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1살 대학생입니다.
우선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 여동생은 20살인데 16살 때 집을 나가서 2주전에 돌아왔는데 오늘 새벽에 다시 나갔습니다. 동생이 본가로 오면서 강아지 2마리를 데리고 왔는데 애기들 정말 이쁘고 애교도 많지만 저랑 아빠는 키울 상황이 안되서 분양보내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동생한테 카톡으로 강아지 못키운다고 분양보낸다고 했더니 카톡 상매에 ‘왜 나한테 지랄들이야’라고 8분전에 올라왔네요 ㅎㅎㅎ 이제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정말 이제 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의 어머니와 아빠는 제가 4살 때(제 동생은 3살이었어요) 이혼을 하셨고 저는 그 이후로 어머니를 만나적이 없습니다. 제 동생을 어머니가 데려가고 저는 아빠랑 살았는데 어머니가 동생을 키울 형편이 되지 않아서 동생이 6살이 되던해에 저와 아빠와 동생과 살게되었어요. 그런데 동생은 그동안 엄마와 살지 않고 외할머니와 있었다는데 학대를 당한 것 같더라구요. 그당시 동생이 밥도 못먹고 좀 그랬어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도 저희 아빠가 좋은 아빠는 아니었어요. 저희를 때리지는 않았지만 새어머니들을 진짜 많이 때렸어요. 저는 아직도 새어머니의 원피스에 묻어있는 피를 잊지못하겠네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도 아빠를 미워하지는 못하겠다라구요 아빠를 미워하고 싶어요 과거에 저한테 너희 때문에 아빠가 산다고 펑펑 운적이 있거든요 그 기억이 안잊혀져서, 그리고 아빠가 너무 힘들어해서 그래서인지 완전히 미워하지 못하겠어요.
아무튼 동생의 가출은 동생이 중1때가 시작이었어요. 이때는 일주일도 안되서 다시 들어왔었고 그 뒤로는 가출을 안하려고 하는 것 같기에 안심하고 있었어요. 사실 한번 가출한 애가 두 번다시 안할 수가 없나보더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두 번째 가출은 동생이 중2 되던 해였는데 사실 제가 동생한테 제일 많이 미안한 해이기도 해요.
저는 중학교때 한마디로 은따였어요. 친구도 없고 점심도 안먹고 뭐 그랬죠. 그당시 제가 보기에는 동생은 저의 반대의 아이였어요. 좋은 의미로든 안좋은 의미로든..
걔는 친구도 많은 것 같았고 남자친구도 곧잘 사귀고는 했어요. 그런데 우연히 동생이 어플을 통해 남자들을 만나고 다닌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사실 제가 알때쯤에는 학교애들이 다 알고있더라구요. 그 당시에는 학교에 소문이 퍼져있다는 것을 몰랐는데 소위 노는 애들이 몇 번 저를 찾아와서 걔가 니 동생이냐고 니 동생 관리좀 하라고 말하고는 했어요. 물론 저는 그냥 선배들이 후배가 맘에 안들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어느날 동생이 너무 힘들어 하길래 같이 베라에 가서 제가 먼저 물어봤어요. 뭐 힘든거 있냐고.
동생이 펑펑 울면서 말하더군요. 남자들이 자기를 __라고 부른다고…자기랑 닿기만 해도 __랑 닿았다고 지랄하고 썸타던 남자애가 소문듣고 자기를 피한다고.
그 말을 듣고 정말 화가 났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애들을 찾아가서 두들겨패주고 싶었는데 저는 그냥 찌질한 중3이었어요. 동생한테 내가 혼내주겠다 내가 찾아가서 말려주겠다 했지만 결국 2학년 교실은 찾아가지도 못했어요. 그리고 동생이 집을 나갔습니다. 그때가 9월? 10월?11월? 그때였어요.
제가 17살이 되고 동생이 16살이 되던 해 그때가 아마 5월 쯤 됐을거에요.
동생이 돌아왔어요. 제 기억으로는 경찰한테 잡혀서 왔던거 같아요. 사실 이때는 동생한테 미안하기보다는 화가 났어요. 그래서 더 무관심해지려고 일부로 말도 무시하고 그랬어요. 정말 제가 바보였었어요 ㅎㅎ
그리고 좀더 시간이 지나고 동생은 실업계고등학교로 진학하기 위해 면접을 보러가는 길에 그대로 집을 나갔습니다.
