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저의 이런 마인드가 이기적인건지 여쭤봐요.

2019.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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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0대 후반 여자이구요.
근 10년 만난 남친이 있는데 별 생각없이 연애만 하다가
자연스레 결혼할 마음을 먹으니 고민스러운게 많아요.

저희 집은 차례, 제사가 없어요.
명절엔 그냥 맛있는거 사먹고 놀아요.
남자친구쪽은 차례, 제사를 지내는데
친척이 아무도 안오는데 굳이 음식을 차리셔서 차례를 지내시더라구요.
부모님께서 자영업으로 바쁘신데도 밤늦게 전 부치고 차례 지냈대요.
그것도 여동생이랑 어머님 둘이서만 준비하시고요.

결혼하면 이걸 제가 하겠죠? 너~무 싫어요.
우리집 조상님한테도 안하는걸 그 집 며느리라는 이유로 해야하죠?

만약에 결혼하면 각자 차례 지내고 (저희 집은 안하니까 전 친정에서 쉬고)
다음날에 시댁, 친정 같이 들러서 인사만 드려도 될까요?
이게 이기적인 생각인지 진짜 궁금해서 여쭤봐요.
어차피 어른들 무서워서 실행 못 할 것 같지만요..

그리고 그 집 아는 분이 남자친구한테 왈
니 여자친구는 어떤 애냐, 니가 장손이니까 너희 집 잘 이끌어갈 여자를 만나야한다고 그랬다는데
이 말도 듣고보니 기분 드러워요.
나도 우리집 장녀에 우리집 식구 챙기기도 힘든데 내가 왜 자기네까지 이끌어야되는지 아직은 모르겠어요.
이런말에 반항심 드는건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이런 생각으론 아직 결혼하면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