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떠난 남자친구 붙잡고 있어요

2019.09.24
조회548
22살 여자입니다
한 살 어린 남자친구랑 9개월 장거리 연애를 했어요 초반엔 연락도 정말 서로 잘하고 애틋했어요 한달에 두어번 밖에 못 보는데도요. 그가 3개월동안 미국으로 여행간다고 했던 날 처음 크게 다퉜어요. 일방적인 통보였고 처음엔 화를 많이 냈지만 그를 이해했습니다. 그렇게 3개월동안 또 애틋하게 연락하면서 기다렸는데
돌아오니, 그의 마음이 예전같지 않은 거 같았어요. 하루에 전화도 다섯번 넘게 하던 사람이었는데 자기 전에 전화도 안하고 말없이 그냥 잠들고. 표현도 잘 안 하고. 이번 9월에 복학한 저는 많이 외롭고 힘들었던 거 같아요. 그래도 서운한 티 많이 안내고 살짝씩 말하기만 했을뿐 크게 화내지 않았어요. 나도 초반 같은 마음이 아니고 그 사람도 그렇다는 걸 변한 게 아니라, 그는 본인의 모습으로 돌아온거다 하구요.

곧 공군 시험도 있고 자격증에 준비할게 많은 친구였어요. 그 친구 개강날, 저녁 8시에 도서관 간다고 한 그는 새벽이 되도록 전화도 안받고 카톡도 안 보더라구요 너무 걱정도 되고 화가 났어요.
그리고 담날 아침에 집 오자마자 잠들었었다 라는 말뿐이더군요
여태껏 쌓인 마음이 터져버렸고 다시 이러면 난 널 안보고 싶다 했더니, 그 말에 상처를 받아 되려 차갑게 굴더군요. 그렇게 일주일동안 서로 간단한 연락만 할 뿐, 별다른 말 없었구요
그 주 주말에 만나 그는 시간을 갖자고 했습니다. 그게 그렇게까지 화낼 일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대요 사소한 것때문에 화내는 일때문에 지치고, 나중에 더 큰 일이 일어나면 얼만큼 화를 더 낼까 무섭대요. 그렇게 일주일동안 아무 연락하지 않고 그한테 먼저 카톡이 왔어요. 추석 잘 지냈냐면서요. 좋은 마음으로 다시 얘기해봤지만, 또 싸웠고 또 감정적으로 얘기하는 저때문에 실망해서 다시 차가워지더라구요, 서로. 아예 연락을 안하는 날도 있었어요

이번 주말에 만나서 그는 더 만나기 힘들거 같다 했고 전 붙잡았어요 왜 이런 사소한걸로 헤어져야 하나면서요, 제가 바보 같은 거 알아요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아는데도 놓지를 못하는 저를 알고 있어요 그는 알겠다며 서로 더 노력하자 며 저흰 더 사귀기로 했는데도 예전보단 많이 다정해졌어요, 하지만 아직도 전화도 표현도 사랑한단 말도 안하네요

마음이 떠난 사람, 놓지 못하는 저 어떡해야할까요.. 첫연애라 그런지 이별이 너무 두렵고 마음이 없더라도 그냥 내 옆에 있어주면 좋겠고, 점점 더 멍청해지나봐요. 조언 해주세요, 어린 동생이라 생각하고 쓴소리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