이게 동생 가출 스토리의 시작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화가 났어요. 동생 면접보러가는 길에 제가 잘 보고 오라고 마중도 나갔고 동생도 웃으면서 갔거든요. 그 날 밤 동생이 안들어오길래 혹시 애가 친구랑 놀다가 시간이 늦어졌는데 혼날까봐 못들어오는 걸까 걱정되서 밖에서 조금 소리만 들려도 나가서 기다리고는 했어요. 그날 새벽 늦게 일어나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침대 옆자리가 비어있더군요(동생이랑 같은방 같은침대를 썼어요) 그때는 정말 허망하고 좀 그랬어요.
처음에 허망하던게 결국 분노가 되고 분노가 쌓여서 죄책감이 생기더라구요.
그떄 베라에서 도와달라고 울었는데 그때 도와줬으면 동생이 인생을 그렇게 망치지는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동생 인생을 망친게 저인거 같은 생각이 끊이질 않았어요.
제가 너무 힘들어서 아빠한테 고민상담을 했는데 계속 이러니까 아빠도 화가 났던건지
“그니까 니가 잘했어야지” 라고 화를 내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그 기억은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심지어 그때는 제가 고2(제가 고등학교를 늦게 들어가서 19살이었어요)였는데 그떄 많이 학업적으로 힘들었거든요.
의대를 가기를 원하는 아빠와 경제학과를 가고싶은 저 사이에 갈등하다가 이과를 갔는데 제가 너무 힘들어 하니까 고2여름방학식 집에 가는 길에 아빠가 “의대가기 싫으면 교대는 어때?” 이런 말을 했어요.
정말 미칠 거 같더군요. 아빠한테는 의대나 교대나 경제학과나 그렇게 쉬웠던 건가 라는 생각이 들고 이때까지 해왔던게 다 허상이 되는 기분이었어요.
동생에 대한 죄책감이나 몸아픈 아빠를 위해 가장을 책임지기위해 이과를 왔지만 무엇이든지 너무 가벼운 아빠 때문에 정말 힘들었어요. 그때 많이 죽고 싶었고 담배를 피기 시작했어요. 2017년부터 2018년은 정말 저한테 힘든 해였어요…
그러고 2019 대한민국에서 알아주는 대학교에 입학하고 조금씩 괜찮아 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3월에 동생이랑 연락이 닿아서 조금씩 카톡을 하고있었어요. 동생이 대전에서 남자친구와 1년이 넘게 동거하고 있다는 것도 강아지 2마리도 키우고 뭐 기타 등등 여러 가지를 들었어요.
그리고 5월, 진짜 멘탈이 나가다 못해 산산조각이 난 일이 있었어요. 진짜 말그대로 산산조각이었어요.
당장 데리러 가고 싶었지만 금요일에 동아리 밴드 공연이 있어서 금요일에 제 파트만 끝나면 ktx타고 대전 가겠다고 약속했어요. 일요일 친구약속도 깨고 저는 공연끝나자마나 뒤풀이고 뭐고 그냥 대전으로 출발했어요.
동생이 남자친구 집에서 나와서 친한 언니(a))네 집에서 신세지고 있었는데 하필 그 a언니도 예비신랑이랑 동거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많이 불편해 하더라구요. 물론 저도 이해를 했지만 동생이 남자친구 집을 나오면서 데려온 강아지들 떄문에 본가에 갈 수도 없고 제가 기숙사에 살고있어서 제가 사는 곳으로 데려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렇게 금요일은 그냥 지나가고 토요일이 되었는데
동생이 남자친구 집에서 짐을 마져 안가져왔다고 해서 저랑 동생이랑 a언니랑 a의 언니b와 함께 동생이 살았던 집으로 갔어요. 집에서 남자친구가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어찌어찌 집을 챙기고 다시 a의 집으로 가려는데 동생의 전남친(이제 t라고 부를게요)이 오토바이를 타면서 배달일을 하는데 코너는 돌면서 저희앞에서 넘어지더군요. 이때 아차했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망했다. 이거 잘하면 둘이 다시 사귀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 t를 데리고 a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날 저녁에 술파티가 있었는데 t도 같이 마시게 됐구요..
아니나 다를까 a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동생이랑 t랑 얘기한다고 나가더니 화해했더라구요 근데 동생이 언니 따라가겠다고 그래서 차라리 잘됐다 했는데
술파티 도중에 둘이 나가더니 2시간 뒤에 들어와서 동생이 하는 말이 t랑 가겠다고 하더군요.
