자받았을 때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어머님이 어딜 가실때 종종 연락해드리길 부탁해요
전 이게 스트레스구요)
이건 제가 알아서 할 부분인데
부탁아닌 부탁이라고 이런 문자를 하는게 싫었어요
근데 진짜 어려운 일 아니잖아요
그래서 기분은 안좋지만 그래 그냥 해드리자 라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깜빡한거죠

그래서 다음날 깜빡했네 라고 말했다가
아직까지 냉전이네요
(며느리로서 이런것도 못하냐
내가 수발을 들라했냐 뭘 하라고했냐는식)

남편 딴엔 제가 연락 이런걸 잘못해서 챙겨준다고(왜??) 문자보내고 알려준거라는데
저는 이해가 잘 안돼요.. 알아서 할 일 아닌가요..
(어머님이 아기 봐주셔서 거의 매일 봬요 다음날 잘 다녀오셨냐고 직접 얼굴보며 해도 될 것 같은데)

남편 욕하려고 쓴게아니고
진짜 제가 모자라서 그런건지
아님 남편이 제게 강요아닌 강요를 하는건지
서로 같이 보려고 올렸어요..
이혼은 원치 않기에..


댓글 몇개 없지만 추가할게요
일단 저는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 벌이 그렇게 차이안나요

남편은 부모님한테 연락을 잘하는 편이에요 본인 부모한테 특히 어머님한테는 거의 매일? 이틀에 한번은 꼭하구요 저희 친정아빠 병원가실때마다 거의 연락하는 편이에요 저는 이부분 고맙긴하지만 안해줘도 별로 서운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근데 남편은 나는 처가에 이렇게 하지 않느냐 넌 왜 그게 어렵냐 하는데
서운하게 들리겠지만 다 본인만족에 의해서 하는 거 아닌가요..
어렵지 않은일이니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걸 해줘야하는건가 싶다가도
이런 부탁아닌 부탁 (저는 지시로 느껴져요)으로
스트레스받아요

그리고 시가얘기로 싸울때마다
우리엄마는 안그렇다 우리엄마는 널 위한다
우리집에서 명절에 일을 시키디 뭘하라고 했니 넌아무것도 안하잖아
이렇게 다른 시집살이로 고생하는 주변 여자들하고 비교하면서 너는 팔자좋은 소리한다 이런 식으로 말해요

이게 생색내는거 아닌가요?
제가 진짜 착하지 않아서 예민보스라서 그렇게 들리는건지 원래 일해야하는데 엄청 혜택주는거처럼 말하는 거 같아요

제가 복에 겨운건가요.

추추가 입니다
연락 자주 안한다고 해서 행복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랐다는거 ㅋ 그런가요? 저희 부모님 어딜가도 부끄럽지 않게. 큰 믿음을 주시며 키우셨어요. 주변에서 예절이나 성품에 대해 칭찬하시는 편이구요. 저는 큰 어려움없이 행복하게 자랐고 마음속에 늘 감사함을 갖고있습니다.

부모님께 기본적인 연락을 드립니다
생신 어디 편찮으시거나 무슨일 생겼을 때 말이죠
하지만 저를 불편하는건 그외 것들이죠
가까운지역 친구분들 만나러가실 때 등

잘잘못을 가리기보다
남편이 제맘을 조금이라도 알아줬으면 해서 쓴 글이였어요
나만 이런 기분이 드는게 아니다
이렇게 느끼는 사람도 있다
오죽 답답했으면 이렇게 내얼굴에 침뱉기로 글을 썼겠어요..

오늘 이걸 남편에게 보여주고 서로 다시 얘기해보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