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참 어렸는데,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러 미련하게 나를 아무도 모르는 이런 곳에 와서 글을 쓰나 생각하게 되네. 가끔 가다가 네 생각이 닥쳐서 날 누를 때가 있는데, 그럴 땐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 누워있곤 해. 그래도 다행인 건 밤에만 생각난다는 점 ㅋㅋㅋㅋ
누가 그러던데, 아침에 생각나는 건 사랑이고 밤에 생각나는 건 미련이라고. 모든 사람에게 맞진 않겠지만 적어도 나한텐 맞는 것 같애. 넌 항상 밤의 요정이라도 되듯이 밤에만 찾아와서 날 두드리거든. 가끔 가다가 두드리는 너가 너무 세면 항상 여기 들어와서 글을 남기거든. 내가 sns를 잘 안 해서 어디 남길 데가 없어. 있어도 이딴 미련 줄줄 흐르는 내 이야기를 민망해서 어디 쓰냐.
총 4번의 글을 썼더라. 이 사이트에. 진짜 너무 너무 생각이 나고 너에게 할 말을 꼭 전하고 싶을 때가 총 4번. 그 말들이 너에게 절대 닿진 않겠지만 그냥 의례적으로라도 누군가가 읽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나 봐. 그런데 나는 오늘 또 구질구질한 새끼처럼 글을 쓰네.
사실 네가 생각 난 건 내가 요즘 외롭나 봐. 알지 그거. 누군가가 나에게 조금의 호의를 보여도 이미 혼자 결혼해서 아들, 딸 낳는 상상까지 하는 거. 요즘 내가 그런가. 원래의 나였으면 상상도 못할 내 모습인데. 너를 만나고 난 뒤에 사랑받는 느낌을 알게 되어서인가. 사랑을 받다가 끊어진 그 뒤의 공백이 너무 사무치게 외로워서, 조금 외로운 것 같아. 진짜 외롭다는 기분 정말 못 느끼는 사람인데.
너가 알진 모르겠지만 너랑 끝난 뒤에 연애했어. 한 번. 그런데 내가 네가 생각이 안 나는데, 계속 상대에게서 너랑 비슷한 행동, 말투, 차림을 찾는 것 같더라. 애초에 너와의 공통점에 호감이 생겼던 것 같기도 하고. 사실 너가 생각이 안 나는 게 아니라 내 삶이 그냥 너였던 것 같아. 그냥 자체로 물들어 버린 것 같아. 그래서 얼마 못 가 헤어졌어. 그 사람도 나도 다행히 큰 마음은 아니었거든.
그리고 너랑 헤어진 뒤로 난 참 나쁜 생각이 들어. 주변에 모든 사람들이 사랑을 한다 해도 축하해줘야 하는데 안타까운 생각밖에 안 들어. 끝이 날 걸 아니까. 몇 년을 사랑하든 몇 년을 서로를 바라보든 무조건 끝이 맺어져있는 시작이니까. 어떻게 보면 시한부 행복이거든, 내가 생각하기에 연애는. 너랑 내가 헤어질 줄 정말 아무도 몰랐잖아. 우리 주변 사람도 아무도, 정말 아무도 몰랐거든. 어리고 철 없을 때 엄청 크게 다투면 헤어지자고 하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한 그런 연애가 아닌, 정말 밉고 때려 죽이고 싶어도 얼굴 보면 화가 풀리고 어차피 다시 사랑해야 하는데 굳이 왜 싸우지, 못 헤어지는데 라는 연애였으니까. 솔직히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까 난 너랑 못 헤어졌던 것 같아, 안 헤어진다기 보단. 안 헤어지는 게 너무 당연해서, 무슨 혼인신고를 한 가족으로 생각하고 너무 내 옆에 있는 게 당연한 사람이라 못 헤어진다고 절대 안 헤어지니까 못 헤어진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
그게 내 안일함이었던걸까. 내 생각을 무시라도 하는 듯 너는 따뜻한 포옹과 두 시간이 넘는 울음으로 이별을 전했잖아. 한 번도 그런 말을 하지 않는, 못하는 너였는데 그 말을 하기까지 얼마나 고민을 했을지, 너의 입에서 그 말이 뱉어지기까지 얼마나 수많은 생각과 걱정을 거쳤을지, 그 말을 뱉은 뒤의 일상을 어떻게 지낼 것인지 고뇌했을지 너무 잘 알아서. 또 이별의 단어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제일 잘 알고 있을 너가 그 말을 뱉었을 때 처음 들은 감정.
