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서초동 시위 어떻게 생각해?

ㅇㅇ2019.09.29
조회22,484

나는 검찰개혁은 무조건 일어나야된다고 생각해. 지금 검찰은 동료가 성폭행을 저지르면 덮어주고 여검사를 성추행하고도 떳떳하게 살아. 거슬리는 사람들은 없는 죄를 만들어서라도 감옥에 넣을 사람들이라고. 나는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정치에 대해서 세세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지금 이 상황이 비정상적이라는 것은 알아.

조국의 죄를 묻는다면 뭐라고 답할거야? 수많은 의혹 중에서 밝혀진 죄는 뭔데? 언론은 조국과 조국 가족들을 쓰레기로 몰아가지만 그들이 쓰레기가 될 만큼 큰 잘못은 밝혀진게 없어. 30평대 집을 11시간동안 압수수색하고 딸, 아들, 친척 할것없이 아주 탈탈 털었는데도 말이야. 그런데도 선동당한 사람들과 댓글알바들은 검찰개혁을 반대하고 조국은 사퇴하라고만 하고있어.

내가 바쁜 시험기간에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뭔지 알아?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세상이 더 정의롭고 공정해야하기 때문이야. 같은 양의 노력을 해서 같은 위치에 올라가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성폭행 당하고 가해자는 처벌조차 받지 않는 사회. 서민들이 무슨 일을 당하건 윗대가리들은 배부른 사회. 정의를 외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철저히 짓밟히는 사회. 그런 사회에서 나는 살고싶지 않고 노력하고 싶지 않아.

요즘 역사 공부를 하면서 느낀 것은, 우리나라가 참 바람 잘 날 없었다는거야. 끊임없는 전쟁에,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에, 광복 후에는 6.25전쟁, 그리고 분단... 이어진 민주화 운동. 당시에도 언론을 탄압해서 국민들의 눈을 가렸지만 그럼에도 민주주의를 얻어낼 수 있었던 것은 깨어있는 시민들 덕분이였지. 뒤돌아보면 그때 우리 국민이 조금 더 깨어있었다면, 하는 사건들도 참 많아. 그렇기에,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알고 깨어날수록 우리는 진정한 성취를 이룰 수 있어. 이번 검찰개혁도 그에 해당하고.

부탁이야. 나는 이번 검찰개혁이 꼭 이루어져서 우리 사회가 더 살기 좋은 사회, 공공복리를 추구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 오직 법에 따라서만 어느 곳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판단하는 사법부가 되었으면 좋겠어. 내가 살아가면서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해결해 줄 믿을만한 기관이 있었으면 좋겠어. 가짜 뉴스와 언론의 선동에 속지 말아줘. 우리가 살아갈 세상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거야. 길지만 읽어줘서 고마워.

+) 게시판 10대판인데 헷갈렸네요

알바 아니고 중학교 3학년 학생 맞고요,
어쩌다 결시친에 올려서 버르장머리 없는 학생이 되었지만 제 실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 줄 몰랐는데 자기랑 생각이 다르다고 무조건 욕부터 하시는분들,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주세요. 험한 말 쓰시면 의사전달이 잘 안되고 너무 감정적으로 보여서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는 알바 아니고 내일모레 시험인 경기도 소재 중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