술도 마셨겠다 화가 나서 일부러 신나게 마셨습니다. 그런 저를 보고 동생이 화가 났는지 t한테 그러더군요
야 짐챙겨 가자
그러고 강아지 짐 다 챙기고 저는 쳐다보지도 않고 나갔습니다.
일요일 아침 혼자 서울가면서 화가 났습니다. 돈은 돈대로 다쓰고 친구 약속은 파토내고 무엇보다 인사한마디 없이 그렇게 간게 화가 다더군요. 그런데 그것도 수요일 되니까 힘들려서 제가 카톡을 보냈습니다. 연락이 없더군요. 그렇게 2달을 더 힘들어 하고 번호를 바꿨습니다. 더 이상 미련을 두고 싶지 않았어요. 제가 동생한테 미안했던 만큼 이미 저는 다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빠한테도 동생한테 번호 알려주지 말라고 했어요. 진짜 인연을 끊으려고 했어요.
그리고 정확히 2019.09.06. 문자가 왔어요ㅣ.. 언니 이거보면 전화행.
정말 미안함이 하나도 안느껴지고 이게 뭐하자는거지 싶었지만 결국 화해했어요. 인연끊으려고 했는데 정말 제가 미련한 바보였어요. 이제는 괜찮을 줄 알았어요. 어제만 해도 같이 검정고시 알아보고 이야기도 했는데 오늘 새벽에 본가로 내려간다고 나가놓고 수신차단 박아놨네요.
그리고 상메는 위에 써놓은대로 그대로 입니다.
정말 이제 인연을 끊는게 맞겠죠? 이렇게 글을 써놓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져요.
저 이제 가족들에게 휘둘리는 삶을 살고 싶지않아요. 솔직히 지금 마음같아서는 가족 모두와 연을 끊고 싶은데 아빠한테는 차마 못그러겠어요..
저 동생이랑 연끊을 수 있도록 독한 말 좀 해주세요. 저 진짜 오늘 친구들 만나서 다 얘기하고 술마시고 내일 번호 바꾸겠습니다. 다시 걔한테 연락와도 매몰차게 끊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21살 장녀 이제 외동으로 살려고합니다
저는 21살 대학생입니다.
우선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 여동생은 20살인데 16살 때 집을 나가서 2주전에 돌아왔는데 오늘 새벽에 다시 나갔습니다. 동생이 본가로 오면서 강아지 2마리를 데리고 왔는데 애기들 정말 이쁘고 애교도 많지만 저랑 아빠는 키울 상황이 안되서 분양보내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동생한테 카톡으로 강아지 못키운다고 분양보낸다고 했더니 카톡 상매에 ‘왜 나한테 지랄들이야’라고 8분전에 올라왔네요 ㅎㅎㅎ 이제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정말 이제 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의 어머니와 아빠는 제가 4살 때(제 동생은 3살이었어요) 이혼을 하셨고 저는 그 이후로 어머니를 만나적이 없습니다. 제 동생을 어머니가 데려가고 저는 아빠랑 살았는데 어머니가 동생을 키울 형편이 되지 않아서 동생이 6살이 되던해에 저와 아빠와 동생과 살게되었어요. 그런데 동생은 그동안 엄마와 살지 않고 외할머니와 있었다는데 학대를 당한 것 같더라구요. 그당시 동생이 밥도 못먹고 좀 그랬어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도 저희 아빠가 좋은 아빠는 아니었어요. 저희를 때리지는 않았지만 새어머니들을 진짜 많이 때렸어요. 저는 아직도 새어머니의 원피스에 묻어있는 피를 잊지못하겠네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도 아빠를 미워하지는 못하겠다라구요 아빠를 미워하고 싶어요 과거에 저한테 너희 때문에 아빠가 산다고 펑펑 운적이 있거든요 그 기억이 안잊혀져서, 그리고 아빠가 너무 힘들어해서 그래서인지 완전히 미워하지 못하겠어요.
아무튼 동생의 가출은 동생이 중1때가 시작이었어요. 이때는 일주일도 안되서 다시 들어왔었고 그 뒤로는 가출을 안하려고 하는 것 같기에 안심하고 있었어요. 사실 한번 가출한 애가 두 번다시 안할 수가 없나보더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두 번째 가출은 동생이 중2 되던 해였는데 사실 제가 동생한테 제일 많이 미안한 해이기도 해요.
