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모 산부인과.. 태어난지 1시간만에 건강하던 아기가 죽었습니다.,

부와악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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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뱃속에서 10달 동안 너무나도 건강했던 제 조카가, 세상에 태어나 몇 분 후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19년 9월 24일 제 여동생이 경남 김해의 모 산부인과에서 자연분만으로 출산 후 한시간 후에 아기가 사망하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세상 밖을 나오기 몇 분 전만해도 태아 상태가
너무 좋다는 말만 들었는데, 출산 후 어떻게 죽을 수가 있습니까...


제 여동생이 둘째를 임신해서 김해의 모 산부인과에서 임신 첫 소식부터 출산까지 진료를 쭉 받아왔습니다. 첫째 아이 출산 때 아이 머리가 큰데, 무리하게 자연분만을하여 2주 동안 걷지도 못하고 회복이 너무 느려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둘째 때는 진료 초반부터 제왕절개를
하고 싶다고 담당의에게 얘기했습니다.


태아가 점점 성장하는 중에 둘째도 머리크기가 10cm정도 된다하여 산모, 아이아빠, 저희 어머니도 함께 병원을 갈 때마다 담당의한테 제왕절개로 출산하고 싶다고 말을 했습니다.
담당의는 첫째도 자연분만으로 했고, 둘째는 조금 더 수월하기에 본인만 믿고 따라와달라고 가족들에게 자연분만이 자신있다고 진료 때마다 말했습니다.
일단 해봅시다 자신있게 말해서 믿었습니다.
해보고 안되면 제왕절개 하면 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들은 전적으로 담당의를 믿었습니다. 너무나도 자신있다고 했기에...


9월 22일 예정일이었는데도 아직 출산의 소식이
없어 23일 진료에서 머리크기도 크다는데, 예정일까지 지나버리니 산모는 더욱 더 불안해 제왕절개를 하고 싶다고 담당의한테 말했습니다.


담당의는 24일 오전에 유도분만을 하기로 권유했습니다. 이 때도 자신있게 본인만 믿고 따라와 달라고 했습니다.


24일 오전에 입원해서 유도분만 투약 후 진통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아기 자세가 T자로 하늘보고 있고, 출산하기 어려운 자세이고, 머리까지 10cm가 넘어가는 상황이라 이런 어려운 상황이 몇 가지가 있는데도 자연분만을 해도 되는지 가족들은 불안했습니다.


16시30분경 조산사가 산모에게 말한 후 양수를 터트리고 분만에 힘쓰기 시작했습니다.
믿었던 담당의는 퇴근 전 17시10분경에만 잠깐 조산사와 얘기 나눈 것 말고는 단 한번도 산모 상태를 직접와서 체크하지 않았고, 산모와 커뮤니케이션이 없었습니다.
이 때까지 담당의는 단 한번도 동생과 직접적인 대화나 진료는 없었습니다.
진통이 와서 출산이 임박하기 전까지 자주와서 산모와 태동상태를 살펴보지 않았습니다.
아이 아빠가 너무 무신경한 듯해 답답해서 의료진한테 요구를 하면 그제서야 조금 신경을 써주곤 했습니다.


담당의 퇴근시간인 17시30분안에 출산이 어려워 병원에 있던 다른 여의사가 출산을 해주기로 조산사와 얘기했습니다. 믿었던 담당의는 산모에게 별 다른 말 없이 퇴근했습니다.


17시 50분부터 아빠는 나가있으라고 했습니다.
출산이 임박해 조산사와 제 동생은 힘주기를 계속 하는데 너무 힘들어 중간에 제왕절개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조산사는 수술준비하는 시간이 오래걸린다. 이제 거의 다 나왔으니깐 조금 더 힘내보자고 했습니다.


조산사가 이제 머리가 보인다고 여의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하지만 연락이 안되어 안타까운 시간이 허비되고, 계속해서 연락을 했지만 연락이 안되서 급하게 다른 당직 남자의사가 준비하고 들어왔습니다.
연락이 안되서 시간은 지체되었고, 뒤 늦게 온 남자의사도 준비하고 오는 시간 때문에 의사가 늦게 들어왔습니다.


남자의사는 만약을 대비해 강제로 태아를 빼낼 수 있는 흡입기도 준비해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뒤 늦게 연락 받고 온 여의사는 준비되어 있는 흡입기를 보곤 안쓰는 게 좋을 듯 하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여의사는 분만실에 남자의사가 있는 걸 보고 다시 내려갔습니다.


분만실에서 산모 호흡이 잠시 떨어져 호흡기를 달았고, 곧 회복했습니다. 산모가 너무 힘들어 흡입기 사용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의사 판단하에 흡입기 사용을 안했고, 제왕절개도 안하고 18시30분 아기가 자연분만으로 나왔습니다.


