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 떠올라
오래된 글을 찾아 읽으며
내 거친 마음을 돌아봤어
돌아보니 일년을 언니로 보냈구나 떠올려
가장 설렜던 봄을 보내고
가장 뜨거웠던 여름을 보내고
가장 힘들었던 가을을 보내며
자연스러게 멀어진 겨울을 지나
어느새 우리는 각자의 길에 서서
안부를 묻는일도 ‘오랜만’이 있는 인사로 시작해
신기하지
이런 날이 올거라며 서로를 위로하며 다독이던 날이되었어
생각나도 아프지않고 그날처럼 뜨거운 마음도 아니야
얼굴을 보지 않아도, 매일 듣던 목소리가 없어도
이제는 마음이 아무렇지가 않아
그냥 오랜만에 연락준 언니와의 대화에서
언니가 연락안하고 답을 안할정도로 바쁘냐며
조금은 속상해했던게 떠올랐고
미안한 마음이 커져서 조금 보고싶어져서
마음을 돌아보며 정리하고 싶었어
기억해
눈길 한번 떼지 않고 올곧이 나만 바라봤던 언니가
하루하루 서로가 없이는 이상했던 날들이
헷갈려하는 마음이 결국은 나에게로 향하길 바랬던 서툰 내 설득들
마음을 고백했던 날도
깊어져가는 시간으로 설레는 마음이 죄책감으로 찔렸던 것도
그만하자 마음을 접으며 집가는 버스안에서 내내 울었던 저녁도
가슴이 타들어갈정도로 힘들었던 가을과 겨울
신도 무심하게 더 힘든일들을 주었고
되려 기회가 되서 언니에 대한 오랜 아픔을 덮었지
지금은 어떨까
내마음을 두드려봤어
다시 그때로 가라고 하면..사실 돌아갈거같아
힘들어도 그때 그 마음이 참 예뻤고 나는 행복했어 정말
소중했고
소중한 사랑하는 언니
은은히 남아있는 마음들은
이건 혼자 간직할거야
보여주기엔 언니와 내가 참 멀리멀리 왔어
그냥 그렇게 간직할거야
혹시 궁금하면 먼저 두드려줘
그리고
이젠 연락 좀더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