저는 중학교때 한마디로 은따였어요. 친구도 없고 점심도 안먹고 뭐 그랬죠. 그당시 제가 보기에는 동생은 저의 반대의 아이였어요. 좋은 의미로든 안좋은 의미로든..
걔는 친구도 많은 것 같았고 남자친구도 곧잘 사귀고는 했어요. 그런데 우연히 동생이 어플을 통해 남자들을 만나고 다닌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사실 제가 알때쯤에는 학교애들이 다 알고있더라구요. 그 당시에는 학교에 소문이 퍼져있다는 것을 몰랐는데 소위 노는 애들이 몇 번 저를 찾아와서 걔가 니 동생이냐고 니 동생 관리좀 하라고 말하고는 했어요. 물론 저는 그냥 선배들이 후배가 맘에 안들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어느날 동생이 너무 힘들어 하길래 같이 베라에 가서 제가 먼저 물어봤어요. 뭐 힘든거 있냐고.
동생이 펑펑 울면서 말하더군요. 남자들이 자기를 __라고 부른다고…자기랑 닿기만 해도 __랑 닿았다고 지랄하고 썸타던 남자애가 소문듣고 자기를 피한다고.
그 말을 듣고 정말 화가 났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애들을 찾아가서 두들겨패주고 싶었는데 저는 그냥 찌질한 중3이었어요. 동생한테 내가 혼내주겠다 내가 찾아가서 말려주겠다 했지만 결국 2학년 교실은 찾아가지도 못했어요. 그리고 동생이 집을 나갔습니다. 그때가 9월? 10월?11월? 그때였어요.
제가 17살이 되고 동생이 16살이 되던 해 그때가 아마 5월 쯤 됐을거에요.
동생이 돌아왔어요. 제 기억으로는 경찰한테 잡혀서 왔던거 같아요. 사실 이때는 동생한테 미안하기보다는 화가 났어요. 그래서 더 무관심해지려고 일부로 말도 무시하고 그랬어요. 정말 제가 바보였었어요 ㅎㅎ
그리고 좀더 시간이 지나고 동생은 실업계고등학교로 진학하기 위해 면접을 보러가는 길에 그대로 집을 나갔습니다.
이게 동생 가출 스토리의 시작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화가 났어요. 동생 면접보러가는 길에 제가 잘 보고 오라고 마중도 나갔고 동생도 웃으면서 갔거든요. 그 날 밤 동생이 안들어오길래 혹시 애가 친구랑 놀다가 시간이 늦어졌는데 혼날까봐 못들어오는 걸까 걱정되서 밖에서 조금 소리만 들려도 나가서 기다리고는 했어요. 그날 새벽 늦게 일어나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침대 옆자리가 비어있더군요(동생이랑 같은방 같은침대를 썼어요) 그때는 정말 허망하고 좀 그랬어요.
처음에 허망하던게 결국 분노가 되고 분노가 쌓여서 죄책감이 생기더라구요.
그떄 베라에서 도와달라고 울었는데 그때 도와줬으면 동생이 인생을 그렇게 망치지는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동생 인생을 망친게 저인거 같은 생각이 끊이질 않았어요.
제가 너무 힘들어서 아빠한테 고민상담을 했는데 계속 이러니까 아빠도 화가 났던건지
“그니까 니가 잘했어야지” 라고 화를 내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그 기억은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심지어 그때는 제가 고2(제가 고등학교를 늦게 들어가서 19살이었어요)였는데 그떄 많이 학업적으로 힘들었거든요.
의대를 가기를 원하는 아빠와 경제학과를 가고싶은 저 사이에 갈등하다가 이과를 갔는데 제가 너무 힘들어 하니까 고2여름방학식 집에 가는 길에 아빠가 “의대가기 싫으면 교대는 어때?” 이런 말을 했어요.
정말 미칠 거 같더군요. 아빠한테는 의대나 교대나 경제학과나 그렇게 쉬웠던 건가 라는 생각이 들고 이때까지 해왔던게 다 허상이 되는 기분이었어요.
동생에 대한 죄책감이나 몸아픈 아빠를 위해 가장을 책임지기위해 이과를 왔지만 무엇이든지 너무 가벼운 아빠 때문에 정말 힘들었어요. 그때 많이 죽고 싶었고 담배를 피기 시작했어요. 2017년부터 2018년은 정말 저한테 힘든 해였어요…
그러고 2019 대한민국에서 알아주는 대학교에 입학하고 조금씩 괜찮아 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3월에 동생이랑 연락이 닿아서 조금씩 카톡을 하고있었어요. 동생이 대전에서 남자친구와 1년이 넘게 동거하고 있다는 것도 강아지 2마리도 키우고 뭐 기타 등등 여러 가지를 들었어요.