아기가 나와서 울음이 없었습니다.
긴박하게 산모 옆에서 아기를 5-10분 응급 처치를 했고 산모는 처치 없이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아빠는 출산소식도 없고 답답해서 의료진에게 먼저 물어봤습니다.
긴박한 상황만 계속되고 어느 누구도 출산을 했는지..무슨 상황인지에 대해 말을 안해줬습니다.
아기가 태어나고 10여분 후 아기를 수술실로 급하게 옮기는 상황을 본 아빠는 계속해서 다그치니, 그제서야 아기가 그냥 처져 있다고만 말해줬습니다.
산모상태가 궁금해 아빠는 분만실로 들어갔고, 수액이 터져서 주사가 안들어가고 있었는데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바닥에는 수액이 흥건했다거 합니다. 아빠가 발견했습니다.
언제부터 뭔지 모르는 수액이 안들어가고 있었을까요?
 출산 후 산모에 대한 처치도 한참 뒤에 해줬습니다.


19시30분 경, 아기가 태어나고 난 약 1시간 후 어떤 상황인지도 몰랐던 부모에게 아기의 사망소식전해졌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소식을 들은 부모들은 정신이 없었고, 가족들에게 알릴 시간도 없었습니다.


가족들이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22시30분 정도까지도 아기는 차가운 수술실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없었고,
다음 날 8시에 담당의사 출근하면 얘기하자며 아기를 어딘가에 보관하려고 했습니다.
그제서야 아빠는 말도 안되는 얘기에 너무 화가나고 어찌 할 바를 몰라 경찰서에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 형사, 국과수에서 나와 아기를 장례식장으로 보내야 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아빠가 눈도 떠보지 못한 아기를 안고 장례식장으로 가 안치했습니다. 너무나도 억울하고 분통이 터집니다. 제 심장이 찢어지는거 같습니다.


믿었던 병원이 너무나도 무책임하고 무관심했습니다. 제 동생과 가족들이 이야기했던 진료내용들은 다 무시 당했습니다.. 산모가 그렇게 원하는 제왕절개를 도대체 왜 안해줬는지.. 뭐가 그렇게 자신 있어 본인들만 믿으라고 했는지..
조산사 말로는 진료기록에 단 한번도 제왕절개
해달라는 말이 없다고 합니다.. 그렇게 진료를 갈 때마다 이야기를 했었는데, 진료기록지에는 산모가 제왕절개를 원한다는 말 한마디 없었습니다.
조산사는 진료기록지에 제왕절개를 원했다는
말만 있었더라면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수술준비도 해 놓았을 거라고 합니다.. 믿었던 담당의는 진료를 도대체 어떻게 본 건지.. 산모가 이야기 했던 걸 기록해두지 않았습니다.
진료기록지에 없더라도..어려운 자세의 태아상태,머리가 10cm이상만 보더라도 최소한의 준비는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해 준비는 되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산모와 태아가 갑자기 수술해야 되는 상황이 생기면 어떻하냐고 당시 조산사에게 반문 해봤습니다.
원래는 수술 준비를 하는데 이번에는 못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출산 전날 혹시 수술 할 수도 있으니 ,금식을 하라고 했답니다.
하지만 제왕절개 수술준비는 아예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지금 제 여동생은 공황장애 증상으로 숨 쉬기 조차 힘들어합니다.
이 상황에 가족들 모두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왜 이렇게 저희가 아파야하는지..


왜 원하는 제왕절개를 안해줬는지!

왜 담당 의료진들은 만약을 대비한 제왕절개 수술을 준비 조차 안한건지!

왜 담당의는 산모와 태아의 상태가 제왕절개를 할 가능성도 있다는 사실을 분만에 들어온 의료진 어느 누구에게도 안알렸는지!

왜 담당의와 분만에 들어 온 의사들끼리도 전혀 인수인계 및 보고가 되지 않았는지!

왜 부모에게 출산사실과 긴급한 상황을 바로 알려주지 않았는지!
(상급병원으로 갈 수 있는 시간을 놓침)

왜 출산 후 1시간 동안 심폐소생술 및 같은 처치만 했는지!

왜 사망 후 3시간 동안 차가운 수술실에 아기를 그대로 방치했는지!


저희 가족들은 하루하루 죽을 듯한 고통을 느끼며 지내고 있습니다. 병원만 믿고 갔는데 왜 우리가 이런 고통을 느껴야하는지.. 아직도 그 병원은 똑같은 시스템과 보고체계로 수 많은 산모들과 아기들이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산모와 아기가 죽을까봐 무섭고 두렵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이 사실을 알았음 하는 마음에 이 긴 글을 적어봅니다...

어느 누구에게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내 딸이,내 와이프가,내 여동생이,내 누나가, 내
언니가, 내 친구가, 내 가족이..

모든 의료 소송에서 산모입장이 약자입니다..
아직까지 저희에게 사과 한번 안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워야 합니다..!
너무 억울하고 분통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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