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노래방폭행 피해자야 (9년전)

Q2019.09.23
조회290

안녕하세요, 현재 청소년 노래방집단폭행사건이 순위에 올라와있네요

피해자분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까요,, 개같은 놈년들 소년법으로 빨간줄도 안그어질텐데 속상합니다..

저도 노래방집단폭행 피해자입니다. 

소년법 폐지에 힘스고 싶어 제가 격었던 상황에 대해 써봅니다.

사건은 단대오거리 세이브존 건너편에서 벌어졌습니다


지금부터 서술하는 내용은 지금까지 그 어디에도 구체적으로 말하지 못했던 내용입니다 그냥 제 설움 좀 알아주세요.(문장력이 좋지 못한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당시에 (중1 여름방학 직전)친구랑 영화보러갔다가 빵집에 들려서 (오전11시쯤)  수다떨고있었는데 (옆 복도가 보이는 통유리벽 구조)  창밖에 빨간머리의 예쁜또래가 있는거에요, 그래서 힐끔힐끔 봤는데 왜 그렇게 쳐다보냐고 빵집으로 들어와 저를 뒷골목으로 부르더니 제 이름과 학교를 묻고 우리학교 선배한테 저를 손봐줘도 되냐는 식으로 통화를 하더군요.

거기서 뺨을 세게 3대 맞고 근처건물 옥상으로 끌고 올라와서 발로 차고 뺨때리고 (때리느라 힘들다고 하더군요..) 거기서 엄청맞은후 옥상에 빗물이 받아진 통같은게 있었는데 그걸로 정강이에 있는 발자국을 지우라고 해서 지우고 친구를 불렀었나봐요 귀가 웅웅해서 잘 안들렸는데 암튼 다시 시내쪽으로 나가서 택시타고오는 그사람 친구를 맞이했어요 (그 친구는 마스카라 오늘 못하고왔다고 저한테 짜증을 냈었어요.)

그리고 저를데리고 피부과에 갔어요 저는 의자에 앉혀두고 그사람 친구는 제옆에 앉아있었어요. 피부과 엘레베이터에서 보니까 얼굴이 엄청 붇고 눈 실핏줄이 엄청 터져있더라고요.

그사람이 피부과에서 용무를 다 본 후 내려오는 엘베에서 그사람 친구(김양)가 저 때린 그사람(이양) 왜쳐다봤냐고 물어서 예쁘셔서 쳐다봤다 하니까 김양이 이양한테는 머리색이 독특해서 처다봤다 하지 않았냐라며 거짓말하는 애 싫다며 원래는 저 커버쳐줄랴 했는데 안되겠다며 저에게서 뺐은 지갑의 돈으로 노래방으로 끌고가 맞았어요. 3시간가량을 둘이 번갈아가며 때리다가 담배빵도 3번 당하고 처음엔 마이크로 때리려는거 김양이 제지했는데 나중엔 둘다 마이크로 허벅지를 때렸어요.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이 안가더군요, 온몸이 웅웅거리고 멍해서 아픈줄도 잘 몰랐어요 배를차서 숨쉬기힘들때를 제외해면 말이죠. 머리카락을 붙잡고 노래방 룸 안을 끌고 다니고 일으켜 세우고 사과했으면 보내줬을텐데라고 해서 무릅도 꿇고 사과했는데 눈에 진정성이 없데요


(아니 예쁜사람이 바로옆 유리창에 있길래 곁눈질로 안보는척 보긴 했는데 그게 그렇게 큰 문제거리가 될지는 상상도 못했어요. (그 이후 사람 눈을 못 마주치는 공포증이 진짜 심했고 지금도 약간 있습니다.))   


그렇게 맞고 보너스시간이 다 됬나봐요 저를 두르고있던 남방을 벗어서 얼굴을 가리게 한 다음에 다른 노래방으로 옮겼어요(거기는 상호명까지도 기억나요)  

거기서는 그사람들이 아는 오빠들을 불러서 (한 5명~7명 되는것 같아요) 그 남자들은 노래를 부르고 김양과 이양 둘은 저를 계속 때렸어요 이때는 코피도나기 시작해고 잘 일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라 앉은채로 끌려다니니 반바지가 흘러내려 팬티가 보였나봐요 뒤에서 웃기다고 제가 맞는걸 핸드폰으로 찍기 시작했어요 뭘 언제부터 언제까지 찍었고 어디에 올렸는지 모르겠지만,

여긴 신발벗고 들어가는 노래방이어서 바닥이 깨끗했기 때문에 빠진 머리카락들이 더 잘보이더라고요 진짜 진짜 많이빠져있었어요

그리고 밤이 어둑해질도록 맞은 다음에 다시 얼굴을 감추고 뒷골목 주택가에 데려갔어요  

저보고는 얼굴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붇냐며 물오보더군요 얼굴이 진짜진짜 무거웠고 걷는 내내 뻐근했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제 개인정보를 알려줘서 따라다닐 수 밖에 없었어요.

