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1 여자입니다 심한 욕설부터 시작해 외모비하에다 얼평을 밥 먹듯이 하는 쓰레기를 만난 적이 있어요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그땐 제가 미쳤었나봐요 그런 애를 전남자친구라고 하는 것도 역겹네요... 저는 여중을 나와서 딱히 연애를 해본 경험도 없고 사랑이 너무너무 고팠던지라 뭔가 남녀공학 연애에 대한 로망 같은게 있었거든요 ??? ^^^^^ 로망은 개뿔 ^^^^^^^^^^ 아무튼 걔랑 같은 반이라서 엄청 빨리 친해지고 썸 타다가고등학교 입학하고나서 약 2주 후에 고백을 받았어요 사귀기전부터 손 잡고 그랬어서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누군가가 나를 챙겨주고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은게 처음이라 저도 뭣 모르고 마냥 좋아했던 것 같아요... 핑크렌즈 효과라고 하죠... 제 눈에 콩깍지가 씌여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저한테 정말 잘해줬어요 눈빛도 다정했고 나를 진짜 많이 좋아한다는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 크나 큰 착각이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원래 걔가 친구들끼리 놀면서 욕을 많이 하는 편인데 욕하는거까진 딱히 신경 안쓰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점점 저한테까지 심한 욕을 퍼붓기 시작했어요 "신발" "__" "미친년" "_같은년아" 등등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말들이었어요 이게 여자친구한테 할 소리인가요? 제가 정색하고 너 방금 뭐라고 했냐 하면 "아 사랑한다고" 이런 식으로 맨날 웃고 넘겼어요 아무리 장난이라고 해도 그런 말을 들었는데 도대체 어느 누가 기분이 좋겠어요..... 그래도 이해 해보려고 했어요 그만큼 친해졌고 내가 친구처럼 편해서 그러는거겠지 생각했어요 근데 습관이라는 게 참 무섭더라구요 걔 친구들까지도 저한테 너가 진짜 보살이라고 할 정도로 저한테 욕을 아주 그냥 밥먹듯이 내뱉었어요 싸우기 싫어서 계속 참다가 제발 하지말라고 울면서 얘기 했더니 그제서야 조금 줄이고 결국은 다시 똑같아졌구요 사람들 얼평 몸평하는 건 더 심했어요 저희 지역에서 뒤늦게 하는 삼일절 행사였나? 그런 거 비슷한건데 무대 관람하면 봉사시간 준다고 하길래 같이 가게 됐어요 당연히 둘이 나란히 앉았죠 그때 어떤 여자분이 드레스 입고 피아노 연주를 하셨는데 약간 통통하신 분이었거든요? 근데 걔가 하는 말이 "와 팔뚝크기 실화야? 사람 팔이 어떻게 저래? 피아노 건반이 부서지겠다" ;;;;;;;;;;;;;;;;;;;;;;;;;;;;;;;;;; 전 잘못 들었나 싶어서 제 두 귀를 의심했어요 근데 저러는 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키 작고 통통한 친구가 지나가면 "저 멧돼지새끼 다리 조카 짧고 조카 두껍다 걸어다니는 게 신기할 정도" 이러면서 웃더군요 저는 장난으로 놀리는건가 싶어서 친하냐고 물어봤더니 말 한번도 안섞어 본 사이라네요 ^^ 어느 날은 다른 반 친구 얘기를 하다가"아 그 얼굴에 기름 조카 오지는 애? 기름으로 세수한 것 같더라 걔는 얼굴에 기름 바르냐?" 이러길래 너무 화가나서 몇마디 했어요 아무 잘못도 없는 애들한테 왜그러는거냐고 왜 자꾸 사람들 외모 가지고 뭐라 하냐고 거울 보라고 듣기 불편하다고 했는데 "너한테 그런 것도 아닌데 뭔 상관이야 넌 다른 애들 얘기 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가 없어서 할말이 없더군요 그리고 나한테 안그랬다고? 지랄하고 자빠졌네 저한테 갑자기 "너 키 개작다" 이러더니 "근데 다리는 조카 두꺼워" "다리 왜케 짧아?" "거의 000 급이야" 여기서 000는 위에 말했던 그 키작고 통통한 친구에요 그 친구가 들으면 어떡할거냐고 하지말라고 몇번을 말해도 똑같았어요 언제는 갑자기 제 뱃살을 만져보고 싶다는 거에요 이때 정말 너무 수치스러웠어요 제가 후드집업을 입고 지퍼 잠그고 있었는데 옷 때문에 잘 안만져진다고 옷을 벗으라고 하질 않나 싫다고 하니까 또 욕 하질 않나 그러다가 후드집업 안으로 지 손을 넣어서 제 배를 만지려고 하더라구요 뭔가 변태같고 기분 더러워서 계속 하지말라고 싫다고 했어요 결국은 포기하고 그냥 후드집업 위에 손을 대더니 하는 말 "니 뱃살 미쳤다 이걸 어떻게 옷으로 숨기고 살았어? 임신했어? 안에 몇명 들어있어?" .................... 