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동안 몸 안 좋다가 오늘 가위 눌렸는데

ㅇㅇ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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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이랑 장염이랑 감기 겹쳐서 2주동안 몸 계속 안 좋다가 가위 눌렸거든 근데 오늘 학교 끝나고 집에서 누워서 폰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환청이 들렸어 두 번 들렸는데 진짜 무슨 소리인지 괴물 소리? 목 긁는 소리라고 해야 되나? 되게 기괴한 소리가 들렸어 크게 들리진 않았고 그냥 보통 사람이 말 하는 크기? 몸도 안 좋고 해서 그런가 보다하고 넘어갔는데 한 10분 지났나? 너무 피곤해서 잠깐 졸았거든 근데 그 사이에 가위가 눌렸어 아까 들렸던 환청이랑 똑같은 소리였는데 무슨 클럽인 마냥 진짜 엄청 큰 소리로 들리는 거야 몸도 안 움직이고 아무 것도 못 해서 눈이라도 떠 보자 하고 눈을 뜨려고 했는데 잘 안 떠지니까 계속 뜨려고 하니까 눈이 살짝 살짝씩 떠지더라고 정말 살짝. 근데 눈이 살짝씩 떠질 때 마다 뭐가 계속 앞에 보이더라고 눈은 잘 안 보였는데 머리카락이 길었고 웃고 있었어 깔깔깔 웃듯이 입을 길게 찢고 그리고 이빨이 있었어 송곳니만 유독 심하게 뾰족했어 근데 걔 얼굴 표정을 보면서 그 기괴한 소리를 같이 들으니까 그냥 딱 걔가 내는 소리 같다고 느껴졌어 그냥 그렇게 생각이 들더라고 평소에 가위에 자주 눌리는 편이라 또 가위 눌렸나 보네 하고 별 생각 없이 다시 눈을 감았거든 근데 몸에 힘이 풀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그 때 깨려고 하니까 다시 힘이 들어 가는 거야 그 기괴한 소리는 계속 들리고 힘 빠졌을 때는 그 소리가 희미해졌었어 다시 눈을 감고 힘이 빠질 때까지 기다리다가 힘이 완전히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 깨어졌어 혹시 우리 집에 귀신 있는 거면 어떡해... 내가 겁이 많아서... 걱정도 많고.... 이런 거 잘 아는 친구들 있으면 좀 알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