그때서야 후회가 되더군요 처음부터 도망갈껄..

뒷골목 계단 사람이 안지나다니는 구석, 가로등 불빛이 켜진 밤에, 거기서 자기 이름들을 알려주고 신고하면 신체를 포기한다는 신체포기각서를 자기 핸드폰으로 쓰게했어요.

웃기죠,, 저도 당시에 그사람 핸드폰으로 제 이름 타자로 치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그리고 자기들이 때려서 다리 뿌러진애도 있는데 개도 끝까지 자신들이 범인인거 안알려 준다고 다리뿌러진 애가 오히려 자기교복(다리뿌러진 애가 구타당하다가가 잡아서 단추가 떨어졌데요)값으로 40만원인가 주고 그런애들 많고, 자기 신고하면 징계도 얼마 안 산다고 했어요. 그리고 저를 풀어주더군요.


집방향으로 걷다가 길을 잃어서 대로변을 찾아 길가는사람 핸드폰을 빌려서 아빠한테 전화를 했어요.

부모님이랑 언니, 언니 친구, 경찰도 저를 찾고있었데요. 맨 처음 저희학교 선배한테 전화했다 했잖아요 그 선배가 저희 언니한테 알려줬나봐요. 단대오거리쪽이라고 경찰도 소용이 없나봐요 엄마한테 들은건데 소년법때매 타격이 없을테니 합의를 하라했데요. 암튼 그렇게 아빠차타고 사이드미러로 얼굴보는데 제얼굴이 아니더라구요 이렇게 부을 수가 있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큰 종합병원에 입원해서 붇기가 빠질때까지 일주일즘 링겔 맞으며 얼음찜질하고 부러진 코뼈 수술을 하고 고막도 문제 생겨서 뭐 하고 눈에 뭐 하고 해서 2~3주 걸리고 병원에 있으면서 진술서를 엄마가 써주는데 당시상황에 대해 엄마한테 말을 못했어요. 최대한 안맞을것처럼 말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경찰 만났는데 대화는 기억 잘 안나요.


또, 가해자 중 한명이 지 부모랑 같이 찾아왔는데 그사람은 저 처음부터 때린사람한테 맞다가 나중에 그사람이랑 친구되서 안좋은 일인건 알지만 다른애들 때렸데요. 안때리면 그사람이 자기 다시 때릴까봐. 그리고 이 사건이 끝난 뒤 이 사람은 아예 다른 도시로 전학간데요. 그사람이 둘이서만 이야기해도 되겠냐고 물었는데 제가 안된다고하면 사건이 빨리 안끝날것같아서 둘이서만 이야기했는데 대화는 기억이 안나고 무척 떨렸어요. 대충 미안하다는것 같았어요. 

두사람 다 가정사가 않좋다고 경찰을 통해 들었지만, 저를 때린 상관관계를 이해 할 수 없었어요.

당시는 이해하는척 괜찮은 척 용서를해야 내가 마음이 편하다고 그런식으로 입장을 비치며 엄마한테 나 괜찮다고 빨리 합의하자고 그랬고. 합의하고 끝났어요. 상황을 빨리 종결시키고 덜 괴롭고 싶었거든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저를 처음부터 때린 그 사람은 합의금도 주지 않고 신고하라면 신고하라고 했데요. 부모님은 아빠밖에 없다는데 지방에서 건설현장에서 일하는사람이고 본인딸이 문제를 너무 많이 일으켜 전화가 많이와 자기 딸 그냥 신고하고 자기한테 더이상 연락하지 말라했데요. 

그리고 저는 이후 괜찮다며 정신과치료는 패스했고 집에있고 싶었는데 가장 후회되는 일입니다.


