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부서내 상사때문에 회사에 정이 안가요...

ㅇㅇ2019.09.29
조회9,357

제목 그대로에요...

 

회사에 1~2년 정도 근무했는데 참 정이 안가네요.. 저희 대리님 때문에요.

저희 회사는 주단위로 진행상황을 보고하는데요, 발표자료는 저희 사원급 사람들이 준비하고 발표 자체는 대리님이 해요.

그런데 사람이 프로젝트를 진행 하다보면 진행상황이 빠를때도 있고 더딜때도 있잖아요? 진행 과정에서는 결과가 좋을 때도 있고 안좋을 때도 있고요. 그런데 결과가 좋으면, 마치 그걸 자기가 한 것처럼 (누가 했다는 말 한마디 없이) 사람들 앞에서 막 신나서 설명하구요, 그러면 저희 과장님은 그 대리님만 엄청 칭찬하세요.

그리고 결과가 안좋은 날에는(뭐가 잘못된 것도 아니고, 진행상황이 좀 더디거나 해결해야할 이슈가 생겼을 때는) '이걸 제가 하라고했는데, ㅇㅇ씨가 아직 능력이 부족해서...' 이러면서 바로 책임을 전가해요. 심지어 다른 사람들 다 있는데서 발표를 그런식으로 해버립니다. 자기가 시킨 일이고, 진행도 같이했는데도 불구하구요. 그리고 심지어는 매주의 결과를 가지고 태도가 냉정해졌다 따듯해졌다를 반복해요. 정말 미치겠어요 아주.

 

그런데 그런식으로 아랫사람들 갈아서 다 자기 공으로 만들고, 윗사람들한테는 마치 자기가 한것처럼 포장해서 공손하게 구니까, 윗사람들한테 평이 너무 좋아요. 그래서 부서 내에서 입김도 세고요. 또 얼마전에는 신입사원들이 들어와서 제가 데리고 일을 하는데, 얘네들 앞에서 제가 옛날에 실수했던 일들을 다 늘어놓은거 있죠..? 제가 실수하고 그랫는데 다 자기가 수습했다고 하면서. 자기는 신나게 띄우고 저는 아주 바보로 만들어놨네요. 신입애들이 저한테 와서 그거 진짜냐고 하는데, 물론 그 앞에선 '에이 다 그럴때도 있는거지~'하면서 웃어넘겼지만... 참 너무하다 싶은 생각이 들어요. 정말 피하고 싶은데 부서 이동이 쉽지가 않아서 계속 봐야 하네요. 회사에 정도 안가구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말 너무 꼴보기가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