그리고 5월, 진짜 멘탈이 나가다 못해 산산조각이 난 일이 있었어요. 진짜 말그대로 산산조각이었어요.
동생한테 연락이 오더군요.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데리러 와주면 안되냐고.
그떄가 수요일 밤이었어요..
당장 데리러 가고 싶었지만 금요일에 동아리 밴드 공연이 있어서 금요일에 제 파트만 끝나면 ktx타고 대전 가겠다고 약속했어요. 일요일 친구약속도 깨고 저는 공연끝나자마나 뒤풀이고 뭐고 그냥 대전으로 출발했어요.
동생이 남자친구 집에서 나와서 친한 언니(a))네 집에서 신세지고 있었는데 하필 그 a언니도 예비신랑이랑 동거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많이 불편해 하더라구요. 물론 저도 이해를 했지만 동생이 남자친구 집을 나오면서 데려온 강아지들 떄문에 본가에 갈 수도 없고 제가 기숙사에 살고있어서 제가 사는 곳으로 데려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렇게 금요일은 그냥 지나가고 토요일이 되었는데
동생이 남자친구 집에서 짐을 마져 안가져왔다고 해서 저랑 동생이랑 a언니랑 a의 언니b와 함께 동생이 살았던 집으로 갔어요. 집에서 남자친구가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어찌어찌 집을 챙기고 다시 a의 집으로 가려는데 동생의 전남친(이제 t라고 부를게요)이 오토바이를 타면서 배달일을 하는데 코너는 돌면서 저희앞에서 넘어지더군요. 이때 아차했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망했다. 이거 잘하면 둘이 다시 사귀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 t를 데리고 a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날 저녁에 술파티가 있었는데 t도 같이 마시게 됐구요..
아니나 다를까 a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동생이랑 t랑 얘기한다고 나가더니 화해했더라구요 근데 동생이 언니 따라가겠다고 그래서 차라리 잘됐다 했는데
술파티 도중에 둘이 나가더니 2시간 뒤에 들어와서 동생이 하는 말이 t랑 가겠다고 하더군요.
술도 마셨겠다 화가 나서 일부러 신나게 마셨습니다. 그런 저를 보고 동생이 화가 났는지 t한테 그러더군요
야 짐챙겨 가자
그러고 강아지 짐 다 챙기고 저는 쳐다보지도 않고 나갔습니다.
일요일 아침 혼자 서울가면서 화가 났습니다. 돈은 돈대로 다쓰고 친구 약속은 파토내고 무엇보다 인사한마디 없이 그렇게 간게 화가 다더군요. 그런데 그것도 수요일 되니까 힘들려서 제가 카톡을 보냈습니다. 연락이 없더군요. 그렇게 2달을 더 힘들어 하고 번호를 바꿨습니다. 더 이상 미련을 두고 싶지 않았어요. 제가 동생한테 미안했던 만큼 이미 저는 다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빠한테도 동생한테 번호 알려주지 말라고 했어요. 진짜 인연을 끊으려고 했어요.
그리고 정확히 2019.09.06. 문자가 왔어요ㅣ.. 언니 이거보면 전화행.
정말 미안함이 하나도 안느껴지고 이게 뭐하자는거지 싶었지만 결국 화해했어요. 인연끊으려고 했는데 정말 제가 미련한 바보였어요. 이제는 괜찮을 줄 알았어요. 어제만 해도 같이 검정고시 알아보고 이야기도 했는데 오늘 새벽에 본가로 내려간다고 나가놓고 수신차단 박아놨네요.
그리고 상메는 위에 써놓은대로 그대로 입니다.
정말 이제 인연을 끊는게 맞겠죠? 이렇게 글을 써놓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져요.
저 이제 가족들에게 휘둘리는 삶을 살고 싶지않아요. 솔직히 지금 마음같아서는 가족 모두와 연을 끊고 싶은데 아빠한테는 차마 못그러겠어요..
저 동생이랑 연끊을 수 있도록 독한 말 좀 해주세요. 저 진짜 오늘 친구들 만나서 다 얘기하고 술마시고 내일 번호 바꾸겠습니다. 다시 걔한테 연락와도 매몰차게 끊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