지금까지 그 새끼한테 들은 말 보면 오해하실 수 있는데 제가 키는 좀 작은 편이지만 그정도로 과체중은 아니에요... 또 언제는 "니 턱살 __오진다" "나한테 쳐맞고 병신되고싶냐" "그러니까 살찌지 돼지년아" 등등 네 이 모든 말을 '여자친구' 한테 한거랍니다. ^^ 그리고 또 있어요 제가 중학교때 다이어트를 굶으면서 좀 빡세게 해서 정수리 쪽 머리가 약간 빠졌는데 "너 탈모야? 이제 대머리 돼?" "넌 탈모만 아니면 완벽한데" 라며 굳이 언급하고 싶지 않은 콤플렉스를 건들이지 않나 뭐만하면 "싫어? 나 싫어? 헤어져?" "변했어? 설마 벌써 변한 건 아니지?" "별 것도 아닌걸로 왜이렇게 잘 삐져?" ㅇㅈㄹ ^^ 이 모든게 다 제 잘못이죠 뭐 몇일 만나보지도 않고 섣불리 판단한 제 잘못이에요 평소에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자존감 좀 높이려고 연애 한건데 괜히 더 상처만 받고 자존감은 끝도 없이 추락하고 맨날 혼자 울었어요 솔직히 지금도 너무 힘들어요 잊고 싶다고 잊혀지는 게 아니라서 자꾸 생각나고 그때 들었던 말들 생각하면 수치스러워서 잠도 안오고 그 새끼랑 엮였던 순간들 생각하면 토 나올 것 같아요 극단적인 생각도 해본 적 있어요그 새끼가 저한테 맨날 좋아한다 사랑한다고는 했는데 진짜 절 좋아했다면 과연 그런 말들을 할 수 있었을까요? 전 아니라고 봐요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좋아한 게 아니라 저를 그냥 스킨십의 대상으로 본 것 같아요 이제 사람 만나는 것도 무서워요 사람에 대한 믿음 보다는 항상 의심부터 먼저 하게 돼요 그 쓰레기 새끼를 지울 수만 있다면 제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어요 차라리 걔를 안만났으면 지금보다 더 밝고 긍정적인 삶을 살았을지도 모르겠네요시험 하루전에 언젠가는 꼭 써보고 싶어서 적어내려갔는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욕설+외모비하+얼평하는 남자랑 사귐
안녕하세요 저는 고1 여자입니다
심한 욕설부터 시작해 외모비하에다 얼평을 밥 먹듯이 하는 쓰레기를 만난 적이 있어요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그땐 제가 미쳤었나봐요
그런 애를 전남자친구라고 하는 것도 역겹네요...
저는 여중을 나와서 딱히 연애를 해본 경험도 없고
사랑이 너무너무 고팠던지라
뭔가 남녀공학 연애에 대한 로망 같은게 있었거든요 ???
^^^^^ 로망은 개뿔 ^^^^^^^^^^
아무튼 걔랑 같은 반이라서 엄청 빨리 친해지고 썸 타다가
고등학교 입학하고나서 약 2주 후에 고백을 받았어요
사귀기전부터 손 잡고 그랬어서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누군가가 나를 챙겨주고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은게 처음이라
저도 뭣 모르고 마냥 좋아했던 것 같아요...
핑크렌즈 효과라고 하죠...
제 눈에 콩깍지가 씌여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저한테 정말 잘해줬어요
눈빛도 다정했고 나를 진짜 많이 좋아한다는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 크나 큰 착각이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원래 걔가 친구들끼리 놀면서 욕을 많이 하는 편인데
욕하는거까진 딱히 신경 안쓰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점점 저한테까지 심한 욕을 퍼붓기 시작했어요
"신발" "__" "미친년" "_같은년아" 등등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말들이었어요
이게 여자친구한테 할 소리인가요?
제가 정색하고 너 방금 뭐라고 했냐 하면 "아 사랑한다고" 이런 식으로 맨날 웃고 넘겼어요
아무리 장난이라고 해도 그런 말을 들었는데 도대체 어느 누가 기분이 좋겠어요.....
그래도 이해 해보려고 했어요
그만큼 친해졌고 내가 친구처럼 편해서 그러는거겠지 생각했어요
근데 습관이라는 게 참 무섭더라구요
걔 친구들까지도 저한테 너가 진짜 보살이라고 할 정도로
저한테 욕을 아주 그냥 밥먹듯이 내뱉었어요
싸우기 싫어서 계속 참다가 제발 하지말라고 울면서 얘기 했더니
그제서야 조금 줄이고 결국은 다시 똑같아졌구요
사람들 얼평 몸평하는 건 더 심했어요
저희 지역에서 뒤늦게 하는 삼일절 행사였나? 그런 거 비슷한건데
무대 관람하면 봉사시간 준다고 하길래 같이 가게 됐어요
당연히 둘이 나란히 앉았죠
그때 어떤 여자분이 드레스 입고 피아노 연주를 하셨는데 약간 통통하신 분이었거든요?
