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의 돈문제 갈등. 고민되네요

핌핌2019.09.28
조회3,074
안녕하세요. 올해 4월 결혼한 새댁입니다.
남편과 경제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고있어 글 올립니다.
맞벌이부부이고 돈관리는 남편이 하고 있구요.
신혼집은 서울인데 저는 지방에서 근무하고있어 주말부부입니다.
남편은 신혼집에서 살고있구요.

일단 제 한달 월급은 평균 280입니다.
저는 남편에게 매월 생활비 100만원에 집대출금 65만원해서
총 165만원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남편도 동일하게 매월 165만원을 같이 모으고 있구요.

280에서 165만원을 제외한 115만원은 이렇게 사용됩니다.

-교통비 42만 (출퇴근거리가 1시간이 넘게걸립니다)
-휴대폰 요금 7만
-주식관련대출비 13만
-생명보험 6만
-회사점식식대 15만
-주택청약 5만
-나머지 개인용돈(계산해보니 27만원정도 나오네요)

처음엔 고정비용을 제대로 계산하지않아서
이정도면 충분히 지낼 수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직장생활을 하며 커피값, 술값 등도 안 쓸 수 없었고
주변지인들 경조사비 등도 내고 하니 계속 돈이 부족하더라구요..

거기에다 공동생활비 카드가 별도로 없어
제 용돈으로 쓴 생활비 지출도 있었는데
남편에게 별도로 돈을 또 달라고 하기가 쪼잔해보일까봐
주말에 혼자 오며가며 장보고 했던 것들
여름이불, 집들이때 필요했던 큰 그릇 등
산걸 청구하지 않았었어요.

근데 그런것들이 쌓이다보니까 매월 십만원 내외가 되는데
용돈 30만원에서 깎이니까 너무 생활이 버거운거에요;;
100만원을 보내주는것 이외에 또 생활비를 보태고 있는거나 다름없었어요ㅠㅠ

그래서 용돈을 올려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면서
생활비 카드를 만들어 하나는 남편이 가지고
하나는 체크카드를 쓰자. 이런식으로 얘기했어요.
그 얘기를 하면서
'지금 상황은 100만원을 보내주는 것과는 별도로 내 용돈에서 또 생활비를 지출하는 상황이니 이중지출이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다.
우리가 얼마나 돈을 쓰고있는지도 파악하기에 어려워
관리가 제대로 되기 힘들다'라는 논리로 설명을 했는데,

비효율적이라고 얘기하는거는 아깝다는거 아니냐며 계속 화를 내네요.
니 용돈에서 우리 집 생활비를 쓰는게 그렇게 아깝냐
니꺼내꺼 구분하고 정이 없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 돈이 아까웠으면 아예 쓰지도 않았을거고,
어떻게든 돈을 보내달라고 했겠지. 아까워서 얘기를 하는게 아니라 생활비는 서로 모은 200만원안에서 관리를 해야 하는게 맞지 않는거냐 했더니 아니래요...

용돈을 올려주는건 별개인데 , 용돈이 늘어났는데도 용돈으로 집에 생활비를 지출하는게 비효율적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가족이 맞냐면서 이해할 수가 없다네요...

남편 논리대로라면 도대체 100만원씩은 왜 모으는거죠?
생활비같이 쓰려고 보내주는건데
용돈이랑 분리해서 지출하지 않으려면 모을필요가 없지 않나요?

관리의 효율성이라고 얘기해도 아니라네요...
그냥 제가 이기적이고 너꺼내꺼 나누는 정없는 여자래요..
제가 정말 그렇게 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