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짓 한걸까요

뽀로루2019.09.29
조회6,582
제게 새언니가 한분 있는데요
자주 보는건 아니지만, 제가 훨씬 나이가 아래라 항상 웃고 잘 대해줬거든요 언니언니하면서요
새언니의 친정오빠가 주식쪽(펀드?? 저는 잘모름) 으로 일을 하는데, 언니가 전화를 해서는 투자를 하라는거에요. 저희는 주식을 잘 모르고, 사실 자영업자라 아직 빚 갚아야되서 돈도 없고, 있어도 주식에는 투자할 생각이 없었거든요.
일언지하에 거절하기도 그렇고, 사실 우리가 돈이 없다, 돈이 생기면 한번 생각해보겠다 해도, 천만원만 하라는 둥 계속 귀찮게 하더니(저도 시누이 고집이 있어 안들어줫구요)
얼마전, 언니에게 전화와서는 오빠 사업상 좀 급한 일이 있다면서(자세한 얘기 없음) 돈 좀 빌려달라는거에요. 미안하지만 여유돈이 없다하니, 그럼 카드로 현금서비스 받아달라네요. 내 참 어이가 없어서...
저 평생 현금서비스 같은거 모르고 살았는데,  자기네 때문에 현금서비스 받아 빌려달라니원.
액수도 처음엔 팔백이라더니 나중엔 오백만...그러더라구요.
제가 좋은 말로 거절하다가 안되어서 그냥 끊고, 직후에 계속 전화가 오는데도 안 받고 하도 귀찮아서 전원 꺼버렸거든요. 그 뒤로 연락도 안하게됬는데요.
앞으로도 명절 결혼이나 장례같은 집안 대소사로 계속 볼일 있을텐데, 만나면 어떻게 처신할지 걱정되네요. 오빠도 언니가 내게 이런 전화했는지 알까싶어 따로 이야기는 안했는데
처음에는 혹시 언니가 이상한 짓 해놓고 오빠 몰래 전화했나 하는 생각도 들던데,
친정엄마에게 얘기했는데 많이 속상해하시더군요. 아버지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엄마가 그러시구요.
제가 기분나빠하고 왕래 안하는거, 시누짓이거나 심한거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