놀람. 정말 놀람 그 자체였어. 엄마랑 아빠랑 헤어지자 라는 단어를 내뱉고 평생을 안부조차 모르며 살아가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이야 ? 말이 돼 ? 나한텐 너가 그런 존재였어. 그 다음은
부정. 가족이 어떻게 헤어져. 딱 이런 생각. 우리가 어떻게 헤어져. 이러지 마 가 아닌 이럴 순 없어. 그 다음은
슬픔. 마지막으로 슬픔이 나를 덮치는데 그 어떤 물결보다 강해서 내 삶이 쓸려나갔어.
건강한 연애를 했고 그렇다 생각했는데 너가 없어진 뒤의 나는 내가 아니었어. 분명 나인데 내가 모르는 내가 자꾸 사람들한테 비추어졌어. 원래 밝은 사람인데, 아니래. 나의 본모습을 잃어버렸어. 너가 떠난 뒤에 방황했어. 주변 친구들이 다 말려도, 꾸짖어도 내가 우선이고 또 너가 우선이었어. 그래도 미련킹처럼 술 취해서 전화하는 짓따위 안 했어. 술이 미친듯이 취해도 마지막으로 이별을 고하던 니 모습이 생생하게 떠올라서, 그때의 네가 얼마나 많은 생각들을 거쳐서 나온 말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그런 생각을 하게 한 내가 너무 미안해서. 내 소식을 들은 너도 괜찮았을까. 이제 와서 말하지만 좀 심했거든. 네가 알던 내가 모두 무너졌었거든.
그래서 외로워. 요즘 사랑을 너무 받고 싶어. 끝이 무조건 있는 시작임을 알아도 미친 척 하고 다시 하고 싶어. 모든 걸 걸고 장담하는데, 너같은 사람 다시 못 만날 것 같아. 너보다 잘생기고, 배려해주고, 날 사랑해주는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내가 너를 사랑한만큼 사랑할 사람은 없을 것 같아 절대. 이제 나도 너무 간사해져서, 어떻게 해야 예쁨을 받고 어떻게 해야 미움을 받는지 알아버려서 그때의 순수한 사랑을 못 할 것 같아. 모든 게 처음이었던 너와 , 모든 걸 새로 다시 채워나가야 하는 게, 그게 참 어렵네. 그런데도 사랑을 하고 싶어. 너에게 받던 사랑이 너무 생각 나. 사실 어쩌면 나는 너가 생각난다기 보다 너에게서 받은 사랑이 생각나는 거일지도 몰라. 그 사랑받는 느낌, 그 기분이 그리운 걸지도 몰라. 사랑받았던 내가, 한 사람에게는 그 누구보다 예쁘고, 뭐든지 같이 하는 게 좋고 할 게 무한적으로 생기던 그때가 그리운 걸까. 그래서 외롭다는 생각이 번지면 사랑했던 그때가 떠오르고, 그래서 너가 떠오르는 걸까. 모르겠어. 내 삶에서 아직 네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건 사실인데. 넌 어떻게 생각해. 가끔 내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사실 그냥 너와 다시 사랑을 하고 싶어. 외로워. 외로워서 네가 더 생각이 나. 특히 요즘은 더 시도때도 없이 생각이 나. 이제 인과관계도 모르겠어. 네가 생각이 나서 외로운 건지, 외로워서 네 생각이 나는 건지. 미치겠다 너무 주접 떨었네. 4년이 지났는데도. 난 너와 함께였던 우리를 아직까지도 우리라고 생각하고 우리라고 말하고 있네 미련하게. 미안해.