근데 걔가 하는 말이
"와 팔뚝크기 실화야? 사람 팔이 어떻게 저래? 피아노 건반이 부서지겠다"
;;;;;;;;;;;;;;;;;;;;;;;;;;;;;;;;;;
전 잘못 들었나 싶어서 제 두 귀를 의심했어요
근데 저러는 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키 작고 통통한 친구가 지나가면
"저 멧돼지새끼 다리 조카 짧고 조카 두껍다 걸어다니는 게 신기할 정도"
이러면서 웃더군요
저는 장난으로 놀리는건가 싶어서 친하냐고 물어봤더니
말 한번도 안섞어 본 사이라네요 ^^
어느 날은 다른 반 친구 얘기를 하다가
"아 그 얼굴에 기름 조카 오지는 애?
기름으로 세수한 것 같더라 걔는 얼굴에 기름 바르냐?"
이러길래 너무 화가나서 몇마디 했어요
아무 잘못도 없는 애들한테 왜그러는거냐고
왜 자꾸 사람들 외모 가지고 뭐라 하냐고
거울 보라고
듣기 불편하다고 했는데
"너한테 그런 것도 아닌데 뭔 상관이야 넌 다른 애들 얘기 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가 없어서 할말이 없더군요
그리고 나한테 안그랬다고? 지랄하고 자빠졌네
저한테 갑자기 "너 키 개작다" 이러더니
"근데 다리는 조카 두꺼워"
"다리 왜케 짧아?"
"거의 000 급이야"
여기서 000는 위에 말했던 그 키작고 통통한 친구에요
그 친구가 들으면 어떡할거냐고 하지말라고 몇번을 말해도 똑같았어요
언제는 갑자기 제 뱃살을 만져보고 싶다는 거에요
이때 정말 너무 수치스러웠어요
제가 후드집업을 입고 지퍼 잠그고 있었는데
옷 때문에 잘 안만져진다고
옷을 벗으라고 하질 않나
싫다고 하니까 또 욕 하질 않나
그러다가 후드집업 안으로 지 손을 넣어서 제 배를 만지려고 하더라구요
뭔가 변태같고 기분 더러워서 계속 하지말라고 싫다고 했어요
결국은 포기하고 그냥 후드집업 위에 손을 대더니 하는 말
"니 뱃살 미쳤다 이걸 어떻게 옷으로 숨기고 살았어?
임신했어? 안에 몇명 들어있어?"
....................
지금까지 그 새끼한테 들은 말 보면 오해하실 수 있는데
제가 키는 좀 작은 편이지만
그정도로 과체중은 아니에요...
또 언제는
"니 턱살 __오진다"
"나한테 쳐맞고 병신되고싶냐"
"그러니까 살찌지 돼지년아" 등등
네 이 모든 말을 '여자친구' 한테 한거랍니다. ^^
그리고 또 있어요
제가 중학교때 다이어트를 굶으면서 좀 빡세게 해서
정수리 쪽 머리가 약간 빠졌는데
"너 탈모야? 이제 대머리 돼?"
"넌 탈모만 아니면 완벽한데" 라며
굳이 언급하고 싶지 않은 콤플렉스를 건들이지 않나
뭐만하면
"싫어? 나 싫어? 헤어져?"
"변했어? 설마 벌써 변한 건 아니지?"
"별 것도 아닌걸로 왜이렇게 잘 삐져?" ㅇㅈㄹ ^^
이 모든게 다 제 잘못이죠 뭐
몇일 만나보지도 않고 섣불리 판단한 제 잘못이에요
평소에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자존감 좀 높이려고
연애 한건데 괜히 더 상처만 받고
자존감은 끝도 없이 추락하고
맨날 혼자 울었어요
솔직히 지금도 너무 힘들어요
잊고 싶다고 잊혀지는 게 아니라서 자꾸 생각나고
그때 들었던 말들 생각하면 수치스러워서 잠도 안오고
그 새끼랑 엮였던 순간들 생각하면 토 나올 것 같아요
극단적인 생각도 해본 적 있어요
그 새끼가 저한테 맨날 좋아한다 사랑한다고는 했는데
진짜 절 좋아했다면 과연 그런 말들을 할 수 있었을까요?
전 아니라고 봐요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좋아한 게 아니라
저를 그냥 스킨십의 대상으로 본 것 같아요
이제 사람 만나는 것도 무서워요
사람에 대한 믿음 보다는 항상 의심부터 먼저 하게 돼요
그 쓰레기 새끼를 지울 수만 있다면 제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어요
차라리 걔를 안만났으면
지금보다 더 밝고 긍정적인 삶을 살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시험 하루전에
언젠가는 꼭 써보고 싶어서 적어내려갔는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