이후 왜인진 모르겠지만 당시 템플스테이(6박)를 갔다가 영어마을 캠프(12박)을 갔어요

절은 여름방학데 마다 가는곳아라 괜찮았는데 영어마을에서 왕따까지 당했어요. 저는 그때 초등학교, 중학교 통틀어서 인싸인 편이었는데 구타에 왕따까지 당하니 진짜 두려워졌어요. 학원에있는 또래 여자애들만 봐도 찌릿할만큼 무섭고 동생들도 무서웠어요.


개학하고 다시 학교에 가서 정상적인 친구들 만나고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고 이후엔 괜찮지만 9년이 지난 지금도 혼자 침대에 있으면 생생하게 생각나고 사건날 꿈도 꾸고,

낮선이와 한 공간에 있을 떄 예를들어 계산대에서 혼자 제 차례를 기다릴 때나 혼자 사람이 있는 길을 걸을 때 눈을 어떻게 뜨고 있어야할지 모르겠고 제 표정에 타인의 기분이 나쁠까 두렵지만

대학교 동기들과는 잘 지내고 친구를 사귀는데는 문제가 없어요.

암튼 제 상태는 이렇고 정신과 가긴 두렵네요.


횡설수설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표현력이 짧아 죄송합니다.

제가 진짜 말하고 싶은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위한 개선방향입니닷.

 

 노래방 진짜 폭행이 일어나기 쉬운 장소입니다. 몰려가도 아무도 의심 안하고 방음도 잘돼요.

CCTV와 항시 지켜보지는분 있었으면 좋겠고, 일진이 온다 싶으면 거짓말+스피드가 생명입니다.



그리고 정말 정말 소년법 폐지가 시급합니다.

다음은 두산백과 소년법에관한 설명입니다.

반사회성이 있는 소년에 대해 그 환경의 조정과 성행(性行)의 교정에 관한 보호처분을 하고 형사처분에 관한 특별조치를 함으로써 소년의 건전한 육성을 기하기 위해 제정된 법률이다. 1942년 2월의 조선소년령(朝鮮少年令)에 대치된 것으로서 1958년 7월 법률 제489호로 제정·공포된 후 1988년 전문 개정된 후 수차례 개정되었다.
소년범(少年犯)은 정신발육이 미숙하므로 성인범(成人犯)보다 교화 등이 용이하며, 또한 원대한 장래가 있고 범죄의 습성도 깊지 아니하다. 그러므로 소년사건을 소년보호사건과 소년형사사건으로 나누어 특별한 취급을 하고 있다. 19세 미만의 자를 소년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소년을 소년보호사건의 대상으로 하였다(2·4조). 총칙, 보호사건, 형사사건, 비행예방, 벌칙 등 4장으로 나뉜 전문 71조와 부칙으로 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소년법 [少年法] (두산백과)

원대한 장래가 있고 범죄의 습성이 깊지 않아 교화가 유리하다고요? 그래서 정녕 교화된 선례가 있나요?

피해자입장에서 볼 때는 몇번 걸려도 나중에 지장없다고 킬킬거리던데요

법정에 서도 자기 미래엔 지장 없다고 말하는게 교화가 되는겁니까? 아니면 구타를 당한 피해자는 보호해야할 소년으로 보지 않는건가요 그 아이의 미래는요?

청소년 범죄의 습성이 깊지 않다는건 어디 기준이죠? 살인 청부업자나 사람 파묻는다는 조직들 기준입니까?

지역학교별로 소위 일찐들은 자신들의 네트워크를 가지고있고 만약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다 했을 땐 피해자는 매일매일 지옥속에서 사는거고, 범행의 강도 또한 약하진 않아 보입니다. 연에 한번씩은 청소년의 퍽치기로 사망했다는 뉴스도 나오고, 저의 경우에도 8시간 가랑 끌려다니면서 맞았고 신고하면 죽는다는 위협까지 당했으며 신고 후에는 그 범인이 바로 풀려나고 혹은 길게는 한달쯤 있음 풀려난다는것을 알기에 그리고 그 범죄자 친구에게 위협을 당하는 경우도 많기에 하루하루를 공포속에서 삽니다.

하교길에 경찰이 보호해 줄 수 있다고요? 제 중학교엔 전학처리당한 애들이 쉬는시간에 와있던데요?

그리고 일찐들은 집주소도 알려면 알 수 있던데요.

또래의 강제로 일찐이 됬다 한들 피해자보다 힘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