외로워 진짜
누가 그러던데, 아침에 생각나는 건 사랑이고 밤에 생각나는 건 미련이라고. 모든 사람에게 맞진 않겠지만 적어도 나한텐 맞는 것 같애. 넌 항상 밤의 요정이라도 되듯이 밤에만 찾아와서 날 두드리거든. 가끔 가다가 두드리는 너가 너무 세면 항상 여기 들어와서 글을 남기거든. 내가 sns를 잘 안 해서 어디 남길 데가 없어. 있어도 이딴 미련 줄줄 흐르는 내 이야기를 민망해서 어디 쓰냐.
총 4번의 글을 썼더라. 이 사이트에. 진짜 너무 너무 생각이 나고 너에게 할 말을 꼭 전하고 싶을 때가 총 4번. 그 말들이 너에게 절대 닿진 않겠지만 그냥 의례적으로라도 누군가가 읽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나 봐. 그런데 나는 오늘 또 구질구질한 새끼처럼 글을 쓰네.
사실 네가 생각 난 건 내가 요즘 외롭나 봐. 알지 그거. 누군가가 나에게 조금의 호의를 보여도 이미 혼자 결혼해서 아들, 딸 낳는 상상까지 하는 거. 요즘 내가 그런가. 원래의 나였으면 상상도 못할 내 모습인데. 너를 만나고 난 뒤에 사랑받는 느낌을 알게 되어서인가. 사랑을 받다가 끊어진 그 뒤의 공백이 너무 사무치게 외로워서, 조금 외로운 것 같아. 진짜 외롭다는 기분 정말 못 느끼는 사람인데.
너가 알진 모르겠지만 너랑 끝난 뒤에 연애했어. 한 번. 그런데 내가 네가 생각이 안 나는데, 계속 상대에게서 너랑 비슷한 행동, 말투, 차림을 찾는 것 같더라. 애초에 너와의 공통점에 호감이 생겼던 것 같기도 하고. 사실 너가 생각이 안 나는 게 아니라 내 삶이 그냥 너였던 것 같아. 그냥 자체로 물들어 버린 것 같아. 그래서 얼마 못 가 헤어졌어. 그 사람도 나도 다행히 큰 마음은 아니었거든.
그리고 너랑 헤어진 뒤로 난 참 나쁜 생각이 들어. 주변에 모든 사람들이 사랑을 한다 해도 축하해줘야 하는데 안타까운 생각밖에 안 들어. 끝이 날 걸 아니까. 몇 년을 사랑하든 몇 년을 서로를 바라보든 무조건 끝이 맺어져있는 시작이니까. 어떻게 보면 시한부 행복이거든, 내가 생각하기에 연애는. 너랑 내가 헤어질 줄 정말 아무도 몰랐잖아. 우리 주변 사람도 아무도, 정말 아무도 몰랐거든. 어리고 철 없을 때 엄청 크게 다투면 헤어지자고 하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한 그런 연애가 아닌, 정말 밉고 때려 죽이고 싶어도 얼굴 보면 화가 풀리고 어차피 다시 사랑해야 하는데 굳이 왜 싸우지, 못 헤어지는데 라는 연애였으니까. 솔직히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까 난 너랑 못 헤어졌던 것 같아, 안 헤어진다기 보단. 안 헤어지는 게 너무 당연해서, 무슨 혼인신고를 한 가족으로 생각하고 너무 내 옆에 있는 게 당연한 사람이라 못 헤어진다고 절대 안 헤어지니까 못 헤어진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
그게 내 안일함이었던걸까. 내 생각을 무시라도 하는 듯 너는 따뜻한 포옹과 두 시간이 넘는 울음으로 이별을 전했잖아. 한 번도 그런 말을 하지 않는, 못하는 너였는데 그 말을 하기까지 얼마나 고민을 했을지, 너의 입에서 그 말이 뱉어지기까지 얼마나 수많은 생각과 걱정을 거쳤을지, 그 말을 뱉은 뒤의 일상을 어떻게 지낼 것인지 고뇌했을지 너무 잘 알아서. 또 이별의 단어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제일 잘 알고 있을 너가 그 말을 뱉었을 때 처음 들은 감정.
