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대학원 여사친을 집에 데려다 줬어요

밍크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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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혼 한지 1년도 안된 부부입니다.
참고로 해외대학원이라 한국인들이 많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건 그런데 남편이 오후 3시쯤 문자로 오늘 대학원에서 같이 수업듣는 한국인이 있다면서 같이 저녁먹고 들어와도 되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여자인지 물어봤습니다. 그런뒤에 여자라고 답장이 와서 그 여자분이랑은 왜 같이 저녁을 먹고싶냐고 했더니 수업에 관해 몇가지 물어보고 싶어서 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럼 학교에서 물어보고 끝내지 왜 굳이 멀리까지 둘이 같이가서 밥을 먹어야만 하는지, 참고로 남편은 자가용으로 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순간 남편이 저녁을 먹겠다고 한 식당이 거리상 차로 이동해야하는 거리이므로 같이 차를 타고 이동하고 저녁시간에 이성친구와 밥을 먹는다는게 달갑지 않아서 그건 안된다고 했습니다. 남편에게 저는 다른 여자와 저녁을 굳이 학교밖으로 멀리 이동해서 먹는다고 한것도 그렇고 차를 같이 타는 것 자체가 일단은 싫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남편의 반응은 일단 거기까지 정신병자냐, 내가 이 여자랑 뭐 딴짓하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집에서 만나면 얘기좀 하자고 했습니다. 그러고 얼마뒤 전화통화를 제가 걸었는데 그 여자분과 학교에서 얘기하고 집에 데려다 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제가 그래서 아 지금 뭐하자는거야? 라고 했더니 바로 전화를 끊더군요. 열이 뻗쳤습니다. 한참뒤에 다시 전화오더니 그여자분은 일고보니 레즈비언이라서 저한테 신경쓸 필요도 없고 문제 될 것이 없을 것 같아서 집을 바래다 주는 길이 었다고 했습니다.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후로는 저에게 너무 과민반응을 한다며 여자를 집에 데려다 주는게 뭐가 문제가 되냐는 둥 어쨋든 레즈비언인데 뭘 해볼 것도 아니고 저를 정신에 문제가 많다며 개념이 이상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에 들어와서 얼굴을 마주치고 얘기를 하는데 자기는 전혀 이런 상황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제3자에게 물어봐서 자신이 그래도 잘못된거라면 사과를 한다고 합니다.

정리를 하자면 남편은 그여자분과 저녁 약속으로 차타고 같이 이동하고 가는 것까지 저한테 허락을 구할 때 레즈비언인줄은 그때는 몰랐다고 합니다. 그런 뒤 저의 기분이 안좋아보여 학교에 남아 따로 얘기할 때 그사실을 알게 되었고 마침 비가 내려서 차로 집까지 바래다 주었다고 합니다. 비가 안왔어도 데려다 줄 기세였다만.

혹시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정중히 부탁드리겠습니다.

부부사이에 서로 싫다고 한 부분 특히 이성친구 문제에서 서로 지켜주지 못한 채 독단적으로 행동한 것에 저는 분개하는데요, 이런 제가 잘못된 것인가요. ?

의견을 달아 주신다면 남편과 공유 하여 문제를 풀어나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