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인과응보라는게 있나보네요

ㅇㅇ2019.09.22
조회16,007

전사람과 헤어진지 1년 가까이 지났네요

제가 일이든 개인적으로든 가장 힘들때 가장 나쁜 방법으로 제게 이별을 고한 사람이 있었어요.

정말 3개월간은 미친듯이 울고 추억이며 옷이며 사진 등등 못 잊어서 끌어안고 살았었네요.
그땐 정말 나도 죽어버렸으면 좋겠고 그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했으면 좋겠다고 나쁜 마음도 많이 먹었었는데요. 여러분 정말 시간 지나니 인과응보라는게 있더라구요.

저는 6개월 정도 지나서 모든게 거의 안정을 찾아갔고 1년이 지난 지금은 거짓말처럼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너무도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어요.

사실 생각이 아예 안났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알아서 잘 살겠지 싶어 일부러 소식도 안 찾아보고 지냈어요.

오늘 아는 지인들과 모임에 갔다가
그 사람 참 안쓰럽게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네요. 헤어질때 주변이 다 알만큼 저에게 너무도 안 좋은 방법으로 이별을 알렸던 사람이라 지인들도 말하지 말까 하다가 그래도 말해야겠다 싶어서 한다더라구요.

상황때문에 자세히 적지는 못하지만 정말 인과응보가 있다고 생각됐어요.
아마 깔끔하게 잘 정리하고 지내시는 분도 계실거고 미칠듯한 배신감에 저처럼 생각하신 분들도 계실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정말 익명의 누군가가 쓴 글이지만 속는 셈치고 믿어보세요. 저랑 헤어진 전사람은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게 되고 빚에 개인사에 여러모로 상황이 안 좋아졌더라구요.

물론 본인이 자초한 거겠지만 그래도 저는 저한테 했던 나쁜 짓 본인이 다 돌려받은거라고 생각해요. 누군가 욕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그냥 인과응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래야 조금은 그 때 그 시절의 제가 덜 불쌍할 것 같아서요.
그리고 이제 정말 한때 힘들었던 기억정도로 남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냥 너무 힘들었던 시기가 생각나서 글 올려봅니다. 너무 자신을 망치면서 아까운 시간 보내지 않길 진심으로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