놀람. 정말 놀람 그 자체였어. 엄마랑 아빠랑 헤어지자 라는 단어를 내뱉고 평생을 안부조차 모르며 살아가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이야 ? 말이 돼 ? 나한텐 너가 그런 존재였어. 그 다음은
부정. 가족이 어떻게 헤어져. 딱 이런 생각. 우리가 어떻게 헤어져. 이러지 마 가 아닌 이럴 순 없어. 그 다음은
슬픔. 마지막으로 슬픔이 나를 덮치는데 그 어떤 물결보다 강해서 내 삶이 쓸려나갔어.
건강한 연애를 했고 그렇다 생각했는데 너가 없어진 뒤의 나는 내가 아니었어. 분명 나인데 내가 모르는 내가 자꾸 사람들한테 비추어졌어. 원래 밝은 사람인데, 아니래. 나의 본모습을 잃어버렸어. 너가 떠난 뒤에 방황했어. 주변 친구들이 다 말려도, 꾸짖어도 내가 우선이고 또 너가 우선이었어. 그래도 미련킹처럼 술 취해서 전화하는 짓따위 안 했어. 술이 미친듯이 취해도 마지막으로 이별을 고하던 니 모습이 생생하게 떠올라서, 그때의 네가 얼마나 많은 생각들을 거쳐서 나온 말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그런 생각을 하게 한 내가 너무 미안해서. 내 소식을 들은 너도 괜찮았을까. 이제 와서 말하지만 좀 심했거든. 네가 알던 내가 모두 무너졌었거든.
그래서 외로워. 요즘 사랑을 너무 받고 싶어. 끝이 무조건 있는 시작임을 알아도 미친 척 하고 다시 하고 싶어. 모든 걸 걸고 장담하는데, 너같은 사람 다시 못 만날 것 같아. 너보다 잘생기고, 배려해주고, 날 사랑해주는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내가 너를 사랑한만큼 사랑할 사람은 없을 것 같아 절대. 이제 나도 너무 간사해져서, 어떻게 해야 예쁨을 받고 어떻게 해야 미움을 받는지 알아버려서 그때의 순수한 사랑을 못 할 것 같아. 모든 게 처음이었던 너와 , 모든 걸 새로 다시 채워나가야 하는 게, 그게 참 어렵네. 그런데도 사랑을 하고 싶어. 너에게 받던 사랑이 너무 생각 나. 사실 어쩌면 나는 너가 생각난다기 보다 너에게서 받은 사랑이 생각나는 거일지도 몰라. 그 사랑받는 느낌, 그 기분이 그리운 걸지도 몰라. 사랑받았던 내가, 한 사람에게는 그 누구보다 예쁘고, 뭐든지 같이 하는 게 좋고 할 게 무한적으로 생기던 그때가 그리운 걸까. 그래서 외롭다는 생각이 번지면 사랑했던 그때가 떠오르고, 그래서 너가 떠오르는 걸까. 모르겠어. 내 삶에서 아직 네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건 사실인데. 넌 어떻게 생각해. 가끔 내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사실 그냥 너와 다시 사랑을 하고 싶어. 외로워. 외로워서 네가 더 생각이 나. 특히 요즘은 더 시도때도 없이 생각이 나. 이제 인과관계도 모르겠어. 네가 생각이 나서 외로운 건지, 외로워서 네 생각이 나는 건지. 미치겠다 너무 주접 떨었네. 4년이 지났는데도. 난 너와 함께였던 우리를 아직까지도 우리라고 생각하고 우리라고 말하고 있네 미련하게. 미안해.
너에게 나는 태양보다 밝아서 눈부신 사람이었는데 사실 그 빛이 너의 눈을 아리게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